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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 Sci Disord > Volume 19(1); 2014 > Article
1-3학년 학령기 아동의 형태소인식과 읽기능력

초록

배경 및 목적

형태소인식은 의미의 기본단위를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그 구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다. 최근 형태소인식이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읽기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들에 대한 연구는 많으나 형태소인식과 읽기능력을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해독 및 읽기이해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인으로서 형태소인식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이를 위해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수용어휘, 음운인식, 빠른이름대기, 음운기억, 단기 및 작업기억, 음운해독, 읽기 유창성, 읽기이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음운해독과 읽기이해능력에 대한 형태소인식의 예측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본 논문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형태소인식이 빠른이름대기를 제외한 모든 변인들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형태소인식과 읽기이해 간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다. 둘째, 형태소인식이 음운해독과 읽기이해능력에 대해 유의미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 결과는 영어권에서와 같이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의 경우도 형태소인식능력이 읽기학습의 평가 및 중재에서 중요한 변인으로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결과의 요약 형태소인식의 임상적 의의,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 등이 논의되었다.

Abstract

Objectives:

Morphological awareness is the ability to recognize the semantic units and manipulate their structures. In recent years, a growing number of researches suggest that morphological awareness could play an important role in word reading and reading comprehensions. Although there are many studies on various variables related to reading ability, studies on the relations of morphological awareness and reading ability are limited to the Korean languag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morphological awareness on the decoding and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of school-aged children from grades 1 to 3.

Methods:

A correlation analysis among the factors of receptive vocabulary, phonological awareness, rapid automatized naming, phonological memory, short-term and working memory, morphological awareness, reading fluency, decoding and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was conducted among 48 elementary students from grades 1 to 3. Then,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explore the predictive factors for decoding and reading comprehension outcomes.

Results: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morphological awareness and all other variables except for rapid automatized naming. The strongest correlation between morphological awareness and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was observed. Second, th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morphological awareness was a significant predictor for the decoding and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Conclusion: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suggested that morphological awareness was an important factor for th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of improving reading ability which was consistent with previous studies in the English literature. Clinical implications of morphological awareness and directions for further studies are also discussed.

아동이 학령기에 들어서면 일상적 의사소통상황에서 구어를 사용하는 능력 이외에 다양한 담화상황에서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이와 더불어 학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읽기 및 쓰기 능력과 초언어적(meta-linguistic) 사고능력이 필요하다.
읽기는 음운해독(decoding)과 언어이해(language comprehension)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읽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읽기이해(reading comprehension)이다(Kim, 2013). 음운해독 능력은 자소와 음소의 대응규칙을 적용하여 시각적으로 지각한 글자자극을 음운론적 기호로 표상하여, 이러한 지각적 단계에서 확인된 자질들이 심성어휘집(mental lexicon)에 저장된 개념을 활성화하는 과정이다. 읽기이해는 낱말이나 문장, 그리고 담화를 해석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Catts & Kamhi, 2005). 읽기부진아동의 읽기 문제는 이러한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에서의 어려움이 다양한 형태로 결부되어 있다. 읽기의 어려움은 시각적 인지능력, 청각적 처리능력, 의미적 표상능력, 세상사 지식 등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되어 있다.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를 중심으로 한 읽기학습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지금까지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음운인식, 어휘능력, 음운기억, 빠른 이름대기, 단기 및 작업기억 등이 음운해독능력을 예측해주는 요인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음운해독, 듣기이해 능력이 읽기이해능력의 40%-80%를 예측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Baddeley, 2003; Catts, Gillispie, Leonard, Kail, & Miller, 2002; Catts, Hogan, & Fey, 2003; Kim, Yoo, Hwang, Kim, & Koh, 2010; Scarborough, 1989).
읽기 학습은 의미론적 문맥에서 언어를 추상해내고, 그것의 구조적 특성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으로 “기본적으로 초언어적”인 과정이다(Nagy & Anderson, 1999). 지금까지의 많은 연구에서 읽기발달과 초언어적 인식능력과의 관련성에 주목해오고 있으며, 특히 주목을 받아온 것은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능력이다. 음운인식능력이 읽기능력의 발달을 예측해주는 주요 변인이라는 점은 국내외를 망라한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어 왔다(Catts, 1993; Hong, Jeon, Pae, & Lee, 2002; Kang & Kim, 2007). 그런데 음운인식능력은 학령기 후반의 읽기이해를 중심으로 하는 읽기발달 단계에서보다는 초기 음운해독을 중심으로 한 읽기기술을 더 강력히 예측해 주는 변인이다(Catts, 1993). 반면 읽기이해는 철자(orthographic form)를 음운(phonological form)으로 변환시키는 능력을 넘어서서 음운론적 표상을 의미론적 정보와 연결시킬 수 있을 때 성취될 수 있다. 즉 음운해독 수준을 넘어서 읽은 내용을 낱말수준에서뿐 아니라 구문 및 담화적 맥락에서 의미론적으로 통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의미론적 정보를 표상하는 가장 작은 언어학적 단위는 형태소(morpheme)이다(Kuo & Anderson, 2006). 형태소는 단어를 구성하는 의미의 최소 단위로 구어와 문어에서의 단어를 이루는 기본 단위이다. 단어는 하나 이상의 형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 작은 단위로 분석되었을 때 의미를 상실하는 최소의 의미단위가 형태소이다. 한국어는 형태소가 풍부한 언어로 굴절어(inflection), 파생어(derivative), 합성어(compound) 등의 형태론적 구조가 있다(Cho, 2003).
굴절어는 단어범주의 변화 없이 문장 내에서의 문법적인 역할을 명시해주는 문법형태소와 실질적인 내용을 포함하는 실질형태소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나 어미와 같은 형태소들이 어절이나 문장, 문단 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 간의 내용의 긴밀성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형태소에 대한 지식이 읽기 능력에 관련될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읽기부진아동의 조사 및 어미에 대한 문장판단 능력이 일반아동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Pae, Kim과 Jung (2011)의 연구결과는 이러한 문법적 기능과 관련된 형태소 인식능력이 읽기학습에 중요한 기술임을 시사해준다.
하나 이상의 형태소가 모여 단어를 이루는데 단일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단일어, 두 개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복합어(complex word)라고 한다. 복합어는 어근과 접사로 이루어진 파생어와 어근과 어근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합성어로 나눌 수 있는데, 이러한 조어과정을 통해 의미와 단어범주가 다를 수 있는 기본형태소로부터 새로운 의미의 단어를 생성하게 된다. 이러한 단어생성의 원리에 대한 이해는 한 번도 노출된 적인 없는 새로운 단어를 해독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내는 데 공헌하게 된다. 즉 여러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내에서 형태소를 분리해 내고, 이 형태소에 대한 철자지식을 바탕으로 해독 및 그 의미 해석을 이끌어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읽기 처리 속도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잘 모르는 단어의 해석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읽기이해에 공헌하게 된다.
형태소인식능력(morphological awareness)은 의미를 가진 최소 단위인 형태소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조작하고, 형태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형성의 규칙을 적용하는 능력이다. 형태소인식능력은 복합어 이해뿐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읽고 이해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단어읽기 및 쓰기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더 나아가 읽기이해능력의 발달에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형태소인식능력의 발달은 형태소의 종류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굴절형태소는 만 4세부터 발달하기 시작해서 학령기 초기에 습득이 이루어진다. 파생형태소 인식능력은 3,4학년 시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고등학교 시기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한다(Jones, 1991). Berninger, Abbott, Nagy와 Carlisle (2010)은 성장곡선 분석을 통해 1-3학년까지 가장 높은 발달을 보이고 그 후 6학년까지 지속적으로 발달한다고 하였다. 형태소인식능력의 읽기학습에 대한 관계는 최근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많은 연구들에서 형태소인식이 음운인식을 넘어서 음운해독과 읽기이해를 예측하는 상당히 중요한 변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Wang, Ko, & Choi 2009). Mann과 Singson (2003)은 음운해독과 형태소인식이 0.58의 상관성이 있고, 1학년은 음운인식이, 5학년은 음운인식보다 형태소인식이 단어재인능력을 더 잘 예측해 준다고 하였다. Apel, Diebm과 Apel (2013)은 형태소인식이 1-3학년의 단어수준 읽기, 철자쓰기, 읽기이해에서 음운인식이나 어휘를 넘어서 설명력이 있다고 보고하였고, Daecon과 Kirby (2004)의 연구에서는 형태소인식이 비단어 읽기, 단단어 읽기, 읽기이해에 기여한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형태소인식과 읽기와의 관련성은 아동들이 자주 보거나 들었던 기본단어에 포함된 형태소에 대한 정신적 표상이 강화되고, 형태소를 위한 기억 접근이 그 형태소를 포함한 단어의 재인을 빨리 하도록 도와주게 됨으로써 모르는 단어에 적용할 수 있으며, 단어 수준에서의 줄어든 요구 때문에 텍스트 수준에서의 이해가 촉진되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Kirby et al., 2012). Kim (2012)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유치원 아동의 음운인식능력, 굴절과 합성, 파생을 포함한 형태소인식능력, 빠른이름대기로 구성된 음운처리과정을 독립변인으로, 음운해독과 쓰기능력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읽기관련요인과 읽기발달과의 관련성을 연구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형태소인식능력이 비언어적 지능, 어휘, 음운인식 및 숫자 명명의 영향을 넘어서 음운해독과 글자읽기에 영향을 주며, 그 중 파생어 형태소인식능력이 음운해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보고하였다. 또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아동의 한국어 형태소인식능력을 연구한 Wang 등(2009)은 음운인식과 형태소인식이 낱말재인을 예측한다고 하였다.
읽기능력의 발달이 초언어적 인식능력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은 국내외를 망라하여 많은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이는 음운인식을 넘어서 읽기 발달에서의 중요한 언어적 요소를 더 잘 이해하는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연구에서는 음운인식능력이 읽기발달을 예측해준다는 연구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형태소인식능력과 읽기능력과의 관련성을 다룬 연구는 아직까지 많은 관심을 받아오지 못하고 있다. 물론 조사나 어미 등 문법형태소에 대한 인식능력이 언어장애아동의 언어이해 및 읽기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최근 한국에서도 연구자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으나 파생 및 합성어 조어능력과 관련된 형태소인식능력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굴절어와 관련된 문법형태소에 대한 인식능력의 발달이 파생형태소 발달보다 먼저 산출된다는 점은 많은 연구에서 일치하고 있으며 주로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초점이 되어 왔다. 반면 파생형태소의 발달은 학령기 초기에 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학령기 후반기 이후까지 읽기발달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파생어와 합성어의 경우 의미단위로서 접사나 어근에 대한 상위언어적 지식이 단어의 전체 의미를 해석하는데 기여하여 문장과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 읽기이해능력의 발달과 밀접히 관련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한자 접두어나 접미어로 구성된 어휘가 학령기 아동이 습득해야 하는 어휘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학령기 아동의 파생어 및 합성어를 중심으로 한 형태소인식능력을 이해하는 것은 읽기부진아동의 읽기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령 아동의 읽기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선행연구에 의해서 밝혀진 어휘능력, 음운처리능력, 음운인식능력 등과 함께 파생어 및 합성어를 이루는 형태소 인식능력이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를 중심으로 한 읽기 능력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방법

연구 대상

본 연구의 대상은 수도권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1-3학년(1학년 20명, 2학년 6명, 3학년 22명) 일반아동 4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 아동들은 1)부모나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교사에 의해 정상발달하고 있으며, 읽기에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된 아동이며, 2) 기초학력검사(Park, Kim, Song, Jung, & Jung, 2008) 중 읽기검사 총점이 백분위 25 이상에 속하는 아동이었다.

도구

독립변인 측정 도구

어휘검사

언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한 어휘검사는 수용·표현 어휘력검사(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Kim, Lee, Hong, Kim, & Jang, 2009; Kim, Hong, & Kim, 2009) 중 수용어휘검사를 검사지침에 따라 실시하였다.

읽기관련 변인 검사

읽기와 관련된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어 읽기검사(Pae, Kim, Yoon, & Jahng, in press)의 하위항목 중 음운인식, 빠른이름대기, 음운기억, 읽기유창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음운인식 검사: 음운인식 검사는 총 30개 문항으로 탈락과 합성과제로 구성되었으며, 음절수준 각 5문항, 음소수준 각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낱말은 의미낱말로 구성되어 있으며 예시문항을 제시한 후 음절수준을 먼저 검사한 후, 음소수준의 검사를 실시하였다. 모든 문항의 배점은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총 30점 만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빠른이름대기 검사: 빠른이름대기 검사는 숫자와 글자 두 가지 과제로 되어있으며, 숫자 이름대기는 숫자가 가로 10개, 세로 5개, 총 50개의 숫자가 무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글자 이름대기는 ‘그, 재, 니, 부, 더’의 글자가 가로 10개, 세로 5개, 총 50개의 숫자가 무선으로 배열되어 있다. 먼저 연습문항을 실시한 후 아동이 말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숫자나 글자를 말할 때까지의 소요시간을 측정하였다.
음운기억 검사: 음운기억 검사는 무의미음절로 총 20문항으로 이루어졌다. 2음절에서 5음절까지 각 음절당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확하게 따라 한 음절수를 계산하여 총 70점 만점으로 채점하였다.
읽기유창성 검사: 읽기유창성 검사는 총 130음절로 구성된 1-2학년용 “김밥만들기”와 총 358음절로 구성된 3-4학년용 “산과 바다”를 이용해 아동이 제목을 먼저 읽게 한 후 본문의 첫 음절을 읽기 시작해서 마지막 음절을 읽을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점수는 아동이 정확하게 읽은 음절수/소요된 시간(초)×10으로 계산하여 10초당 정확하게 읽은 음절수를 기록하였다.
단기/작업기억 검사: 단기/작업기억 검사는 Korean-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IV (K-WISC IV: Kwak, Oh, & Kim, 2010)의 소검사 중 숫자 바로 따라말하기와 거꾸로 따라말하기 검사를 실시하였다.
형태소인식 검사: 아동의 형태소인식능력 검사는 선행연구(Apel et al., 2013) 형태합성과 파생과제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형태합성 항목은 두 개의 어근을 합성하여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과제 20문항과 합성어를 분리하여 주어진 문장의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삽입하는 과제 2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형태소인식과제의 모든 문항은 초등학교 1-6학년 읽기 교과서에 고빈도로 나타나는 합성어와 파생어 단어를 분석하여 설정하였다. 어근합성과제의 예는 “종이로 만든 컵을 종이컵이라고 하지요. 고무로 만든 컵은 뭐라고 할까요?”이며, 합성어 분리과제는 “구슬비”라는 단어를 제시한 후, “엄마가 ( )로 만든 예쁜 팔찌를 사주셨다”의 빈칸을 채우는 과제로 구성되었다. 형태파생 항목은 어근을 포함한 단어를 주고 주어진 문장의 괄호 안에 적절한 접사를 붙여 파생어를 만들어 넣는 과제로 어근과 접사를 결합하는 과제 20문항, 파생어를 분리하여 주어진 문장의 빈칸을 채우는 과제 2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예를 들어 어근과 접사를 결합하는 과제는 “과학”이라는 낱말을 제시하고 이 낱말을 이용하여 “지성이의 꿈은 커서 ( )가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우는 과제로 구성되었다. 또 형태파생 항목의 분리과제는 “한겨울”이라는 단어를 제시한 후 “곰은 추워지면 동굴에서 ( ) 잠을 잔다”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우는 과제로 구성하였다. 각 과제는 사전에 연습문항을 실시한 후 본 문항을 아동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였고, 각 문항당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을 부여하여 총 80점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네 가지 유형의 과제 20문항 중에서 10문항은 음운론적 또는 형태론적 투명도(phonological transparency)가 높아 기본단어의 발음이나 형태가 변하지 않는 문항으로, 나머지 10문항은 기본단어의 발음이나 철자가 변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투명도가 높은 문항은 “지우다”를 “지우개”로 바꾸는 문항이고 “과학”을 “과학자”로 바꾸는 문항은 “과학짜”로 발음이 되며, “바늘”을 “바느질”로 바꾸는 문항은 “ㄹ”탈락 규칙을 적용해야 하는 문항으로 투명도가 낮은 문항이다. 구체적인 검사문항의 예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종속변인 측정 도구

음운해독 검사

음운해독 검사는 이음절로 구성된 의미낱말 40문항, 무의미낱말 40문항, 총 80문항, 이 중 자소-음소 일치형 40문항, 자소-음소 불일치형 40문항으로 총 80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소-음소 불일치형의 경우 된소리와, 비음화, 설측음화, 기식음화, 구개음화, 사잇소리 현상의 7개 음운규칙이 적용된 낱말로 이루어져 있다. 아동에게 낱말을 하나씩 제시하여 읽게 한 후 바르게 읽은 문항은 1점 틀리게 읽은 문항은 0점으로 계산하였다.

읽기이해 검사

읽기이해 검사는 아동이 글을 읽고 한자어, 사자성어, 의존명사, 접속부사와 조사, 어미, 피동사동등의 문법지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검사문항은 한 문장에서부터 짧은 텍스트로 되어 있고, 아동에게 문제지와 연필을 주고 제한시간 15분을 주어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을 부여하여 총점을 계산하였다.

검사 절차

본 연구에서 모든 검사는 연구자와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2명의 대학원 석사과정 연구보조원에 의해 실시되었다. 연구보조원은 사전에 연구자로부터 각 검사의 검사절차 및 실시방법, 채점방법에 대한 훈련을 받았으며, 두 명의 연구보조원이 짝을 이뤄 실제 검사과정을 연습한 후 본검사를 실시하도록 하였다.
본검사는 아동의 집을 개별 방문하여 조용한 방에서 실시하거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한 명 검사자당 한 명의 아동씩 조용한 방에서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과제 순서에 의한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휘, 기초학력검사, 한국어읽기검사, 형태소인식과제 순서를 아동에 따라 어휘와 형태소인식과제를 먼저하고, 기초학력검사와 한국어읽기검사를 나중에 하거나 그 반대의 순서로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

본 검사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SPSS ver. 18.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각 검사에 대한 아동의 수행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산출하였으며,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읽기능력을 예측해주는 변인을 탐색하기 위해 한국어읽기검사의 읽기하위 검사와 형태소인식과제 검사에 대한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각 예측변인간 다중공산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공차와 VIF지수를 살펴본 결과 모든 변인에 대해 공차는 1미만이었고, VIF지수는 3미만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읽기관련 변인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본 연구에서 수행한 수용어휘, 음운해독, 음운인식, 음운기억, 빠른이름대기, 읽기유창성, 숫자따라말하기, 형태소인식, 읽기 이해과제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각 변인 간 상관관계는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다.

형태소인식능력과 음운해독

의미와 무의미 단어로 구성된 해독능력을 예측하는 읽기관련 변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해독 전체 원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수용어휘, 음운인식, 음운기억, 빠른이름대기, 숫자따라말하기, 형태소인식 검사결과를 독립변인으로 하는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형태소인식능력을 제외한 나머지 변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이 회귀모형의 설명량은 54.5% (F=57.336, p<.001)로 나타났다. 즉, 해독능력 총 변화량의 54.5%가 형태소인식능력에 의해 설명되고 있었다. 전체 해독능력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제시되었다.
무의미 낱말에 대한 해독능력을 예측하는 읽기 변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형태소인식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 모형의 설명량은 43.9% (F=37.727, p<.001)로 무의미 낱말 해독의 43.9%가 형태소인식능력에 의해 설명되고 있었다. 무의미 낱말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형태소인식능력과 읽기이해

읽기이해능력을 예측하는 읽기관련 변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읽기이해 원점수를 종속변인으로 하고, 수용어휘, 해독, 음운인식, 음운기억, 빠른이름대기, 읽기유창성, 숫자따라말하기, 형태소인식 검사결과를 독립변인으로 하는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형태소인식, 수용어휘, 음운인식, 음운기억 순으로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이 회귀 모형의 설명량은 77.9%로 나타났고, 이중 1단계에서 형태소인식만 투입되었을 때 설명량이 66.1%로 나타났으며(F=92.749, p<.001), 2단계에서 수용어휘가 투입되었을 때 설명량이 6.9% 증가하였고, 3단계에서 음운인식이 투입되었을 때 3.7%, 4단계에서 음운기억이 투입되었을 때 2.3% 설명량이 증가하였다. 읽기이해에 대한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Table 5에 제시되었다.
2학년의 경우 사례수가 적어 1학년과 3학년에서만 각각의 읽기이해능력을 예측하는 변인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두 학년의 학년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1학년의 경우 음운인식과 형태소인식의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F=20.886, p<.001). 1단계에서 음운인식이 1학년 읽기이해능력의 56.7%를 설명해주고 있으며, 2단계에서 음운인식과 형태소인식이 67.7%를 설명해주어 1학년의 경우 형태소인식이 읽기이해능력을 9% 설명해주고 있다. 3학년의 경우 형태소인식과 해독의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는데(F=22.523, p<.001) 1단계에서 형태소인식이 투입되었을 때 3학년 읽기이해능력의 53.6%를, 2단계에서는 형태소인식과 해독이 투입되었을 때 67.2%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저학년 아동들의 형태소인식의 읽기능력에 대한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많은 선행연구에서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 알려진 음운인식, 빠른이름대기, 음운기억, 숫자따라말하기, 어휘 등과 형태소인식의 읽기능력에 대한 예측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많은 영어권의 선행연구 결과와 마찬가지로 형태소인식이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능력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우선 측정된 변인들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형태소인식이 빠른이름대기를 제외한 모든 변인과 유의미한 높은 상관을 보여주었다. 형태소인식과 읽기이해 간 상관은 .818로 가장 높은 상관을 나타냈으며, 다음은 어휘 .785, 음운해독 .745. 음운인식 .717의 순으로 .7이상의 높은 상관을 보여주었다. 나머지 변인들과도 .5 이상의 상관이 나타났다. 형태소인식의 음운해독 및 읽기이해능력에 대한 높은 상관관계는 회귀분석에서 형태소인식이 두 종속변인에 대한 상당한 양의 설명력을 보여주는 결과와 관련되어 있다. 이는 형태소인식이 단어읽기와 .58의 상관을 보였다는 Mann과 Singson (2003)의 연구와 형태소인식이 음운해독과 .503, 읽기이해와 .581의 상관을 보였다는 Kim (2013)의 연구결과를 지지해주는 결과이다. 반면 빠른이름대기는 읽기유창성과 숫자따라말하기를 제외한 다른 변인들과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연구자에 따라 빠른이름대기의 읽기 예측력에 대한 비일관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관련해서 해석해 볼 수 있다(Kim, 2013). 특히 본 연구에서는 초등 저학년이라고 해도 일반 초등 3학년의 경우 글자 및 낱말 읽기 기술이 유창해지고 자동화되는 단계임을 고려할 때 3학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던 자료의 특성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의미 및 무의미 단어 해독능력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음운인식, 빠른이름대기, 음운기억, 숫자따라말하기, 형태소인식, 수용어휘가 투입된 결과 형태소인식을 제외한 나머지 변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해독능력 총 변화량의 54.5%를 형태소인식능력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pel 등(2013)을 비롯한 영어권 연구결과와 일치하고 있으며(Carlisle & Stone, 2005; Casalis, Dusautoir, Colé, & Ducrot, 2009; Wang et al., 2009; Kirby et al., 2012), 형태소인식이 유치원 아동의 단어읽기 능력을 예측한다는 Kim (2012)과 이중언어아동을 대상으로 한 Wang 등(2009)의 연구결과를 지지하고 있다. 본 연구의 단어 해독 문항을 보면 모두 2음절로 구성되어 있어도 단일형태소로 구성된 ‘조개’나 ‘장미’와 같은 단어도 있지만 ‘봄비’나 ‘한숨’과 같이 두 개 이상의 형태소가 결합된 합성어나 파생어, 그리고 ‘좋은’ 등과 같이 굴절형태소가 포함된 낱말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단어의 의미나 철자, 발음의 단서를 제공하는 최소 단위의 형태소를 이해하고 이를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단어읽기에서 정확성과 효율성을 촉진시키는 효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형태소인식이 무의미 단어만 읽기에서도 43.9%의 변화량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eacon과 Kirby (2004)의 형태소인식이 비단어 읽기를 예측해주는 변인이라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형태소인식능력이 단어 내 형태소 경계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낯선 단어 읽기에서 조금 더 확신을 갖고 접근할 수 있었을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한편 McBride-Chang, Wagner, Muse, Chow와 Shu (2005)는 영어 사용 아동은 음운인식이, 한국어 사용 아동은 음운인식과 형태소인식이 중국어 사용 아동은 형태소인식이 단어읽기에 대한 예측요인이라고 하였다. 이는 단어읽기에서 음운론과 형태론의 상대적 중요성이 특정 철자체계와 연관성이 크다는 것으로 영어권 연구에 비해 형태소인식이 음운인식보다 단어읽기를 더 많이 설명해준다는 본 연구 결과와 관련해서 해석해 볼 수 있다. 특히 학령기아동의 경우 한자어 습득이 중요해지는 시기이고, 한국어에서는 한자어 접두어나 접미어로 구성된 합성어가 학령기 학업과 관련된 어휘습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이러한 의미단위 형태소에 대한 이해는 상위언어능력의 발달 및 읽기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이 연구에서는 형태소인식보다 음운인식의 설명력이 더 높았는데 이 연구에서의 연구대상이 유치원 아동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이 대상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형태소인식의 해독능력에 대한 설명력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증가한다는 선행연구들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에서 형태소인식이 음운인식보다 해독능력을 더 많이 설명해주고 있다는 결과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하였다는 점에서 형태소인식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읽기이해능력에 대한 예측변인으로 형태소인식, 어휘, 음운인식, 음운기억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 전체 읽기이해능력의 77.9%를 이 회귀모형이 설명해주었다. 형태소인식은 첫 단계에 투입되어 읽기이해의 변화량의 66% 정도를 설명해주었다. 어휘가 투입되었을 때 6.9%, 음운인식이 투입되었을 때 3.7%, 음운기억이 투입되었을 때 2.3%의 예측력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형태소인식이 읽기이해나 텍스트에 기반한 읽기이해에 효과가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지지해 준다(Kirby et al., 2012). 의미단위인 형태소에 대한 인식이 텍스트 내 잘 모르는 단어에 대한 해석을 지원해주고, 단어읽기와 텍스트 읽기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공헌함으로써 읽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많이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1학년과 3학년의 형태소인식의 읽기이해에 대한 예측력을 살펴보았다. 1학년의 경우 음운인식이 읽기이해능력의 56.7%를 설명해주고 형태소인식이 투입되었을 때 9%의 설명력이 증가하였다. 그런데 3학년의 경우 형태소인식이 읽기이해능력의 53.6%를 설명해주고 해독능력이 투입되었을 때 13.6%의 설명력이 증가하였다. 1학년보다 3학년에서 형태소인식이 읽기이해를 예측하는 설명력이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1학년보다 3학년이 형태소인식이 읽기변인에 미치는 효과크기가 더 크고, 텍스트 읽기속도와 문단이해에 가장 큰 효과가 있었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해주고 있다(Kirby et al., 2012). 그의 연구에서 1학년의 경우 지능과 음운인식의 효과가 읽기변인을 설명한 후 형태소인식의 효과가 0%-1%로 거의 미미하였으나 3학년의 경우 지능과 음운인식의 효과를 설명한 후에도 읽기능력의 예측력이 1, 2학년보다 높았다. Berninger 등(2010)은 1-3학년까지 형태소인식능력이 가장 발달하고 6학년까지 지속적인 발달을 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형태소인식의 읽기이해에 대한 예측력이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영어권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들도 초등 저학년기 읽기능력의 발달과정에서 형태소인식이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im (2012)의 연구에 의하면 읽기이해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치원기부터 형태소인식이 음운인식능력의 설명력에 더해 단어읽기와 쓰기능력을 예측해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보면 형태소인식이 유치원기에 출현하기 시작해서 초등 저학년기에 읽기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형태소인식능력의 발달이 어떤 추이를 나타내는지에 대한 후속연구를 기대해 본다.
지금까지 논의과정을 통해서 영어권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령기 아동의 경우도 형태소인식의 읽기능력에 대한 예측력이 매우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한자어휘 습득이 중요한 학령기의 경우 의미단위요소인 형태소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이 읽기학습에 미치는 효과는 더 중요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한자의 경우 한 글자가 하나의 의미단위인 형태소의 역할을 하고 있고, ‘고(高)-, 최(最)-’ 등과 같은 한자 접두어나 “과학자”의 ‘-者’와 같은 접미어에 대한 이해가 학령기 어휘습득에서 중요해짐을 감안할 때 읽기에서의 형태소인식능력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읽기능력에 대한 평가 및 중재에서 음운인식, 음운기억, 빠른이름대기 등의 변인들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나 형태소인식능력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못해 왔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읽기학습의 어려움을 겪는 학령기 아동의 읽기능력을 평가하고 중재하는 데 형태소인식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 연구에서 형태소인식과제를 파생어나 합성어의 조어와 관련된 실질적 의미 단위의 형태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등 저학년기의 전반적 형태소인식능력에 대한 이해로 해석하는 데는 제한점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추후 좀더 포괄적인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는 후속연구를 기대해 본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for the variables related to reading ability
Variable (unit) Mean SD
REVT (raw score) 105.50 20.223
Decoding (raw score) 62.208 7.8495
PA (raw score) 21.604 5.7934
PM (raw score) 59.458 8.4147
RAN (sec) 23.719 5.1125
RF (syllables per 10 sec) 42.146 10.9156
Digit (raw score) 16.02 4.092
MA (raw score) 60.38 11.966
RC (raw score) 11.896 4.9519

REVT=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PA=phonological awareness; PM=phonological memory; RAN=rapid automatized naming; RF=reading fluency; MA=morphological awareness; RC=reading comprehension.

Table 2.
Correlation among the variables related to reading ability
REVT Decoding PA PM RAN RF Digit MA RC
REVT 1 - - - - - - - -
Decoding .636** 1 - - - - - - -
PA .561** .541** 1 - - - - - -
PM .507** .573** .463** 1 - - - - -
RAN -.324* -.225 -.313* .359* 1 - - - -
RF .610** .500** .536** .573** .567** 1 - - -
Digit .584** .552** .468** .609** .398** .603** 1 - -
MA .746** .745** .663** .651** -.228 .567** .633** 1 -
RC .785** .745** .711** .662** -.346* .622** .632** .818** 1

REVT=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PA=phonological awareness; PM=phonological memory; RAN=rapid automatized naming; RF=reading fluency; MA=morphological awareness; RC=reading comprehension.

* p<.05

** p<.01.

Table 3.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redicting decoding ability
Step Variables B SE β R2 Adjusted R2 ΔR2 VIF
1 MA .489 .065 .745* .555* .545* .555* 1.000

MA=morphological awareness; SE=standard error;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 p<.001.

Table 4.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redicting nonword decoding ability
Step Variables B SE β R2 Adjusted R2 ΔR2 VIF
1 MA .258 .042 .671* .451* .439* .451* 1.000

MA=morphological awareness; SE=standard error;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 p<.001.

Table 5.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predicting reading comprehension ability
Step Variables B SE β VIF R2 Adjusted R2 ΔR2 Δ
1 MA .338 .035 .818** 1.000 .668 .661 .668 92.749**
2 MA .217 .047 .524** 2.253 .737 .726 .069 63.200**
REVT .097 .028 .394* 2.253
3 MA .015 .050 .381* 2.803 .775 .759 .037 50.403**
REVT .087 .027 .355* 2.295
PA .222 .082 .260* 1.813
4 MA .109 .052 .264* 3.406 .797 .779 .023 42.298**
REVT .085 .025 .347* 2.298
PA .213 .079 .250* 1.820
PM .117 .053 .199* 1.745

SE=standard error; VIF=variance inflation factor; MA=morphological awareness; REVT=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PA=phonological awareness; PM=phonological memory.

* p<.05

*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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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형태소 인식 과제의 예

문제
합성어 결합과제 나무에 감이 열리면 감나무라고 합니다.
나무에 떡이 열리면 뭐라고 할까요?
땅의 바닥을 땅바닥이라고 합니다.
산의 바닥을 뭐라고 할까요?
문제 제시 단어
합성어 분리과제 엄마가 ( )로 만든 예쁜 팔찌를 사주셨다.
이 숙제를 다 하려면 ( )이(가) 걸린다.
구슬비
이튿날
파생어 결합과제 지성이는 글씨가 틀려서( )(으)로 지웠다.
우리 엄마는 나보다 ( )을(를) 잘하신다.
지우다
바늘
분리과제 곰은 추워지면 동굴에서 ( ) 잠을 잔다.
비가 개고 나니 ( )이(가) 아주 맑다.
한겨울
하느님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Department of Audiology and Speech-Language Pathology
College of Bio and Medical Science, Daegu Catholic University,
Hayang-Ro 13-13, Hayang-Eup, Gyeongsan-si, Gyeongbuk 38430,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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