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배경 및 목적:대화의 주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능력은 대화능력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주제유지능력을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된 수반성과 수반된 발화의 정보유무를 중심으로 일반아동과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방법:연구대상은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12명과 비교집단으로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2명,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2명, 총 36명이었다. 모든 아동에게서 개별적으로 10분의 대화자료를 수집한 후, 아동의 발화를 수반성 유형(모방, 비수반성, 수반성), 수반성 발화의 정보성 여부(정보 포함한 발화, 정보 포함하지 않은 발화),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으로 나누어 비율로 측정하였다.
AbstractObjectives:One important aspect of conversational competence is the ability to maintain and expand a topic of conversation.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contingent discourse that either did or did not add new information in school-aged children with high-functioning autism (HFA) spectrum disorders.
Methods:The participants were 12 children with HFA age 7 to 12 years, 12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matched for chronological age with HFA children (CA group), and 12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matched for language age with HFA children (LA group). Conversational samples were collected individually by an examiner. The rate of conversation turns according to contingency (imitation, contingent, non-contingent), contingent turn’s according to informativeness (added information, did not add information), and subtypes of contingent turns were measured.
Results: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HFA group revealed a significantly higher rate of non-contingent and lower rate of contingent turns than the CA and the LA groups; the HFA group showed a significantly higher rate of contingent turns that did not add information and lower rate of contingent turns that added information than the CA group; and the HFA group showed a significantly higher rate of expansion than the LA group in contingent turns that added information. Also, the HFA group showed significantly a higher rate of recoding than the CA and the LA groups in contingent turns that did not add information.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주된 진단적 증상 중 하나는 의사소통에서의 질적인 손상이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그러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일부는 지능검사에서 정상범위에 속하고 상대적으로 언어에서 지연을 보이지 않는데 이러한 대상을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high-functioning autism, HFA) 아동이라고 말한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사회적 맥락에서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화용능력에서 많은 어려움을 갖는다고 보고되어왔다(Simmons, Paul, & Volkmar, 2014; Tager-Flusberg, Paul, & Lord, 2005).
많은 선행연구들을 통해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화용 의 다양한 측면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특히, 대화능력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상호적인 대화에 참여하거나 대화를 개시하는 등의 대화규칙을 따르는 것에서 어려움을 보일 뿐 아니라(Baltaxe, 1977; Fine, Bartolucci, Szatmari, & Ginsberg, 1994)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청자-화자 관계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Paul, Orlovski, Marcinko, & Volkmar, 2009; Tager-Flusberg et al., 2005) 이전 발화와 관련 있고 적절한 반응을 제공하지 못하는 등의 주제를 다루는 능력에서도 어려움을 갖는다(Choi & Lee, 2013; Jo, 2002; Kim & Mun, 2009; Tager-Flusberg & Anderson, 1991; Tager-Flusberg et al., 2005). 이러한 문제들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어렵게 한다.
언어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능력은 주로 대화차례 주고받기(conversational turn-taking) 또는 주제운용능력(topic manipulation)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왔다(Choi & Lee, 2013; Heo & Jo, 2012; Hong, Heo, & Lee, 2012; Kim & Lee, 2007; Lee & Kim, 2001; Lee & Lee, 2013). 여기서 대화차례 주고받기란 두 사람이 대화를 할 때 말하는 순서를 번갈아가며 주고받는 것을 말하며, 주제운용능력은 말하는 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화제나 내용을 다루는 능력을 뜻한다. Choi와 Lee (2013)는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이러한 대화차례 주고받기와 주제운용능력을 중심으로 대화능력을 살펴보았는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대화차례를 개시하는 빈도에서만 일반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적어 상대적으로 대화차례 주고받기 능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보이지 않는 반면, 이전 발화의 주제를 유지하여 발화하거나 주제를 적절하게 변경하는 주제운용능력에서 유의하게 어려움을 보인다고 하였다. 마찬가지로 Crucio와 Paccia (1987) 그리고 Tager-Flusberg와 Anderson (1991)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차례 주고받기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대화의 주제를 적절하게 유지하거나 변경하여 대화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대화 시 주제운용을 위해서는 주제의 소개, 유지와 관련된 여러 요소들을 적절하게 조직해야 한다. 특히 대화에서 주제유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효과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주제를 유지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Owens, 2010). 대화의 주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전 발화의 주제와 연관지어 발화하는 수반성(contingent)이 중요하다(Tager-Flusberg & Anderson, 1991). 대화에서 수반성을 중심으로 연구한 Tager-Flusberg와 Anderson(1991)은 6명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의 주제를 확장하는데 실패하거나, 상대방 발화의 주제에 수반해서 말하지 않은 비수반성 발화의 높은 비율을 보고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일반아동과 달리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지어 일관된 대화를 하는 것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Capps, Kehres와 Sigman (1998)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질문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주제와 관련된 언급이 적었다고 보고하였다. Hale과 Tager-Flusberg (2005)는 ADOS(Lord, Rutter, DiLavore, & Risi, 2002)에 의해 평가된 자폐성 정도가 대화에서 산출된 비수반성 발화와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진단적 평가 시 비수반성 발화 평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이처럼 대화의 수반성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능력을 평가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상대방 발화의 주제를 유지하는 수반성 발화는 정보가 포함된 발화와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발화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기도 한다(Owens, 2010; Tager-Flusberg & Anderson, 1991).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이전 화자의 주제와 수반된 발화로 주제유지를 하는 경우에도 정보를 첨가하지 않고, 단순히 이전 발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Jo, 2002; Tager-Flusberg & Anderson, 1991). Tager-Flusberg와 Anderson (1991)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를 할 때 새로운 정보를 더해서 주제를 확장시키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Capps 등(1998)과 Jo (2002)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 주제에 새로운 정보를 더하여 제시하는 발화의 비율이 적다고 보고하였다.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며 대화하는 것은 대화가 발전되고 확장되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Mentis & Prutting, 1991; Owens, 2010) 수반된 발화 안에서도 새로운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새로운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선행연구들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능력에서 어려움을 보이며, 특히 주제운용능력인 주제유지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수반성과 정보성이 대화를 유지해 가는 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선행연구는 소수이다. 국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주제유지능력을 살펴본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소수의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수반성 능력을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언어발달 초기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수반성을 중심으로 대화유지를 살펴보았으나(Jo, 2002), 대상자의 표현언어수준이 낮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능력을 완전하게 살펴보기에는 미흡함이 있었다. 대화기술은 학업성취능력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관계 형성 등의 사회적 능력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학령기 아동에게 매우 중요하다(Owens, 2010). 따라서 본 연구는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주제유지능력을 수반성과 정보성에 따라 대화 특성을 살펴보고, 이러한 대화 특성이 언어능력을 일치시킨 일반아동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연구대상본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HFA) 아동 12명, 언어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2명,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12명으로 총 36명이었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DSM-Ⅳ의 기준에 따라 자폐성장애(autistic disorder) 또는 비전형자폐(PDD-NOS)로 진단받거나 의심된다고 보고된 아동 중에서, 아동기 자폐증 평정척도(CARS; Kim & Park, 1996)의 점수가 30이상에 해당되며, 한국 웩슬러 지능검사(K-WISC-III; Kwak, Park, & Kim, 2001)의 동작성 지능검사 결과 지능 지수가 70 이상인 아동으로 선정하였다(Cho & Lee, 2006; Schopler & Mesibov, 1992).
일반아동은 부모와 주 양육자, 교사에 의해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보고된 아동들 중에서, 생활연령 일치집단(CA)은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과 일대일로 일치시켰을 때 생활 연령의 차이가 6개월 이내에 속하는 아동으로, 언어연령 일치집단(LA)은 수용·표현어휘력 검사(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의 표현어휘 등가연령을 6개월 이내로, 시각 및 감각장애나 심각한 정서문제를 보이지 않는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생활연령 일치 집단의 연령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REVT 등가연령에서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언어연령 일치 집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 대상의 생활연령 및 REVT 등가연령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1과 같다.
자료수집도구 및 절차아동의 대화자료는 Heo와 Lee (2012)가 Evans와 Craig (1992), Brinton, Fujiki와 Powell (1997)의 연구에서 사용된 절차를 수정한 대화 절차를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수집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아동들에게 익숙한 ‘가정’, ‘학교’, ‘방과 후 생활’을 대화 주제로 선정하였으며, 대화 주제별로 가로 110 mm, 세로 85 mm 크기의 사진을 각각 4개씩 준비한 후 3개의 개별 봉투에 담았다. (2) 각 아동에게 3개의 봉투에 관련 사진이 4장씩 들어있으며, 봉투를 하나씩 선택해서 차례로 그와 관련된 내용으로 대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3) 아동이 절차를 숙지하였다고 판단되면, 3개의 봉투 중 하나를 먼저 선택하게 하였으며, 봉투에 담긴 4장의 사진을 꺼내 차례로 살펴보고 먼저 관련된 주제로 대화를 개시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4) 아동이 3초 이내에 자발적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연구자는 “학교에 대한 그림이네.” 혹은 “가족사진이네.”와 같이 해당 주제를 언급해주었다. (5) 연구자가 언급해 주어도 반응이 없는 경우, “가족에 대해 말해줄래?”, “학교 끝나고 뭐해?”와 같이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하였다. (6) 아동이 발화를 이어가는 경우 연구자는 “응, 그래.”, “그렇구나.”와 같이 중립적으로 반응해 주었다. 아동이 발화를 충분히 계속 이어나가도록 도와주기 위해 “그리고?”, “또?”와 같은 질문을 2회 제공하여 촉진하였다. (7) 각 주제에서 아동이 끝맺는 말이나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행동(다른 곳 응시, 무반응 등)을 보이면 3초 정도의 쉼을 둔 후 남은 봉투를 제시하고 다음 주제를 선택하게 하여 앞의 절차로 대화를 진행하였다.
자료 전사 및 분석자료 전사대화자료 수집 시 모든 아동의 대화는 녹음 및 녹화를 하였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1-2일 이내에 전사하였다. 전사된 발화 중 라포 형성이나 주제선택 과정에서의 발화, 불명료하거나 불완전하여 이해할 수 없는 발화, 연구자가 잘못 개입하여 발화가 중첩된 경우, 혼잣말이나 숫자세기와 같은 화용특징으로 분류되지 않는 발화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Kim & Lee, 2007).
자료 분석대화 자료는 대화에서 신뢰롭고 유용한 분석 자료가 5-10분 동안의 대화 자료라고 한 Adams와 Bishop (1989)의 연구에 따라 전체 전사한 아동의 대화자료 중 대화시작 지점과 끝 지점을 제외하여 10분을 추출 후 분석하였다. 전사한 발화자료는 먼저 Heo와 Lee (2012)의 분석 기준에 따라 대화차례를 구분하였고(Appendix 1), 아동의 발화를 Tager-Flusberg와 Anderson (1991)이 정의한 수반성, 비수반성, 모방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또한 모든 수반성 발화는 새로운 정보를 포함한 발화와 새로운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발화로 나누어 측정하였다(Appendixes 2, 3).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경우 대화 시 인지적, 언어적 요구를 받을 때 상대방의 발화를 모방하는 반향어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반향어는 주제를 유지하는 수반성 발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모방발화를 구분하였다. 각각의 종속측정치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수반성(contingent) 발화(새 정보 포함, 새 정보 포함하지 않음)수반성 발화는 아동이 바로 직전에 산출한 대화 상대자의 발화 주제를 유지하는 발화로 전체 발화 중 수반성 발화가 차지하는 비율로 측정하였다.
수반성발화는 Tager-Flusberg와 Anderson (1991)이 제시한 분류 기준에 근거하여 새로운 정보를 포함시킨 발화와 새로운 정보를 포함시키지 않은 발화로 나누었다. (1) 새로운 정보를 포함한 수반성발화: 확장하기, 반대하기, 설명하기로 구분하였고, Owens (2010)가 제시한 질문하기, 질문에 대답하기를 추가하였다. (2) 새로운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발화: 예/아니오 대답하기, 형식 변경하여 다시 말하기, 단순한 의문사 질문에 대답하기로 구분하였다. 자세한 조작적 정의 및 예는 Appendix 3에 제시하였으며, 수반성 발화의 하위 유형은 정보를 포함한 발화와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발화에서 각각의 유형이 차지하는 비율로 측정하였다.
충실도 및 신뢰도대화자료 수집 절차에 대한 충실도대화자료 수집 절차에 대한 충실도는 연구자가 계획된 대화자료 수집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하였는지를 측정하였다. 측정 내용은 ‘절차에 대한 설명, 대화 기회 제공, 아동의 주제유지에 따른 연구자의 반응(주제언급, 관련질문, 중립적 반응, 촉진질문) 등’과 관련된 9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지를 이용해 각 항목을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3점: 매우 충실함, 2점: 충실함, 1점: 약간 충실하지 않음, 0점: 매우 충실하지 않음). 평가자는 언어병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 선정하였고, 대화자료 수집 절차를 충분히 숙지하여 훈련한 후, 충실도를 평가하게 하였다. 전체 자료의 15%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평가한 결과 평균 2.5 (23/27)로 측정되었다.
자료 전사 및 분석에 대한 신뢰도자료 전사 및 분석에 대한 신뢰도는 제1연구자와 평가자간의 일치도로 측정하였다. 신뢰도 평가자는 언어병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으로 선정하였다. 먼저 신뢰도 평가자에게 전사 및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였으며, 평가자와 함께 1명의 자료로 연습하였다. 평가자가 전사 및 분석한 내용에서 연구자와 불일치한 항목에 대해서는 다시 함께 살펴보고 합의하여 최대한 일관되도록 조정하였다. 전사 및 분석 연습이 끝난 후, 전체 자료의 15%인 6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전사하고 분석하였다. 일치도 측정결과 전사는 94.8%, 분석의 일치도는 97.8% (모방 100%, 비수반성 98.4%, 수반성 99.2%, 정보성에 따른 유형 95.7%)로 측정되었다.
통계처리아동 집단의 수반성 유형(모방, 비수반성, 수반성 발화)에 따른 발화 비율과 정보성(새로운 정보 포함, 정보 포함되지 않은 발화)에 따른 수반성 발화의 비율은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고, 정보성에 따른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은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여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생활연령 일치집단, 언어연령 일치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집단 간의 차이가 어느 집단 간의 차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Tukey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SPSS ver. 20이었다.
연구결과수반성 유형에 따른 결과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일반아동의 수반성 유형에 따른 발화의 빈도와 전체 발화에서 빈도가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수반성 유형에 따른 발화 비율의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집단에 따른 주효과(F(2,33)= 1.157, p>.05)는 유의하지 않은 반면, 수반성 유형에 따른 주효과(F(2,33)=3,182.454, p<.001)와 수반성 유형과 집단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F(4,33)=12.042, p<.001)가 나타났다. 수반성 유형에 따른 주효과는 수반성 발화가 비수반성 발화와 모방발화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고, 비수반성 발화가 모방발화보다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원분산분석 결과에서 나온 수반성 유형과 집단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어떤 유형에서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2). 그 결과 비수반성 발화(F(2,33)=13.868, p<.001)와 수반성 발화(F(2,33)=10.543, p<.001)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모방 발화에서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F(2,33)=1.905, p>.05). 비수반성 발화와 수반성 발화의 집단 차이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생활연령 일치집단과 언어연령 일치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은 두 일반아동 집단에 비해 비수반성 발화의 비율이 많은 반면 수반성 발화의 비율이 적었다(Figure 1).
수반성 발화의 정보성에 따른 결과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일반아동의 새 정보를 포함한 발화와 새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발화의 빈도와 수반성 발화에서 각각의 빈도가 차지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3과 같다.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별 비율의 집단 간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주효과(F(2,33)=.993, p>.05)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은 반면, 정보성에 따른 주효과(F(1,33)=124.215, p<.001)와 정보성과 집단 간에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F(1,33)=5.246, p<.01)가 나타났다. 정보성에 따른 주효과는 정보가 포함된 발화가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발화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비율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원분산분석 결과에서 나온 정보성과 집단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어떤 발화에서의 차이로 인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3). 그 결과 정보가 포함된 발화(F(2,33)=5.220, p<.05)와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발화(F(2,33)=4.693, p<.05) 모두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정보가 포함된 발화와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발화의 집단 차이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생활연령 일치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은 생활연령 일치 집단에 비해 새 정보를 포함한 수반성 발화의 비율이 적은 반면, 새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수반성 발화의 비율이 많았다(Figure 2).
정보성에 따른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별 집단 간 수행의 결과에서는 새 정보를 포함한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 중 확장하기(F(2,33)=3.583, p<.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반대하기(F(2,33)=.528, p>.05), 설명하기(F(2,33)=.777, p>.05), 질문하기(F(2,33)=.294, p>.05), 질문에 대답하기(F(2,33)=1.646, p>.05)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ukey 사후분석 결과, 확장하기 유형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언어연령 일치집단 간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 중 형식변경(F(2,33)=3.728, p<.05)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예/아니요 대답하기(F(2,33)=1.546, p>.05), 단순한 의문사 질문에 대답하기(F(2,33)=.704, p>.05)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ukey 사후분석 결과, 형식변경 유형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과 두 일반아동 집단 간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논의 및 결론본 연구는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된 수반성과 새로운 정보 포함 여부에 따른 정보성을 중심으로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에서 주제유지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는지를 발화의 수반성 유무에 따라 비교할 결과, 고기능 자폐스펙트럼 장애 집단이 생활연령 일치아동과 언어연령 일치아동에 비해 대화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비수반성 발화의 비율은 높고, 대화 주제와 관련된 수반성 발화의 비율은 낮았다. 즉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생활연령 일치아동뿐만 아니라 언어연령 일치아동에 비해서도 이전 주제와 관련되어 대화를 유지하지 못하고,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발화로 대화를 이어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보다 나이가 어린 학령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Tager-Flusberg와 Anderson (1991)도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비수반성 발화의 높은 비율을 보고하였다. 따라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에게 보이는 비수반성 발화의 높은 비율은 어린 시기부터 나타나며 학령기에 들어서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 특성은 상대방이 언급한 주제를 파악하는 데에서의 어려움 때문일 가능성이 있고(Owens, 2010), 청자의 집중이나 흥미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신의 특정한 관심사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 것(Tager-Flusberg et al., 2005) 때문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마음이론에 기초해서 보았을 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손상된 마음이론으로 인해(Peterson & Siegal, 2000) 상대방이 말한 주제와 관련 없는 비수반성 발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전 발화의 주제와 관련된 수반성 발화 안에서 새로운 정보를 포함시켰는지 여부에 따라 비교하였을 때,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이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아동 집단보다 새 정보를 포함한 발화의 비율은 유의하게 적었던 반면, 새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발화의 비율은 유의하게 많았다. 즉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주제를 유지하는 경우에도 새로운 정보를 포함하여 더 발전된 대화를 하기보다는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지 않고 단순하게 대화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은 대화 시 앞선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지만 의미적으로 무관하거나 모호한 내용으로 말을 하여 정보가 확실하지 않게 주제를 유지하거나(Choi & Lee, 2013), 청자의 요구에 만족하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보인다(Paul et al., 2009).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에게 보이는 이러한 대화특징들은 경험이나 대화기술의 부족 때문일 수 있으나 대화 상대방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Thurber & Tager-Flusberg, 1993). 따라서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일반아동과 달리 상대방과 대화하고 있는 주제에 정보를 더하여 좀더 심화되고 풍부하게 하여 발전시키지 못하고, 단순히 발화만 계속하며 피상적인 대화를 이어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전 발화의 주제를 유지하는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에서, 새 정보가 포함된 수반성 발화는 확장하기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새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수반성 발화에서는 형식변경에서만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집단은 이전 발화의 내용이나 주제에 정보를 더하는 발화의 양이 적은 반면, 이전 발화의 형태를 변화시켜 반복하지만 의미적인 변화가 없는 발화를 많이 사용하였다. 이러한 특성은 언어발달 초기 단계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Jo, 2002)과 학령전기의 자폐스펙트럼장애아동(Tager-Flusberg & Anderson, 1991), 청소년기의자폐스펙트럼장애(Kim & Mun, 2009)에서도 보고된 바 있어 연령이 증가하여도 계속해서 지속된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과 두 일반아동은 정보를 포함한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 중 확장하기의 빈도가 가장 많은 반면 반대하기와 질문하기의 빈도가 많았고,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수반성 발화의 하위유형 중 예/아니요 대답하기의 빈도가 가장 많아 전반적으로 패턴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확장하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었고, 형식변경에서는 차지하는 비율이 컸다. 이는 대화 중 연구자가 아동의 발화에 중립적으로 반응을 해주었을 때, 일반아동의 경우 연구자의 발화에 주제를 더하여 확장시키는 발화가 많았지만,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연구자의 중립적인 반응 이후에 ‘예/아니요’ 또는 ‘형식변경’으로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은 대화차례 주고받기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보이지 않아(Choi & Lee, 2013; Crucio & Paccia, 1987; Tager-Flusberg & Anderson, 1991) 자신의 대화차례가 왔을 때, 대화차례를 받기는 하지만 주제까지 연결시켜서 발화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학령기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이 대화 시 상대방 발화의 주제에 수반되는 발화를 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보일 뿐만 아니라, 대화를 하고 있는 주제에 정보를 더하지 못하고, 주제를 확장시키지 못하며 이전 발화의 형식만을 변경하는 등 좀 더 발전된 대화로 이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능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교육 및 임상 현장에서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대화 능력을 평가하고 중재계획을 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구조화된 대화상황에서 연구자와의 대화자료를 수집하였는데, 대화특성은 대화 상대자와 대화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연구에서는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상황에서 친숙하지 않은 연구자가 아니라 친숙한 친구나 양육자와는 어떠한 대화 특성을 보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Table 1.
HFA=high-functioning autism spectrum disorder; CA=chronological age-matched; LA=language age-matched. * ELA was measured with REVT-E (Kim, Hong, Kim, Jang, & Lee, 2009). Table 2.
Tabl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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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Appendix 1.대화차례 정의 및 구분원칙
Heo & Lee (2012)의 기준을 수정하여 예시와 함께 제시하였음. Appendix 2.수반성에 따른 발화 구분Appendix 3.수반성 발화의 하위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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