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 Sci Disord > Volume 20(2); 2015 > Article
임상현장의 말소리장애 현황

초록

배경 및 목적:

국내에서는 말소리장애뿐 아니라 언어치료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의사소통장애인 숫자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교육과정 개발과 말소리장애인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현황파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언어치료기관을 방문하는 전체 의사소통장애 인구에 대한 말소리장애의 비율을 조사하면서, 언어치료사와 기관 특성에 따른 차이를 조사하였다.

방법:

약 1천명의 언어치료 전공 졸업자에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배포하고, 회수된 457명의 응답내용을 분석하였다. 설문문항은 응답자의 교육배경, 임상경력 등에 관한 기본 질문 8문항, 의사소통장애 및 말소리장애 사례 수, 연령 및 성별 분포 등에 관한 질문 4문항 등이었다.

결과:

응답자가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하거나 치료한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는 전체 7,093명이었다. 치료사 1인당 평균 15.5명을 일주일 동안 평가 또는 치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 7,100명 중 44.1%는 말소리장애가 있는 것으로 분류되었으며, 11.6%는 다른 의사소통장애 없이 말소리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리장애 아동은 4-5세가 가장 많았으며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남아가 여아의 두 배 이상을 차지하였다. 치료사의 근무기관이나 임상경력에 따른 차이는 없었으나, 교육배경에 따라서는 학부 출신 언어치료사의 담당 사례 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이상과 같은 말소리장애 인구에 대한 현황 파악은 교육과정 개발과 의사소통장애인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의미가 있다.

Abstract

Objectives:

It has been reported that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SSD) compose a large percentage of caseloads for speech-language pathologists (SLPs). However, there is no available data on the prevalence of SSD in Korea.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prevalence and current clinical status of SSD, especially focusing on SSD without other communication problems (pure SSD).

Methods:

A survey was delivered to SLPs via email or smartphone application; a total of 457 SLPs answered the survey. A descriptive analysis was used to examine caseload characteristics by gender and age of clinical cases. A comparative design was used to examine SSD and pure SSD caseloads depending on a clinician’s educational degrees, years of experience, clinical setting, etc.

Results:

Forty-four point one percent of the speech-language service caseloads showed SSD, with 11.61% pure SSD. Boys made up 68% of those with SSD or pure SSD.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number of SSD caseloads was significantly different across clinicians’ educational degrees, whil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cross types of clinical settings and clinicians’ years of experience.

Conclusion:

This survey provides a perspective on the current status of speech-language services and a foundation for future investigations on SSD.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는 말장애 가운데 발음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로,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사용되기 시작한 표현이다(Kim & Shin, 2015). 이전에는 ‘조음음운장애(articulation and phonological disorder)’로 지칭되어 왔고, 현재도 조음음운장애라는 용어가 임상 및 교육현장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조음음운장애는 전통적으로 신체적 및 생리적 결함으로 인한 경우와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의 결과로 추정되는 경우를 구분하여 왔으며, 전자를 기질적 조음음운장애, 후자를 기능적 조음음운장애라고 하였다. 그러나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 (DSM-IV)에서는 기질적 조음음운장애와 기능적 조음음운장애를 구분하지 않았고 DSM-5에 이르러서는 조음음운장애 대신 말소리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청각장애, 구개열 등 원인이 분명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에 대하여 말소리장애라고 진단명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기능적’ 조음음운장애 대상자에게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구조적, 인지적, 심리적 결함이 있을 수 있으며 이들의 문제가 기질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한 결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의 영향으로만 한정하였던 기능적 조음음운장애의 개념이 확대되어 인지적, 언어적, 사회심리적 변인들이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말소리장애 진단 안에 모두 포함되게 되었다. 다시 말해 말소리장애는 다양한 인지, 사회심리 또는 의사소통 문제를 동반하거나 그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때문에 ‘순수한’ 발음만의 문제로 볼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DSM-5에서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에 국한하여 ‘말소리장애’라는 진단명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문헌과 연구들에서 ‘말소리장애’는 여전히 ‘조음음운장애’를 대체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American Speech-Language-Hearing Association [ASHA], n.d.). 즉 말소리장애는 원인을 모르는 경우와 원인이 분명한 경우를 모두 총칭하고 있으며, 원인을 아는 경우는 원인을 명확하게 기술해주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영어권에서도 말소리장애의 정의와 용어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 중 하나로 경험에 의한 객관적인 분류체계가 아직까지 정착되지않았기때문임을생각해볼수있다(McKinnon, McLeod, & Reilly, 2007). 이를 위하여 McKinnon, McLeod과 Reilly (2007)는 우선적으로 말소리장애의 유병률(prevalence)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유병률이란 어떤 지역에서 어떤 시점에 특정 병을 갖고 있는 사람 수를 그 지역 인구수에 대하여 나타내는 비율로, 해당 병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Giles, 2002).
가장 자주 인용되는 말소리장애의 유병률은 Law, Boyle, Harris, Harkness와 Nye (2000)의 연구로, 이 연구에서는 5세에서 7세 사이 아동 중 2%-25%가 말소리장애가 있다고 보고하였다(ASHA, n.d.). 그밖에아동기인구의 5%-10% (Bernthal, Bankson, & Flipsen, 2013), 학령기 인구의 약 1.06% (McKinnon, McLeod, & Reilly, 2007), 3세에서 11세 아동의 약 7.5% (Shriberg & Kwiatkowski, 1994), 3세 아동의 약 15.6% (Campbell et al., 2003), 6세 아동의 약 3.8% (Shriberg, Tomblin, & McSweeny, 1999) 등이 특정 연령 대의 전체 인구에 대한 말소리장애 아동의 비율로 보고되었다. 또한 의사소통장애 내에서 말소리장애 비율에 대한 조사도 찾아볼 수 있는데, 전체 언어장애인의 약 80% 이상이 말소리산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연구(Van Riper & Emerick, 1984), 의사소통장애인의 약 32% 정도가 말소리장애를 보인다는 연구(Bernthal et al., 2013) 등이 그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들을 정리해보면 말소리장애 인구는 특정 연령 대 인구의 1%-25%, 의사소통장애 인구의 32%-80%에 해당하여, 그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Law 등(2000)은 여러 의사소통장애 유형 가운데 말소리장애가 유병률의 편차가 가장 심하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말소리장애 인구의 조사 결과가 다양하게 나타난 원인을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 하나는 유병률 조사방법의 다양함이고 나머지 하나는 장애 자체의 특성을 들 수 있다. 첫째, 의사소통장애의 인구 또는 사례 수를 파악하는 데에 상당히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어 왔다(McKinnon, McLeod, & Reilly, 2007). 조사마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 및 소속 기관 등이 다양하였고, 연구자가 직접 조사를 실시하였는지 아니면 부모, 교사 또는 치료사의 보고에 의한 것인지 등 자료수집 방법도 다양하였다.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 교사보다 부모의 보고가 비교적 정확하지만 학령기 아동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McKinnon, McLeod, & Reilly, 2007). 전문치료사에 비하여 교사나 부모가 보고할 경우에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게 평가되기도 하였고(Duff, Proctor, & Yairi, 2004), 해당 장애에 대한 선별평가과정을 포함하지 않은 경우에 유병률이 훨씬 낮은 경향이 있었다(Law et al., 2000). 둘째, 말소리장애의 정의가 연구마다 다르다는 점을 들 수 있다(ASHA, n.d.). 말소리장애, 조음음운장애, 말장애, 음운장애, 조음장애, 기능적 장애 등 조사마다 다양한 진단명이 사용되었으며, 진단명이 동일하다 하더라도 그 정의가 조사마다 달라서 조사에 포함된 목표대상자가 동질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애인구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진단과 치료 접근에 대한 방향성 및 추후 장애에 대한 의료적 처치와 정부차원의 정책방향 설정에 기초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Giles, 2002). 유병률 연구는 가장 기초적인 역학 조사(epidemiological research)로, 유병률이 일차적으로 파악되어야 해당 장애에 대한 임상 서비스를 계획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관련 전문가들의 양성 및 교육 정책을 세울 수 있다(Proctor, Yairi, Duff, & Zhang, 2008). 따라서 말소리장애를 위한 재활과 복지 정책 및 전문가 교육과정 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장애인구 분포에 대한 연구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그뿐만 아니라 말소리장애의 인구분포와 특성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말소리장애의 정의와 분류체계를 확립하는데 기여하고(McKinnon, McLeod, & Reilly, 2007). 궁극적으로 말소리장애에 대한 학문적 이해와 임상에서의 적절한 평가와 치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말소리장애뿐 아니라 언어치료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의사소통장애인 숫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실제 임상현장의 객관적인 상황과 요구사항이 반영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언어병리학 전공생의 적절한 진로지도를 위해서는, 말소리장애가 있는 경우 병원과 사설기관 혹은 복지관 등의 특정 기관 편중 정도 등에 대해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ASHA에서도 사례 분포 조사를 통해 언어치료사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에 기초정보로 활용하고 있다(ASHA, 2011).
선행연구에 근거하면 연구자들이 직접 선별평가를 실시하여 말소리장애의 유병률을 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Law et al., 2000). 그러나 전국적인 규모로 말소리장애의 선별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매우 방대한 작업이다.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언어치료실을 찾는 의사소통장애인구 가운데 말소리장애 사례 분포를 조사하는 것이다. 언어치료 임상현장에서의 사례 분포를 조사한 선행연구인 Broomfield와 Dodd (2004) 연구에서는 영국에서의 말-언어장애 유병률을 파악하기 위하여 약 15개월 동안 특정 지역의 언어치료기관을 방문한 모든 사례들에 대해 의사소통능력 전반에 대한 평가를 직접 실시하였다. 0-2세, 2-3세 6개월, 3세 6개월-5세, 5-7세, 7-16세의 다섯 연령 대로 구분하여 각 연령대에서 의사소통장애 유병률을 구하였는데, 이 가운데 말소리장애를 일차적인 문제로 보이는 사례는 전체 의사소통장애 사례의 29.1%에 해당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언어치료기관을 방문하는 전체 의사소통장애 인구에 대한 말소리장애의 비율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Broomfield와 Dodd (2004) 연구에서처럼 연구자들이 직접 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조사하는 것은 검사 대상자 내에서 정확한 사례 수를 파악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지역의 한정 및 전체 조사 대상자 수의 제한이라는 단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전국 규모의 말소리장애 사례 수에 대한 조사연구가 실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검사 대신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하여 조사 범위를 넓히고 대상자 수를 늘리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였다. 설문조사에서는 교사나 부모보다 전문치료사의 보고를 신뢰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Duff et al., 2004)에 근거하여, 설문대상자를 전문 언어치료사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말소리장애라 함은 DSM-5에서 정의하는 원인 모르는 말소리장애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원인을 모르는 경우와 원인이 분명한 경우를 모두 총칭하는, 즉 밝혀진 원인에 상관없이 말소리산출에 문제를 보이는 모든 ‘전체’ 말소리장애를 의미하는 광범위한 용어이다. 때문에 전체 말소리장애는 원인이 밝혀진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장애를 동반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모두를 포함하였다. 그리고 전체 말소리장애뿐 아니라, 다른 장애를 동반하지 않고 순수하게 말소리산출에만 문제를 보이는 경우도 조사하고자 하였다. 말소리장애의 중요한 분류 기준인 원인과 관련없이 동반 문제를 중심으로 나누어 조사하는 이유는, 직접 평가를 통한 조사가 아닌 언어치료사의 판단에 따른 분류에 기초한 조사이므로 동반장애 유무라는 기준이 비교적 판단이 용이하여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연구문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난 일주일 동안 언어치료사들이 담당하였던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는 어떠하며, 기관 및 치료사 특성(근무기관, 교육기관, 근무기간)에 따라 담당 사례 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둘째, 지난 일주일 동안 언어치료사들이 담당하였던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의(다른 문제를 동반하지 않은 순수한 기능적 조음음운장애) 사례 수 및 의사소통장애 내 비율은 어떠하며, 기관 및 치료사 특성(근무기관, 교육기관, 근무기간)에 따라 담당 사례 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셋째, 지난 일주일 동안 언어치료사들이 담당하였던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의 성별 및 연령에 따른 분포는 어떠한가?

연구방법

설문지 개발 및 배부

연구자 4인이 선행연구와 임상경험을 토대로 설문지를 개발한 후, 10인의 언어치료사에게 배포하여 설문지의 내용, 절차, 작성방법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수정, 보완하여 최종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설문문항은 응답자의 교육배경, 임상경력 등에 관한 기본 질문 8문항, 의사소통장애 및 말소리장애 사례 수, 연령 및 성별 분포 등에 관한 질문 4문항, 말소리장애 용어와 관련한 질문 2문항, 추후 심층 설문조사 참여의향을 묻는 질문 1문항으로, 총 15문항이었다(Appendix 1). 말소리장애에 대한 응답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전체 말소리장애에 대해서는 ‘동반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발음(말소리산출)의 문제를 보인 아동’이라는 표현을, 순수 말소리장애에 대해서는 ‘다른 장애 없이 순수하게 발음(말소리산출)에만 문제가 있는 기능적 조음음운장애 아동’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기술하였다. 사례 수는 지난 일주일 동안 담당한 인원 수를 의미하였고, 말소리장애의 경우 성별과 연령(0-2세부터 중고등학생)별로 구분하여 사례 수를 기록하도록 하였다. 뇌손상 또는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말운동장애와 혼동의 여지가 있어, 성인 사례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모든 응답에 대해 해당 번호에 체크하도록 하였고, 기타에 해당하는 답변만 직접 기술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이메일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배부하였으며, 응답기간은 4주간이었다. 설문 시작에 앞서, 본 설문조사의 목적이 의사소통장애 가운데 아동의 말소리산출 문제가 차지하는 비율 등 실제 임상현장에서 말소리장애 아동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설문조사 참여자

최초 배포 수는 1,000명이었으며, 이들에게 주변 언어치료사들한테 설문지 전달을 부탁하였기 때문에 최종 배포 수는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최종 응답자 수는 총 457명이었고, 설문응답 당시 응답자들은 모두 언어치료기관에 재직 중이었다. 전체 457명 가운데 454명이 국가 또는 한국언어재활사협회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여성이 415명(90.81%), 남성이 42명(9.19%)으로 여성이 많았고, 연령은 20대가 304명(66.52%)으로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교육배경은 언어치료 또는 언어병리학을 학부에서 전공한 경우가 198명(43.33%), 대학원에서 전공한 경우가 89명(19.47%), 학부와 대학원 전공자가 169명(36.98%)이었다. 임상경력은 1년부터 10년 이상까지 분포하였으며 평균 경력은 약 5년이었다. 근무지는 서울-경기가 243명(53.1%)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관은 사설이 50%, 복지관과 병원이 각각 17%였다. 제시된 항목 이외의 답변은 기타란에 응답자들이 직접 기술하도록 하였으나, 기타 답변들을 검토한 결과 ‘특수학급’, ‘심리상담소 내 언어치료실’ 등 모두 제시된 각 항목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답변들이었다. 응답자들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및 교육배경, 임상경력, 근무기관은 Table 1과 같다.

자료 분석

응답자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담당한 의사소통장애 사례, 전체 말소리장애 사례 및 동반장애 없는 순수 말소리장애 사례 수에 체크한 빈도를 모두 합산하고, 일주일 동안의 1인당 평균 사례 수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의 사례에 대해서는 성별과 연령(0-2세부터 중고등학생)에 따라 의사소통장애 내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였다. 청각장애를 동반한 말소리장애 사례 수를 파악하기 위하여 청각장애 사례 수에 대해 질문한 항목이 있었으나, 일부 응답자에서만 사례 수가 집중되어 있어 이에 대한 답변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치료사의 근무기관(사설치료실, 복지관, 교육기관, 병원, 다문화센터), 치료사의 교육배경(학부, 학부+대학원, 대학원, 협회), 언어치료사로서 근무기간(0-2년, 2-5년, 5-10년, 10년 이상)에 따라 의사소통장애, 전체 말소리장애, 순수 말소리장애 별로 담당하고 있는 사례 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배치 분산분석과 Scheffe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전체 의사소통장애 아동

전체 의사소통장애 평가 및 치료 수

457명의 응답자가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한 사례 수는 총 858명, 치료한 사례 수는 총 6,235명으로, 전체 7,093명의 의사소통장애 사례를 담당하였다. 1인당 평균 1.88명(SD=3.24)을 평가, 13.64명 (SD=9.44)을 치료하여, 일주일 동안 평균적으로15.52명(SD=9.68) 명의 의사소통장애인을 평가 또는 치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관 및 치료사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

현재 근무 중인 치료기관, 언어치료학 또는 언어병리학을 전공한 교육기관, 언어치료사로서 근무기간에 따라 지난 일주일간 담당한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는 Table 2와 같다. 학부 또는 대학원에서 교육받지 않은 참여자 1인은 출신 교육기관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각 변인에 대한 분산분석 결과, 근무기관(사설치료실, 복지관, 교육기관, 병원, 다문화센터) (F(4, 452)=4.462, p<.01), 교육배경(학부, 학부+대학원, 대학원) (F(2, 453)=6.751, p<.01)에 따라 그 차이가 유의하였다. 그러나 근무기간(0-2년, 2-5년, 5-10년, 10년 이상)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F(3, 453)=2.375, p>.05). 근무기관과 교육배경에 대하여 사후비교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설치료실(p<.05)과 복지관(p<.05)에서 근무하는 치료사는 다문화센터에서 근무하는 치료사보다, 학부 출신 치료사는 학부 및 대학원 출신(p<.05)과 대학원 출신(p<.01) 치료사보다 담당하는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가 유의하게 많았다.

말소리장애 아동

말소리장애 사례 수

전체 7,093명의 의사소통장애 사례 가운데 3,128명(44.10%)이 말소리장애가 있으며, 그중 824명(11.61%)이 다른 장애를 동반하지 않은 순수 말소리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Figure 1).

기관 및 치료사 특성에 따른 말소리장애 사례 수

근무하는 치료기관에 따라 각 집단의 치료사들이 일주일간 담당한 전체 말소리장애의 평균 사례 수는 사설치료실이 7.49명, 복지관이 7.28명, 교육기관이 6.06명, 병원이 5.63명, 다문화센터가 5.06명이었다. 순수 말소리장애의 평균 사례 수는 사설치료실이 2.10명, 복지관이 1.75명, 교육기관이 1.13명, 병원이 2.01명, 다문화센터가 1.32명이었다. 분산분석 결과, 전체 말소리장애(F(4, 452)=2.312, p>.05)와 순수 말소리장애(F(4, 452)=1.885, p>.05)의 사례 수는 치료기관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교육배경에 따라 각 집단의 치료사들이 일주일간 담당한 전체 말소리장애의 평균 사례 수는 학부 출신이 7.80명, 학부 및 대학원 출신이 6.59명, 대학원 출신이 5.21명이었고, 순수 말소리장애 평균 사례 수는 학부 출신이 2.07명, 학부 및 대학원 출신이 1.88명, 대학원 출신이 1.03명이었다. 분산분석 결과, 전체 말소리장애(F(2, 453)=5.785, p<.01)와 순수 말소리장애(F(2, 453)=4.333, p<.05) 사례 수 모두 교육배경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였다. 사후비교분석 결과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와 마찬가지로 학부 출신은 대학원 출신 치료사보다 전체 말소리장애 사례(p<.01)와 순수 말소리장애 사례(p<.05)를 유의하게 더 많이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치료사로서 근무한 기간에 따라 각 집단의 치료사들이 일주일간 담당한 전체 말소리장애의 평균 사례 수는 0-2년이 5.91명, 2-5년이 7.88명, 5-10년이 6.69명, 10년이상이 6.39명이었고, 순수 말소리장애 평균 사례 수는 0-2년이 1.74명, 2-5년이 1.78명, 5-10년이 1.48명, 10년 이상이 1.00명이었다. 2-5년 경력의 치료사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사례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분산분석 결과 전체 말소리장애(F(3, 453) =2.890 p>.05)와 순수 말소리장애(F(3, 453)=1.126, p>.05) 사례 수는 근무기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말소리장애 사례 수

성별과 연령에 따른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의 사례 수 및 의사소통장애 내 비율은 Table 3과 같다. 말소리 문제로 평가를 받거나 치료받는 연령은 4-5세가 가장 많았다. 전체 말소리장애 3,128명중 1,019명(32.6%)이, 순수말소리장애 824명중 357명(43.3%)이 4-5세에 해당하였다. 성비는 전체 말소리장애의 경우 남아 2,129명, 여아 999명으로 약 2.13:1의 비율을, 순수 말소리장애의 경우 570명과 254명으로 약 2.24:1의 비율을 보였다(Table 3).
성별에 따른 말소리장애 사례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아가 전체적으로는 약 두 배로 많은데 그 차이가 가장 큰 연령 대는 4세부터 7세까지의 학령전기이며 이 차이는 초등학교 시기까지 이어진다. 반면 2세 이하와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성별 사례 수 차이가 두 배보다 훨씬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2). 이러한 성별의 차이는 순수 말소리장애 사례 수에서도 거의 동일한 양상이었다(Figure 3).
연령에 따른 차이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4-5세는 총 1,019명으로 말소리장애 3,128명 중 32.6%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Figure 2). 6-7세는 603명으로 전체 말소리장애의 19.2%를 차지하였다. 4세부터 7세를 합하면 전체 말소리장애의 50%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다. 초등학생은 연령구간이 약 6년이므로 6-7세 다음으로 많은 연령구간은 2-3세로, 말소리장애의 16%(491명)를 차지하고 있었다. 3세 이하를 영유아기, 4세 이상 7세 미만을 학령전기라고 한다면 말소리장애 아동 사례는 대략 영유아기 20%, 학령전기 50%, 학령기 30%라고 할 수 있다.
순수 말소리장애의 경우에도 Figure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4-5세가 가장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말소리장애보다 그 비중이 더 컸다. 총 357명으로, 순수말소리장애 전체 854명 중 43.3%가 4-5세에 해당하였다. 그 다음 6-7세 집단은 190명으로 20%를 차지하였다. 영유아기에 해당하는 3세 이하의 집단은 16%, 학령기 집단은 18%로, 전체 말소리장애에 비해 비중이 줄어든 반면 학령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크게 증가하였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임상현장의 말소리장애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체 의사소통장애 내에서 말소리장애의 비율과 말소리장애 가운데 순수한 말소리장애의 사례 수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기관과 치료사 특성에 따라 사례 수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고, 말소리장애 내에서 성별과 연령에 따른 분포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언어치료사들은 일주일 동안 평균적으로15.52명(SD=9.68)의 의사소통장애인을 평가 또는 치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사소통장애 전체 사례 수에 대한 미국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학령전기 및 학령기 아동을 담당하는 언어치료사의 한 달 평균 사례 수는 40.8 (SD=19)명(Skahan, Watson, & Lof, 2007), 학교 소속 언어치료사들의 한 달 평균 사례 수는 47명이었다(ASHA, 2012). 1993년 ASHA에서는 한 달간 평가 또는 치료 사례 수가 40명을 초과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으나, 미국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사례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Dowden, Vollan, Cumley, & Kuehn, 2006). 본 연구가 일주일을 단위로 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결과는 Skahan 등(2007)의 연구와 ASHA(2012)에서 보고한 사례 수보다 오히려 많은 수치로 여겨진다. 그러나 본 연구와 선행연구의 수치는 사례 수에 대한 것이지 치료 횟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와 미국 간 의사소통장애의 비중 또는 언어치료사들의 업무과중의 정도를 비교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치료사의 근무기관과 전공 교육기관에 따라 담당하는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에 차이가 있었으나, 언어치료사로서 근무한 기간에 따른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언어치료사로서 근무기간이 길다고 하여 더 많은 사례를 담당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학부 출신 치료사는 대학원과 학부 또는 대학원 출신 치료사보다 오히려 많은 사례를 담당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대학원 학력 이상일 경우 임상뿐 아니라 연구 또는 강의를 병행할 가능성, 또는 학부 출신 치료사보다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결혼, 출산, 육아 등에 직면해있을 가능성 등 임상 외적 요인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요인들로부터 이러한 결과가 초래되었건 간에, 본 연구의 결과는 학부 교육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그뿐만 아니라 경력이 길지 않은 초보 언어치료사가 오랜 경력을 가진 노련한 치료사만큼 많은 사례를 담당한다는 것은 교육 당시 임상 관련 지식과 기술을 충분히 갖추고 업무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결과 전체 의사소통장애 사례 가운데 44.10%가 말소리장애로, 11.61%가 동반장애 없는 순수 말소리장애로 조사되었다(Figure 1).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 사례 수에 대해 근무기관과 근무기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전공 교육기관에 따른 차이는 유의해서 학부 졸업자가 다른 집단에 비해 더 많은 사례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비율은 전체 말소리장애 약 2.13:1, 순수 말소리장애 약 2.24:1로, 두 경우 모두 남아가 여아보다 많았다. 전체 말소리장애의 경우 4-5세가 다른 모든 연령 집단보다 월등히 많았고, 그 다음이 초등학생과 6-7세 집단이었다. 순수 말소리장애도 마찬가지로 4-5세가 다른 모든 연령 집단보다 많았고, 그 다음으로 6-7세, 초등학생과 2-3세 집단 순이었다.
의사소통장애 가운데 전체 말소리장애가 44.10%, 순수 말소리장애가 11.61%라는 비율은 적지 않은 수치로, 언어치료 시 말소리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한 말소리장애의 치료기관별 사례 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기관의 유형에 상관없이 언어치료사들은 말소리장애 사례를 유사한 비율로 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치료기관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점은 전체 의사소통장애에 대해서는 다문화센터가 사설치료실과 복지관보다 사례 수가 유의하게 적었으나,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센터의 경우 전체 의사소통장애 사례에서 말소리장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문화 인구에서 말소리장애 치료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사료되며, 따라서 다문화 관련 언어치료사는 말소리장애에 대한 지식을 보다 더 전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의사소통장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말소리장애 분야에서도 학부 출신 치료사가 대학원 출신 치료사보다 사례 수를 유의하게 많이 보고하였는데, 이 또한 말소리장애 전공에 대한 학부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말소리장애에서 성별과 연령의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 모두 남아가 여아보다 2배 이상 많고, 4-5세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례 수를 나타내었던 4-5세에서 성차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과는 남아가 여아보다 말소리장애를 유의하게 많이 보인다는 연구(McKinnon, McLeod & Reilly, 2007), 여아보다 남아가 약 1.5배의 말소리장애 유병률을 보인다는 연구(Shriberg et al., 1999), 남아의 경우 5세에서, 여아의 경우 4세에서 말소리장애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연구(Keating, Turrell, & Ozanne, 2001)들과 유사한 결과이다.
연령에 따른 전체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의 사례 수 양상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전제 말소리장애와 순수 말소리장애 모두 4-5세에서 사례 수가 가장 많았다. 그 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전체 말소리장애의 경우 6-7세에서 사례 수가 4-5세보다 줄어들었지만 다른 연령대보다는 여전히 많았고 이러한 경향은 초등학생까지 지속되었다. 즉 초등학생에서도 6-7세만큼 많은 사례 수가 보고되었다. 반면 순수 말소리장애의 경우 전체 말소리장애와 마찬가지로 6-7세의 사례 수는 4-5세보다 적었지만 다른 연령대보다는 많았고, 초등학생 집단에서는 그 수가 더욱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말소리장애의 경우 유병률이 3-4세에서 가장 높다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적으로 낮아지고 6-7세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던 선행연구(Broomfield & Dodd, 2004)와 대체적으로 유사한 결과이다. 본 연구결과 순수 말소리장애는 전체 말소리장애보다 전반적으로 유병률이낮을 뿐 아니라, 초등학교 이후에는 유병률이 더욱 낮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동반장애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DSM-5에서는 말소리장애의 진단적 특징으로, 원인 모르는 말소리장애의 경우에도 언어장애 특히 표현언어장애가 동반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Kim & Shin, 2015). 본 연구에서 전체 말소리장애에는 표현언어장애부터 선천적인 기질적 장애까지 여러 유형과 정도의 다른 장애를 동반한 대상자들이 포함되었다. 동반장애가 있을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료예후가 좋지 않으며(Dodd, 2005), 따라서 이들의 문제가 동반장애 없는 순수 말소리장애보다 더 높은 연령에서도 지속된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여겨진다. 다시 말해 동반장애가 없는 순수 말소리장애는 다른 장애를 동반한 경우보다 예후가 좋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전체 말소리장애의 비율이 44%인데, 그 가운데 11%가 순수 말소리장애라고 보고하였다. 그렇다면 나머지 33%는 기질적인 원인이 분명하게 있거나 언어발달장애 등 다른 의사소통 문제가 동반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DSM-5에서 학령전기의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 아동 가운데 약 60%는 표현언어 문제를 동반하고 있고, 20%는 수용언어 문제도 동반하고 있으며, 특히 이렇게 언어문제를 동반한 60%의 아동은 학령기에 이르러 언어학습장애나 특정학습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또한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의 약 30%-40%는 순수하게 말소리 문제를 갖고 있는 아동이며 치료 예후가 좋고 학령기 이후 별다른 의사소통적 어려움을 갖지 않는다고 하였다. 말소리장애에 대한 이러한 원인과 동반장애를 통한 하위 분류를 통하여 치료 예후에 대한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다. 보다 정확한 하위 분류와 예측을 위해서 앞으로는 11%의 순수 말소리장애의 경우에 대한 추적 연구와 함께 33%의 말소리장애의 경우에 대한 하위 분류와 추적연구를 시도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결과는 말소리장애의 기초 현황 파악에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이며, 추후 심층적인 말소리장애 조사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제한점 또한 가지고 있다. 첫째 전체 인구 대신 언어치료실을 찾는 의사소통장애 인구 내에서 말소리장애의 인구를 파악한 것으로, 말소리장애의 출현률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는 국내 말소리장애 인구에 대한 출현률 연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말소리장애 아동 교육과 치료 등 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직접적인 선별검사 과정을 통한 것이 아니라 설문지를 통한 간접적 조사였다는 점이다. 의사소통 전문가인 언어치료사의 판단에 따른 결과이지만 진단기준 등의 차이로 인한 문제는 피할 수 없다.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말소리장애인의 진단과 치료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원인별, 증상별 출현률 연구가 필요하며, 현재 임상현장에서의 보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말소리장애인에게 적용되고 있는 진단지표와 치료방법 등에 대한 것과 함께 사례 수를 알아보는 심층 조사 연구도 필요하다. 셋째 다른 의사소통장애 사례 수에 대한 조사는 없었기 때문에 본 연구의 결과는 말소리장애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말소리장애 이외에 다른 의사소통장애와의 비교 또는 의사소통장애 각 유형별 유병률 조사를 위해서는 추후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Figure 1.
The percentage of speech sound disorders (SSDs) in all communicative disorders. aSSDs with/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bSSDs 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csd-20-2-133f1.tif
Figure 2.
Distribution of cases with speech sound disorder with/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csd-20-2-133f2.tif
Figure 3.
Distribution of cases with speech sound disorder 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csd-20-2-133f3.tif
Table 1.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Characteristic N (%)
Gender
 Male 42 (9.19)
 Female 415 (90.81)
Age (yr)
 20-29 304 (66.52)
 30-39 112 (24.51)
 40-49 31 (6.78)
 ≥ 50 10 (2.19)
Location
 Seoul & Gyeonggi-do 243 (53.17)
 Chungcheong-do 51 (11.16)
 Gyeongsang-do 140 (30.63)
 Jeolla-do 6 (1.31)
 Gangwon-do 15 (3.28)
 Jeju-do 2 (.43)
Certificate of clinical competence
 State-authorized certificate (level 2) 278 (60.83)
 KASLP-authorized certificate (level 1) 71 (15.54)
 KASLP-authorized certificate (level 2) 101 (22.10)
 KASLP-authorized quasi-certificate 4 (0.88)
 None 3 (0.66)
Educational background
 Specialized at the undergraduate program 198 (43.33)
 Specialized at the undergraduate & Graduate programs 169 (36.98)
 Specialized at the graduate program 89 (19.47)
 Specialized at the KASLP program 1 (.22)
Work experience (yr)
 1-2 158 (34.57)
 2-5 166 (36.32)
 5-10 102 (22.32)
 ≥10 31 (6.78)
Work setting
 Private clinic 236 (51.64)
 Community center 80 (17.51)
 Educational service 32 (7.00)
 Hospital 78 (17.07)
 Multicultural center 31 (6.79)

KASLP=Korean Association of Speech-Language Pathologists.

Table 2.
Caseload size by speech-language pathologists’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 M SD Range
Work setting
 Private clinic (N=236) 16.54 9.84 4-46
 Community center (N=80) 17.45 9.22 4-40
 Educational service (N=32) 13.50 14.70 1-48
 Hospital (N=78) 10.42 7.90 5-45
 Multicultural center (N=31) 15.52 10.37 2-32
Educational background
 Undergraduate (N=198) 17.40 9.60 1-42
 Undergraduate + Graduate (N=169) 14.65 11.62 2-42
 Graduate (N=89) 12.93 8.76 1-37
Work experience (yr)
 0-2 (N=158) 14.87 8.99 2-40
 2-5 (N=166) 17.10 9.72 1-45
 5-10 (N=102) 16.71 10.60 4-46
 ≥10 (N=31) 13.29 8.70 1-37
Table 3.
Descriptive statistics for SSD
Age SSD with/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SSD without other communicative disorders
Male Female Total Male Female Total
< 2 yr 37 (0.52) 29 (0.41) 66 (0.93) 6 (0.08) 8 (0.11) 14 (0.19)
2-3 yr 312 (4.40) 179 (2.52) 491 (6.92) 75 (1.06) 39 (0.54) 114 (1.6)
4-5 yr 703 (9.91) 316 (4.46) 1019 (14.37) 245 (3.45) 112 (1.58) 357 (5.03)
6-7 yr 438 (6.18) 165 (2.33) 603 (8.51) 144 (2.03) 46 (0.65) 190 (2.68)
Elementary school 439 (6.19) 207 (2.92) 646 (9.11) 78 (1.10) 36 (0.51) 114 (1.61)
Middle-High school 200 (2.82) 103 (1.45) 303 (4.27) 22 (0.31) 13 (0.18) 35 (0.49)
Total 2129 (30.02) 999 (14.09) 3128 (44.10) 570 (8.03) 254 (3.58) 824 (11.61)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he percentage of all cases with communicative disorders.

SSD=speech sound disorders (with known & unknown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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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설문지 항목

질문ID 질문명
ques_1 귀하의 성별을 표시해주십시오.
 1. 남자
 2. 여자
ques_2 귀하의 만 연령을 기준으로 표시해주십시오.
 1. 20대
 2. 30대
 3. 40대
 4. 50대 이상
ques_3 언어치료사로서 근무 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1. 0-2년 미만
 2. 2-5년 미만
 3. 5-10년 미만
 4. 10년 이상
ques_4 최종 학력을 표시해 주십시오.
 1. 전문대졸
 2. 대졸
 3. 대학원 재학/졸업
 4. 기타(서술식 포함)
ques_5 언어재활사 관련 주요 자격증을 하나만 선택하여 표시해주십시오.
 1. 언어재활사 국가자격증 2급
 2. 언어재활사협회 1급
 3. 언어재활사협회 2급
 4. 언어재활사협회 준
ques_6 정규 교육과정에서 언어치료(혹은 언어병리학) 전공 여부를 표시해주십시오.
 1. 학부에서 전공(복수전공 포함)
 2. 대학원에서 전공
 3. 학부와 대학원에서 전공
 4. 부전공
 5. 전공하지 않음
ques_7 귀하가 근무 하는 지역은 어디입니까? 복수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주 근무지를 중심으로 하나만 선택해주십시오.
 1. 서울
 2. 인천
 3. 대전
 4. 대구
 5. 부산
 6. 광주
 7. 울산
 8. 경기도
 9. 강원도
 10. 충청도
 11. 경상도
 12. 전라도
 13. 제주도
ques_8 현재 주 근무지의 특성을 표시해주십시오. 복수기관에서 근무하는 경우 주 근무지를 중심으로 하나만 선택해주십시오.
 1. 사설언어치료실
 2. 복지관
 3. 교육기관(교육청,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
 4. 병원
 5. 다문화센터
 6. 기타(서술식 포함)
ques_9 지난 일주일 동안 몇 명의 의사소통장애 아동을 치료 또는 평가하였습니까? 동일한 아동이 평가 치료를 받았다면 주 활동을 중심으로 한 번만 포함시켜 주십시오.
 세부질문1) 평가 몇 명?
 세부질문2) 치료 몇 명?           (해당 숫자에 클릭하도록 구성되어 있음)
ques_10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 또는 치료한 의사소통장애 아동 가운데 발음(말소리산출)의 문제를 보인 아동을 남 녀 성별로 나누어 연령별 인원을 표시해주십시오(다른 장애를 동반하여도 상관없음).
 세부질문1) 남자 2세 미만 몇 명?
 세부질문2) 여자 2세 미만 몇 명?
 세부질문3) 남자 만 2-3세 몇 명?
 세부질문4) 여자 만 2-3세 몇 명?
 세부질문5) 남자 만 4-5세 몇 명?
 세부질문6) 여자 만 4-5세 몇 명?
 세부질문7) 남자 만 6-7세 몇 명?
 세부질문8) 여자 만 6-7세 몇 명?
 세부질문9) 남자 초등학생 몇 명?
 세부질문10) 여자 초등학생 몇 명?
 세부질문11) 남자 중고생 몇 명?
 세부질문12) 여자 중고생 몇 명?        (해당 숫자에 클릭하도록 구성되어 있음)
ques_11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 또는 치료한 의사소통장애 아동 가운데 청각장애는 몇 명입니까? 동일한 아동이 평가와 치료를 받았다면 주 활동을 중심으로 한 번만 포함시켜 주십시오.
 세부질문 1) 평가
 세부질문 2) 치료              (해당 숫자에 클릭하도록 구성되어 있음)
ques_12 지난 일주일 동안 평가 또는 치료한 의사소통장애 아동 가운데 다른 장애 없이 순수하게 발음(말소리산출)에만 문제가 있는 기능적 조음음운장애 아동을 남녀 성별로 나누어 연령별 인원을 표시해주십시오.
 세부질문1) 남자 2세 미만 몇 명?
 세부질문2) 여자 2세 미만 몇 명?
 세부질문3) 남자 만 2-3세 몇 명?
 세부질문4) 여자 만 2-3세 몇 명?
 세부질문5) 남자 만 4-5세 몇 명?
 세부질문6) 여자 만 4-5세 몇 명?
 세부질문7) 남자 만 6-7세 몇 명?
 세부질문8) 여자 만 6-7세 몇 명?
 세부질문9) 남자 초등학생 몇 명?
 세부질문10) 여자 초등학생 몇 명?
 세부질문11) 남자 중고생 몇 명?
 세부질문12) 여자 중고생 몇 명?        (해당 숫자에 클릭하도록 구성되어 있음)
ques_13 아동이 보이는 말소리산출 문제에 대하여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진단 시 어떤 용어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1. 조음장애
 2. 조음음운장애
 3. 말소리장애
 4. 말소리산출장애
 5. 기타(서술식 포함)
ques_14 위의 문항(13번)의 용어 중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용어는 무엇입니까?
 1. 조음장애
 2. 조음음운장애
 3. 말소리장애
 4. 말소리산출장애
 5. 기타(서술식 포함)
ques_15 추후 말소리장애 아동에 대한 심층 설문조사에 협조해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심층 설문에 협조해주시는 분께는 소정의 사례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사례를 위해 필요하오니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핸드폰)를 적어주십시오.
조사내용의 비밀유지와 개인정보 보호원칙을 지킵니다.
 1. 예(_________@________.com, 010-XXXX-XXXX) (서술식 포함)
 2. 아니오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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