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태도, 정보 이용, 방해 요인 인식에 관한 연구

Attitudes, Utilization, and Barriers regarding Evidence-Based Practice among Speech-Language Pathologists in Korea

Article information

Commun Sci Disord Vol. 20, No. 1, 106-120, March, 2015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5 March 31
doi : https://doi.org/10.12963/csd.15226
aCheerful Mind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Clinic, Gwangju, Korea
bDepartment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 Audiology, Nambu University, Gwangju, Korea
최소연a, 황상심,b
a밝은 마음 정신건강 의학과
b남부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Sangshim Hwang, PhD  Department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 Audiology, Nambu University, 23 Cheomdanjungang-ro, Gwangsan-gu, Gwangju 506-706, Korea  Tel: +82-62-970-0214 Fax: +82-62-970-0076 E-mail: hss2008@nambu.ac.kr
This paper was based on the master’s thesis of the first author.
Received 2015 January 5; Revised 2015 February 4; Accepted 2015 February 10.

Abstract

배경 및 목적:

이연구에서는 근거기반 실제를 언어치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언어재활사들의 태도, 정보이용, 방해 요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전국의 언어치료 기관에서 근무하는 234명의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응답자의 배경 변인과 읽은 논문 수 및 학술 활동 등의 변인에 따라 태도, 정보 이용, 방해 요인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독립 t-test, one-way ANOVA, 단계별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언어재활사들의 태도는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 노출 정도가 태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언어재활사들은 임상적 판단 시 연구결과보다는 자신의 임상경험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으며, 대학원과 학부 기간 동안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임상경력, 자격급수가 정보 이용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또한 EBP를 실시하는 데 방해요인이 많다고 느끼지 않았으며, 근거기반 실제에 참여할 충분한 연구의 양과 질의 부족을 상대적으로 큰 방해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논의 및 결론:

근거기반 실제에 대하여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나, 임상판단 시 연구결과보다는 자신의 임상경험과 같은 정보를 더 많이 이용하였으며, 근거기반 실제를 적용하는 데 있어 크게 방해요인을 인식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rans Abstract

Objectives:

Evidence-based practice (EBP) is a process of making decisions about how to give speech and language services to people with communication disorders. As a basic study of EBP for speech-language pathologists (SLP), this study was aimed at examining SLPs’ attitudes toward EBP, information about use in clinical decision-making, and perceived barriers to EBP.

Methods:

A total of 234 speech language pathologists responded to a questionnaire exploring EBP. T-test, one-way ANOVA, and stepwise multiple linear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to analyze the data.

Results:

Positive attitudes toward EBP were reported. Attitudes were correlated with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practice during undergraduate and graduate training and clinical fellowship years (CFY). Clinical experience was used to guide decision-making more frequently than research studies.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during the CFY, clinical experience, job satisfaction, and certification class predicted the use of evidence-based resources. Respondents did not report high potential barriers to using EBP. But a lack of quantity and quality of studies was perceived as a relative barrier to EBP.

Conclusion:

While positive attitudes toward EBP were reported, clinical experience was used to guide decision making more frequently than research studies. A lack of quantity and quality of research was perceived as a relative barrier to EBP.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관심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2000년이 되기 전에 이미 두드러진 현상으로 나타났는데(McAlister, Graham, Karr, & Laupacis, 1999) 이는 체계적인 연구에서 얻은 최상의 임상적(과학적) 근거를 신중하고 명확하게 사용하자는 움직임이다. 즉, 개인의 임상적 전문성과 체계적인 연구에서 얻은 결과를 근거로 대상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Sackett, Rosenberg, Gray, Haynes, & Richardson, 1996).

임상에서 근거기반 실제를 적용함에 있어 최상의 연구적 근거와 함께 임상가의 전문성과 대상자의 성격, 환경, 가치관 등을 고려할 것을강조하고있다(Sackett, Straus, Richardson, Rosenberg, & Haynes, 2000). 임상적 전문성은 치료 효과에 영향을 주는 임상가 개인의 역량을 의미한다. 임상가의 전문성에는 평가 능력, 임상적인 의사결정 능력, 중재 계획, 대상자의 대한 모니터링, 치료적인 협력관계 형성, 대상자의 문화적 배경 이해 등이 해당된다. 전문성은 임상적인 훈련 및 경험, 이론적인 기초능력, 자기 반성 등을 통하여 갖출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American Psychology Association [APA], 2005). 또한 임상가는 서비스 제공 시 대상자의 장애, 원인, 성격, 가치관, 사회문화적 및 가족관련 요인, 환경적인 맥락을 고려하고 중재방법에 대한 대상자의 개인적인 선호도에 부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APA, 2005). 이러한 근거기반 실제가 임상에서 부각되고 강조되는 것은 질적인 서비스의 제공 및 개선, 그리고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책임 등이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근거기반 실제는 현재 의학, 간호, 심리학, 교육학, 재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중재, 교육,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의료재활 분야에서 근거기반 실제는 최근 20년간 그 관심이 매우 증가하였다(McAlister et al., 1999). 의료 분야에서 1992년에 1편이었던 관련 논문이 1998년에는 약 1,000편으로 증가할 만큼 관심이 높아졌고(Sackett et al., 2000), 그 연구결과는 의학, 물리치료, 작업치료, 간호, 언어치료와 같은 의료재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ASHA], 2005; Dubouloz, Egan, Vallerand, & von Zweck, 1999; Kamwendo, 2002; McAlister et al., 1999).

언어병리학에서도 임상적인 판단을 하는 데 근거기반 실제를 강조하고 있다(Dollaghan, 2004; Wolter, Corbin-Lewis, Self, & Elsweiler, 2010). 미국언어청각협회에서는 임상적인 판단 절차에 근거 기반 실제 원리를 적용할 것을 공식화하고(ASHA, 2005) 언어치료사 자격 공인 기준에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포함시켰다(ASHA, 2002). 또한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언어청각협회의 중요 임무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 역할을 하고 있다(ASHA, 2004). 근거기반 실제는 언어치료사가 평가와 중재 결정을 할 때 현재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를 대상자의 선호도와 가치관을 고려하여 치료사의 전문성에 통합하는 것으로(ASHA, 2005) 이때 치료사의 전문성은 축적된 지식, 교육 등을 통해 획득한 치료사 개인의 능숙도와 판단력을 말한다(ASHS, 2005). 치료사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상자 및 가족의 요구, 능력, 선호도, 관심 등을 확인하여 질적 수준이 높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유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ASHA, 2005).

기반 실제를 수행하는 것은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Sackett et al., 2000), 첫 번째 단계는 질문하기이다. 이 단계에서는 임상에서 제기된 문제를 대답 가능한 형태의 질문으로 만드는 것으로 질문의 유형은 주로 치료, 진단, 예후, 원인에 관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최선의 근거를 검색하는 것이다. 근거에는 실험 논문, 메타 분석 자료 등이 해당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 찾은 근거가 타당한지 대상자에게 적용가능한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네 번째 단계에서 과학적 연구에서 얻는 근거, 치료사의 경험, 그리고 대상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선의 방법을 임상에 적용한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임상에 적용한 결과를 평가하는데, 이 단계에서 언어재활사는 중재 데이터를 분석하여 중재결과를 평가한다(Hoffman, Ireland, Hall-Mills, & Flynn, 2013). 언어병리학의 주요 분야에서 근거기반 실제를 근거로 신경언어장애(Zientz et al., 2007), 외상성 뇌손상(Sholberg et al., 2003), 마비말장애(Duffy & Yorkston, 2003)와 같은 전문영역에 대한 지침을 개발하였으며, 이중언어(Thordardottir, 2010), 음성장애(Roy et al., 2013), 유창성장애(Ratner, 2005), 보완대체의사소통(Schlosser, Koul, & Costello, 2007) 등의 영역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 이렇듯 언어재활사를 포함한 의료재활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직무수행에 근거기반 실제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특히 언어재활사들이 물리치료사나 작업치료사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Metcalfe et al., 2001).

근거기반 실제의 중요성이 검증됨에 따라 이를 임상에서 활성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가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치료사의 태도와 이용 정도를 확인하고, 방해가 되는 요인을 알아보는 것이다. 의료재활 분야에서 이루어진 선행연구에 따르면 근거 기반 실제에 대한 치료사들의 인식과 태도는 긍정적이었으나(Jette et al., 2003; Kim, Kim, & Yang, 2012; Yoon, Kim, & Kim, 2014; Zipoli & Kennedy, 2005) 임상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Jette et al., 2003). 또한 재활 관련 전문가들이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자료나 지침을 덜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McAlister et al., 1999) 이는 근거기반 실제를 적용하는 데 영향을 주는 방해 요인이 원인일 수 있다. 근거기반 실제를 적용하는 데 확인된 방해 요인은 시간 부족(Dysart & Tomlin, 2002; McColl, Smith, White, & Field, 1998), 자원에 대한 접근성 부족, 문헌 검색 능력 부족 등(Rappolt & Tassone, 2002)이었다. 언어재활사들이 인식하는 방해 요인으로는 시간 부족(Meline & Paradiso, 2003) 비판적 저널의 부족, 특정 영역에서 연구 자료의 부족 등이었으며 (Worral & Bennett, 2001) 언어재활사들이 물리치료사나 작업치료사보다 전반적으로 더 많은 방해 요인을 인식하고 있었다(Metcalfe et al., 2001).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재활 관련 분야에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이용, 방해 요인을 확인하여 개선방향을 모색하고 그 결과를 치료사들의 전문성 향상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의 의료재활 전문 분야에서도 근거기반 실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용과 태도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상적인 판단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고 있다(Kim et al., 2012; Kim, Gu, & Jo, 2013; Kwon, 2012). 언어병리학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그 결과에서 근거기반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인되었으며(Yoon et al., 2014), 음성치료 분야에서도 근거기반 치료와 평가를 위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Choi, 2013). 이는 임상현장에서 근거기반 중재와 평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언어치료 분야에서 근거기반 실제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된 여러 측면에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근거기반 실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치료사의 태도를 확인하고, 임상적 판단 시 이용하는 정보의 확인과 방해가 되는 요인을 알아내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와 정보 이용을 확인하고, 임상 현장에서 근거기반 실제를 사용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추후 근거기반 실제의 적용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구체적이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는 어떠하며,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태도에 차이를 보이는가, 그리고 태도에 관한 예측요인은무엇인가?

둘째, 언어재활사의 임상 판단 시 정보 이용은 어떠하며, 전통적 정보 이용과 근거기반 정보 이용은 어떠한가, 그리고 정보 이용 대한 예측 요인은 무엇인가?

셋째,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방해 요인이 무엇이며,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방해요인 인식에 차이를 보이는가?

연구 방법

연구 대상

이 연구는 서울, 경기, 경상, 전라 등 전국의 언어치료기관에 근무하는 언어재활사 23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중 남자는 5명, 여자는 229명으로 여자가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30.44세, 평균 임상경력은 4.39년이었다. 응답자의 근무기관은 언어치료실이 127명, 55%로 가장 많았고, 2급 언어재활사가 202명으로 88.6%였다. 학력에서는 학사 출신이 153명, 전체의 65.6%로 석사 이상 80명(34%)보다 더 많았으며, 응답자의 62%는 언어재활사 직업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하였다. 또한 응답자 중 57.7%에 해당하는 135명이 최근 2년간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하였고 92.7%에 해당하는 216명의 언어재활사들이 학회지에 논문게재 및 논문 발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2%는 국내외 웹 기반 DB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활용한다고 응답한 언어재활사들은 매월 1회 활용이 17.5%로 가장 높았고, 매주 3회 이상은 8.5%였다. 최근 3년 동안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에서 2편이 23.1%로 가장 많았고, 읽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도 21.4%였다. 최근 3년 동안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가 1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27.5%로 가장 높았고 4편 이상이 25.7%였다. 95.7%에 해당하는 224명이 임상에서 근거기반 실제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하였다(Table 1).

Participant characteristics

연구도구

설문지 구성

언어재활사의근거기반실제를조사하기위해 Hoffman 등(2013), Kim 등(2012), Yoo와 Oh (2012), Zipoli와 Kennedy (2005)의 연구를 근거로 설문지 문항을 구성하였다. 설문지는 첫째, 언어재활사의 배경 정보, 읽은 논문 수 및 학술 활동, 둘째, 학부 또는 대학원 기간 동안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노출, 셋째,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넷째, 임상 판단 시 정보 이용, 다섯째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방해 요인 등 크게 5개 영역으로 이루어져있다. 설문지 문항 내용은 Table 2와같다.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노출, 정보이용, 방해요인 인식 문항의 반응양식은 자기보고 형식의 설문지에서 널리 이용되는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다. 태도의 3개 문항은 역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통계처리 과정에서 역변환하여 처리하였다.

Survey contents (43 items)

내용 타당도

선행연구를 근거로 구성된 설문지는 언어치료전공 교수 1인이 설문지 내용, 용어 등을 검토하여 예비실험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완성된 예비실험 설문지를 언어치료전공 대학원생 14명과 언어재활사 10명, 총 24명을 대상으로 예비실험을 하였다. 예비실험에서 논의된 문항 이해의 어려움, 문항의 순서 등을 언어치료전공 교수 1인과 연구자가 검토하여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신뢰도

언어재활사의근거기반실제에대한태도와방해요인, 그리고정보 이용에 관한 측정도구의 내적 신뢰도 계수를 구한 결과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문항 .834, 방해요인 인식 문항 .827, 정보이용 문항 .701, 연구 및 근거기반 노출 문항 .618이었다.

연구 절차

전국의 언어치료기관에 근무하는 언어재활사들에게 이메일, 우편, 직접 방문, 구글 닥스를 이용한 전송 방법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우편 배포는 회수용 우표와 봉투를 동봉하였다. 언어재활사들에게 설문지를 보내기 전에 전화로 연구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였으며, 설문지 배포 이후 회수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설문지 전송을 독려하였다. 이메일로 26개의 설문지 발송하여 15개를 수거하였으며, 구글 닥스로 98개, 우편 또는 기관 직접 방문으로 150개를 배포하여 121개를 받아 총 234개의 설문지를 수거하였으며, 회수율을 85%이었다.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에 대한 통계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른 자료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자의 배경 정보, 읽은 논문 수 및 학술 활동 참여에 관한 응답은 빈도와 백분율로 산정하였다. 둘째,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는 문항에 따른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자격 급수, 학력, 임상 경력, 근무 기관, 학술대회 참석 여부, 학회지 및 학술대회 논문 발표 경험 유무, 국내외 웹기반 활용 정도, 임상에서 근거기반 연구 참여 여부, 최근 3년 간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의 배경 변인과 학술 활동 관련 변인에 따른 태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또한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측하기 위해서 단계별 다중선형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언어재활사들이 임상적인 판단을 할 때 이용하는 정보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서 각 문항에 대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으며, 전통적인 정보 이용과 근거기반 정보 이용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서 평균을 구하여 비교하였다. 정보 이용에 관한 11개 문항 중 ‘나 자신의 임상경험’, ‘동료들의 의견’ 2문항이 전통적 정보이며, ‘사례 연구 문항’과 ‘조사연구(메타 분석 등)’의 2문항이 근거기반 정보 문항에 해당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정보와 근거기반 정보의 분류는 McAlister 등(1999)이 의학 분야에서 분류한 기준을 Zipoli와 Kennedy (2005)가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정보 이용과 전통적인 정보 이용 분류에 적용한 것을 근거로 하였다. 또한 임상적 판단 시 근거기반 정보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예측하기 위해서 단계별 다중선형 회기분석을 하였다. 넷째, 언어재활사들이 지각하는 방해 요인 문항에 대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자격 급수, 학력, 임상경력, 근무 기관, 학술대회 참석 여부, 학회지 및 학술대회 논문 발표 경험 유무, 국내외 웹기반 활용 정도, 임상에서 근거기반 연구 참여 여부, 최근 3년간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의 배경 변인과 학술 활동 관련 변인에 따른 방해요인 인식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독립t-test와 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사후분석으로 Scheffe 방법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기 위해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된 11개 문항의 평균 점수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평균 점수가 3.54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문항 중에서 ‘언어병리학 분야의 연구결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언어재활사의 평생의 직업적 책임이다.’ 문항에서 3.85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하여 ‘연구 결과는 나의 임상 실제 및 임상적 전문성과는 관련성이 없다’라는 문항이 2.8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각 문항별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3과 같다.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for attitude questions

참여자의 특성에 따른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비교

참여자의 특성에 따라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로 태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근무기관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학력, 임상경력, 자격 급수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를 Scheffe 방법을 이용하여 사후검정을 한 결과 근무기관에서는 복지관과 교육기관보다 언어치료실 근무 언어재활사의 태도점수가 낮았다(Table 4). 또한 최근 2년간 학술대회 참석여부, 국내외 웹 기반 DB 활용 정도, 최근 3년간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 학술대회 및 학회지 논문 게재 경험 여부, 임상에서 근거기반 실제 연구 참여 여부를 조사하여 태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최근 2년간 학술대회 참석여부, 국내외 웹 기반 활용 정도, 최근 3년간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 최근 3년간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에서 차이가 있었다. 이를 Scheffe 방법을 이용하여 사후검정을 한 결과 국내외 웹 기반 DB를 수개월에 1회 활용하는 언어재활사보다 매월 1회 활용하는 언어재활사의 태도점수가 높았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가 2-3편인 집단의 태도점수도 높았다. 이와 달리 최근 2년간 학술대회에 참여한 집단보다 참여한 경험이 없다고 한 언어재활사들의 태도점수가 더 높았다(Table 4).

Difference of attitude according to participant characteristics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예측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기 위하여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모형의 유효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분산분석 통계량 F값이 82.561이고 p값이 .001보다 작으므로 모형이 적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회귀분석은 회귀모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는 방법으로 회귀계수의 절대값의 크기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임상경력, 최종 학위, 대학원과 학부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자격 급수, 직업만족도, 근거기반 실제 연구에 참여한 경험유무,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 논문게재 및 발표 경험유무, 중재 중인 전체 대상자 수를 독립변수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점수를 종속변수로 선택하여 단계적 선택방법을 통하여 유의한 변수만을 찾아내는 방법을 사용하여 회귀분석한 결과 모형의 결정력을 설명하는 결정계수가 .665로 나타났다.

표준화 계수를 통하여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본 결과, 임상수련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653)가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165)도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가 많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높았고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가 많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낮았다(Table 5).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attitudes toward research and EBP

언어재활사의 임상적 판단 시 정보 이용

임상적 판단 시 정보 이용

언어재활사가 임상적 판단을 할 때 이용하는 정보에 관해 살펴 본 결과, 나 자신의 임상 경험과 전공 서적에서 ‘자주’와 ‘항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 이상이었으며, 그 다음이 인터넷 자원 순이었다. 그 반면에 조사연구 이용 응답률이 10% 이하로 가장 낮았으며, 직장 내의 세미나, 직장 밖에서 받은 지속적인 교육, 비디오나 오디오 테이프에서도 20% 이하의 응답률을 보였다(Table 6).

Frequency and percentage of respondents about using various sources of information in clinical decision-making

전통적 정보 이용과 근거기반 정보 이용의 비교

전통적인 정보 이용과 근거기반 정보 이용을 비교하기 위해서 11개 정보 이용 문항 중 ‘나 자신의 임상경험’, ‘동료들의 의견’ 두 개의 문항을 전통적인 정보로, ‘사례 연구 문항’과 ‘조사연구(메타 분석 등)’ 두 개 문항을 근거 기반 정보 이용 문항으로 선정하여 비교하였다. 이러한 전통적인 정보와 근거기반 정보의 분류는 McAlister 등(1999)이 의학 분야에서 근거기반 사용자와 비사용자를 분류한 기준을 Zipoli와 Kennedy (2005)가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적용한 것을 근거로 하였다. 응답한 언어재활사의 전통적인 정보 이용과 근거기반 정보 이용 정도를 평균으로 비교한 결과 전통적인 정보 이용이 평균 3.44, 근거기반 정보 이용은 3.0으로 평균차는 .44였으며, 전통적인 정보 이용이 다소 높았다.

임상 판단 시 정보 이용에 대한 예측

임상 판단 시 정보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모형의 유효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분산분석 통계량 F값이 8.755이고 p값이 .001보다 작으므로 모형이 적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상경력, 최종 학위, 대학원과 학부 기간에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자격 급수, 직업만족도, 근거기반 실제 연구에 참여한 경험유무,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 논문 게재 및 발표 경험유무, 중재 중인 전체 대상자 수를 독립변수로 선정하고 정보 이용 정도를 종속변수로 하여 단계적 선택방법을 통하여 유의한 변수만을 찾아내는 방법으로 회귀 분석을 한 결과 모형의 결정력을 설명하는 결정계수가 .156으로 나타났다.

표준화 계수를 통하여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임상실습/임상수련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191)가 근거기반 실제 정보 이용에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며, 임상경력(-.188), 대학원과 학부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172), 직업만족도(.180), 자격급수(.143)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상실습 기간 동안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와 대학원과 학부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가 많을수록, 직업만족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2급 언어재활사보다 1급 언어재활사가 연구 및 근거기반 정보 이용이 높았다. 이에 비하여 임상경력이 높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이용 정도가 낮았다(Table 7).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using sources of research and EBP information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

근거기반 실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방해 요인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Likert 5점 척도로 구성된 4개 문항의 평균점수를 산출한 결과, 평균 2.80으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근거기반 실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 정도가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방해 요인 문항 중에서 근거기반의 실제에 참여할 충분한 연구의 양과 질의 부족이 3.08로 나타나 문항 중 상대적으로 높은 방해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Table 8).

Mean and standard deviations of perceived barrier questions

참여자의 특성에 따른 방해 요인 인식 비교

참여한 언어재활사의 배경 정보에 따라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로 방해 요인 인식 차이를 비교한 결과 근무기관, 임상 경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e 방법을 이용한 사후검정 결과 근무기관에서는 교육기관보다 언어치료실이, 임상 경력에서는 7년 이상인 언어재활사가 1-3년과 4-6년인 언어재활사보다방해요인에대한인식이더높았다. 또한최근 2년간학술대회 참석여부, 국내외 웹 기반 DB 활용 정도, 최근 3년 동안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 최근 3년 동안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 근거기반 실제 연구 참여 유무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Scheffe 방법을 이용한 사후검정 결과 국내외 웹 기반 DB를 매월 1회, 매주 한 번, 매주 3회 이상 활용하는 언어재활사보다 수개월에 1회 활용한 언어재활사의 방해 요인 인식이 더 높았으며, 최근 3년 동안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가 2편보다 0편을 읽은 언어재활사의 방해 요인 인식이 더 높았다. 또한 최근 2년간 학술대회 참석한 언어재활사보다 참석하지 않은 언어재활사가 근거기반 방해 요인 인식이 낮았고 근거기반 실제 연구에 참여한 언어재활사보다 참여하지 않은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이 높았다(Table 9).

Difference of perceived EBP barriers according to participant characteristics

논의 및 결론

근거기반 실제는 중재효과에 관한 최선의 과학적 근거와 치료사의 전문성을 통합하여 대상자를 어떻게 중재할 것인가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으로 다양한 지식적 자료를 통합하여 서비스 대상자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줄 수 있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Sackett et al., 1996). 재활분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효율성을 위한 전략으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중요성이 이미 강조되었으며, 우리나라 언어병리학에서도 근거기반 실제를 촉진시키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이 연구는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태도, 임상적 판단 시 정보 이용, 근거기반 실제 수행에 대한 방해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언어재활사들이 읽은 논문 수 및 학술 활동에 관해 살펴본 결과 68명의 언어재활사를 대상으로 한 Yoon 등(2014)의 연구에서는 최근 6개월간 읽은 논문 수가 1편 미만이거나 1편인 응답자가 20.6%인데 비하여 본 연구 대상자는 최근 3년간 평가 및 중재 관련 논문을 1편 또는 읽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1.7%, 41%로 나타나 차이가 있었다. 질문 문항이 동일하지 않아 선행연구와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Yoon 등(2014)에서는 대상자 63명 중 약 78%가 석사 이상의 1급 언어재활사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는 234명 중 석사 이상이 34%이며, 1급 언어재활사가 11.4%여서 학력의 차이에 따른 결과일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본 연구결과를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와 비교하며 보았을 때 우리나라 작업 치료사 50.7%가 최근 6개월간 1편 미만 또는 1편을 읽었고(Kim et al., 2012), 미국의 작업치료사 63%가 월 1회 저널 논문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Dysart & Tomlin, 2002). 또한 미국 물리치료사 중 66%가 매월 2-5편의 논문을 읽은 결과(Jette et al., 2003)와 비교할 때 본 연구에 참여한 언어재활사들이 읽은 논문 수가 적었다.

언어재활사들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의학, 재활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Jette et al., 2003; Kim et al., 2012; Yoo & Oh, 2012; Zipoli & Kennedy, 2005). 연구 참여자의 특성에 따른 비교에서 국내외 웹 기반 DB 활용 정도, 최근 3년 동안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에서 언어재활사들이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에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연구 문헌을 검색한 언어재활사들이 근거기반에 대한 자신감이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Dysart & Tomlin, 2002). 그러나 최근 2년간 학술대회 참석 여부에 따른 태도에서 참석하지 않은 언어재활사들의 태도가 다소 높은 점과 웹 기반 활용 빈도 및 읽은 논문 수에서는 태도가 일관적이지 않았기에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근거기반 실제가 주로 의학적 모델로 시작하였기에 병원 환경 언어재활사들의 태도가 긍정적이었으나(Schlosser, 2003), 본 연구에서는 병원, 의료기관보다는 복지관이나 교육기관 언어재활사들의 태도가 보다 긍정적이었다. 이것은 미국과 우리나라의 언어치료 직업 환경의 차이 결과라고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임상경력과 학력에서는 학사 학위, 임상경력 3-4년 언어재활사들의 태도가 긍정적이었는데 이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근거기반 태도 결과와 유사하였다(Kim et al., 2013).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예측에서는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 노출 정도와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의 두 변인만이 예측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가 많을수록 태도가 높았으나,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가 많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낮았다. 이는 미국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상실습 기간 동안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와 평가 및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가 예측 변인으로 확인된 것과 결과(Zipoli & Kennedy, 2005)는 동일하였으나, Zipoli와 Kennedy (2005)의 연구에서는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가 많고, 평가와 중재 관련 읽은 논문 수가 많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가 높아 본 연구와 차이가 있었다. 양적 연구로는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 문제를 명료하게 이해하고 해석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추후 근거기반 연구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함께 실시하여 이러한 결과를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언어재활사들이 임상적 판단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정보는 자신의 임상경험과 전공 서적 이용이 가장 높았으며. 이외에 웹사이트 활용, 동료들의 의견 활용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반면에 조사 연구를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직장 내의 세미나, 직장 밖에서 받은 지속적인 교육, 비디오나 오디오 테이프 이용에서도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결과는 작업치료사들이 임상적인 판단을 할 때 근거 자료로 치료사의 주관적인 경험, 전공 관련 서적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반면에 사례 회의, 대학원과 같은 교육을 통한 정보 활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와 유사하였다(Kim et al., 2012). 또한 ‘나 자신의 임상경험’, ‘동료들의 의견’을 전통적 정보로, ‘사례 연구’와 ‘조사연구’는 근거기반 정보로 분류하여(McAlister et al., 1999; Zipoli & Kennedy, 2005) 비교한 결과 근거기반 정보보다 전통적인 정보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가 우리나라 언어재활사만의 경향은 아닌 것 같다. 미국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근거기반 정보 이용 보다 전통적인 정보 이용, 특히 자신의 임상 경험의 이용이 높았으며 (Zipoli & Kennedy, 2005), 작업치료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Kim et al., 2012; Palfreyman, Tod, & Doyle, 2003; Rappolt & Tassone, 2002), 의사를 대상(McAlister et al., 1999)으로 한 연구에서도 유사하였다.

정보 이용에 관한 예측 변인을 살펴본 결과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 노출 정도, 대학원과 학부 기간 중 근거기반 및 연구에 노출 정도, 임상경력, 직업만족도, 자격급수가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임상실습 기간 및 대학원과 학부 기간 동안 근거기반 및 연구 노출 정도가 많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이용 정도가 높은 결과는 미국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예측 변인과 유사하였다(Zipoli & Kennedy, 2005). 2급 언어재활사보다 1급 언어재활사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이용 정도가 높은 결과는 1급 언어재활사들이 석사학위를 하는 과정에서 연구문헌을 검색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훈련을 받았을 가능이 크며 이것이 이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Dysart & Tomlin, 2002). 한편, 임상경력에서는임상경력이 높을수록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이용 정도가 낮아 다른 결과가 도출되었다. 미국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Zipoli & Kennedy, 2005)와 다른 의료 재활 분야의 연구에서도 결과가 유사하였는데, 임상경력이 많은 치료사들이 연구결과를 임상에 적용해야 한다는 믿음이 적고 연구 결과의 이용보다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었다(Dysart & Tomlin, 2002). 작업치료사들 이 근거기반 실제가 치료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연구결과를 치료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인 경향이 있었으며(Doubouloz et al., 1999), Dysart와 Tomlin (2002)의 연구에서도 연구결과를 임상에 이용하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인 입장이 30%였고, 약 28%는 부정적이었으며, 나머지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근거기반 연구의 임상 적용에 대하여 긍정과 함께 유사한 회의감이 있음을 보고하였다(Olatunbosun, Edouard, & Pierson, 1998).

근거기반 실제 수행에 대한 방해 요인 조사에서는 4개의 문항 중 근거기반 실제에 참여할 충분한 연구의 양과 질의 부족(3.08)을 보통 정도의 방해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문항에서는 방해 요인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낮았다. 의료 재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근거기반 실제 수행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이 높고, 특히 근거기반 실제에 참여할 전문적인 시간 부족을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 생각하는 결과와 차이가 있었다(Kim et al., 2012; Zipoli & Kennedy, 2005).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방해 요인 인식 차이를 살펴보았을 때 임상경력, 근무기관, 학술대회 참석 여부, 논문 발표 경험, 국내외 웹 기반 활용, 중재 및 평가 관련 읽은 논문 수, 근거기반 실제 연구 참여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근무기관에서 어린이집, 특수 학교 등의 교육기관 근무보다 언어치료실에서 근무하는 언어재활사들의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방해 요인 인식이 높았다. 또한 웹 기반 활용을 많이 하지 않는 언어재활사들과 최근 3년 동안 평가 및 중재관련 논문을 읽지 않은 언어재활사, 그리고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연구에 참여한 경험이 없는 언어재활사의 방해 요인 인식이 높았다. 이는 언어재활사들이 연구 논문을 읽고 언어치료 직무에 적용하는 자신감이 방해 요인 인식에 반영되어 웹 기반 활용과 읽은 논문 수가 적은 언어재활사들이 상대적으로 방해 요인을 더 많이 인식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학술대회 참석한 언어재활사가 참석하지 않은 언어재활사보다 방해 요인 인식이 높았는데, 이는 언어병리학 특정 주제에 관한 학회에 참석을 하였을지라도 그 학회에서 근거기반 실제 적용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 추측된다. Worrall과 Bennett (2001)는 언어병리학 특정 영역에서 고차원적인 데이터의 부족, 평가와 중재에 관해 입증된 최상의 근거 부족, 비판적 저널 부족을 언어재활사들이 근거기반 실제를 적용하는데 있어 잠재적 방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호학과 같은 전공에서는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전문 학회지가 만들어지고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비하여 언어병리학에서 근거기반 실제는 시작 단계이기에 현장 언어재활사들의 요구가 학회 참여로 충족되지 못한 것이 원인일 수 있을 것이다.

근거기반 실제가 여러 재활분야에서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에 효과적인 방안임이 입증됨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언어병리학에서 근거기반 실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언어재활사의 태도, 정보 이용, 방해요인 인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언어재활사들의 응답이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의 재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 정보 이용, 방해 요인 인식 결과와 유사한 점과 함께 차이도 있었으며, 임상실습 기간 중 근거기반 실제와 연구에 노출 정도가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언어재활사들의 태도와 정보 이용에 일관되게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언어재활사들이 근거기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활용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재활사가 되기 위해서는 임상실습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기에 그 기간 동안 학생들이 연구 자료를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임상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임상실습 지도 교수나 임상감독관이 근거기반 실제를 단순하게 독려하고 지지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Connolly, Lupinnaci, & Bush, 2001) 임상실습 기간 동안 연구 근거를 임상에 적용하는 것을 관찰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Zipoli & Kennedy, 2005). 실제 간호학에서 근거기반 실제를 실습과정 중에 적용하고 실습에서 근거기반 실제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 이후에 실무역량과 정보의 접근성 및 활용성이 향상된 결과를 보고하였다(Park, 2013). 또한 근거기반 실제를 임상현장에 긍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양적 연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추후 연구는 근거기반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주제로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를 함께 실시하여 결과를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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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1. Part 1. 근거기반 실제(Evidence-Based Practice)에 대한 언어재활사의 태도, 이용, 방해 요인 인식에 관한 연구

Part 2. 다음은 선생님께서 학부 또는 대학원 기간 동안 근거기반 실제 노출에 관한 문항입니다. 동의하시는 정도를 표시하여 주세요.

Part 3. 다음은 근거기반 실제에 대한 태도에 관한 문항입니다. 동의하시는 정도를 표시하여 주세요.

Part 4. 다음은 선생님께서 임상적인 판단을 하실 때 이용하는 정보에 관한 문항입니다. 해당하는 곳에 표시하여 주세요

Part 5. 다음은 근거기반 실제 방해 요인에 관한 문항입니다. 동의하시는 정도를 표시하여 주세요.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Participant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 N (%)
Gender
 Male 5 (2.1)
 Female 229 (97.9)
Primary work setting
 Welfare center 17 (7.4)
 Hospital 28 (12.1)
 Clinic 127 (55.0)
 Day care center, preschool 39 (12.1)
 And others 20 (8.7)
SLP certification
 Second class 202 (88.6)
 First class 26 (11.4)
Highest degree completed
 Bachelor 153 (65.6)
 Master/doctorate 80 (34.4)
Job satisfaction
 Very dissatisfied 2 (.9)
 Not satisfied 13 (5.6)
 Neutral 74 (31.6)
 Satisfied 101 (43.2)
 Very satisfied 44 (18.8)
Attended conferences in the last 2 years
 Yes 99 (42.3)
 No 135 (57.7)
Publication articles
 Yes 17 (7.3)
 No 216 (92.7)
Utilizing internal and external Web DB
 Not using 108 (46.2)
 3-4 times weekly 20 (8.5)
 Weekly 29 (12.4)
 Monthly 41 (17.5)
 One time per several months 36 (15.4)
Frequency of reading journal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assessment in the last 3 years
 0 50 (21.4)
 1 24 (10.3)
 2 54 (23.1)
 3 46 (19.7)
 ≥4 60 (16.6)
Frequency of reading journal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intervention in the last 3 years
 0 32 (13.7)
 1 64 (27.5)
 2 54 (23.2)
 3 23 (9.9)
 ≥4 60 (25.7)
Attended EBP research in work setting
 Yes 10 (4.3)
 No 224 (95.7)
Age (yr) 30.44 (6.97)
Caseloads 16.61 (8.30)
Clinical practice period (yr) 4.39 (4.19)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r mean±SD.

SLP=speech-language pathologist; EBP=evidence-based practice.

Table 2.

Survey contents (43 items)

Contents Item number Total item Ref.
Part 1. Background information including EBP and research-related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14 Hoffman et al. (2013), Yoo & Oh (2012)
Gender, age, work setting, caseloads, highest degree, job satisfaction, etc. 1-8
Utilizing internal and external Web DB, publication articles, etc. 9-14
Part 2. Exposures to research and EBP 3 Kim et al. (2012), Zipoli & Kennedy (2005)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during clinical fellowship year, etc. 15-17
Part 3. Attitude toward research and EBP 11
Playing a role in clinical practice, improving clinical outcomes, etc. 18-28
Part 4. Using sources of information in clinical decision making 11
My own clinical experience, opinions of colleagues,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etc. 29-39
Part 5. Perceived barriers to EBP 4
Professional time, knowledge and skill, etc. 40-43

EBP=evidence-based practice.

Table 3.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for attitude questions

Statement M (SD)a
1. EBP should perform an important role in clinical practice. 3.75 (.67)
2. EBP eliminates non-science from clinical practices. 3.29 (.83)
3. EBP improves the effects of intervention. 3.84 (.71)
4. EBP should be used in clinical decision-making. 3.56 (.71)
5. Applying EBP to every clinical practice is impossible.b 3.55 (.92)
6. Clinical history and assessment skills are not important in EBP.b 3.16 (1.08)
7. Intervention should be based on research results and scientific basis. 3.61 (.81)
8. Research results are not related to my clinical practice and professionalism.b 2.89 (1.03)
9. To keep up with current research and trends in speech-language pathology is a lifelong professional responsibility. 3.85 (.77)
10. Clinical practice should be based on what clinicians and specialists have used as intervention protocols over years. 3.69 (.76)
11. Conducting research is one of the responsibilities of speech-language pathologists. 3.75 (.84)

EBP=evidence-based practice.

a

Rating scale (1=strongly disagree; 2=disagree; 3=neutral; 4=agree; 5=strongly agreed),

b

Negative items, reversed for computation of inferential statistic.

Table 4.

Difference of attitude according to participant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 M (SD) t/Fa
SLP certification -0.770
 Second degree 3.53 (.52)
 First degree 3.62 (.49)
Highest degree .942
 Bachelor 3.56 (.52)
 Master/doctorate 3.49 (.50)
Clinical experience (yr) 1.651
 1-3 3.56 (.54)
 4-6 3.60 (.50)
 ≥7 3.41(.45)
Primary work setting 9.098***
 Welfare center 3.86 (.43)a
 Hospital 3.49 (.54)a,b
 Clinic 3.39 (.47)b
 Day care center, preschool 3.82 (.47)a
 Others 3.75 (.51)a,b
Attended conferences in the last 2 years -3.053**
 Yes 3.42 (.50)
 No 3.63 (.50)
Publication articles .253
 Yes 3.50 (.62)
 No 3.54 (.51)
Attended EBP research in work setting -1.852
 Yes 3.44 (.47)
 No 3.59 (.52)
Utilizing internal and external Web DB 3.988**
 Not using 3.48 (.50)a,b
 3-4 times weekly 3.60 (.56)a,b
 Weekly 3.67 (.49)a,b
 Monthly 3.75 (.50)b
 One time per several months 3.35 (.47)a
Frequency of reading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evaluation in the last 3 years 7.789***
 0 3.39 (.49)a
 1 3.35 (.53)a
 2 3.68 (.50)a,b
 3 3.82 (.49)b
 ≥ 4 3.40 (.45)a
Frequency of reading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intervention in the last 3 years 17.580***
 0 3.23 (.37)a
 1 3.73 (.52)b
 2 3.78 (.49)b
 3 3.65 (.56)b
 ≥ 4 3.23 (.31)a

SLP=speech-language pathologist; EBP=evidence-based practice.

a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 Scheffe’s test (a,bhomogeneous subsets),

**

p<.01,

***

p<.001.

Table 5.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attitudes toward research and EBP

Predictor B SE β p-value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during clinical fellowship year .227 .018 .653 .001***
Frequency of reading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evaluation and intervention -.049 .015 -1.165 .002**
Adjust R2 = .665, F = 82.561 (p < .001).

EBP=evidence-based practice.

**

p<.01,

***

p<.001.

Table 6.

Frequency and percentage of respondents about using various sources of information in clinical decision-making

Information sources M (SD) Never Rarely Sometimes Often Always
1. My own clinical experience 3.54 (.78) 2 (.9) 20 (8.7) 76 (33.2) 115 (5.2) 16 (7.0)
2. Opinions of colleagues 3.34 (.69) 1 (.4) 17 (7.4) 123 (53.5) 80 (34.8) 9 (3.9)
3. Expert consultation 2.89 (.77) 3 (1.3) 71 (31.0) 106 (46.3) 47 (2.5) 2 (.9)
4. Employer sponsored continuing education seminars or in-services 2.77 (.77) 13 (5.7) 60 (26.2) 125 (54.6) 29 (12.7) 2 (.9)
5. Continuing education outside of my place of employment 2.79 (.86) 16 (7.0) 58 (25.2) 122 (53.0) 27 (11.7) 7 (3.0)
6.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3.42 (.85) 5 (2.2) 13 (5.7) 119 (51.7) 67 (29.1) 26 (11.3)
7. Textbooks 3.60 (.80) 0 (0) 12 (5.2) 102 (44.3) 83 (36.1) 33 (14.3)
8. Video or audiotapes 2.61 (1.05) 40 (17.6) 57 (25.1) 90 (39.6) 31 (13.7) 9 (4.0)
9. Internet resources 3.38 (.77) 2 (.9) 21 (9.1) 109 (47.4) 83 (36.1) 15 (6.5)
10. Case studies 3.26 (.75) 4 (1.7) 24 (1.4) 119 (51.7) 75 (32.6) 8 (3.5)
11. Research studies 2.58 (.82) 30 (13.1) 56 (24.5) 124 (54.1) 18 (7.9) 1 (.4)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able 7.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using sources of research and EBP information

Predictor B SE β p-value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during clinical fellowship year .085 .029 .191 < .001***
Exposure to research and EBP in undergraduate and graduate periods .142 .054 .172 .004**
Clinical experience -.029 .011 -.188 .008**
Job satisfaction .134 .048 .180 .010*
Certification class (ref: second class SLP) .296 .144 .143 .041*
Adjust R2 = .156, F = 8.755 (p < .001).

EBP=evidence-based practice; SLP=speech-language pathologist.

*

p<.05,

**

p<.01,

***

p<.001.

Table 8.

Mean and standard deviations of perceived barrier questions

Statement M (SD)a
I have the professional time to participate in evidence-based practice. 2.77 (.94)
I have the knowledge and skills (e.g., literature searching, critically appraising study methodology, etc.) to participate in evidence-based practices. 2.74 (.88)
I have the resources (e.g., access to the worldwide web, database, libraries etc.) to participate in evidence-based practices. 2.61 (.98)
The amount and quality of research in my areas of clinical interest are sufficient to support my participation in evidence-based practices. 3.08 (.85)
a

Rating scale (1=strongly disagree; 2=disagree; 3=neutral; 4=agree; 5=strongly agreed).

Table 9.

Difference of perceived EBP barriers according to participant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 M (SD) t/Fa
SLP certification .397
 Second degree 2.80 (.73)
 First degree 2.74 (.85)
Highest degree -.691
 Bachelor 2.75 (.74)
 Master/doctorate 2.85 (.74)
Clinical experience (yr) 3.412*
 1-3 2.73 (.74)a
 4-6 2.70 (.60)a
 ≥7 3.06 (.78)b
Primary work setting 6.535***
 Welfare center 2.50 (.61)a,b
 Hospital 2.66 (.76)a,b
 Clinic 2.98 (.71)a
 Day care center, preschool 2.39 (.64)b
 Others 2.78 (.62)a,b
Attended conferences in the last 2 years 1.999*
 Yes 2.91 (.75)
 No 2.72 (.72)
Publication articles -.972
 Yes 2.81 (.75)
 No 2.68 (.62)
Attended EBP research in work setting 3.069**
 Yes 2.71 (.73)
 No 3.05 (.72)
Utilizing internal and external Web DB 8.196***
 Not using 2.92 (.70)a,b
 3-4 times weekly 2.67 (.78)b,c
 Weekly 2.40 (.74)c
 Monthly 2.46 (.59)b,c
 One time per several months 3.20 (.66)a
Frequency of reading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evaluation in the last 3 years 3.859**
 0 3.02 (.80)a
 1 2.00 (.78)a,b
 2 2.53 (.62)b
 3 2.70 (.72)a,b
 ≥4 2.87 (.71)a,b
Frequency of reading articles on topics related to intervention in the last 3 years 9.613***
 0 3.19 (.78)a
 1 2.56 (.78)b
 2 2.53 (.58)b
 3 2.73 (.79)a,b
 ≥4 3.12 (.58)a

SLP=speech-language pathologist; EBP=evidence-based practice.

a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 Scheffe’s test (a,b,chomogeneous subsets).

**

p<.01,

***

p<.001.

1. 성별이 어떻게 되십니까? ① 남 ② 여
2. 연령은 어떻게 되십니까?
3. 학력은 어디에 해당하나요? ① 전문학사 ② 학사 ③ 석사 ④ 박사
4. 자격 급수는 어디에 해당 되십니까? ① 2급 언어재활사 ② 1급 언어재활사
5. 언어치료 경력은 몇 년인가요?
6. 일하시는 기관은 어디인가요?
 ① 복지관 ② 병원 및 의원③ 언어치료실 ④ 교육기관(어린이집, 특수학교) ⑤ 기타()
7. 현재 치료 중인 전체 대상자 수는 몇 명입니까? 명
8. 언어재활사라는 직업에 어느 정도 만족하나요?
 ① 매우 불만족 ② 불만족 ③ 보통 ④ 만족 ⑤ 매우 만족
9. 최근 2년간 기관, 협회, 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석한 적 있나요? ① 예 ② 아니요
10.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거나 학술대회에 논문을 발표한 경험이 있나요? ① 예 ② 아니요
11. 리스포유, DBpia, Science Direct 등의 국내외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얼마나 활용하나요?
 ① 활용하지 않음 ② 매일 ③ 매주 3-4번 ④ 매주 한번 ⑤ 매월 1회 ⑥ 수개월에 한번
12. 최근 3년(2012-2014년)동안 평가와 관련된 논문을 몇 편 읽었나요?
 ① 0편 ② 1편 ③ 2편 ④ 3편 ⑤ 4편 ⑥ 5편 ⑦ 6편 이상
13. 최근 3년(2012-2014년)동안 중재와 관련된 논문을 몇 편 읽었나요?
 ① 0편 ② 1편 ③ 2편 ④ 3편 ⑤ 4편 ⑥ 5편 ⑦ 6편 이상
14. 임상에서 근거기반 실제 연구에 참여한 경험은 있나요? ① 예 ② 아니요
내용 매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 그렇다 매우 그렇다
15. 언어병리학 수업에서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접목하였다
16.임상실습/임상수련을 받을 때 교수/슈퍼바이저는 임상적 판단을 할 때 연구결과를 이용하도록 강조하였다.
17. 임상실습/수련기간 동안 내가 접했던 언어재활사들은 임상에 연구결과를 적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내용 매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 그렇다 매우 그렇다
18. 근거기반 실제는 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19. 근거기반 실제는 임상에서 과학이 아닌 것을 제거한다.
20. 근거기반 실제는 언어치료 효과를 향상시킨다.
21. 임상적인 판단을 할 때 근거기반 실제를 사용해야 한다.
22. 매일의 임상에서 근거-기반의 실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3. 근거기반 실제에서 병력청취와 평가기술은 중요하지 않다.
24. 치료는 연구결과 및 과학적 기반을 근거로 실시해야 한다.
25. 연구결과는 나의 임상 및 임상적 전문성과는 관련성이 없다.
26. 언어병리학 분야의 연구결과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언어재활사의 평생의 직업적 책임이다
27. 임상은 언어재활사나 전문가들이 수년간 치료 프로토콜로 사용해왔던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야 한다.
28.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언어재활사의 책임 중 하나이다.
내용 이용하지 않음 드물게 때때로 자주 항상
29. 나 자신의 임상 경험
30. 동료들의 의견
31. 전문가 상담
32. 직장 내의 세미나, 워크숍, 연수
33. 직장 밖에서 받은 지속적인 교육
34. 임상 지침
35. 전공 서적
36. 비디오나 오디오 테이프
37. 인터넷 자원
38. 사례 연구
39. 조사연구(메타 분석 등)
내용 매우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 그렇다 매우 그렇다
40. 나는 근거기반 실제에 참여할 전문적 시간이 있다.
41. 나는 근거기반 실제에 참여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문헌 검색, 연구 방법 등)이 있다.
42. 나는 근거기반의 실제에 참여할 자원(인터넷, 데이터베이스, 도서관 등에 대한 접근성)이 있다.
43. 내가 관심 있는 임상분야에 관한 연구의 양과 질은 내가 근거 기반 실제에 참여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