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Contact Us |  
top_img
Commun Sci Disord > Volume 30(4); 2025 > Article
초등 3-4학년 발달성 난독증 아동의 영어 읽기 및 철자 쓰기 특성

초록

배경 및 목적

이 연구는 초등학교 3-4학년 일반 집단과 발달성 난독증 집단의 영어 해독, 철자 쓰기, 음운처리 능력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대상은 초등 3, 4학년 일반 아동 집단 23명과 발달성 난독증 아동 집단 14명이었으며, 연구도구는 두 집단의 영어 학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Kim과 Pae (2024)의 평가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여 제작하였다.

결과

첫째, 발달성 난독증 집단이 모든 유형의 영어 단어 해독 및 자소 지식에서 일반 아동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수행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소 지식 과제에서는 집단과 과제 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는데 자소 이름과 자소 찾기 과제에 비해 자소 소리 인식 과제에서 집단 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둘째, 영어 철자 쓰기 과제에서 발달성 난독증 집단 아동에 비해 일반 아동의 철자 쓰기 수행력이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음운인식 과제에서는 단어와 CV음절의 음소인식에서 집단 간 차이의 유의하였고, 합성 과제보다 탈락 과제에서 발달성 난독증 아동 집단의 수행력이 낮게 나타났다. 빠른이름대기에서는 숫자 과제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자소에 대해서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기억 과제의 경우 3음절 따라하기 과제에서만 두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넷째, 음운기억을 제외한 모든 변인이 영어 단어 해독 과제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으며, 영어 해독 및 철자 쓰기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자소 지식으로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이 연구결과는 한글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발달성 난독증 아동이 영어 해독, 쓰기, 음운 처리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였으며, 이에 따라 난독증 아동을 위한 예방적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differences in English word decoding, spelling, and phonological processing between typically developing (TD) children and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yslexia (DD) in Grades 3 and 4.

Methods

Participants were 23 typically developing students and 14 students with developmental dyslexia. English assessment tasks were adapted from Kim and Pae (2024) and revised for this study.

Results

Children in the DD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performance than the TD group across all English word decoding and grapheme knowledge tasks. A significant group-by-task interaction indicated that the largest performance gap appeared in grapheme-sound awareness, compared with grapheme naming and grapheme identification. The TD group also outperformed the DD group in English spelling. In phonological awareness,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phoneme awareness at both the word and Consonant Vowel (CV)-syllable levels. Across phonological awareness tasks, accuracy was lower on deletion tasks than on blending tasks, indicating that deletion placed greater demands on phonological processing. In rapid automatized naming, no group difference emerged for digits, whereas the DD group performed significantly lower only on grapheme naming. In phonological memory, a significant group difference was found solely in the three-syllable repetition task. All variables except phonological memory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English word decoding, and grapheme knowledge demonstrated the strongest associations with both decoding and spelling.

Conclusion

Findings indicate that Korean children with developmental dyslexia are likely to experience broad difficulties in English decoding, spelling, and phonological processing. These results highlight the need for early and targeted English literacy support for children at risk for dyslexia.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국제난독증협회(The International Dyslexia Association)의 정의에 따르면(Lyon, Shaywitz, & Shaywitz, 2003) 난독증은 신경학적 원인에 의한 특정학습장애의 하나로 정확하고 유창한 단어인지의 어려움, 철자와 해독 능력의 문제 등의 특징으로 설명된다. 이러한 증상은 학생들의 서로 다른 인지 능력을 고려한 효과적인 교수가 제공되었음에도, 기대 수준보다 낮은 음운론적 언어 요소의 결함으로부터 기인한다(Chung & Lee, 2017).
낱말 읽기는 해독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척도이며 이후 읽기 유창성과 읽기 이해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변인이다(Kim, Yu, & Kim, 2010). 해독은 글자를 구성하는 낱자를 인식하고, 각 낱자를 해당 소리로 전환한 다음, 이 소리들을 합쳐서 낱말을 읽어내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점차 자동화되어, 최종적으로는 글자를 보자마자 소리를 즉각적으로 인출해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Kim, K, 2022). 낱말 읽기를 설명하는 이중경로 모델(Dualroute model)에 따르면(Coltheart, Rastle, Perry, Langdon, & Ziegler, 2001), 낱말 읽기는 음운 경로(Phonological route)와 어휘 경로(Lexical route)를 통해 처리되는데, 발달성 난독증 고위험군 아동은 비친숙한 낱말뿐 아니라 노출빈도가 높은 의미 낱말에서도 두 경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읽는 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미 낱말과 무의미 낱말 모두 정확도가 낮다(Chung, 2015). 특히 약한 음운정보처리 능력으로 인해 자소-음소 대응원리를 적용하는 음운 경로를 통한 읽기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 노출 경험이 많은 단어의 경우 정확하게 읽더라도 낱말기억에 의존하는 어휘 경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Kim, K, 2022). 읽기 오류 유형으로는 낱말의 일부분만을 해독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비슷한 낱말로 추측하여 대치하거나 생략하는 오류를 많이 보인다(Bender, 2008).
자소 지식(letter knowledge)은 글자의 이름과 소리에 대해 아는 것이다. 자소 지식 역시 해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이며 선행연구에서는 자소 이름과 자소 소리를 포함하는 자소 지식 능력이 해독 능력과 유의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으며(Schatschneider, Fletcher, Francis, Carlson, & Foorman, 2004), 자소 지식이 풍부한 아동이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낱말 해독 수행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Chung, 2014; Kim, 2009; Treiman & Kessler, 2003; Yang & Pae, 2018). 특히 한국어와 달리 불투명한 언어권에 속하는 영어의 경우 단어를 구성하는 각 글자소의 이름과 각 글자가 상징하는 소리에 대한 지식이 단어 해독에 영향을 미치고, 글자와 소리 대응을 학습할 때 글자 이름에 대한 지식을 활용한다고 한다(Treiman, Tincoff, Rodriguez, Mouzaki, & Frances, 1998).
단어 수준에서 글을 해독하는 능력과 철자를 쓰는 능력은 서로 깊은 관련이 있다(Strattman & Hodson, 2005). 쓰기는 학령기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발달하는 능력으로(Kim, A, 2022),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그 비중과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필수적인 학습 기술이라고 하였다(Owens, 2007; Park & Kim, 2023; Yoon, Lee, & Kim, 2022). 해독은 쓰여진 글자를 소리나 단어로 변환하는 과정이며, 철자 쓰기는 소리를 철자로 변환하는 과정으로 두 기술 모두 공통된 음운 지식에 기반을 둔다(Yoon, 2024). 철자 쓰기는 낱말이나 문장 수준에서 정확하게 받아쓰는 것을 말하며 교육과정에서는 받아쓰기(spelling dictation)를 통하여 철자법에 맞게 쓰는지를 확인한다(Ahn, Kim, Seo, Kim, & Shin, 2006).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자소와 음소의 일치 철자 쓰기를 살펴본 결과, 철자 부진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철자 쓰기 정확률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Shin & Pae, 2020). 발달성 난독증 아동의 쓰기 오류를 분석한 결과, 생활연령이 낮은 일반 아동들과 질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Kamhi & Hinton, 2000). 발달성 난독증 아동은 읽기보다 철자 쓰기에 더 어려움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Hulme & Snowling, 2009), 철자 쓰기의 경우 시각적인 단서 없이 음소를 마음속으로 분절하고, 각 소리에 대응하는 자소를 탐색하고, 이후 단어를 산출해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Mather & Wendling, 2012). 철자 쓰기는 기억력, 음운인식 능력, 파닉스, 맞춤법에 대한 지식과 함께 자기점검 기술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처리과정이 포함된다(Scott, 2009).
음운처리(phonological processing) 과정은 읽기 발달의 중요한 기초가 되는 기술로 음운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지적으로 사용하고 조작하는 과정이며, 음운구조에 대한 인지 및 조작, 표상, 저장, 검색 및 산출하는 능력을 포함한다(Toria, 2014). 음운처리 능력(phonological processing ability)은 일반적으로 음운인식(phonological awareness, PA), 음운기억(phonological memory, PM), 빠른 자동이름대기(rapid automatized naming, RAN) 과제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Pi, So, & Ha, 2020). 다수의 국내 연구에서 음운처리 능력이 학령기 이전 아동에서도 발달하며, 읽기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Kim et al, 2010; Kim & Pae, 2007; Yoo, Won, & Pae, 2021).
음운인식은 읽기기술 발달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단어의 소리 구조에 대한 인식과 음절이나 말소리의 최소단위인 음소를 결합, 분절, 삽입, 삭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읽기장애는 음운인식의 핵심적인 결핍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Adams, 1990; Goswami & Bryant, 1990; Share & Stanovich, 1995). 따라서 음운인식 결핍은 대체적으로 읽기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대부분의 발달성 난독증 아동들은 읽기 수준이 동일한 어린 정상 아동이나 동일한 연령의 정상 읽기 아동에 비해 더 빈약한 음운인식 기술을 갖고 있다(Bradley & Bryant, 1978; Bruck & Treiman, 1990; Han et al., 2009). 국내외 발달성 난독증 아동을 대상으로 빠른이름대기 능력을 살펴본 연구들에서 난독증 아동의 느린 속도를 보고하였다(Georgiou, Parrila, & Kirby, 2009; Wolf & Bowers, 1999; Yoon & Kim, 2022). Araújo와 Faísca (2019)가 메타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달성 난독증 아동의 빠른이름대기(RAN) 능력은 나이가 같은 일반 아동에 비해 결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읽기 능력을 동일하게 맞춘 나이 어린 아동들과는 비슷한 수준의 수행력을 보였다. 이러한 발견은 발달성 난독증 아동이 보이는 빠른이름대기의 어려움이 난독증의 본질적 특징이기도 하지만, 단순히 읽기 발달의 지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난독증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하여 비단에 따라말하기(nonword repetition)에서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성 난독증 아동의 비단어 따라말하기 결함은 제한된 음운정보의 기억과 음운표상 능력에 기인하는 것이며, 자소와 음소의 변환인 해독 습득에서의 어려움을 일으킨다(Ehrhorn, Adlof, Fogerty, & Laing, 2021; Yoon, 2024).
난독증 학습자의 모국어 읽기 능력이 평균 이하인 경우,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배울 때에도 동일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Ahmad, Ali, & Salehuddin, 2018; Gerlach, 2017), 난독증 아동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낮은 수행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Dalosio, 2017; Gerlach, 2017).
초등학교 5학년 일반 학생과 발달성 난독증 학생의 영어 수행력에 대해 연구한 Kim과 Pae (2024)는 일반 학생과 발달성 난독증 학생의 차이가 단어 읽기 및 단어 쓰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많은 선행연구에서도 모국어의 읽기 쓰기에서 어려움을 가지는 발달성 난독증 학생이 제2언어인 영어에서도 읽기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Ahmad et al., 2018; Helland & Kassa, 2005). 이처럼 국내외 연구 모두 공통적으로 모국어의 능력이 제2언어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한글 난독증 아동의 영어 음운인식 중재 효과를 살펴본 Kang (2017)의 연구에서도 난독증 아동의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읽기 전략이나 방법에 어려움이 있어 모국어의 읽기에 제한이 있는 난독증 아동은 제2언어의 읽기를 학습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다른 연구자들도 난독증 아동의 모국어 읽기 과정에서의 전략이나 그 외 읽기 하위 영역에서의 제한이 제2 언어의 읽기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고 하였다(Wang, Cheng, & Chen, 2006). Kang (2017)의 연구결과 일반 아동과 난독증 아동은 음운인식 과제, 빠른이름대기 과제, 비단어 따라말하기 과제, 단어 해독 과제 모두 집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난독증 아동의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아동의 교육 방법과는 차별화되며 좀 더 명시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다.
한국어 능력과 한국어 및 영어 음운인식 사이에 어떠한 관계를 보이는지를 살펴본 Hong (2013)의 연구에서 만 4,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 및 한국어와 영어의 음운인식 능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 및 영어 음운인식은 서로 유의한 상관이 있으며, 한국어 및 영어 음운인식은 동일한 과제뿐만 아니라 상이한 과제에서도 서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모국어를 통해 음운인식을 발달시키고, 이렇게 발달한 음운인식은 외국어를 학습할 때 전이되는 것으로 밝혀졌다(Cisero & Royer, 1995; Lindsey, Manis, & Bailey, 2003).
한국어는 한 개의 낱자가 한 개의 소리로 나타나 대응 관계가 매우 규칙적으로 나타나며,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핀란드어 등과 같이 표음 심도가 얕은 문자로 분류된다. 하지만 영어, 프랑스어, 히브리어 등은 철자와 음소의 상응 관계가 낮아 일관되게 대응되지 않는 표음 심도가 깊은 문자이다(Hong, 2013; Seymour, Aro, & Erskine, 2003). Seymour 등(2003)은 표음 심도가 얕은 문자일수록 아동의 낱자지식 발달 속도가 빠를 것이라 제안하였다. 영어는 자소-음소가 불일치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매우 많으므로 영어 사용 난독증 아동이 자소-음소 일치도가 높은 비영어(예: 이태리어) 난독증 아동보다 해독의 어려움을 더 많이 겪을 가능성이 높다(Ziegler, Perry, Ma-Wyatt, Ladner, & Schulte-Körne, 2003; Ziegler & Goswami, 2005). 더욱이 표음 심도가 다소 얕은 한글에서 많은 어려움을 보이고 있는 한글 난독증 아동의 경우 표음 심도가 깊은 영어 학습에서도 어려움을 보일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도 난독증 아동의 모국어 읽기 과정에서의 전략과 읽기 하위 영역에서의 제한이 제2언어의 읽기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 가능하다고 하였다(Kang, 2017; Wang et al., 2006).
1995년에 제정된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의하여 1997년부터 영어가 초등학교 3학년 정규과목으로 채택되어(Shin & Shim, 2011) 난독증 아동들도 필수적으로 초등 3학년 이후에는 영어를 정규교과과정에서 배우게 된다. Kwon과 Kim (2021)의 연구에서 영어 학습부진이 주로 발견되는 시점에 대해 영어 교과가 처음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을 언급하였다. 이전부터 사교육 등을 통한 일정 수준의 선행학습 때문에 3학년 1학기부터 이미 학생 간 영어 능력 수준차가 발생한다고 하였다. Juel (1988)은 저학년 때의 초기 읽기 능력이 향후 읽기 능력을 결정 짓는다고 주장하였으며, 1학년 때 읽기를 잘하지 못하면 4학년에서도 읽기에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80%에 가깝다고 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심각한 읽기 문제를 가지고 있는 3학년 학생의 과반수는 학년이 올라가도 여전히 읽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도 있다(Shaywitz, Fletcher, Holahan, & Shaywitz, 1992).
그러나 선행연구들에서 난독증 아동의 영어 음운인식 중재 효과에 관한 연구와 5학년 일부 발달성 난독증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행력에 대해 살펴보았을 뿐, 영어 학습 부진이 발견되기 시작하는 초등 3학년과 4학년의 영어 학습의 어려움을 살펴보는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발달성 난독증 아동이 느끼는 영어 읽기와 쓰기 능력의 특성을 알아보고, 하위 영역들의 평가를 통해 난독증 아동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수행력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단계인 초등학교 3-4학년 난독증 아동과 일반 아동의 영어 해독, 영어 쓰기, 영어 음운처리 능력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의 영어 해독 능력의 차이가 있는가?
2)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의 영어 철자 쓰기 능력의 차이가 있는가?
3)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의 영어 음운처리 능력의 차이가 있는가?
4) 영어 해독 및 영어 철자 쓰기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은 무엇인가?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 충청 지역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3-4학년 발달성 난독증 아동 14명과 일반 아동 23명, 총 37명이 참여하였다. 발달성 난독증 집단은 3학년 11명, 4학년 3명이며 남자 7명, 여자 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 집단은 3학년 14명, 4학년 9명이며 남자 14명, 여자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집단 모두 한국 비언어 지능검사-제2판(Korean Comprehensive Test of Nonverbal Intelligence-Second Edition, K-CTONIC-2; Park, 2014)의 도형척도 소검사 결과 지능지수 85점 이상,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의 수용 어휘력이 -1 SD를 초과한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두 집단 모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부모가 영어권 출생이 아니고, 외국 거주 경험이 6개월 미만이며, 영어 교육 경험이 3년 이하인 아동으로 언어 및 배경 조건을 통제하였다. 영어유치원을 다닌 경험과 주 2회 이상의 영어 학원이나 과외 교육을 받은 것을 기준으로 하고, 3년 이상의 교육 경험이 있는지 보호자에게 설문지를 통해 확인하였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방과 후 교육 및 온라인학습, 지면 학습지의 경험은 대상자에 포함하였다. 두 집단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한국어 읽기검사(Korean Language-based Reading Assessment, KOLRA; Pae, Kim, Yoon, & Jang, 2015) 읽기지수 2로 표준점수가 90점 이하일 경우 발달성 난독증 집단으로, 90점을 초과하는 경우 일반 집단으로 선별하였다. 두 집단 간 읽기 능력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two-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실시한 결과, 해독(t=5.112, p<.05)과 읽기이해(t=7.696, p<.001), 읽기유창성(t=5.773, p<.001), 읽기지수 2 (t=8.937, p<.001)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1).

연구도구

영어 해독 검사

영어 해독 검사는 초등 3-4학년 영어 교과서 4종(천재(함), YBM, 대교, 동아)에서 사용된 어휘를 참고로 하여, 의미 단어와 무의미 단어로 구조별로 제작하였다. VC, CV, CVC 구조는 각 5문항, CVCC, CCVC, CCVCC, CVCe, Digraph는 각 3문항씩 총 30문항이다. 영어 자소 지식 검사는 자소 이름과 자소 찾기, 자소 소리 검사로 구성되었다. 알파벳 자소를 제시하고 자소 이름을 묻는 문항과 자소의 이름을 들려주고 해당 자소를 찾게 하는 문항으로, 각 13문항씩 총 26문항이다. 자소 소리 검사는 검사자가 자소의 소리를 들려주고 찾게 하는 검사로, 소리 변별이 어려운 6개 자소(c, j, k, w, x, y)를 제외한 총 20문항이다.

영어 철자 쓰기 검사

영어 철자 쓰기 검사는 자소 이름 쓰기, 자소 소리 쓰기, 단어 쓰기 검사로 구성되었다. 자소 이름 쓰기 검사는 자소의 이름을 듣고 쓰는 검사로 26문항이며, 자소 소리 쓰기 검사는 자소의 소리를 듣고 쓰는 검사이다. 소리의 변별이 어려운 6개 자소(c, j, k, w, x, y)는 제외한 20문항이다. 단어 쓰기 검사는 CV, VC, CVC, CVCC, CCVC, CCVCC, CVCe, Digraph로 각 3문항씩 총 24문항이다.

영어 음운처리 검사

음운인식 검사(PA)는 단어, 초성-각운, 음절체-종성, 음소 4가지 유형으로 합성과 탈락, 분절 과제이다. 초등학교 3-4학년 영어교과서 4종(천재(함), YBM, 대교, 동아)을 참고로 하고, 교과서에 출연한 어휘로 부족하여 파닉스 단계의 영어 교재에서 추출한 고빈도 어휘(예: bus, ham, pig)와 합성 어휘를 추가로 선정(예: cupcake, watermelon, classroom)하였다.
빠른이름대기 검사(RAN)는 숫자와 자소 과제로 구성하였다. 아동에게 검사판에 제시된 알파벳 자소와 숫자를 영어로 가능한 한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게 하였으며, 두 과제를 수행하는 데 소요된 시간(초)을 합산하여 평균 값을 산출하였다. 숫자 과제는 1, 4, 2, 6, 9를 자소 과제는 e, b, n, o, g를 불규칙하게 반복 나열한 검사판을 제시하였다.
음운 기억 검사는 비단어 따라말하기(Nonword Repetition, NWR) 과제로 실시하였다. 본 검사는 1, 2, 3음절로 구성된 무의미 단어를 각 6문항씩 총 18문항으로 구성하였다. 검사자가 아동에게 무의미 단어를 들려주고 아동이 따라 말하도록 하는 검사이다.

연구절차와 채점

본 연구도구의 적절성에 대한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언어병리학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10년 이상의 언어치료 경력이 있는 언어치료사 2인과 영어 난독증 중재 경험이 있는 언어병리학 박사 수료한 언어치료사 1인에게 0-4점 척도로 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타당도는 평균 3.60으로 산출되었다. 그 중 0, 1, 2점을 받은 문항은 수정하여 검사도구를 보완하였다. 모든 문항은 정오반응에 따라 0점, 1점으로 채점하였다.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외부 소음과 분리된 조용한 장소(예: 언어치료실, 집, 스터디카페 등)에서 일대일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본 검사를 실시하기 전에 연습 문항을 제시하고 아동이 검사 방법을 이해한 후에 본 문항을 실시하였다. 선별검사를 포함한 1인당 평균 검사 시간은 2시간이었다.

통계처리

본 연구에서는 영어 해독, 영어 철자 쓰기, 영어 음운처리 과제에서 집단과 과제유형 간 상호작용 효과와 두 독립 변인에서의 주효과가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하였다.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난 경우는 Scheffé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 사이의 영어 음운인식 능력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분석(two-way MANOVA)을 실시하였다. 또한 영어 해독과 영어 철자 쓰기 능력이 각각의 변인이 음운처리 하위 과제변인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21.0 Ver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신뢰도

본 연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전체 대상자의 약 20% (각 집단별 3명, 총 6명)에 해당하는 자료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평가자는 언어치료학 석사과정 중인 대학원생으로 검사 절차를 안내하고 기록 방법과 채점 기준을 자세히 설명한 후, 연구자와의 채점 일치율을 산출하였다. 채점자 간 일치도는 일치 문항을 전체 문항 수로 나누고 100을 곱하여 산출하였다. 영어 해독 과제의 채점자 간 일치도는 93.7%였으며 영어 쓰기 과제의 일치도는 94.5%, 영어 음운처리 과제의 일치도는 95.7%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집단 간 단어 해독 능력의 차이

단어 해독 능력

영어 단어 해독 과제 유형(의미, 무의미)에 따른 두 집단의 수행 결과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총점에서 발달성 난독 아동 집단의 평균은 15.78 (SD=17.74), 일반 집단의 평균은 35.56 (SD=18.71)으로 나타나, 일반 집단에 비해 발달성 난독증 집단의 수행력이 낮게 나타났다. 과제에 따른 집단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독립표본 t-검정 결과, 모든 과제 유형에서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Table 2). 이는 일반 집단(M=35.56, SD=18.71)이 난독증 집단(M=15.78, SD=17.74)보다 전반적인 단어 해독 능력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행을 보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두 집단과 과제 유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결과, 집단 간 주효과(F=10.101, p<.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과제 유형 간 주효과(F=31.442, p<.001)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집단과 해독 과제 간의 상호작용 효과(F=.112, p>.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자소 지식

자소 지식 과제 유형별(자소 이름, 자소 찾기, 자소 소리) 두 집단의 수행 결과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자소 지식 총점은 발달성 난독증 집단 아동이 평균 30.28 (SD=12.07), 일반 집단이 평균 40.13(SD=7.99)으로 나타나, 난독증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보다 수행력이 낮았다. 자소 지식의 하위 유형인 자소 이름(DD: M=9.50, SD=3.45; TD: M=12.00, SD=2.54), 자소 찾기(DD: M=9.64, SD=2.87; TD: M=12.08, SD=1.75), 자소 소리(DD: M=11.14, SD=6.39; TD: M=16.04, SD=4.07)의 모든 유형에서 난독증 집단의 수행력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하위 과제별 독립표본 t-검정 결과, 모든 하위 과제(자소 이름, 자소 찾기, 자소 소리)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수행을 보였다(Table 4).
두 집단과 자소 지식 과제 유형의 차이를 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주효과(F=8.947, p<.01)와 과제 유형에 따른 주효과(F=23.428, p<.001)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히, 집단과 과제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4.448, p<.05)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Table 5, Figure 1). 이는 과제 유형에 따라 두 집단 간 수행 차이의 양상이 다름을 의미한다. 자소 이름(LN)과 자소 찾기(LF) 과제에서는 두 집단이 유사한 수행을 보인 반면, 자소 소리(LS) 과제에서는 일반 집단의 수행이 난독증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나 두 집단 간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과제 유형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Scheffé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자소 이름과 자소 소리, 그리고 자소 찾기와 자소 소리 간에 수행력의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일반 집단은 난독증 집단에 비해 모든 자소 지식 영역에서 우수한 성취를 보였으며, 특히 자소 소리에서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졌다.

집단 간 쓰기 능력의 차이

철자 쓰기 과제 유형(자소 이름 쓰기, 자소 소리 쓰기, 단어 쓰기)에 따른 두 집단의 수행 결과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철자 쓰기 총점은 발달성 난독증 집단 아동이 평균 31.57 (SD=20.95), 일반 집단이 평균 51.65 (SD=13.66)로 나타나, 난독증 집단이 일반 아동 집단보다 수행력이 낮았다. 철자 쓰기의 하위 유형별 기술통계 결과, 자소 이름 쓰기(DD: M=17.07, SD=9.19; TD: M=24.47, SD=2.67), 자소 소리 쓰기(DD: M=9.28, SD=6.97; TD: M=15.73, SD=4.66), 단어 쓰기(DD: M=5.21, SD=6.60; TD: M=11.43, SD=8.07) 의 모든 하위 유형에서 난독증 집단 아동의 수행력이 일반 집단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 간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자소 이름 쓰기(t=2.939, p<.05), 자소 소리 쓰기(t=3.069, p<.01), 단어 쓰기(t=2.426, p<.05), 그리고 쓰기 총점(t=3.196, p<.01) 모두에서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Table 6).
두 집단과 쓰기 과제 유형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주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2.512, p<.01). 이것은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쓰기 총점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행을 보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과제 간 주효과(F=89.093, p<.001)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반면 집단과 쓰기 과제 간의 상호작용 효과(F=.219, p>.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7, Figure 2). 쓰기 과제 유형에서 어떤 과제에서 차이가 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Scheffé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하위 과제 유형 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집단 간 음운처리 능력의 차이

음운인식

음운인식의 언어학적 단위별 과제 유형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에 비해 모든 하위 영역에서 더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두 집단의 수행력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변량 검정(two-way MANOVA)을 실시한 결과, 음운인식 총점에서 두 집단 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723, p<.05). 하위 유형별로는 단어(F=10.260, p<.01)와 음소 CV (F=5.379, p<.05)에서 만 유의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다. 음운인식 능력의 하위 유형별 분석 결과, 단어(F=10.260, p<.01)와 음소 CV (F=5.379, p<.05) 과제에서만 두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단어 수준 과제 수행력은 일반 집단(M=8.95, SD=1.06)이 난독증 집단(M=7.71, SD=1.26)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음소 CV 수준 과제 수행력 역시 일반 집단(M=6.78, SD=3.13)이 난독증 집단(M=4.35, SD=3.00)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초성-각운 과제(F=4.014)의 경우 통계적 유의 수준(p=.053)에 근접한 결과를 보였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과제제시 유형(합성, 탈락)에 따른 두 집단 아동의 수행력 기술통계 분석 결과, 두 집단 모두 합성 점수가 탈락 점수에 비해 더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또한, 두 유형 모두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높은 수행력을 나타냈다. 두 집단의 과제제시 유형에 따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의 주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F=6.723, p<.05). 이것은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전반적인 음운인식 수행력이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과제제시 유형의 주효과(F=72.536, p<.001)도 유의하게 나타났으나, 상호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F=.279, p>.05).

빠른이름대기

음운처리 능력 과제 중 빠른이름대기(숫자, 자소) 수행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모든 하위 유형(숫자, 자소) 및 평균에서 더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두 집단과 빠른이름대기 과제의 차이가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주효과(F=7.767, p<.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것은 일반 집단(M=42.11, SD=12.38)이 난독증 집단(M=64.59, SD=31.03)보다 빠른이름대기 수행 시간이 유의하게 짧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반면, 과제 유형에 따른 주효과(F=4.018, p>.05)와 집단 및 과제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424, p>.05)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두 집단 모두 과제 유형(숫자, 자소)에 따른 수행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빠른이름대기 과제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빠른 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운기억

음운기억(Phonological Memory)에 대한 기술통계 결과,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모든 하위 유형(1, 2, 3음절)에서 높은 수행력을 나타냈다. 두 집단과 음운기억 과제 유형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주효과(F=8.246, p<.01)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것은 일반 집단(M=28.65, SD=1.92)이 난독증 집단(M=26.42, SD=2.79)보다 음운 기억 능력이 유의하게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과제 유형 간 주효과(F=870.672, p<.001)가 유의하였고, 집단과 음운 기억 과제 유형 간의 상호작용 효과(F=5.742, p<.01)도 유의하게 나타났다(Figure 3). 음운기억 과제 유형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Scheffév 사후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과제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과제에 따른 집단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독립표본 t-검정 결과, 1음절 및 2음절 과제에서는 두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3음절 과제에서는 일반 집단(M=14.43, SD=0.99)이 난독증 집단(M=12.85, SD=1.91)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행(t=2.857, p<.05)을 보였다.

영어 읽기 및 철자 쓰기와 음운처리 변인 간 상관관계

영어 해독 및 영어 철자 쓰기와 다른 언어 및 읽기 관련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영어 해독은 영어 음운기억을 제외한 모든 변인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 중 영어 자소 지식(r=.821, p<.01)이 가장 높은 상관을 나타냈다. 비교적 높은 상관을 보인 변인으로는 영어 음운인식(r=.768, p<.01), 읽기유창성(r=.644, p<.01), 영어 빠른이름대기(r=−.614, p<.01) 등이 있었다. 영어 철자 쓰기는 모든 변인들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해독 결과와 마찬가지로 영어 자소 지식(r=.880, p<.01)이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다. 비교적 높은 상관을 나타낸 변인으로는 영어 음운인식(r=.739, p<.01), 영어 빠른이름대기(r=−.691, p<.01), 읽기유창성(r=.608, p<.01) 등이 있었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일반 아동과 난독증 아동의 영어 해독, 영어 철자 쓰기, 영어 음운처리의 결과를 비교하고, 영어 해독과 영어 쓰기에 상관을 보이는 변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두 집단의 영어 해독 능력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일반 집단(M=35.56, SD=18.71)이 난독증 집단(M=15.78, SD=17.74)보다 총점에서 유의하게 높은 수행력을 나타냈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의미 단어 과제에서 무의미 단어 과제보다 높은 수행률을 보였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의미 단어 과제에서 무의미 단어 과제보다 높은 수행률을 보였다.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의 의미 단어(t=2.719, p<.05)와 무의미 단어(t=3.634, p<.01) 읽기 능력을 비교한 결과, Morken과 Helland (2013)의 연구결과와 같이 두 집단 간 모든 하위 유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난독증 아동이 비어휘 경로(Non-lexical route)를 통한 해독 과정, 즉 자소-음소 대응 규칙의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중 경로 모형(Dual-Route Model; Coltheart et al., 2001)을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두 집단의 영어 자소 지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난독증 집단(M=30.28, SD=12.07)은 일반 집단(M=40.13, SD=7.99)보다 총점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행을 보였으며, 특히 자소 이름(LN), 자소 찾기(LF), 자소 소리(LS) 모든 하위 과제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영어 교육력을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난독증 집단이 선행연구(Torppa, Poikkeus, Laakso, Eklund, & Lyytinen, 2006)와 같이 자소 소리뿐만 아니라 자소의 이름 지식에서도 어려움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자소 지식의 결함은 난독증의 핵심 이론인 음운 결함 가설(Phonological Deficit Hypothesis; Stanovich, 1985; Vellutino, Fletcher, Snowling, & Scanlon, 2004)에 따라, 난독증 아동이 글자와 소리를 연결하고 읽기의 기초 능력을 확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철자 쓰기 능력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자소 이름 쓰기, 자소 소리 쓰기, 단어 쓰기의 모든 하위 유형에서 두 집단 간의 차이가 나타났다. 단어 읽기와 철자 쓰기 능력은 그 지식의 근원이 같으며(Ehri, 2000) 대부분의 난독증 아동이 읽기와 함께 쓰기에도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Ehri, 1997; Aaron & Joshi, 1992). 이러한 난독증 집단의 전반적인 쓰기 능력 저하는 의미 낱말과 무의미 낱말, 자소-음소 일치형과 불일치형 낱말 모두에서 난독증 집단이 일반 집단보다 쓰기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국내 선행연구(Kwon, Chun, Kim, & Pae, 2024)의 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셋째, 영어 음운인식 능력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특히, 단어 및 음소 CV 구조의 음운인식에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났는데, 난독증 집단의 낮은 음운인식 능력을 보고한 다수의 선행 연구들(Bruck, 1992; Snowling, 1998; Swan & Goswami, 1997)을 지지하는 결과이다.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 모두 음절체-종성 구조를 활용하는 과제와 초성-각운 구조 과제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음절 구조는 외국과는 달리 좌분지 구조의 특성을 갖는다(Seok, 2006). 좌분지 구조는 초성과 중성을 하나로 묶어서 몸체를 만드는 음절 구조를 갖는 언어이다(Lee & Kim, 2014). 하지만 영어의 주된 하위 단위는 초두 자음(onset)과 각운(rime)이고, 한글에서는 음절체(body)와 말미자음(coda)이다. 유사한 음운 구조의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 모국어는 새로운 언어의 습득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 전이가 나타나지만, 상이한 음운구조의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엔 모국어가 새로운 언어의 습득을 방해하는 부정적 전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다(Kim, Cho, & Kim, 2015). 음운인식 능력 중 난독증 집단은 일반 집단과 달리 합성 과제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고 탈락 과제에서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탈락 과제와 같은 분리 능력이 읽기 능력과 높은 상관을 보인다는 연구결과(Torgesen, Wagner, & Rashotte, 1994)를 지지하는 것이다.
넷째, 영어 빠른이름대기(RAN)와 음운기억(PM) 능력 모두에서 일반 집단이 난독증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행력을 보였다. Wolf와 Bowers (1999)가 제안한 빠른이름대기 능력의 결함도 읽기 장애의 주요 결함일 수 있다는 이중 결함 가설(double deficit hypothesis) 이 이를 뒷받침한다. 빠른이름대기에서는 특히 자소 이름 대기에서만 난독증 집단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난독증 아동이 장기기억에서 말소리 정보를 효율적으로 인출하지 못한다는 선행연구(Yang & Pae, 2018)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음운기억 과제에서는 3음절에서만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음절 길이가 길어질수록 난독증 집단이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결과는 난독증 아동이 비단어 따라말하기에서 낮은 수행력을 보였다는 연구결과(Yoon, 2024)와 난독증 고위험군이 음운기억 영역에서 차이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Yang, Kang, & Lee, 2021)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다섯째, 영어 해독과 영어 철자 쓰기와 상관을 살펴보았을 때 음운 기억을 제외한 REVT 수용, 한글 해독, 읽기 유창성, 읽기지수 2, 영어 음운인식, 영어 자소 지식, 빠른이름대기 등 거의 모든 변인과 높은 상관 관계를 보였다. 특히, 영어 자소 지식은 영어 해독 및 영어 철자 쓰기와 각각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자소 지식이 해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이며(Chung, 2014; Kim, 2009; Treiman & Kessler, 2003), 초기 읽기와 쓰기 능력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인이라는 선행 연구(Chung, 2014; Kim & Kim, 2011; Kim, 2008; Schatschneider et al., 2004)의 결과들을 지지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초등 고학년 난독증 아동을 대상으로 한국어(L1)와 영어(L2)의 능력을 비교 분석한 Kim과 Pae (2025) 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으로, 난독증 집단이 단어 읽기 및 쓰기 수행 시 한국어보다 영어에서 집단 간 수행력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난독증 아동과 일반 아동의 영어 해독, 영어 철자 쓰기, 영어 음운처리 과제에서 나타난 수행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 난독증 집단은 일반 집단에 비해 영어 읽기 및 철자 쓰기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수행력을 나타냈다. 특히 난독증 집단은 무의미 단어 해독(t=3.634, p<.01) 및 자소 지식(F=8.947, p<.01), 모든 철자 쓰기 영역에서 유의(t=3.196, p<.01)한 차이를 보였다. 이것은 난독증의 핵심 이론인 음운 결함 가설(Phonological Deficit Hypothesis; Stanovich, 1985; Vellutino et al., 2004)과 이중 경로 모형(Dual-Route Model; Coltheart et al., 2001)에서 제시하는 자소-음소 대응 능력 및 비어휘 경로의 취약성이 영어 학습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난독증 집단이 영어 읽기 및 쓰기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수행력을 나타냈다는 점은, 난독증 아동의 영어 학습에 대한 조기 평가 및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무의미 단어 해독과 자소 지식의 결함을 보완할 수 있는 자소-음소 대응 규칙(Phonics)에 기반한 명시적이고 구조화된 중재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언어치료 연구에서 난독증 집단의 한글 학습에서의 해독, 쓰기, 음운처리 등의 어려움에 대한 많은 연구들(Chung, 2015; Ehrhorn et al., 2021; Kim, 2009; Lee, Jang, Eom, & Pae, 2023; Song, Shin, & Pae, 2016)이 있었으나, 초등학교 3학년 교과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영어 학습에서 겪게 되는 한글 난독증 아동의 어려움에 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난독증 집단과 일반 집단의 수행력의 차이를 분석하고, 영어 학습에서도 한글 학습과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것을 확인하여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보여준 것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결과는 표집 대상이 적고 학교 교과과정에서의 영어 학습 초기 단계인 3, 4학년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학령기 아동 전체에 일반화시켜 적용하는 데 제한점이 있다. 후속연구에서 본격적인 영어 학습 단계인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도 비교 분석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난독증 집단을 읽기지수로만 선정하여 난독증이 아닌 다양한 난독 현상을 보이는 아동이 포함되었을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Figure 1.
Comparing letter knowledge abilities by group and type.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LN= Letter naming; LF= Letter finding; LS= Letter sound.
csd-30-4-716f1.jpg
Figure 2.
Comparing writing abilities by group and type.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LNW= Letter name writing; LSW= Letter sound writing; WW=Word writing.
csd-30-4-716f2.jpg
Figure 3.
Comparing phonological memory abilities by group and type.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csd-30-4-716f3.jpg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dependent t-test results for participant characteristics
DD (N= 14) TD (N= 23) t
Age (Mo) 113.39 (7.60) 110.07 (6.17) 1.378
K-CTONI-2 100.21 (8.85) 108.13 (13.36) 1.963
KOLRA Dec 86.42 (8.66) 102.60 (9.71) 5.112*
KOLRA RC 81.78 (6.89) 105.65 (10.24) 7.696***
KOLRA TRF 81.42 (11.20) 103.39 (11.23) 5.773***
KOLRA RQ2 79.42 (9.00) 107.43 (9.38) 8.937***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of standard scores.

The K-CTONI-2 scores represent index scores, whereas the KOLRA subtest scores are reported as standard scores.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K-CTONI-2= Korean version of comprehensive test of nonverbal intelligence-second edition (Park, 2014); KOLRA = Korean Language-based reading assessment (Pae et al., 2015); Dec = Decoding; RC = Reading comprehension; TRF = Text reading fluency; RQ2= Reading quotient 2 (DEC+TRF+RC).

* p < .05,

*** p < .001.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and t-test results for word reading
DD (N = 14) TD (N = 23) t
Word 10.00 (10.92) 19.65 (10.19) 2.719*
Nonword 5.78 (7.15) 15.91 (8.79) 3.634**
Total 15.78 (17.74) 35.56 (18.71) 3.178**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 p < .05,

** p < .01.

Table 3.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results for word reading
Sum of squares df Means square F
Between factor
 Group 1,702.374 1 1,702.374 10.101**
Within factor
 Types 275.253 1.000 275.253 31.442***
 Types × Group .982 1.000 .982 .112

** p < .01,

*** p < .001.

Table 4.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dependent t-test results for letter knowledge
DD (N = 14) TD (N = 23) t
LN 9.50 (3.45) 12.00 (2.54) 2.347*
LF 9.64 (2.87) 12.08 (1.75) 3.224**
LS 11.14 (6.39) 16.04 (4.07) 2.568*
Total 30.28 (12.07) 40.13 (7.99) 2.711*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DD=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LN=Letter naming; LF= Letter finding; LS= Letter sound.

* p < .05,

** p < .01.

Table 5.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on letter knowledge
Sum of squares df Means square F
Between factor
 Group 281.151 1 281.151 8.947**
 Error 1,099.82 35 31.423
Within factor
 Types 180.322 1.249 144.378 23.428***
 Types × Group 34.232 1.249 27.409 4.448*
 Error 269.389 43.714 6.163

* p < .05,

** p < .01,

*** p < .001.

Table 6.
Descriptive Statistics and Independent t-test of Spelling
DD (N = 14) TD (N = 23) t
LNW 17.07 (9.19) 24.47 (2.67) 2.939*
LSW 9.28 (6.97) 15.73 (4.66) 3.069**
WW 5.21 (6.60) 11.43 (8.07) 2.426*
Total 31.57 (20.95) 51.65 (13.66) 3.196**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DD = Developmental dyslexic children; TD =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LNW= Letter name writing; LSW= Letter sound writing; WW=Word writing.

* p < .05,

** p < .01.

Table 7.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results for spelling
Sum of squares df Means square F
Between factor
 Group 1,169.749 1 1,169.749 12.512**
Within factor
 Types 2,794.336 1.532 1,823.820 89.093***
 Types × Group 6.877 1.532 4.489 .219

** p < .01,

*** p < .001.

REFERENCES

Aaron, P. G., & Joshi, M. R. (1992). Reading problems: consultation and remediation New York: Guilford.

Adams, M. J. (1990). Beginning to read Cambridge, MA: Bradford.

Ahmad, S., Ali, M., & Salehuddin, K. (2018). ESL teachers’ experience in teaching pupils with dyslexia in mainstream classrooms. Creative Education, 9(14), 2171–2182.
crossref
Ahn, S. W., Kim, J. K., Seo, Y. K., Kim, K. J., & Shin, Y. J. (2006). A study of relationship among phonological awareness and spelling in children with or without spelling difficulty. Th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Theory and Practice, 7(4), 175–193.

Ara&#x000fa;jo, S., & Fa&#x000ed;sca, L. (2019). A meta-analytic review of naming-speed deficits in developmental dyslexia. Scientific Studies of Reading, 23(5), 349–368.
crossref
Bender, W. N. (2008). Learning disabilities: characteristics, identification, and teaching strategies Boston, MA: Allyn & Bacon.

Bradley, L., & Bryant, P. E. (1978). Difficulties in auditory organization as a possible cause of reading backwardness. Nature, 271(5647), 746–747.
crossref pmid
Bruck, M. (1992). Persistence of dyslexics’ phonological awareness deficits. Developmental Psychology, 28(5), 874–886.
crossref
Bruck, M., & Treiman, R. (1990). Phonological awareness and spelling in normal children and dyslexics: the case of initial consonant clusters.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50(1), 156–178.
crossref pmid
Chung, H., & Lee, S. (2017). The effect on reading ability of children with dyslexia at risk through phonological awareness program combined with letter-sound correspondenc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32(2), 49–70.
crossref
Chung, J. (2014). An examination of first graders’ consonant-vowel naming, word recognition, and reading fluency. The Journal of Elementary Education, 27(3), 119–136.

Chung, J. (2015). An examination of changes in first graders’ consonantvowel naming, word recognition, and reading fluency. The Journal of Elementary Education, 28(1), 113–131.

Cisero, C. A., & Royer, J. M. (1995). The development and cross language transfer of phonological awareness. Contemporary Educational Psychology, 20(3), 275–303.
crossref
Coltheart, M., Rastle, K., Perry, C., Langdon, R., & Ziegler, J. (2001). DRC: A dual route cascaded model of visual word recognition and reading aloud. Psychological Review, 108(1), 204–256.
crossref pmid
Daloiso, M. (2017). Supporting learners with dyslexia in the ELT classroom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Ehrhorn, A. M., Adlof, S. M., Fogerty, D., & Laing, S. (2021). Probing phonological processing differences in nonword repetition for children with separate or co-occurring dyslexia and developmental language disorder. Scientific Studies of Reading, 25(6), 486–503.
crossref pmid
Ehri, L. C. (1997). Learning to read and learning to spell are one and the same, almost. In C. A. Perfetti, L. Rieben, & M. Fayol (Eds.), Learning to spell: research, theory, and practice across languages (pp. 237-269). Lawrence Erlbaum Associates Publishers.

Ehri, L. C. (2000). Learning to read and learning to spell: two sides of a coin. Topics in Language Disorders, 20(3), 19–36.
crossref
Georgiou, G. K., Parrila, R., & Kirby, J. R. (2009). RAN components and reading development from Grade 3 to Grade 5: what underlies their relationship. Scientific Studies of Reading, 13(6), 508–534.
crossref
Gerlach, D. (2017). Reading and spelling difficulties in the ELT classroom. ELT Journal, 71(3), 295–304.
crossref
Goswami, U., & Bryant, P. E. (1990). Phonological skills and learning to read Hillsdale, NJ: Erlbaum.

Han, C., Jeong, Y., & Yoon, H. (2009). The relations with English word reading and reading variables of early school aged Korean children. The Korean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22(2), 149–167.

Helland, T., & Kaasa, R. (2005). Dyslexia in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Dyslexia, 11(1), 41–60.
crossref pmid
Hong, Y. (2013). The effect of preschool children’s Korean proficiency on English phonological awareness: the mediating effect of Korean phonological awareness. (Master’s Thesis).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Hulme, C., & Snowling, M. J. (2009). Developmental disorders of language learning and cognition Oxford, England: Blackwell/Wiley.

Juel, C. (1988). Learning to read and write: a longitudinal study of 54 children from first through fourth grade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80(4), 437–447.
crossref
Kamhi, A. G., & Hinton, L. N. (2000). Explain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spelling ability. Topics in Language Disorders, 20(3), 37–49.
crossref
Kang, M. (2017). The effects of English phonological awareness intervention as a foreign language for Korean dyslexic students: Behavioral and ERP study. (Doctoral dissertation).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Korea.

Kim, A. (2022). A study on the spelling of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38(3), 27–45.
crossref
Kim, A., Yu, H., & Kim, E. (2010). The relationship of phonological awareness, rapid naming, letter knowledge, short-term memory, and working memory to Hangul word recognition abilities. Korean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45(1), 247–267.

Kim, H. (2009). The effective teaching of Korean pronunciation rules based on Korean phonics. Cogito, 66, 277–298.

Kim, J., & Kim, J. (2011). Improving elementary students’ English reading ability using phonological awareness activities. The Journal of Elementary Education, 14, 23–57.

Kim, K. (2022). The effect of group intervention program for phonological processing skills on knowledge of grapheme-phoneme correspondence and reading/writing fluency. Journal of Cognitive Enhancement and Intervention, 13(1), 51–71.
crossref
Kim, M., & Pae, S. (2007). Word recognition and phonological awareness of kindergarteners, second and fourth graders.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16(2), 89–107.

Kim, S., Cho, J., & Kim, J. (2015). Cross-language transfer of phonological awareness and its relations with reading and writing in Korean and English. Korean Journal of Cognitive Science, 26(2), 125–146.
crossref
Kim, S., & Pae, S. (2024). Profiling English abilities of Korean 5th graders with and without developmental dyslexia. The Journal of Learner-Centered Curriculum & Instruction, 24(20), 633–645.
crossref
Kim, S., & Pae, S. (2025). Word reading and word writing abilities of Korean upper 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with and without developmental dyslexia.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34(2), 21–31.
crossref
Kim, Y. (2008). The foundation of literacy skills in Korean: the relationship between letter-name knowledge and phonological awareness and their relative contribution to literacy skills. Reading & Writing: An Interdisciplinary Journal, 22(8), 907–931.
crossref
Kim, Y. T., Hong, G. H., Kim, K. H., Jang, H. S., & Lee, J. Y. (2009). 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 Seoul: Seoul Community Rehabilitation Center.

Kwon, S., & Kim, T. (2021). The factors and processes of becoming an underachiever in learning English: a longitudinal case study. Primary English Education, 27(3), 45–79.
crossref
Kwon, S., Chun, H., Kim, S., & Pae, S. (2024). Literature review on reading and writing characteristics of Korean developmental dyslexia.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 Rehabilitation Science, 63(1), 229–271.
crossref
Lee, G., Jang, W., Eom, J., & Pae, S. (2023). Word reading and writing development in first-grade children at high risk for developmental dyslexia: considering word lexicality.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 28(3), 492–504.

Lee, S., & Kim, H. (2014). The character of development for syllable·alliteration· rimes, phonemes for Normal Children: 4-6 years old.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23(1), 127–156.
crossref
Lindsey, K. A., Manis, F. R., & Bailey, C. E. (2003). Prediction of first-grade reading in Spanish-speaking English-language learner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5(3), 482–494.
crossref
Lyon, G. R., Shaywitz, S. E., & Shaywitz, B. A. (2003). Defining dyslexia, comorbidity, teachers’ knowledge of language and reading: a definition of dyslexia. Annals of Dyslexia, 53(1), 1–14.

Mather, N., & Wendling, B. J. (2012). Essentials of dyslexia assessment and intervention New York: John Wiley & Sons, Inc.

Morken, F., & Helland, T. (2013). Writing in dyslexia: product and process. Dyslexia, 19(3), 131–148.
crossref pmid
Owens, R. E. Jr. (2007). Language development: An introduction (7th ed.). Boston, MA: Allyn & Bacon.

Pae, S., Kim, M. B., Yoon, H. J., & Jang, S. (2015). Korean language based reading assessment (KOLRA) Seoul: Hakjisa.

Park, H. (2014). Korean version of comprehensive test of nonverbal intelligence second edition (K-CTONI-2) Seoul: Mindpress.

Park, S., & Kim, A. (2023). Effects of evidence-based English instruction centered on synthetic phonics and phonological-based spelling instruction on the English word recognition and spelling of students with English learning difficulties.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39(4), 127–154.
crossref
Pi, M., So, G., & Ha, S. (2020). Phonological processing ability of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in early elementary school years.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 25(3), 696–709.
crossref
Schatschneider, C., Fletcher, J. M., Francis, D. J., Carlson, C. D., & Foorman, B. R. (2004). Kindergarten prediction of reading skills: a longitudinal comparative analysi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6(2), 265–282.
crossref
Scott, C. (2009). Dyslexia: All in Their Heads. (Book review). PsycCRITIQUES, 54(2), 1–8.
crossref
Seok, D. (2006). A Whole-word approach to phonological analysis with normal children aged from 3 to 5 years.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15(1), 15–28.

Seymour, P. H. K., Aro, M., & Erskine, J. M. (2003). Foundation literacy acquisition in European orthographies. British Journal of Psychology, 94(2), 143–174.
crossref pmid
Share, D. L., & Stanovich, K. S. (1995). Cognitive processes in early reading development: a model of acquisition and individual differences. Issues in Education: Contributions from Educational Psychology, 1, 1–35.

Shaywitz, B. A., Fletcher, J. M., Holahan, J. M., & Shaywitz, S. E. (1992). Discrepancy compared to low achievement definition of reading disability: results from the Connecticut longitudinal study. Journal of Learning Disabilities, 25(10), 639–648.
pmid
Shin, D., & Shim, W. (2011). Historical review of English language education in Korea: using both newspaper articles and academic works. Modern English Education, 12(3), 252–282.

Shin, G., & Pae, S. (2020). The development of spelling for children with/without spelling difficulties.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 25(3), 581–593.
crossref
Snowling, M. J. (1998). Reading development and its difficulties. Educational & Child Psychology, 15(2), 44–58.
crossref
Song, Y., Shin, G., & Pae, S. (2016). Decoding and spelling abilities of Korean first and second graders with and without language reading difficulties.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25(4), 97–107.
crossref
Stanovich, K. E. (1985). Explaining the variance in reading ability in terms of psychological processes: what have we learned? Annals of Dyslexia, 35(1), 67–96.
crossref pmid
Strattman, K., & Hodson, B. W. (2005). Variables that influence decoding and spelling in beginning readers. Child Language Teaching & Therapy, 21(2), 165–190.
crossref
Swan, D., & Goswami, P. (1997). Picture naming deficit in developmental dyslexia: the phonological representation hypothesis. Brain & Language, 56(3), 334–353.

Torgesen, J. K., Wagner, R. K., & Rashotte, C. A. (1994). Longitudinal studies of phonological processing and reading. Journal of Learning Disabilities, 27(5), 276–286.
crossref pmid
Toria, G. A. (2014). Phonological processing deficits and literacy learning: current evidence and future direction. In C. A. Stone, E. R. Silliman, B. J. Ehren, & G. P. Wallach (Eds.), Handbook of language and literacy (pp. 227- 245). New York, NY: Guilford Press.

Torppa, M., Poikkeus, A. M., Laakso, M. L., Eklund, K., & Lyytinen, H. (2006). Predicting delayed letter knowledge development and its relation to grade 1 reading achievement among children with and without familial risk for dyslexia. Developmental Psychology, 42(6), 1128–1142.
crossref pmid
Treiman, R., & Kessler, B. (2003). The role of letter names in the acquisition of literacy. Advances in Child Development and Behavior, 31, 105–135.
crossref pmid
Treiman, R., Tincoff, R., Rodriguez, K., Mouzaki, A., & Frances, D. J. (1998). The foundation of literacy: learning the sounds of letter. Child Development, 69(6), 1524–1540.
crossref pmid
Vellutino, F. R., Fletcher, J. M., Snowling, M. J., & Scanlon, D. M. (2004). Specific reading disability (dyslexia): what have we learned in the past four decades. Journal of Child Psychology & Psychiatry, 45(1), 2–40.
crossref
Wang, M., Cheng, C., & Chen, S. (2006). Contribution of morphological awareness to Chinese-English biliteracy acquisition.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8(3), 542–553.
crossref
Wolf, M., & Bowers, P. G. (1999). The double-deficit hypothesis for the developmental dyslexias. 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 91(3), 415–438.
crossref
Yang, Y., & Pae, S. (2018). Korean first graders’ word decoding skills, phonological awareness, rapid automatized naming, and letter knowledge with/without developmental dyslexia. Phonetics & Speech Sciences, 10(2), 51–60.
crossref
Yang, Y., Kang, E., & Lee, J. (2021). Decoding and phonological processing abilities of second grade children at high risk for dyslexia and children with language learning disability. Journal of Speech-Language & Hearing Disorders Academic Conference, 7, 218–220.

Yoo, H., Won, H., & Pae, S. (2021). Word decoding abilities of 1st graders with developmental dyslexia considering reading severity and word and syllable structure.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 26(3), 589–600.
crossref
Yoon, H. (2024). Phonological retrieval and phonological memory skills in children with dyslexia and poor comprehension. Phonetics and Speech Sciences, 16(2), 83–90.
crossref
Yoon, H., Lee, H., & Kim, B. (2022). Elementary school 2nd, 4th, 6th narrative writing development and the relationship with reading, phonological processing and language abilities. Journal of Research in Curriculum Instruction, 26(2), 206–217.

Ziegler, J. C., & Goswami, U. (2005). Reading acquisition, developmental dyslexia, and skilled reading across languages: a psycholinguistic grain size theory. Psychological Bulletin, 131(1), 3–29.
crossref pmid
Ziegler, J. C., Perry, C., Ma-Wyatt, A., Ladner, D., & Schulte-K&#x000f6;rne, G. (2003). Developmental dyslexia in different languages: language-specific or universal.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86(3), 169–193.
crossref pmid
Editorial office contact information
Communication Sciences & Disorders Editorial Office Department of Communication Disorders,
Korean Nazarene University, Wolbong-ro 48, Cheonan-city, Choongcheongnam-do, Korea

Tel: +82-502-196-1996   Fax: +82-53-359-6780   E-mail: kjcd@kasa1986.or.kr

Copyright © by Korean Academy of Speech-Language Pathology and Audiology.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Developed in M2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