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성인 파닉스 중재 사례 연구

The Effect of Phonics Intervention for Adult with Dyslexia: Case Study

Article information

Commun Sci Disord Vol. 27, No. 3, 558-576, September, 2022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September 30
doi : https://doi.org/10.12963/csd.22918
Department of Speech-Language Pathology & Audiology, TongMyong University, Busan, Korea
김기주
동명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Correspondence: Ki-ju Kim, PhD Department of Speech-Language Pathology & Audiology, TongMyong University, 428 Sinseon-ro, Nam-gu, Busan 48520, Korea Tel: + 82-51-629-2139 Fax: 051-629-2019 E-mail: solinala@hanmail.net
Received 2022 July 5; Revised 2022 July 31; Accepted 2022 August 9.

Abstract

배경 및 목적

본 연구는 음운처리기술 기반 파닉스 중재가 난독증 성인의 음운인식, 해독, 철자쓰기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와 난독증 성인의 철자 오류 분석과 음운인식 단위별/과제별 향상 정도를 파악하고자 한다.

방법

연구대상은 만 46세의 난독증 성인 여성으로, 음운처리기술 기반 파닉스 중재를 22회기 실시하였으며, 연구자가 수정 · 보완한 음운인식, 해독, 받아쓰기 평가를 기초선 3회기, 중재 22회기, 유지 3회기 총 28회 실시하였다.

결과

연구결과,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가 난독증 성인의 음운인식 능력과 해독의 자동성, 철자쓰기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철자 오류 정밀 분석 결과 단모음, 기본 자음, 기본 종성 오류를 가장 많이 보였으며, 음운인식 단위와 과제별 오류 분석 결과, 탈락, 합성, 대치, 변별 과제 순으로 어려워하였으며, 변별 과제 중에서 종성 변별을 가장 어려워하였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결과는 난독증 성인에 대한 인식 증대 및 파닉스 중재 방향을 제공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Trans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phonological processing skill-based phonics intervention is effective in improving phonological awareness, decoding, and spelling in adults with dyslexia. In addition, this study aimed to ascertain in detail the characteristics of decoding, spelling, and phonological awareness in adults with dyslexia.

Methods

The participant of this study was a 46-year-old adult female with dyslexia, and a single subject experiment research method was used. An intervention program for phonological awareness, decoding, and spelling was conducted 28 times in total (3 baseline sessions, 22 intervention sessions, and 3 maintenance sessions) and her performance was assessed with assessments modified by the researcher.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phonological processing skill-based phonics intervention is effective in improving decoding, spelling, and phonological awareness abilities. A detailed analysis of spelling errors in the adult with dyslexia revealed that errors for single vowels, basic consonants, and basic final consonant were the most common. A detailed analysis of errors by phonological awareness unit and task showed struggles with - in order of difficulty - deletion, blending, substitution, and discrimination. Among the discrimination tasks, final consonant discrimination was the most difficult.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meaningful as basic data for improving the perception of adults with dyslexia and intervention program for them.

읽기 · 쓰기는 학교 교과 내용을 학습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이기도 하며, 일상생활에서는 의사소통하기(편지, 문자메시지, 메일 보내기), 기억하기(메모), 계획하기(약도, 시간표), 돌아보기(일기, 가계부), 추억하기(가족신문, 여행기, 수필)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 기초가 되는 능력이다(Bae & Park, 2002). 특히 현대사회는 4차 산업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문자메시지’ 기능을 이용하여 의사소통하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고 요청하는 방법들이 다양해지고 있어, 문해 능력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능력이다(Wolff & Lundberg, 2003).

국내 성인 중 기초 문해 곤란자는 약 22.4%이다(National institute for lifelong education, 2018). 이들 중 고령층, 여성, 농어촌 등 무학력으로 인한 비문해자들을 위한 문해 교육 지원은 실행되고 있나, 이들의 비율은 4.4%로 전체 기초 문해 곤란자의 1/5에 해당한다. 즉,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성인 중에서도 문해 어려움을 가진 성인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들 중 외국인 근로자, 북한 이탈 주민, 발달장애 성인을 위한 문해 교육 필요성은 최근 주장되고 있다. 하지만, 난독증 성인을 위한 문해 지원은 여전히 간과되고 있다.

난독증(Dyslexia)은 학습장애 유형 중 하나로, 평균 수준의 지적 능력에도 불구하고 해독과 철자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이들의 해독과 철자 곤란의 원인은 음운처리과정 결함에 있으며 교육 경험의 부재로 인한 것이 아니다(IDA, 2002; Tanner, 2009). 이들의 해독과 철자 곤란은 체계적인 중재 없이는 연령이 증가한다고 해서 저절로 나아지지는 않는다(Shaywitz et al., 1999). 난독증은 읽기에 관련되는 뇌의 신경생물학적 문제로 해독과 철자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자소-음소 대응과 같은 음운처리과정을 담당하는 좌반구의 측두-두정엽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거나, 문자를 통합하고 빠르게 글자처리를 담당하는 후두-측두엽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는다(Georgiewa et al., 1999). 난독증은 음운성 난독증과 표층성 난독증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직접적 어휘 경로 문제로 읽기 곤란을 보이는 표층성 난독증(surface dyslexia)보다 음운처리 결함으로 인한 음운성 난독증(phonological dyslexia)이 10배 이상의 높은 출현율을 보인다(Stanovich, Siegel, & Gottardo, 1997).

난독증의 출현율은 학령기 아동의 약 5-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IDA, 2002; Kim, Kang, Woo, & Byun, 2015; Kim, Kim, Kim, Hwang, & Jung, 2019). 국내 난독증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2013년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교육부 조례 마련 및 지원이 학령기 난독증 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Kim, Baek, & Lee, 2020), 현재 국내 성인 난독증은 학령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고, 이들은 여전히 문해 능력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난독증 성인에 대한 국외 연구에 의하면, Parrila, Georgiou와 Corkett (2007)은 난독증 진단을 받은 대학생들이 음운처리과정에서 대조군과 유의하게 차이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Kwok과 Ellis (2014)는 난독증 진단받은 대학생이 음운인식, 작업기억, 비단어 읽기 속도, 철자법 및 어휘 등에서 대조군보다 낮은 수행을 보였고, 중재를 통해 비단어 읽기 속도 향상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난독증 성인이 새로운 단어를 해독하고 철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난독증 성인은 읽기와 철자, 노트 필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어휘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Kirby, Silvestri, Allingham, Parrila, & La Fave, 2008; Pedersen, Fusaroli, Lauridsen, & Parrila, 2016), 난독증으로 인한 문해 능력에서의 어려움은 일상생활과 학업, 직업 선택 등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었다 (Leather, Hogh, Seiss, & Everatt, 2011; Macdonald, 2010; Mortimore & Crozier, 2006).

국내 난독증 성인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지만, Kim(2021)의 연구에 의하면, 국내 난독증 성인이 경험한 삶은 학령기에 문해 지원을 받지 못하여 아직 읽기 · 쓰기에 어려움이 있으며, 직장생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자녀의 가정통신문이나 주관식 설문에 의견을 표현할 수 없고, 문자(카카오톡)로 의사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사회생활에 대한 위축감과 불편감이 점점 더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즉, 국내 난독증 성인의 경우, 학령기에 난독증 관련 중재를 받지 못하여 읽기 · 쓰기 어려움이 여전히 있으며, 그로 인해 가중된 문제가 훨씬 더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국내 난독증 성인에 대한 연구와 지원은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여전히 읽기 · 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난독증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파닉스(phonics)는 소리-낱자 간의 관계와 쓰기에서 소리가 어떻게 표현되는지에 대한 교수 방법으로,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란 음운인식과 음운작업기억 훈련을 바탕으로 파닉스 중재를 하는 것이다(Kim, 2022). 다시 말해 음운처리 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란, 말소리를 저장하고 기억하는 음운 작업기억 훈련을 통해 비단어나 다음절 낱말의 소리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며, 체계적인 음소 변별 훈련을 바탕으로 낱자에 대한 각 소리들을 명시적으로 지도하는 것이다.

음운처리기술(phonological processing)이란, 구어 중 기본 소리 요소들을 감지하고 저장하며 인출하는 능력으로,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 음운작업기억(verbal working memory), 음운회상(phonological retrieval)이 포함된다(Elbro, 1996; Wagner & Torgesen, 1987). 이는 읽기의 과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로 음운론적 표상(phonological representation)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음운인식과 음운작업기억은 글자와 소리의 대응 관계를 습득하는 데 관여하여 읽기 발달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Kim, Kang, & Kim, 2019; Baddely, 2012; Won, Shin, & Song, 2000). 음운처리과정이 대부분의 아동에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언어학습 중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지만(Goswami, Gerson, & Astruc, 2010), 난독증은 명시적인 중재가 필요하다(Kim, 2022; Kim, Kang et al., 2019; Ziegler, Castel, Pech-Georgel, George, & Perry, 2008). 이는 명시적인 중재 없이는 성인이 된다고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는다(Kwok & Ellis, 2014; Parrila et al., 2007). 따라서 난독증 성인 역시, 음운처리 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음운인식은 단어인식, 음절인식, 음소인식 혹은 음절인식(syllable awareness), 음절체-종성인식(body-coda awareness), 음소 인식(phonemic awareness)과 같은 단위로 구분하기도 하며, 일반 아동의 경우 음절인식은 4-5세경 가능하며, 음소인식은 5-6세에 발달하여 학령기 초기에 완성된다(Park, 2000; Yoon, 1997). 음운 인식은 음운단위별로는 음절인식이 음소인식에 선행하며, 음운과 제별로는 합성, 변별, 탈락, 대치 과제 순으로 발달한다(Flanagan & Alfonso, 2011; Hong, Jeon, Pae, & Lee, 2002; Lee & Kim, 2014).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의 음운인식 단위별과 과제별 오류를 분석하여 난독증의 음운인식이 일반적인 발달 단계를 따르고 있는지 아닌지를 살펴보고자 하며, 추후 이들을 위한 중재 기초자료로 삼고자 한다.

한편, 해독과 철자 학습에는 철자의 규칙성/불규칙성(자소-음소 일치형/불일치형 수준), 의미/무의미 단어와 같은 해독 수준 변수가 중요한 요인이다(Lee, 2021; Paul & Norbury, 2013). 한글은 표층 표기체계(shallow orthography)에 속하는 언어다. 자소-음소 대응에 있어서 투명한 한글의 경우,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의 확립은 읽기 · 쓰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Ahn, Kim, Seo, Kim, & Shin, 2006). 물론, 자소-음소 대응 관계의 투명성이 높아 자소-음소 대응 관계 학습이 용이한 편이며, 표기상 표의주의도 취하고 있는 한글 특성상 일반 아동과 읽기부진 아동의 경우는 음운변동 규칙이 적용되는 자소-음소 불일치형 낱말에서 더 많은 오류를 보일수 있다. 하지만, 음운처리과정의 결함으로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에 어려움이 있는 음운적 난독증의 경우,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 확립이 우선적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에 난독증 관련 지원과 중재를 받지 못하여 아직 읽기 · 쓰기에 어려움이 있는 난독증 성인을 대상으로, 자소-음소 일치형 낱말 수준에서 음운처리 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 프로그램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한다.

한글 학습과 관련하여 시각적으로는 단순한 형태의 모음 ‘ㅏ, ㅗ, ㅜ, ㅣ’와 자음 ‘ㄱ, ㄷ, ㅁ, ㅅ’을 먼저 습득하며(Kim, 1981), 형태가 복잡한 ‘ㅑ, ㅕ, ㅛ, ㅠ’는 단모음과 혼동하기 쉬우며(Um, 2011), ‘ㄷ/ ㅌ’, ‘ㅑ/ㅕ’는 서로 변별이 어울 수 있다(Yoon, 1997). 음운론적으로는 유별성이 높은 모음 ‘ㅏ , ㅗ, ㅣ’를 먼저 습득하며, ‘ㅡ’ 모음 오류가 가장 많고, 음운적 유사성을 가진 ’ㅚ’와 ‘ㅟ’를 혼동하기 쉬고 (Um, 2011), 자음은 ‘ㄱ, ㅅ, ㅇ’을 먼저 습득하며 ‘ㅊ, ㅋ, ㅌ, ㅍ’ 오류가 가장 많다(Yoon & Kwon, 1994)고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의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의 해독과 철자쓰기 오류를 분석하여 일반적인 발달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확인하고, 추후 난독증을 위한 중재 기초자료로 삼고자 한다.

자소-음소 대응 지식 확립의 여부는 비친숙한 낱말이나 비단어 등으로 해독과 철자쓰기가 가능한지, 또한 해부호와 과정이 자동화되었는지에 대한 평가 과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단어재인은 낱말 기억에 의존하는 어휘경로와 글자를 낱자로 보고, 그 낱자를 소리로 바꾸고, 낱자들의 소리를 합쳐서 읽거나 쓰는 음운경로 둘 다 가능하다(Cho, Jung, & Nam, 2002). 이중경로 모형(dual-route model)은 읽기 초기 단계 학습자는 읽기가 발달함에 따라 음운경로에서 점차 어휘경로로 점차 읽기경로가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하는데(Barron, 1986), 난독증이 비단어 읽기에 어려움을 보인다는 것은 아직 읽기 발달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음운경로 수준임을 의미한다(Stanovich & Siegel, 1994). 또한 난독증의 경우, 음운 처리과정의 결함으로 인해 음운경로보다는 어휘경로를 더 활성화하는 경향이 있다(Shaywitz & Shaywitz, 2008). 따라서 단어를 정확하게 읽고 쓰더라도 낱말 기억에 의존하는 어휘경로로 처리하는 것인지, 음운경로를 통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친숙한 낱말인 경우에는 어휘경로를 더 활성화시키나, 비단어인 경우에는 음운경로를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해독과 철자 쓰기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심상어휘집의 영향을 받는 의미단어 대신 그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는 비단어 혹은 비친숙한 단어로 해독과 철자쓰기 평가를 해야 자소-음소 대응 지식이 확립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Jobard, Crivello, & Tzourio-Mazoyer, 2003; Yang, Kim, & Ra, 2017).

자소-음소 대응 지식은 해독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자동성을 갖추었을 때 확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Ehri (2005)는 자모 단계(alphabetic stage)를 네 단계로 더 세분화였는데, 자모 단계의 마지막 단계인 안정적 알파벳 단계(consolidated alphabet phase)는 자동적인 단어재인이 이루어지는 단계로, 자소-음소 대응 지식이 완전히 확립된 단계이다. 즉, 자소-음소 대응 지식의 확립을 자소-음소 대응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해독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 글자를 보는 즉시 단어를 인지하고 발음하는 일견 단어(sight word) 읽기가 가능한 상태로, 정확성을 넘어 자동성이 갖추어진 수준으로 본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독과 철자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자동성 확립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음운처리기술 기반 파닉스 중재가 난독증 성인의 음운인식, 해독, 철자쓰기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며, 사례연구 방법으로 난독증 성인의 음운인식 단위별/과제별 향상 정도와 철자쓰기 오류 분석을 통해 그 특성을 정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난독증 성인에 대한 인식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이들의 중재 방향성을 제공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문제 1. 음운처리기술기반 파닉스 중재가 성인 난독증의 음운인식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연구문제 2. 성인 난독증의 음운인식 단위 및 음운인식 과제별 향상 정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음운처리기술기반 파닉스 중재가 성인 난독증의 해독, 철자쓰기 향상에 효과가 있는가?

연구문제 4. 성인 난독증의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의 철자쓰기 오류 분석 결과는 어떠한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대상은 만 46세의 난독증 성인 여성으로, 읽기 · 쓰기 어려움을 주 호소로 언어치료센터를 찾았으며, 본 연구대상 참여에 동의하여 진단평가를 통해 난독증을 확인 후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은 학력은 고졸이며, 연구대상 선정을 위해 K-WAIS-IV (Hwang, Kim, Park, Choi, & Hong, 2012) 결과, 전체 IQ 지수 92(언어이해 100, 지각추론 105, 작업기억 84, 처리속도 84)로 평균 범주에 해당하며, K-WFA (Hong, Hwang, Kim, & Park, 2015) 결과, 낱말읽기는 92.8점(65/70), 읽기 이해는 67.7점(21/31), 쓰기는 51.1점 (24/47)으로, 철자에 심각한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BASA: EL (Kim, 2011)의 음운인식 능력 검사 결과, 97.8점(45/46)을 보였으나,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하기까지 10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등 힘겨워하 였으며, 음운작업기억은 56.3점(9/16)을 보였다. 연구대상자의 검사 결과는 Table 1에 기록되어 있으며, 해독 평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후렴 → 우렴’, ‘막는[망는] → 멍는’, ‘독특한 → 똑똑한’, ‘옮다[옴따] → 올타’와 같이 음운변동 규칙이 적용되는 자소-음소 불일치형 오류와 자소-음소 일치형에도 오류가 함께 있으나 대체로 읽으며, 철자쓰기는 자소-음소 불일치형 오류(예: ‘진흙 →짆흑’, ‘엃킨 → 얼킨’)도 있으나, 친숙한 단어는 정반응(예: 속이는, 잡았다, 곤란)을 보였으며, 자소-음소 일치형 단어의 대치 오류(‘도토리 → 도토이’)를 보이거나, 무반응(예: ‘굉장한’은 한 음절도 적지 못함)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구 대상자는 평가를 하는 동안 ‘읽기는 어느 정도 되는 데, 쓰기는 외우고 있는 단어와 문장만 가능하고 받아쓰기는 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글자가 잘 떠오르지 않아 힘들다’고 한다.

Participants’ information

연구 대상자는 학령기에 읽기 · 쓰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사가 자신을 향해 ‘머리가 나쁘다’ 거나 ‘학습 부진이네’ 라고 하여 그런 줄 알고 지냈으며, 학교와 가정에서 특별한 중재를 받은 경험은 없다고 한다. 읽기는 중학교 이후 어느 정도 가능해졌으나 쓰기는 아직도 힘들다고 한다. 연구대상의 원가족은 1남 3녀의 막내로, 둘째 언니도 읽기 · 쓰기 어려움이 있으며, 연구 대상자의 세 자녀 중 첫째와 셋째가 읽기 · 쓰기 곤란으로 중재를 받은 경험이 있다. 결혼 전 직장은 쓰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생산직 일을 하였으나, 직원 교육 후 실시하는 설문 작성시 글로 응답하는 건의사항이나 소감을 작성하지 못하였으며, 자녀의 가정통신문을 스스로 작성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중 가장 큰 불안은 혹시라도 자신이 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 들키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로 쓰기 활동은 최대한 회피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약속 시간이나 장소 혹은 장 볼 물건 등을 메모하기 대신 오직 기억으로만 의존하여 살아왔다고 한다. 2014년 EBS ‘난독증 특집: 글자에 갇힌 아이들’이라는 방송을 보면서 자신이 난독증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으며, 아직까지 2G폰을 사용하는 등 카카오톡과 같은 문자로 의사 소통해야 상황을 가급적 회피하고 있으나 더 이상 쓰기를 피하 고서는 사회생활을 할 수 없어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구도구

연구대상 선정검사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 4판(K-WAIS-IV)

한국판 웩슬러 성인용 지능검사 4판(Wechsler Adult Intelligence Scale-IV; Hwang et al., 2012, K-WAIS-IV)은 16세에서 69세의 인지 기능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K-WAIS-IV의 조합점수는 언어이해 지수(Verbal Comprehension Index), 지각추론 지수(Perceptual Reasoning Index), 작업기억 지수(Working Memory Index), 처리속도 지수(Processing Speed Index)와 같이 4개의 지수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Hwang et al., 2012). 언어이해 지수는 핵심 소검사인 공통성(SI), 어휘(VC), 상식(IN)과 보충 소검사인 이해 (CO)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각추론 지수는 핵심 소검사인 토막짜기(BD), 행렬추론(MR), 퍼즐(VP)과 보충 소검사인 무게비교(FW), 빠진곳찾기(PC)로 이루어져 있다. 작업기억 지수는 핵심 소검사인 숫자(DS), 산수(AR)와 보충 소검사인 순서화(LN)로 이루어져 있으며, 처리속도 지수는 핵심 소검사인 동형찾기(SS), 기호쓰기(CD) 와 보충 소검사인 지우기(CA)로 구성되었다. 전체 지능지수(FSIQ) 는 각 지수 척도의 합으로 산출하게 된다.

한국 웩슬러 기초학습기능검사(K-WAF)

한국 웩슬러 기초학습기능검사(Wechsler Fundamentals: Academic Skills, Hong et al, 2015; K-WAF)는 낱말 읽기(word reading), 읽고 이해하기(reading comprehension), 쓰기(spelling) 및 셈하기 (numerical operations)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1학년(만 5-16세)을 대상으로 학년과 연령에 따른 표준점수, 백분위, 등가연령과 학년 등의 규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표준화된 학습기능검사는 없는 실정으로, 본 연구에서는 영역별 원점수로 학년 수준을 참고하였다. 본 검사가 제시하는 규준의 최고연령에 해당하는 고1로 점수를 대입하여 성취 수준을 참고하였다.

기초학습기능 수행평가체제: 초기문해(BASA: EL)

기초학습기능 수행평가체제: 초기문해(Basic Academic Skills Assessment: Early literacy)는 Kim (2009)이 읽기장애 위험 아동을 조기 선별하기 위해 표준화한 평가도구이다. BASA: EL은 읽기 능력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 중 음운처리과정(phonological processing)의 하위요소인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 음운적 작업기억(phonological working memory), 음운적 정보회상(phonological information retrieval)과 단어인지(word recognition)와 읽기유창성 검사(reading test for fluency)로 구성되어 있다. BASA: EL은 음운인식 과제에서 합성과 탈락으로만 구성된 KOLRA와 달리 합성과 탈락 과제뿐만 아니라 변별과 대치 과제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음절수준 20문항, 음소수준 26문항으로 총 4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운작업기억은 숫자따라외우기 4문항, 숫자거꾸로외우기 4문항, 무의미단어회상 8문항으로 총 16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BASA: EL의 음운인식 능력과 음운작업기억 검사를 실시하고 원점수를 통해 연구대상의 음운처리과정 능력을 확인하였다.

평가도구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

음운인식 평가는 선행연구들을 기반으로(Hong et al., 2002; Kim, 2009; Kim & Seok, 2005; Park, 2000) 본 연구자가 개발하였으며, 음절인식(syllable awareness), 음절체-종성인식(body-coda awareness), 음소인식(phonemic awareness)과 같은 음운인식 단위(phonological units)와 변별, 합성(blending), 탈락(deleting), 대치(substitution)와 같은 음운인식 과제유형(phonological awareness tasks)을 고려하여 총 20문으로 구성하였다. 세트별로 과제와 수준이 동일한 난이도로 구성한 10개의 동형 검사지로, 단어 제시 순서는 회기별로 달리하면서 기초선, 중재, 유지 단계 매회기마다 중재 후 실시하였다.

본 음운인식 평가에는 낱자의 소리에 대한 인식 여부를 확인하는데 단어지식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의미단어로 구성된 과제(예: ‘시계, 저울, 시옷’에서 첫 소리가 다른 것은?)와 함께 비단어로 구성된 과제(예: ‘버타, 포리, 포타’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은?, ‘촘’에서 /ㅁ/를 /ㄷ/로 바꾸면 무슨 소리가 될까?)도 포함하였다. 내용타당도는 언어병리학 박사 1인과 특수교육학 박사 1인과 대학원에서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난독증 중재 경험도 있는 1급 언어재활사 2인에게 받았다. 문항의 예시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해독(Decoding)

해독 평가는 선행연구(Kim, 2017; Kim, Kim, & Yoo, 2020; Kim et al., 2014; Kim, 2022)에서 사용된 어휘 목록을 토대로 본 연구자가 선정하였다. 평가 어휘는 중재 시 사용되지 않은 자소-음소 일치형으로 된 저빈도/외래어 낱말 2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예: 훼방, 총체적, 하마터면, 바이샤, 그라쿠스), 세트별로 과제와 수준이 동일한 난이도로 구성한 12개의 동형 검사지로, 단어 제시 순서는 회기별로 달리하면서 실시하였다. 내용타당도는 언어병리학 박사 1인과 특수교육학 박사 1인과 대학원에서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난독증 중재 경험이 있는 1급 언어재활사 2인에게 받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글 낱자에 대한 각 소리들을 명시적으로 중재하는 것으로, 동음이형어 모음(‘ㅔ/ㅐ, ㅖ/ㅒ, ㅚ/ㅞ/ㅙ’)와 평폐쇄음화 원리가 적용되는 종성(‘ㅋ,ㄲ’은 /ㄱ/, ‘ㅍ,ㅃ’은 /ㅂ/, ‘ㅌ, ㄸ, ㅅ, ㅆ, ㅈ, ㅊ, ㅉ’ 는 /ㄷ/)을 중재 과정에 포함하였으므로, 평폐쇄음화가 적용되는 단어가 해독 및 쓰기 평가에 일부 포함되었다. 이때 평폐쇄음화 이외의 음운변동이 일어나는 단어는 평폐쇄음화 이외의 음운규칙 적용없이 이라고 읽어도 정반응으로 채점하였다(예: 햇볕-/핻볃/).

해독의 정확성(PRC, Percentage of read correct)은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채점한 점수의 백분율로 계산하였으며, 해독의 자동성 수준(PRA, Percentage of read automatic)은 일견 단어(sight word)로 한 눈에 읽은 경우는 2점, 정확하지만 한 음절씩 천천히 읽는 부분이 있거나 수정을 한 경우는 1점, 바르게 읽지 못한 경우는 0점으로 채점한 점수의 백분율로 계산하였다.

철자쓰기(Spelling)

철자쓰기는 받아쓰기 시 소리를 듣고 글자를 떠올리고 음소를 분석한 후, 표기하는 소리를 선택하는 철자과정이 확립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해독 평가로 사용된 문항을 무작위로 순서를 달리하여 사용하였다. 기억 효과를 배제하기 위하여 받아쓰기 평가를 먼저 실시한 다음, 해독 평가를 실시하였다.

쓰기의 정확성(PWC, Percentage of write correct)은 맞으면 1점, 틀리면 0점으로 채점한 점수의 백분율로 계산하였다. 철자의 질적 분석은 Williams과 Masterson (2010)이 철자쓰기에 대한 질적 평가를 양적 평가화 한 SSS 척도(Spelling sensitivity score)를 적용하였다. SSS-단어(SSS-words) 채점 기준은 목표단어와 비교하여 단어가 생략되면 0점, 그럴듯하지 않은 철자 오류를 포함하는 단어는 1점, 그럴듯한 철자 오류를 포함한 단어는 2점, 정확한 철자는 3점으로 오류에 따라 0-3점으로 채점한다(Apel, Wilson-Fowler, Brimo, & Perrin, 2012; Williams & Masterson, 2010). 선행 연구와 한글 특성을 고려하여 미완성 단어는 0점(예: 주름 → 주, 뚜벅뚜벅 → 뚝),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에서의 오류를 보인 경우(예: 벌써 → 벌서, 새싹 → 색씩, 부합되는 → 부함되는)는 1점, 자소-음소 불일치형에서의 오류는 2점, 정확한 철자는 3점으로 채점하였다. 본 연구는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에서의 파닉스 중재로, 동음이형어 낱말 오류(예: 다채로운 → 다체로운), 기본 종성 외 평폐쇄음화 오류가 적용되는 종성 오류(예: 햇볕 → 햋볕), 혹은 음운변동 규칙의 과적용(예: 가장자리 → 가장잘이)의 경우를 1점과 구분하여 2점으로 채점하였다. 철자쓰기 문항은 20문항으로 PWC는 20점, SSS는 0-3점으로 채점하여 총합이 60점이다. 총 28회기의 평가 중 임의로 추출한 5회분의 결과를 본 연구자 외 언어치료사 1명이 평가하여 평가자 간 신뢰도를 산출한 결과, 채점자 간 신뢰도는 100%이다.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에서의 철자쓰기 오류는 한글 발달 단계 (Kim, 1981; Yang, 2009; Yoon, 1997)를 고려하여 세분화하여 살펴 보았다. 모음은 기본 단모음(Monophthong: ㅏ , ㅓ, ㅗ, ㅜ, ㅡ, l, ㅐ)과 기본 이중모음(Diphthong: ㅑ, ㅕ, ㅛ, ㅠ)과 저빈도 이중모음 (ㅝ, ㅚ, ㅟ, ㅢ, ㅖ, ㅚ, ㅞ, ㅙ), 동음이형어(homophone; ㅔ/ㅐ, ㅖ/ ㅒ, ㅚ/ㅞ/ㅙ)로 구분하였다. 자음은 음절구조를 고려하여 초성과 종성으로 구분하였으며, 초성 자음은 평음 자음의 철자를 학습하는 패턴이 거센소리와 된소리와 다르다는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Yang, 2009), 평음 자음(lenis consonant: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ㅈ), 거센소리 자음(aspirated consonant; ㅊ, ㅋ, ㅌ, ㅍ, ㅎ), 된소리 자음(tense consonant: ㄲ, ㄸ, ㅃ, ㅉ, ㅆ)으로 구분하였다. 기타로 미완성, 음절 첨가, 음운변동 과잉적용 오류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연구절차

연구절차

본 연구는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이 난독증 성인의 자소-음소 대응관계 지식 확립에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음운인식, 해독, 쓰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초선 평가, 중재, 유지 평가 단계를 포함한 A-B-A(유지) 설계를 적용하였다. 연구 기간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2월이며, 기초선 평가 1주(3회), 중재 11주(22회). 유지 평가는 2주(2회) 실시하였다. 각 단계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초선

중재 전, 각 연구 참여자의 해독, 음운인식, 받아쓰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자가 수정 · 보완한 음운인식, 해독, 받아쓰기 검사로 기초선 평가를 이틀에 한 번씩, 총 3회 실시하였으며, 한 번에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중재

중재는 난독증 중재 경험이 있는 1급 언어재활사(SLP)가 실시하였다. 회기별 중재는 30분 소요되었으며, 중재자는 연구자가 개발한 음운처리기반 파닉스 중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매 회기 중재를 마친 후, 음운인식, 해독, 받아쓰기 평가를 실시하였다.

유지

유지 단계는 중재가 종료된 지 2주 후에 일주일 단위로 2주에 걸쳐 실시하였다.

중재

본 연구에서 사용한 중재는 음운처리기반 파닉스 중재 프로그램으로 문헌 연구(Kim, 2022)를 바탕으로 한글 특성을 반영하여 개발하였다. 1-8회기는 모음, 9-15회기는 초성의 자음, 16-22회기는 기본 종성으로 구성하였으며, 1-2회기는 단모음(ㅏ , ㅓ, ㅗ, ㅜ, ㅡ, ㅣ, ㅐ), 3-4회기는 기본 이중모음(ㅑ, ㅕ, ㅛ, ㅠ), 5-8회기는 이중모음 (ㅘ, ㅝ, ㅟ, ㅢ, ㅖ, ㅒ, ㅚ, ㅙ, ㅞ)과 동음이형어(ㅔ/ㅐ, ㅖ/ㅒ, ㅚ/ㅙ/ㅞ), 9-15회기는 초성 자음을 음위치와 조음방법이 유사한 자음별로 묶어서 진행하였으며(양순파열음; ㅂ, ㅍ, ㅃ, 치경파열음; ㄷ, ㅌ, ㄸ, 연구개파열음; ㄱ, ㅋ, ㄲ, 마찰음; ㅅ, ㅆ, ㅎ, 파찰음; ㅈ, ㅊ, ㅉ, 비음; ㅁ, ㄴ, 유음; ㄹ), 16-22회기에는 7개의 종성(ㄹ, ㅁ, ㄴ, ㅇ, ㅂ, ㄱ, ㄷ)을 회기별 한 음소씩 지도하였다. 자음은 음절구조를 고려하여 초성과 종성으로 구분되며, 종성에는 같은 음소지만, 초성 위치에서의 음가와 다르며, ‘ㅋ, ㄲ’는 /ㄱ/, ‘ㅍ, ㅃ’는 /ㅂ/, ‘ㅌ, ㄸ, ㅅ, ㅆ, ㅈ, ㅊ, ㅉ’는 /ㄷ/로 ‘ㄱ, ㄴ, ㄷ, ㄹ, ㅁ, ㅂ, ㅇ’ 7개만 음가만 실현된다. 본 연구에서는 한글 낱자에 대한 각 소리들을 명시적으로 중재하는 것으로, 동음이형어 모음(‘ㅔ/ㅐ, ㅖ/ㅒ, ㅚ/ㅞ/ㅙ’)과 평폐쇄음화 원리가 적용되는 종성(‘ㅋ, ㄲ’는 /ㄱ/, ‘ㅍ, ㅃ’는 /ㅂ/, ‘ㅌ, ㄸ, ㅅ, ㅆ, ㅈ, ㅊ, ㅉ’는 /ㄷ/)은 중재 과정에 포함하였다. 중재 지도안 예시는 Appendix 2에 제시하였다. 개발한 프로그램의 내용타당도 확보를 위해 언어병리학 박사 1인과 특수교육학 박사 1인과 대학원에서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난독증 중재 경험이 있는 1급 언어 재활사 2인의 검토를 거쳐 수정 · 보완하였다.

자료분석, 신뢰도 및 타당도

자료분석

중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독, 음운인식, 받아쓰기 결과는 평균 향상률과 비중복자료 비율(PND, percent of non-overlapping data)을 표로 제시하고, 그래프를 이용하여 중재 프로그램 효과를 나타냈다. 중재 향상률은 향상 정도를 기초선으로 나눈 후 100을 곱한 값이며, 중재 향상 정도는 중재 평균에서 기초선 평균을 뺀 값이다. 비중복자료 비율(PND, percent of non-overlapping data)은 기초선 자료의 가장 높은 자료점을 넘는 중재 단계의 자료 수를 총 중재 단계 자료 수로 나누는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 효과를 검증하였다. 중재 PND 값은 50% 미만은 ‘무효과’, 50-70%일 경우 ‘작은 효과’, 70-90% 미만일 경우 ‘큰 효과’, 90% 이상은 ‘매우 큰 효과’로 보았다(Scruggs, Mastropieri, & Casto, 1987).

중재 충실도

중재 충실도는 중재의 계획성, 시행의 충실성, 절차의 적절성에 관한 10문항을 구성하여 중재자의 실행이 계획과 절차에 맞게 이루어졌지 살펴보았다. 예를 들어 “음소의 글자 이름이 아니라 음가만 들려주고 있는가”, “음소의 음가를 인지할 수 있게 느리게 강조하듯 들려주고 있는가” 와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항은 3점 평정 척도이며, 계획한 대로 수행한 경우는 3점으로, 수행하였지만 미흡함이 관찰되는 경우는 2점으로, 수행하지 않은 경우는 1 점으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회기를 비디오로 녹화하였으며, 그 중 3회기(20%)에 해당하는 회기를 무작위 선정하여 평가하였다. 중재 충실도 평가는 이에 관해 훈련받은 2인의 박사과정 수료자가 실시하였다. 중재 충실도는 100%로 나타났으며, 두 평가자 간 중재 충실도 신뢰도도 100%로 나타났다.

타당도

중재 프로그램과 평가 도구에 대한 내용타당도는 언어병리학 박사 1인과 특수교육학 박사 1인과 대학원에서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난독증 중재 경험이 있는 1급 언어재활사 2인에게 확인하였다. 중재프로그램의 타당도는 파닉스 목표 음소의 제시 단계가 적합한지, 음운 작업기억과 음운인식 훈련 목록이 적합하고 단계가 체계적인지, 음운처리기반 파닉스 중재 프로그램에 적합하게 계획되었는지를 확인하였다. 음운인식은 단위별/과제별 평가 문항이 적합한지, 해독/철자쓰기는 어휘 목록이 자소-음소 일치형으로 구성된 단어인지, 비친숙하거나 외래어에 해당하는지, 한 회기에 다양한 모음(단모음/이중모음/동음이형어)와 초성 자음과 종성이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는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이 난독증 성인의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 확립에 효과적인지를 살펴보고자 연구 참여자에게 연구자가 수정 · 보완한 음운인식, 해독, 받아쓰기 평가를 기초선 3회기, 중재 22회기, 유지 3회기 총 28회 실시하며 음운인식, 해독과 철자쓰기 능력 변화를 보았으며, 해독과 철자쓰기, 음운인식 오류 분석을 실시하였다.

난독증 성인의 음운처리기술기반 파닉스 중재 효과: 음운인식

연구 참여자의 음운인식의 회기별 반응과 기초선, 중재, 유지 단계의 평균과 중재 향상률과 PND는 Table 2Figures 1, 2와 같다. 연구결과, 음운인식 능력은 기초선 단계 평균은 35점, 중재 단계 평균 점수는 68점(최저 45-최고 90), 유지 단계 평균 점수는 88점으로 향상률은 94%로 나타났으며, 중재 PND는 100%로 ‘매우 큰 효과’ 수준으로 나타났다.

Result of phonological awareness, decoding, spelling

Figure 1.

Phonological awareness, read & write correct.

PA=Phonological awareness; PRC=Percentage of read correct; PWC=Percentage of write correct.

Figure 2.

Phonological, read automatic & spelling sensitivity score.

PA=Phonological awareness; PRA=Percentage of read automatic; SSS=Spelling sensitivity score.

음운인식 단위별/과제별 향상 정도 분석 결과

성인 난독증의 음운인식 단위별/과제별 향상 정도 분석 결과는 Table 3에 정리되어 있으며, 중재 변화를 음운인식 단위(phonological units)로 살펴보면, 음절인식(syllable awareness) 평균이 79.20%, 음절체-종성인식(body-coda awareness) 평균이 66.67%. 음소인식 (phonemic awareness) 평균 59.24%로, 음절인식이 음소인식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Error analysis of phonological awareness

음운인식 중재 변화를 과제별로 살펴보면, 음절인식 수준과 음절체-종성인식 수준에서는 탈락, 합성, 대치, 변별 순으로, 음소인식 수준에서는 합성, 탈락, 대치, 변별 순으로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다. 음운인식 능력의 변화를 과제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탈락 과제(deletion task)는 음절 탈락(syllable deletion)은 2음절 수준이든, 3음절 수준이든 2회기부터 줄곧 정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음절체-종성 수준에서의 탈락(body-coda deletion)은 중재단계와 유지단계의 정반응률은 92%로 8회기부터 계속 정반응을 보이며, 음소 수준에서의 탈락(Initial phoneme deletion)은 84%의 정반응률로 9회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반응을 보이고 있다.

합성 과제(blending task)는 2음절 수준은 오반응이 중재 1회기에만 나타나 96%의 정반응률을 보이나, 3음절 수준의 합성 과제는 중재 14회기까지는 오반응이 더러 나타나 정반응률이 72%에 그친다. 음절체-종성 수준과 음소 수준의 합성 과제는 오반응이 2회만 보여 92%의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다.

대치 과제(substitution task)는 첫음절 대치는 정확률이 56%이며, 중재 19회기부터는 지속적으로 정반응하고 있다. 끝음절 대치는 72%의 정확률로 중재 17회기부터, 음절체-종성수준에서의 종성 대치는 76%의 정확률로 중재 16회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반응하고 있다. 음소 수준에서의 초성 대치(Initial phoneme substitution) 는 56%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중재가 마무리될 무렵에도 오반응이 나타났다.

변별 과제(identity task)는 의미단어 수준에서의 첫음절 변별 정반응률을 92%로 중재 8회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반응을 보이며, 무의미단어 수준에서의 첫음절 변별과 의미단어 수준에서의 끝음절 변별은 72%의 정반응률을 보이며, 무의미 단어 수준에서의 끝음절 변별은 60%의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어 중재가 마무리될 무렵에도 오반응이 나타났다. 음절체-종성 수준에서의 종성인식은 20%의 정확률만 보이고 있으며, 음소 변별은 CVC 형태의 1음절 수준에서의 초성 변별은 64%의 정확도를 보이며, CVCV 형태의 2음절 수준에서의 초성 변별은 36%의 정확도를, CVCVC 형태의 2음절 수준에서의 어말 종성 변별은 16% 수준으로 1음절이든, 2음절이든 종성 인식이 음운인식 과제 중에서 가장 저조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난독증 성인의 음운처리기술기반 파닉스 중재 효과: 해독과 철자

연구 참여자의 해독과 철자 능력의 회기별 반응과 기초선, 중재, 유지 단계의 평균과 중재 향상률과 PND는 Table 2Figures 1, 2와 같다. 연구결과, 읽기 정확성은 기초선 단계 평균이 90점으로 자소-음소 일치형 해독 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중재 향상률이 10%이며, 중재 PND도 0이다. 읽기 자동성은 평균 점수는 기초선 단계 63점으로, 한 눈에 읽지는 못하는 수준이으로, 중재 단계 평균 점수는 88점(최저 75-최고 95), 유지 단계 평균 점수는 97점으로 향상률은 40%로 나타났으며, 중재 PND는 91%로 ‘매우 큰 효과’ 수준으로 나타났다.

철자쓰기의 정확성의 경우 기초선 단계 평균 55점, 중재단계 70점, 유지단계는 87점으로 향상률은 27%를 보이며, 중재 PND는 86%로 ‘큰 효과’ 수준으로 나타났다. 쓰기에 대해 질적 평가를 점수화한 SSS 체계를 적용하여 채점한 결과로 살펴보면, 기초선 단계 평균이 69점, 중재단계 81점, 유지단계 93점으로, 향상률은 17% 보이며, 중재 PND는 91%로 ‘매우 큰 효과’ 수준으로 나타났다.

철자쓰기 오류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의 철자 오류 분석 결과, Table 4에 제시된 바와 같이 미완성 오류(예: /뚜벅뚜벅/ → ‘뚝’, 주름 → 주)는 기초선과 중재 1회에는 나타났으나, 중재 2회기부터 나타나지 않았으며, 음절 첨가(예: 왜냐하면 → 외냐하면는)는 중재 10회기부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음운변동 과잉적용(예: 시치미 → 시침이, 가장자리 → 가장잘이, 증진시 → 증진식휜)도 나타났으나 중재 20회기부터는 나타나지 않았다.

Error analysis of spelling

모음의 경우, 단모음 오류(예: 꾸지람 → 꾸지림, 슬피 → 실피, 무용총 → 모용총)는 중재 19회기까지 오류가 나타났으며 오류 수의 빈도가 가장 높다. 기본 이중모음 오류(예: 바이샤 → 바이사, 망설이면서 → 망설이먼서, 갸우뚱 → 과우뚱)는 중재 13회기부터는 오류가 나타나지 않았다. 저빈도 이중모음 오류(예: 회사 → 화사, 꿩고기 → 꽝고기)는 중재 20회기부터 나타나지 않았다. 동음이형어 오류(예: 다채로운 → 다체로운, 훼방 → 회방)도 많이 나타났으며, 유지 기간에도 나타났다.

초성 자음의 경우, 평음 자음 오류는 유지 단계까지 계속 나타났는데, ‘ㄹ’의 생략(예: 깜짝 놀라다 → 깜짝 놀아다), ‘ㅅ’과 ‘ㅆ’의 대치 (예: 싱글벙글 → 씽글벙글, 벌써 → 벌서)는 유지 기간까지 계속 나타났으며, 거센소리 자음과 된소리 자음 오류(‘ㄲ’과 ‘ㅋ’의 대치 예: 자꾸만 → 자쿠만)와 ‘ㅎ’ 생략 혹은 첨가(예: 휘익 → 휘힉, 열하일기 → 열아일기)는 중재 19회기부터 나타나지 않았으며, 평음 자음 오류보다 총 오류 수는 적었다.

종성 자음의 경우, 기본받침 오류(예: 선진국 → 선진구, 수긍 → 수금)는 유지 기간까지 계속 나타났으며, 중재 단계와 유지 단계 시 보인 오류 횟수가 49개로 가장 높다.

성인 난독증의 철자쓰기 오류를 모음(단모음, 기본 이중모음, 저빈도 이중모음, 동음이형어), 초성 자음(평음자음, 거센소리 자음, 된소리 자음), 종성 자음과 미완성, 첨가, 음운변동 과잉적용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단모음 오류, 평음 자음 오류, 기본 종성 오류 횟수가 가장 많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이 난독증 성인의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 확립에 대한 효과성 검증과 음운인식 단위별/과제별 향상 정도와 철자 오류 분석을 목적으로, 연구대상에게 연구자가 수정 · 보완한 음운인식, 해독, 받아쓰기 평가를 기초선 3회기, 중재 22회기, 유지 3회기 총 28회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대상의 음운인식 향상률이 94% 향상되었다. 이는 음운인식은 성인이 되어도 명시적인 중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것임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본 연구 대상자는 연구대상 선정 평가에서 BASA: EL 정확도는 97.8점을 보이긴 하였으나, 본 연구자가 무의미 단어를 포함하여 개발한 음운인식 평가에서는 기초선 평균 점수가 35점으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음운인식 능력에 대한 평가 시 문항 구성이 의미단어인지, 무의미단어인지, 혹은 평가 음소가 어떤 변별자질을 가진 음소와 대립쌍을 갖는지 등에 따라 음운인식 능력의 수행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음운인식 평가시 질문을 듣고 대답을 하기까지 10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반응 속도와 같은 질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연구대상의 음운인식 중재 변화를 단어 단위로 살펴본 결과, 음절인식 평균이 79.20%, 음절체-종성인식 평균이 66.67%. 음소인식 평균 59.24%로, 음절인식이 음소인식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음절인식이 음소인식보다 먼저 완성되는 선행 능력임은 분명하나 그 경계는 명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음절인식이 완성된 후에 음소인식이 시작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셋째, 음운인식 중재 변화를 음운인식 과제별로 살펴보면, 탈락 과제, 합성 과제, 대치 과제, 변별 과제 순으로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어, 탈락 과제가 가장 쉬우며, 합성 과제가 그 다음, 대치 과제와 변별 과제는 어려운 과제임을 알 수 있다.

과제별 변화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탈락 과제는 음절 탈락은 2음절 수준이든, 3음절 수준이든 2회기부터 줄곧 정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음절체-종성 수준에서의 탈락은 중재 단계와 유지 단계의 정반응률은 92%로 8회기부터 줄곧 정반응을 보이며, 음소 수준에서의 탈락 과제는 84%의 정반응률로 9회기부터 줄곧 정반응을 보이고 있어 음운인식 과제 중 탈락 과제가 가장 쉬운 과제임을 알 수 있다.

합성과제는 2음절 수준의 합성 과제는 정반응률이 96%, 3음절 수준의 합성 과제는 72%, 음절체-종성 수준과 음소 수준의 합성 과제는 92%로 탈락 과제만큼 높은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다. 무의미 음절로 구성된 3음절 수준의 합성 과제가 상대적으로 낮은 정반응률을 보이는 것은 음운합성 과제 시 음절/음소 수가 길어질수록 말소리에 대한 저장 능력인 음운작업기억 능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Gathercole & Baddeley, 1990)으로 볼 수 있다. 3음절 수준에 서의 합성 과제가 15회기부터 정반응이 유지된 것은, 본 프로그램에서 실시된 음운 작업기억 훈련이 뒷받침되면서 음을 저장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안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치 과제는 첫 음절 대치는 56% 정확률을 보이며 중재 19회기부터는 지속적으로 정반응하고 있으며, 끝 음절 대치는 72%의 정확률로 중재 17회기부터, 음절체-종성수준에서의 종성 대치는 76% 의 정확률로 중재 16회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반응하고 있다. 음소 수준에서의 초성 대치는 56%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중재가 마무리될 무렵에도 오반응이 나타났다. 연구대상은 ‘수빈’에서 ‘빈’을 ‘건’ 으로 바꾸면 ‘수건’이 아니라 “건빈”이라고 하거나, ‘사불’에서 ‘불’ 을 ‘자’로 바꾸면 ‘사자’가 아니라 “자불”이라고 하는 등 단어를 정확하게 기억해 두지 못하거나, 자음 위치를 혼돈하여 반응하였으나, 끝 음절 대치는 첫 음절 대치보다는 높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건자’에서 ‘건’을 ‘과’로 바꾸면 어떤 소리가 되는가?”와 같은 첫 음절 대치에서는 무반응이 많았다. 한편, 첫 음절 대치와 첫 음소 대치는 같은 수준의 정확률을 보였는데, 이는 음소 대치 과제는 1음절(CVC)로 구성된 것으로 음운작업기억의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변별 과제(identity task)는 의미단어 수준에서의 첫 음절 변별 정반응률을 92%로 중재 8회기부터 지속적으로 정반응을 보이며, 무의미단어 수준에서의 첫 음절 변별과 의미단어 수준에서의 끝 음절 변별은 72%의 정반응률을 보이며, 무의미단어 수준에서의 끝음절 변별은 60%의 정반응률을 보이고 있어 중재가 마무리될 무렵에도 오반응이 나타났다. 일반 아동의 경우, 음운인식 과제 중에서 변별 능력이 가장 먼저 발달하며, 변별 능력이 자소-음소 대응 지식에 기초가 되는 점을 고려하면, 난독증의 경우 각 음소에 대한 변별 능력의 어려움이 읽기쓰기 곤란의 주요소로 작용한 것이며, 따라서 이들의 읽기 · 쓰기 중재 시 음운 변별에 대한 명시적이고 체계적인 중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첫 음절 변별이 끝 음절 변별보다 높은 정확률을 보이며, 의미단어 수준에서의 변별이 비단어 수준보다 높은 정확률을 보이고 있다. 대상자는 ‘가위, 바위, 사과’에서 끝소리가 다른 것으로 사과 대신 “가위”라고 하는 등 첫 음절 변별보다는 끝 음절 변별을 어려워하였으며, ‘팔타, 팔찌, 탄자’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으로 탄자 대신 “팔타”라고 하는 등 의미단어 수준보다 비단어 수준에서의 첫 음절 변별 과제를 어려워하였다. ‘시계, 저울, 시옷’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을 찾는 의미단어에서의 변별보다, ‘버타, 포리, 포타’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을 찾는 무의미단어 과제를 힘겨워하는 것은 음운인식이 심상어휘집의 용량과 상관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첫 음절 변별보다 끝 음절 변별을 어려워하는 것은 음운작업기억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과제이기 때문으로 보여 진다.

음절체-종성 수준에서의 종성인식은 20%의 정확률만 보이고 있으며, 음소 변별은 CVC 형태의 1음절 수준에서의 초성 변별은 64%의 정확도를 보이며, CVCV 형태의 2음절 수준에서의 초성 변별은 36%의 정확도를, CVCVC 형태의 2음절 수준에서의 어말 종성 변별은 16% 수준으로 1음절이든, 2음절이든 종성 변별이 음운 인식 과제 중에서 가장 저조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종성 변별 과제가 가장 어렵다는 반증이다. 종성 변별은 1음절인지 2음절인지 혹은 무의미 단어인지, 의미단어인지보다 제시되는 단어 간의 변별 자질 차이가 적을 때 오반응을 보였다. 예를 들어, 2음절 무의미단어라도 ‘지국, 하덕 소섬’에서 끝 음절 받침소리가 다른 하나를 찾는 것은, ‘남, 돔, 농’ 혹은 ‘소문, 라면, 보물’에서 끝 음절 받침소리가 다른 하나를 변별하는 것보다 쉽다는 것이다. 음향 · 음성학적으로 /ㄱ/은 장애음, /ㅁ/은 공명음으로 그 차이가 크며, 전방성의 변별자질 차이도 존재한다. 한편, /ㄹ/은 /ㅁ/과 설측성의 변별자질 차이가 있으나, 둘 다 공명음으로 음향 · 음성학적 차이가 장애음과 공명음 차이만큼 크지 않으며, /ㅁ/과 /ㄴ/은 둘 다 공명음으로 조음위치 차이만 존재하므로 음운 변별이 용이하지 않다. 본 연구결과는 난독증의 음운 변별 평가 및 훈련 시 변별자질 요소를 고려하여 난이 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다.

한편, 연구 대상자는 중재가 완료된 후에도 자음에 대한 음운 표상이 확립되지 못한 모습과 음운 탈락과 합성 과제에서 모음에 대한 음운 표상이 완전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예: ‘깁’에서 /ㅂ/소리를 빼면 남는 소리를 “애”, ‘무’에서 /ㅁ/을 빼면 남는 소리는 “어”, ‘ㅋ’ 소리와 ‘ㅗ’ 소리를 합하면 “커”, ‘ㄷ’ 소리와 ‘ㅗ’ 소리와 ‘ㄴ’ 소리를 합하면 “던”이라고 함). 자소-음소 대응 관계가 확립되지 않은 난독증의 경우에는 모음 인식 과제도 세밀하게 다루 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해 준다. 난독증의 경우 음소 변별의 어려움이 가장 큰데, 음소 변별 능력은 음소 합성, 탈락, 대치와 같은 음운인식 능력과 자소-음소 대응 지식 확립에 기초가 되는 능력이므로, 난독증의 자소-음소 대응 지식 확립을 위해서는 음운 변별에 대한 심화 평가 및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 수립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음운인식 단위별, 과제별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를 살펴본 연구결과는 추후 난독증을 위한 중재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넷째,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대상자의 해독 중재 향상도는 해독 정확성은 10%, 해독 자동성은 40%의 향상도를 보인다. 해독 능력의 정확성(PRC)은 기초선 단계 평균에서 이미 90점으로 자소-음소 일치형 해독 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해독 자동성(PRA)은 기초선 단계 점수가 63점으로 연구대상은 정확하게 읽을 수 있지만 한 눈에 읽지는 못하는 수준이었다. 연구결과, 읽기 자동성은 유지 단계의 평균이 97점으로 향상을 보였다. 본 중재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대상자의 읽기 자동화 능력에 향상이 나타나긴 했으나, 읽기 자동화가 완전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즉 성인을 포함한 난독증의 해독 중재 시 정확성뿐만 아니라, 자동성에 대한 확인과 중재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난독증 성인의 경우 비단어 해독의 속도가 느리다는 Kwok과 Ellis (2014)의 연구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다섯째,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대상자의 철자쓰기 향상도는 양적 평가 기준으로 살펴본 쓰기 정확성의 경우 기초선 단계 평균 55점, 중재 단계 70점, 유지 단계는 87점으로 향상률은 27%를 보이며, SSS 체계를 적용한 결과로 살펴보면 기초선 단계 평균이 69점, 중재 단계 81점, 유지 단계 93점으로, 향상률은 17%를 보인다. 양적 평가 결과만 살펴보면, 기초선 단계의 받아쓰기 정확도가 55점으로 오류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이나, 쓰기에 대해 질적 평가를 점수화한 SSS 체계를 적용하여 채점한 결과로 살펴보면 정확도가 69점으로, 연구대상의 철자쓰기는 오류를 보이지만 엇비슷한 형태로의 오류가 많음을 확인할 수있다. 이러한 비슷한 형태나 음운 간 혼돈을 보인 철자 오류들이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를 통해 향상되었다. 또한 양적 평가 결과만 살펴보면, 중재 단계에서의 반응이 12회기에 80점을 보이다가 17회기에 65점을 보이는 등 변화의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보일수 있으나(Figure 1, Table 2), SSS 체계를 적용하여 채점한 질적 평가 결과로 살펴보면 중재 변화가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Figure 2, Table 2). 물론, 음운인식 향상률이 94%, 읽기 자동성 향상률이 40%인 점과 비교하면, 철자 정확성 향상도는 적은 편으로 철자쓰기 정확도는 더 많은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대상자의 음운인식 능력, 해독의 자동성, 철자 정확성이 향상되어가는 것과 음운인식 능력은 자소-음소 일치형 낱말 해독의 자동성과 철자 정확성과 서로 정적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알파벳 원리를 인식하는 음운인식 능력과 자소-음소 대응 지식은 대부분의 아동에서는 큰 어려움없이 학습하는 것이지만(Goswami et al., 2010), 난독증의 경우 명시적인 중재 없이는 그 어려움이 지속되어(Griffiths & Frith, 2002; Ziegler et al., 2008), 성인이 되어도 명시적인 중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여섯째,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자의 자소-음소 일치형 수준에서의 철자쓰기 오류는 모음(단모음, 기본 이중모음, 저빈도 이중모음, 동음이형어), 초성 자음(평음 자음, 거센소리 자음, 된소리 자음), 종성 자음과 미완성, 첨가, 음운변동 과잉적용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단모음 오류, 평음 자음 오류, 기본 종성 오류 횟수가 가장 많았다.

모음 오류의 경우, 단모음 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ㅏ’와 ‘l’의 대치(예: 꾸지람 → 꾸지림), ‘ㅡ’와 ‘l’의 대치(예: 슬피 → 실피), ‘ㅜ’ 와 ‘ㅗ’의 대치(예: 무용총 → 모용총) 형태였다. 이중모음 오류는 단모음보다 상대적으로 오류 수가 적었으며, ‘ㅑ → ㅏ’, ‘ㅕ → ㅓ’와 같이 단모음 형태로의 대치(예: 바이샤 → 바이사, 망설이면서 → 망설 이먼서)와 ‘ㅑ’와 ‘ㅘ’의 대치(예: 갸우뚱 → 과우뚱), ‘ㅚ’와 ‘ㅘ’의 대치 (예: 회사 → 화사), ‘ㅝ’와 ‘ㅘ’(예: 꿩고기 → 꽝고기) 형태가 나타났다.

한글의 경우, 이중모음이 단모음보다 자소의 시각적 변별과 형태 구성적인 면이든 음성적 조합에서의 난이도가 더 있는 것으로 단모음이 이중모음보다 습득이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Kim, 1981; Yoon, 1997), 본 연구결과 단모음 오류 수가 이중모음보다 많았으며, 단모음 오류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음을 고려하면, 단모음에 대해 2회기만 중재 시간을 가진 것이 부족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음은 혀의 높낮이, 혀의 전/후 위치, 입술 모양의 변별자질이 있지만, 어떻게 발음되는지에 대해 조음방법이나 조음위치를 정확하게 기술하는 것이 자음보다 어려운 특징이 있으므로(Lee, 2021), 음운 처리과정에 어려움이 있는 난독증 중재 시 모음 확립을 위해 집중적이고 명시적인 중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초성 자음의 경우, 평음 자음 오류는 유지 단계까지 계속 나타났는데, ‘ㄹ’의 생략(예: 깜짝 놀라다 → 깜짝 놀아다), ‘ㅅ’과 ‘ㅆ’의 대치 (예: 싱글벙글 → 씽글벙글, 벌써 → 벌서)는 유지 기간까지 계속 나타 났으며, 거센소리 자음과 된소리 자음 오류는 ‘ㅎ’ 생략 혹은 첨가 (예: 휘익 → 휘힉, 열하일기 → 열아일기), ‘ㄲ’과 ‘ㅋ’의 대치(예: 자꾸만 → 자쿠만)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평음 자음 오류보다 오류 수는 적었으며, 중재 19회기부터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음운성 난독증인 경우의 철자의 형태 복잡성보다 자소의 음운에 대한 확립이 더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는 초등 1-2학년 난독증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 중재 효과를 살펴본 Kim, Kim, & Yoo(2016)의 연구에 의하면, 연구대상 중 한 명은 기본 이중모음(ㅑ, ㅕ, ㅛ, ㅠ)과 저빈도 이중모음(ㅒ, ㅖ, ㅚ) 오류가 중재 이후에도 나타났으며, 다른 한 명은 ‘ㅊ’과 ‘ㅈ’을 구분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는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모양의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는 활동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결과는 Kim, Kim과 Woo (2016)의 연구결과와는 일치하지 않다. 즉, 난독증의 해독과 철자 오류 유형은 일관되지 않고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이질적인 것으로 개별 오류 특성을 분석하여 중재계획을 세워야 하며, 난독증의 해독과 철자 곤란은 시각적인 요인보다는 음운적인 면에서의 약함 때문임(Vellutino, Fletcher, Snowling, & Scanlon, 2004)을 확인한 것이다.

철자 오류 중 가장 많은 오류 횟수를 보이는 것은, 종성 오류(예: 선진국 → 선진구, 수긍 → 수금)로 유지 기간까지 계속 나타났다. 기본 받침 오류는 음운인식 과제 중에서 종성 변별에 가장 낮은 수행력을 보이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기본받침 오류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유지 단계에도 오류가 지속된 점을 고려하면, 난독증의 경우 종성 인식 훈련에 기초한 파닉스 중재가 명시적으로 집중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철자부진 초등학생의 철자 오류를 분석한 Kim과 Yang (2015)의 연구에 의하면, 초성 자음의 ‘ㅅ’과 ‘ㅈ’, 종성 자음의 ‘ㄹ’이 가장 빨리 학습하는 철자이며, 이를 유음 ‘ㄹ’과 파찰음 ‘ㅈ’의 마찰음 ‘ㅅ’은 성문마찰음인 ‘ㅎ’을 제외하고는 조음방법과 조음위치를 공유하는 자음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하였으며, 철자부진 아동들은 대치 오류 양상이 같은 조음위치와 조음방법 간의 대치가 일어나지 않아 조음 요소를 철자 전략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기본 자음(평음)과 기본 종성에서의 철자 오류만 살펴본 Kim과 Yang (2015)과는 달리 기본 자음(평음), 거센소리 자음, 된소리 자음 오류를 함께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유음 ‘ㄹ’과 성문마찰음 ‘ㅎ’은 생략되거나 첨가되며, 연구개파열음의 경우 기식성 차이가 있는 ‘ㄲ’과 ‘ㅋ’의 대치가 나타났으며, 마찰음 ‘ㅅ’의 경우 기식성(aspiration) 차이가 있는 ‘ㅆ’과 자주 혼돈하는 모습을 보여 조음위치가 같은 자음내 조음방법이 다른 자음과 혼돈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조음방법이나 조음위치가 같은 자음 간의 혼돈을 보이고 있어 조음 요소가 자음의 철자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으로, Kim과 Yang (2015)의 연구와는 다른 결과이다.

동음이형어 오류(예: 다채로운 → 다체로운, 훼방 → 회방)는 유지 기간에도 오류가 나타나, 자소-음소 대응 지식만으로는 한글의 철자쓰기가 완성될 수 없음을 확인하였다.

미완성 오류(예: 뚜벅뚜벅 → 뚝, 주름 → 주)는 기초선과 중재 1회에는 나타났으나, 중재 2회기부터 나타나지 않아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재를 통해 음소를 듣고 자소와 연결하려는 태도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철자 오류 분석 결과를 통해 연구대상이 음소에 대한 소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읽기 · 쓰기 중재 시 우선적인 목표는 더 많은 오류를 보이는 심각성 유형이 아니라, 발달 단계에 근거하여 더 기초 발달 단계에 해당하는 능력이 안정되었는지 확인하고, 그 다음 발달 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말소리를 문자 형태로 변환하는 데 필요한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은 초기 읽기 · 쓰기 발달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할 요소이다. 표음 문자에 해당하는 한글의 경우, 자소-음소 대응 관계 지식의 확립은 읽기 · 쓰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Ahn et al., 2006). 따라서, 자소-음소 불일치 낱말을 해독하는 ‘철자법적 단계’ 중재 전에, ‘자소 단계’ 즉, 자소-음소 대응 지식 확립 여부를 무의미 낱말 해독과 받아쓰기 평가 등으로 확실하게 확인하고, 체계적인 중재를 할 필요가 있다(Ehri, 2005).

본 연구는 1명의 난독증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례 연구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제한점이 있다. 또한, 철자 오류 분석에 있어 단어의 음절 수가 많을수록 오류가 증가할 수 있는데(Kim, 2015), 본 연구에서 이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는 추후 연구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난독증의 경우 명시적인 중재 없이는 성인이 되어도 음운인식 능력을 비롯한 해독과 철자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는 점과 음운처리기술에 기반한 파닉스 중개가 난독증 성인의 음운인식 능력, 해독과 철자쓰기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난독증 성인의 철자쓰기 오류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와 음운인식 단위와 과제별 오류 분석 결과는 난독증에 대한 인식의 기초자료 및 읽기 · 쓰기 중재 방향성을 제공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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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1. 음운인식 평가 문항 예시

Appendix 2. 음운처리기반 파닉스 중재 지도안 예시: 21회기(종성 ㄱ)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ure 1.

Phonological awareness, read & write correct.

PA=Phonological awareness; PRC=Percentage of read correct; PWC=Percentage of write correct.

Figure 2.

Phonological, read automatic & spelling sensitivity score.

PA=Phonological awareness; PRA=Percentage of read automatic; SSS=Spelling sensitivity score.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Assessment IQ scale Conversion score Accuracy
K-WAIS 4
 Full scale IQ 92
 Verbal comprehension index 100
  Similarity (SI) 13
  Vocabulary (VC) 9
  Information (IN) 8
  Comprehension (CO) 10
 Perceptual reasoning index 105
  Block design (BD) 7
  Matrix reasoning (MR) 13
  Visual puzzles (VP) 12
  Figure weights (FW) 8
  Picture completion (PC) 10
 Working memory index 84
  Digit span (DS) 9
  Arithmetic (AR) 5
  Letter-number sequencing (LN) 6
 Processing speed index 84
  Symbol search (SS) 7
  Coding (CD) 6
  Cancellation (CA) 5
K-WFA
 Word reading 92.8
 Reading comprehension 67.7
 Spelling 51.1
BASA: EL
 Phonological awareness 97.8
 Phonological working memory 56.3

Table 2.

Result of phonological awareness, decoding, spelling

Baseline
Intervention
Maintenance
Intervention
M (range) M (range) M (range) Improvement rate PND
PA 35 (35) 68 (45-90) 88 (85-90) 94% 100
Decoding
 PRC 90 (85-95) 99 (95-100) 100 (100) 10% 0
 PRA 63 (55-70) 88 (75-95) 97 (95-100) 40% 91
Spelling
 PWC 55 (50-60) 70 (55-80) 87 (80-90) 27% 86
 SSS 69 (68-70) 81 (70-88) 93 (90-95) 17% 91

PA=Phonological awareness; PRC=Percentage of read correct; PRA=Percentage of read automatic; PWC=Percentage of write correct; SSS=Spelling sensitivity score.

Table 3.

Error analysis of phonological awareness

Baseline
Intervention
Maintenance
Correct answer rate
1 2 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1 2 3
Syllable awareness
Initial syllable identity (word) 92
Initial syllable identity (nonword) 72
Substitution (word) 72
Ending syllable identity (Ending nonword) 60
Syllable deletion (2 syllable) 96
Syllable deletion (3 syllable) 100
Syllable blending (2 syllable) 96
Syllable blending (3 syllable) 72
Initial syllable substitution 56
Ending syllable substitution 72
Subtotal 5 4 5 5 6 7 7 5 5 5 6 8 8 9 8 9 9 8 8 9 9 10 9 10 10 9 10 9 78.80
Body-coda awareness
Body-coda identity 20
Body-coda deletion 92
Body-coda blending 88
Body-coda substitution 76
Subtotal 1 1 0 1 1 2 2 2 3 2 3 3 3 3 2 3 2 2 3 3 3 3 3 3 3 3 3 3 66.67
Phonemic awareness
Initial phoneme identity (CVC) 64
Initial phoneme identity (CVCV) 36
Ending phoneme identity (CVCVC) 16
Initial phoneme deletion (CV) 84
Phoneme blending (CV) 92
Initial phoneme substitution (CVC) 56
Subtotal 1 2 2 3 2 1 2 4 3 3 3 2 3 4 4 3 3 5 4 4 5 4 4 5 5 6 4 6 59.24
Sum 7 7 7 9 9 10 11 11 11 10 12 13 14 16 14 15 14 15 15 16 17 17 16 18 18 18 17 18

Shaded cell=successive correct responses.

Table 4.

Error analysis of spelling

Spelling error type Baseline
Intervention
Maintenance
Error count
1 2 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1 2 3
Vowel
Monophthong 2 1 2 2 1 2 1 2 2 2 3 2 1 1 2 2 2 1 1 1 2 1 0 0 0 0 0 0 33
Diphthong
Basic diphthongs 0 3 1 1 0 0 0 0 0 1 0 1 1 0 1 0 0 0 0 0 0 0 0 0 0 0 0 0 6
Low frequency diphthongs 0 2 0 0 2 1 1 1 1 0 0 0 1 1 0 2 0 0 1 1 0 1 0 0 0 0 0 0 13
Homophone 1 0 0 0 1 1 2 0 1 1 0 0 0 0 0 1 2 2 2 4 0 2 1 1 1 1 1 1 24
Consonant
Initial
Lenis consonant 0 0 2 1 1 0 1 1 0 2 1 2 0 0 0 1 1 0 0 1 0 0 0 1 0 1 1 0 17
Aspirated consonant 0 0 0 1 0 0 0 0 0 0 0 0 0 0 2 0 1 1 1 1 2 1 0 0 1 0 0 0 11
Tense consonant 0 0 1 1 0 0 1 0 0 2 0 3 0 2 0 0 0 0 1 1 0 0 0 0 0 0 0 0 12
Final
Basic 1 5 4 4 4 3 4 2 2 3 3 0 2 2 0 1 2 2 3 1 2 2 2 2 1 1 0 1 52
Others
Incompleted 4 1 1 1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2
Syllable addition 0 0 0 0 0 0 1 0 0 0 1 1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3
Overuse of phonological rules 0 1 2 2 0 0 1 1 1 0 2 1 0 0 0 0 1 0 0 0 1 1 0 0 0 0 0 0 13
PWC (20) 12 10 11 11 12 13 12 13 14 14 14 13 15 15 16 15 14 14 14 13 16 14 16 16 16 16 18 18
SSS (60) 41 42 42 42 45 47 43 47 49 48 49 42 47 50 52 50 51 49 50 49 49 50 53 53 53 53 57 56

Shaded cell=successive correct responses.

문항 음운단위 음운인식 과제 유형 예시 정답
1 음절인식 음절변별 첫음절 의미단어 ‘시계, 저울, 시옷’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은? 저울
2 첫음절 비단어 ‘버타, 포리, 포타’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은? 포리
3 끝음절 의미단어 ‘가위, 바위, 사과’에서 끝소리가 다른 것은? 사과
4 끝음절 비단어 ‘마끼, 바뚜, 배끼’에서 끝소리가 다른 것은? 바뚜
5 음절탈락 2음절 ‘낭치’에서 ‘치’ 소리를 빼면 어떤 소리가 남을까?
6 3음절 톡미토’에서 ‘톡’ 소리를 빼면 어떤 소리가 남을까? 미토
7 음절합성 2음절 ‘지’ 소리와 ‘유’ 소리를 합하면 어떤 소리가 될까? 지유
8 3음절 ‘노’ 소리에 ‘불’ 소리에 ‘카’ 소리를 합하면 어떤 소리가 될까? 노불카
9 음절대치 첫음절 ‘저스’에서 ‘저’를 ‘주’로 바꾸면 뭐가 될까? 주스
10 끝음절 ‘지게’에서 ‘게’를 ‘표’로 바꾸면 어떤 소리가 될까? 지표
11 음절체-종성인식 종성변별 CVC형 ‘몬, 폰, 봄’에서 받침소리가 다른 것은?
12 종성탈락 CVC형 ‘강’에서 /ㅇ/소리를 빼면 어떤 소리가 될까?
13 종성합성 CVC형 ‘혀’ 소리에 /ㅁ/소리를 더하면 어떤 소리가 될까?
14 종성대치 CVC형 ‘촘’에서 /ㅁ/를 /ㄷ/로 바꾸면 무슨 소리가 될까?
15 음소인식 음소변별 CVC 첫음소 ‘남, 돔, 농’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은?
16 CVCV 첫음소 ‘서기, 허기, 수루’에서 첫소리가 다른 것은? 허기
17 CVCVC 어말종성 ‘개송, 비좀, 내봄’에서 받침소리가 다른 것은? 개송
18 음소탈락 CV형 ‘도’에서 /ㄷ/를 빼면 어떤 소리가 남을까?
19 음소합성 CV형 ‘ㅋ’ 소리와 ‘ㅗ’소리를 합하면 어떤 소리가 될까?
20 음소대치 CVC형 ‘굽’에서 /ㄱ/를 /ㄷ/로 바꾸면 무슨 소리가 될까?
활동단계 활동내용
도입 · 목표 음소에 대한 명시적 설명
      (음소 블록을 제시하며) “각각의 글자들은 소리를 갖고 있습니다. (파랑색으로 된 ‘ㄱ’을 보여주며) 이건 [k], (‘ㅏ’를 보여주며) 이건 [a] 소리가 나죠. (‘ㄱ’와 ‘ㅏ’를 합하며) [k]와 [a]를 합하면 [ka]입니다. (빨강 색깔로 된 ‘ㄱ’를 ‘가’ 아래에 놓으며) 이건 [kㄱ] 소리가 납니다. 기역의 이름과 모양이 같지만, 받침에 쓰일 때는 [kㄱ] 소리가 납니다. 오늘은 ‘ㄱ’이 받침에 쓰일 때 나는 [kㄱ] 소리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음운작업기억(5분) · 3-4음절로 된 단어 거꾸로 말하기: 목표 음소가 포함된 낱말 10개 : ‘태극기’를 거꾸로 말해보세요.
· 3-5음절로 된 무의미 음절 따라하기: ‘사-파-걱’을 다시 말해 보세요.
음소 변별(5분) · 음소 변별: 목표 음소가 포함된 낱말
어말종성 - ‘수박, 수비’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시간, 가족’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수색, 지갑’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어중종성 - ‘택시, 소리’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낙타, 본드’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학생, 신랑’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태극기, 소나기’ 중에서 [kㄱ] 소리가 들어있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자소-음소 대응(15분) · 음소 확인1 ㄱ(음절체+종성 합성):
(‘가’ 글자에 빨강 색깔로 된 ‘ㄱ’을 ‘가’ 아래에 놓으며) [ka]에 [kㄱ]을 합하면, [[kakㄱ] 소리가 됩니다. (각,객,긱,곡,국,걱,낙,낵...)
(자음의 음가를 최대한 강조하며 모음과 동시조음 되지 않도록 늘어트려 들려준다)
· 음소 확인2 ㄱ(무의미단어+목표 음소 확인):
(‘호바’ 글자를 보여주며 교사가 /호박/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바’아래에 ‘ㄱ’을 놓는다)
· 무의미 낱말 쓰기 및 자가점검
‘각파지’를 써 보세요.
PPT에 제시된 정답을 확인하며 철자점검을 하고 틀린 경우 스스로 수정해 보게 한다.
· 음소 확인3 ㅋ,ㄲ(음절체+종성 합성)
(‘부엌’ 글자에 ‘ㅋ’, ‘밖’ 글자의 ‘ㄲ’이 /ㄱ/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무리 · 활동 정리 및 소감 나누기

주의) 음소의 음가를 말할 때 글자의 이름이 말하지 않도록 하며, 단어의 발음을 들려줄 때, 음운변동이 일어나는 구간은 한 음절씩 들려주어 음운변동이 일어나지 않게 한다(예: ‘태극기’는 [tʰɛgɯk̚k*i]가 아니라, [tʰɛgɯk̚-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