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방법:난독선별검사 도구는 해독, 문장 읽기유창성, 철자쓰기,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로 구성하였다. 문항의 내적일관성 신뢰도를 확인하고자 cronbach’s α값을 확인하였고, 내용타당도는 문해교육전문가 및 초등 교사를 통해 검증을 받았다. 공인타당도를 확인하고자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별타당도는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살펴보았다.
AbstractObjectives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screening test to efficiently identify first- and second- grade elementary school children with dyslexia and to examin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MethodsThe dyslexia screening test includes tasks for decoding, sentence reading fluency, spelling (word, sentence), and sentence repetition. Internal consistency was assessed using Cronbach’s α, while literacy education experts and elementary school teachers evaluated content validity. Concurrent validity was examined through Pearson correlation analysis with standardized reading assessments, and discriminant validity was assessed using independent t-tests.
ResultsThe internal consistency of each subtest exceeded .70, and content validity was above .80. Except for the first-grade decoding task, all screening tasks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s with standardized reading assessments, supporting concurrent validity. Additionally, the reading and writing tasks successfully distinguished children at risk for dyslexia from their typically developing peers, whereas the sentence repetition task, designed to assess language ability,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groups.
ConclusionEarly screening is the most crucial intervention for children with dyslexia. This study developed a dyslexia screening test for use in clinical and educational settings, confirming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Future research will collect semester-based data from various regions and examine the test items’ difficulty and discrimination indices.
난독증은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인한 특정학습장애이다. 난독 아동은 정확하거나 유창하게 단어를 읽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고 철자 능력에도 어려움을 가진다(International Dyslexia Association, IDA, 2020). 이러한 어려움은 언어적 어려움(음운론적 결함)에 기인하여 음운 정보를 표상하고 음운 표상을 구어나 문어 처리 과정에 사용하는 것에서 야기된다(Peterson & Pennington, 2015; Snowling, 1998).
난독 아동의 지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개입은 조기 선별이다. Connecticut 종단연구에 따르면 난독 아동의 읽기 어려움은 일시적인 지연이 아니며 일반 발달을 하는 아동과 지속적인 읽기 격차를 가지기에 조기에 선별하고 전문가를 통한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하였다(Shaywitz et al., 1999). 이러한 조기 개입의 중요성 때문에 40개국 이상에서 유치원, 초등 1학년을 중심으로, 몇몇 국가에서는 초등 2-3학년까지 난독증 및 읽기 어려움에 대한 선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Petscher et al., 2019).
선별검사의 방법으로 설문을 활용한 간접검사, 직접적인 읽기를 확인해보는 직접검사가 있다. 선행연구 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육현장에서 학습부진, 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글 습득을 진단하는 직접검사 형태의 도구를 몇 가지 개발하였다(Kim et al., 2021; Lee, Park, & Kim, 2017; Park, Lee, Lee, & Kim, 2018). 그러나 신뢰도와 타당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였거나(Kim, Lee, Jung, & Song, 2019), 실제 교사의 활용도가 낮다는 제한점이 있다(Ha, 2022). 특히 난독 아동을 선별해내는 도구는 없는 실정이다. 학령전기 아동부터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읽기, 쓰기 간편검사도 있다. 아동 간편 읽기 및 쓰기 발달검사(Kim et al., 2021)는 세부적인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음운조작 12문항, 읽기 72문항, 쓰기 40문항으로 이루어져, 검사 소요 시간이 짧지 않아 빠르게 선별해 내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개발된 선행 검사들을 문항 구성 측면에서 살펴보면 낱말 단위 또는 문장 단위의 읽기 정확도를 확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표층표기체계 언어권의 아동에게는 정확도보다 속도가 더욱 중요하다(De Luca, Zeri, Spinelli, & Zoccolotti, 2010; Kim, Park, & Wagner, 2014; Serrano & Defior, 2008). 읽기유창성은 정확도, 속도, 운율로 구성된 능력으로, 난독 아동을 안정적으로 예측하는 지표로 밝혀졌다(Carioti, Masia, Travellini, & Berlingeri, 2021). 표층 표기체계에서 읽기유창성 능력은 음운처리 능력 중 읽기 장애 아동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인 빠른이름대기 능력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Moura, Moreno, Pereira, & Simões, 2015; Papadopoulos, Spanoudis, & Georgiou, 2016). 문자 자극을 눈으로 추적하여 작업기억까지 많은 공통 과정을 공유하며, 특히 자동성에 의존한다는 공통성을 지닌다(Norton & Wolf, 2012). 따라서 한국 난독 아동을 선별해내기 위해서는 읽기 검사에 읽기유창성 과제를 포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교육 현장에서는 ‘한글 또박또박’ 검사(Park et al., 2018)를 49.3%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Ha, 2022). ‘한글 또박또박’ 검사의 경우 읽기유창성 문항을 최근 포함하였으나 낱말 18개, 문장 2개를 제한된 시간 내에 정확하게 읽은 반응으로 읽기를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읽기유창성은 의미적으로 이해하며 읽는 능력으로, 낱말 단위보다 문장, 글 단위에서 측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Kim et al., 2014; Wolf & Katzir-Cohen, 2001; Yoon, 2016).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간편 읽기 및 쓰기 발달 검사(Kim et al., 2021)는 읽기 정확도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창한 읽기를 살펴볼 수 있는 문항과 적절한 채점방법이 포함된 검사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읽기유창성 과제 외에 난독 아동의 선별 검사에 포함되어야 하는 과제로 낱말 해독 과제, 철자 쓰기 과제, 언어적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과제가 있다. 낱말 해독과 철자 쓰기 능력은 학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적 능력으로, 초등 저학년 교과 과정에 있어 필수적인 능력이다(Chall, 1983; Kim, Yu, Lee, & Pae, 2024; Ministry of Education, 2022). 그렇기에 개발된 검사도구 중 난독 아동을 선별, 확인하는 검사도구에는 해독과 철자 쓰기 능력을 살펴보는 과제가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다(Kim et al., 2021; Pae, Kim, Yoon, & Jang, 2015; Park et al., 2018). 추가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 능력은 언어적 능력이다. 언어 능력은 의미, 음운, 형태/구문, 화용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언어에 어려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상세한 검사가 요구된다. 최근까지 언어 능력을 선별하기 위한 과제로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를 사용하는 연구들이 있다.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는 문장의 의미, 음운, 형태와 구문 능력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에 짧은 시간 내에 아동의 언어 능력을 선별할 수 있다(Taha, Stojanovik, & Pagnamenta, 2021; Ward, Polišenská, & Bannard, 2024).
본 연구에서는 초등 1학년과 2학년 난독 아동을 효율적으로 선별해낼 수 있는 선별검사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초등 1학년 아동 22명과 초등 2학년 아동 20명을 포함하였고, 표준화된 검사인 한국어 읽기검사(Pae et al., 2015)를 통해 난독 고위험군 집단과 일반 집단을 확인하였다. 선별 검사도구 개발에 대한 1차 예비연구의 일환으로 각 학년별 문항에 대한 내적 일관성 신뢰도와 내용 타당도, 공인 타당도, 변별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연구방법연구대상본 연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 1, 2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다. 난독선별검사 개발을 위한 1차 예비연구로 초등 1학년 22명과 초등 2학년 20명을 포함하였다. 각 학년별 집단은 한국 비언어 지능검사 2판(K-CTONI-2; Park, 2014)의 도형 척도(geometric scale),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의 핵심검사(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읽기이해, 듣기이해)를 실시하였다. 모든 연구대상 아동은 K-CTONI-2 (Park, 2014)의 도형척도 결과 지능지수 85 이상이며 KOLRA (Pae et al., 2015)의 듣기이해 검사 결과 표준점수가 85 이상인 아동이었다. 난독 고위험군 아동은 KOLRA (Pae et al., 2015)의 읽기지수2 (해독+문단글읽기유창성+읽기이해)가 85 미만(-1 SD 미만)인 아동, 일반 아동은 읽기지수2가 90 이상인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초등 1학년의 난독 고 험군 집단 아동은 13명, 일반 집단 아동은 8명이었으며 초등 2학년의 난독 고위험군 아동은 9명, 일반 집단 아동은 11명으로 확인되었다. 각 집단의 대상자 선정 검사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연구도구초등 1, 2학년 난독 아동 선별 검사초등 1학년, 2학년 난독 아동을 선별하고자 초등 1, 2학년 교과 및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문항을 개발하였다(Kim, 2010; Kim et al., 2015; Kim et al., 2024; Taha et al., 2021; Ward, et al., 2024; Yu & Pae, 2024a; Yu & Pae, 2024b; Yu, Won, & Pae, 2021). 선별검사는 직접 검사 방식으로, 1학년용 과제와 2학년용 과제는 난이도 및 구성을 달리하여 개발하였다. 1학년용 검사는 낱말 해독(의미, 무의미), 문장 읽기유창성, 낱말 쓰기(의미, 무의미), 문장따라말하기 과제, 2학년용 검사는 낱말 해독(의미, 무의미), 문장 읽기유창성, 2어절 길이 문장 쓰기, 문장따라말하기로 구성하였다. 또한, 1차 예비연구에 서의 문항 개수는 최종 문항 개수의 2배수로 구성하였다.
낱말 해독 과제는 2음절 길이의 의미 낱말 과제 20개, 무의미 낱말 과제 20개로 구성하였다. 초등 1학년 과제는 모음 음절로만 구성된 낱말부터 받침이 2개 포함된 글자-소리 일치형 낱말까지 포함하였고(예: 의미낱말-우리, 양보; 무의미낱말-이도, 영추), 초등 2학년 과제는 받침이 1개 포함된 글자-소리 일치형 낱말부터 7종성 받침, 글자-소리 불일치형 낱말과 어절까지 포함하였다(예: 의미낱말-친구, 읽어; 무의미낱말-고춘, 앍아). 채점은 낱말 단위로 하여 낱말 전체를 정확하게 읽은 경우 1점, 그렇지 않은 경우 0점으로 부여하였다.
문장 읽기유창성 과제는 초등 1학년용 과제와 초등 2학년용 과제 모두 1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문장은 해독 난이도를 조절하였고, 초등 1학년용은 7-18어절(최대 55음절)(예: 다람쥐가 두꺼비를 보고 도망가요. 그래서 부엉이가 다람쥐를 숨겨줘요), 초등 2학년용 과제는 7-15어절(최대 56음절)로 구성하였다(예: 승엽이는 수업시간에 수학 문제를 풀었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도 했어요). 읽기 오류는 ‘대치, 생략, 첨가’ 오류로 하였으며, 수정 및 반복을 보인 경우 오류로 채점하지 않았다. 읽기 속도는 문장별로 아동이 첫 음절부터 마지막 음절까지 읽은 시간을 초 단위로 측정하였다. 아동이 정확하게 읽은 어절 수와 속도를 활용하여 10초당 정확하게 읽은 어절 수를 원점수로 하였다. 문장 읽기유창성 과제의 총점은 10개 문장의 원점수 평균으로 계산하였다.
쓰기 과제의 경우, 초등 1학년용은 낱말 쓰기 과제, 초등 2학년용은 문장 쓰기 과제로 구성하였다. 초등 1학년용의 낱말 쓰기 과제는 의미 낱말과 무의미 낱말 각 20개로, 낱말 해독 과제의 난이도와 유사하게 구성하였다(예: 의미낱말-우비, 날짜; 무의미낱말-오거, 필쭈). 초등 2학년용의 문장 쓰기 과제는 모두 2어절 길이 문장으로 하였으며 글자-소리 일치형 어절과 불일치형 어절을 모두 포함하였다(예: 집으로 와요, 제자리에 앉아요). 초등 1학년용 낱말 쓰기 과제는 낱말 단위로, 초등 2학년용 문장 쓰기 과제는 어절 단위로 채점하였으며 정확하게 쓴 경우 1점, 그렇지 않은 경우는 0점으로 하였다.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는 초등 1학년과 2학년 과제에 동일한 문항으로 배치하였다(예: 동생과 주말에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모든 문항은 4-8어절(최대 28음절)로 구성하였으며 어절 단위로 채점하였다. 대치, 생략, 첨가, 도치 오류를 보일 경우 0점, 그 외 반응은 1점으로 하였다. 발음 오류로 인한 대치 오류도 오반응으로 간주하여 0점 처리하였다.
연구절차‘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를 개발한 후 언어병리학 박사이자 한국난독증협회에서 문해교육전문가를 교육하는 슈퍼바이저 1인, 언어병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문해교육전문 언어재활사 4인,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에게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이후 초등 1학년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자 선별검사와 개발된 난독선별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책임연구자와 박사과정을 수료한 문해교육전문 언어재활사 2인이 아동이 소속된 학교에 방문하여 일대일로 진행하였다. 수집한 데이터는 연구책임자가 모든 자료를 녹음본과 비교하며 재전사 및 채점하였다.
자료분석‘초등 1-2학년 난독선별검사’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여 살펴보았다. Kline (2013)에서 Cronbach’s α값이 .9 이상인 경우 ‘훌륭함(excellent)’, .7-.9에 속하는 경우 ‘좋음(good)’으로 제시하였고, 본 논문에서는 해당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난독 고위험군 아동과 일반 아동을 선별하기에 타당한지 살펴보고자 문항의 내용타당도 지수(Content Validity Index, CVI)를 산출하였다. 문항의 내용타당도는 언어병리학 박사이자 문해교육 전문가 슈퍼바이저 1인, 언어병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한 문해교육전문 언어재활사 4인, 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 1인을 통해 각 문항별로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로 응답을 받았다. 각 문항별로 받은 척도 점수는 환산하여 내용타당도 지수를 산출하였다(1점=.00, 2점=.25, 3점=.50, 4점=.75, 5점=1.00). 내용타당도 지수는 Tilden, Nelson과 May (1990)에서 제시한 .70을 기준으로 하였다. 또한, 개발된 선별검사 도구의 공인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표준화된 검사도구인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듣기이해 검사 결과와의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선별검사의 변별타당도를 확인하고자 각 집단의 난독선별검사 하위 검사 점수를 독립표본 t-검정으로 살펴보았다. 수집 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29.0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 내적 일관성 신뢰도검사 내 영역별 총점과 전체 문항의 내적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1학년 선별검사의 해독 영역 문항 내적 일관성은 .714로 확인되었고, 문장 읽기유창성 영역 문항은 .846, 낱말 쓰기 문항은 .746으로 나타났다. 2학년 선별검사의 해독 영역 문항 내적 일관성은 .738로 확인되었고, 문장 읽기유창성 영역 문항은 .974, 문장 쓰기 문항은 .758로 나타났다. 문장 따라말하기 문항은 1학년과 2학년 과제 동일한 문항으로, 각 학년의 반응을 합산하여 살펴본 결과 .725로 나타났다. 1학년과 2학년 검사 모두 문장 읽기유창성 문항의 내적 일관성이 가장 높게 산출되었으며, 모든 문항이 신뢰도 .7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의 내용 타당도각 하위 과제별 개별 문항에 대한 내용 타당도 분석 결과, 초등 1학년의 낱말 해독 문항 평균 .97, 낱말 쓰기 문항 평균 .98, 문장 읽기 유창성 문항 평균 .87로 확인되었고, 초등 2학년의 낱말 해독 문항 평균 .97, 낱말 쓰기 문항 평균 .97, 문장 읽기유창성 문항 평균 1.00로 확인되었다. 초등 1, 2학년 검사에 모두 포함되는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는 평균 .97점으로 나타났다. 각 하위 과제의 항목에 대한 전문가별 내용 타당도 지수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의 공인타당도‘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의 공인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기존의 표준화된 검사도구인 ‘한국어 읽기검사(KOLRA)’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듣기이해 과제와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초등 1학년 선별 과제의 해독 과제는 KOLRA의 과제들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고, 문장 읽기유창성 과제는 KOLRA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듣기이해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1). 낱말 쓰기 과제는 KOLRA의 받아쓰기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5).
초등 2학년 선별 과제의 해독 과제는 KOLRA의 해독(p<.001), 문단글 읽기유창성(p<.01), 받아쓰기(p<.01), 듣기이해(p<.05)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문장 읽기유창성 과제는 KOLRA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01). 낱말 쓰기 과제는 KOLRA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01).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는 초등 1학년과 2학년 과제에 공통으로 포함된 과제로, 학년 데이터를 합산하여 살펴본 결과 KOLRA의 해독(p<.01), 문단글 읽기유창성(p<.01), 받아쓰기(p<.05), 듣기이해(p<.01) 과제와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2에 제시하였다.
초등 1, 2학년 난독선별검사의 변별타당도개발된 난독선별검사의 결과를 학년별 난독 고위험군 집단 아동과 일반 아동에게 실시한 후 집단 간 차이검정을 실시하였다. 초등 1학년, 2학년 모두 읽기, 쓰기 과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문장따라말하기 과제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각 학년에서 집단에 따른 과제별 통계검정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논의 및 결론본 연구에서는 초등 1학년과 초등 2학년 난독 아동을 선별할 수 있는 직접검사 형식의 선별검사를 개발하였고, 1차 예비연구의 일환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았다. 1차 예비연구에서는 초등 1, 2학년 교과 및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문항을 개발하였으며(Kim, 2010; Kim et al., 2015; Kim et al., 2024; Taha et al., 2021; Ward et al., 2024; Yu & Pae, 2024a; Yu & Pae, 2024b; Yu et al., 2021) 최종 문항의 2배수로 구성하였다. 초등 1학년용 선별검사는 낱말 해독, 문장 읽기유창성, 낱말 쓰기,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로 구성하였고, 초등 2학년용 선별검사는 낱말 해독, 문장 읽기유창성, 문장 쓰기,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로 구성하였다.
난독선별검사 내 영역별 총점과 문항에 대한 내적 일관성 신뢰도 값은 Cronbach’s α값으로 확인하였다. 초등 1학년 선별검사에서는 낱말 해독 .714, 문장 읽기유창성 .846, 낱말 쓰기 .746으로 나타났다. 초등 2학년 선별검사에서는 낱말 해독 .738, 문장 읽기유창성 .974, 문장 쓰기 .758로 산출되어 각 학년의 검사문항은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좋은(good)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장 따라말 하기 과제 또한 .725로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좋은(good)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과제 중 문장 읽기유창성이 가장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초등 2학년의 문장 읽기유창성 결과는 내적 일관성 신뢰도가 훌륭한(excellent)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Kline, 2013).
문해교육전문가 및 초등 교사를 통해 내용 타당도를 분석한 결과, 모든 검사 영역의 내용 타당도가 .80 이상으로 나타나 초등 1학년과 초등 2학년 난독 고위험군 아동을 선별하기에 적절한 문항인 것으로 확인되었다(Tilden et al., 1990). 내용 타당도 문항 중 ‘적절하지 않음’으로 보고된 문항은 초등 1학년 검사 과제 중 해독 문항 1개(D15-그물)와 문장 읽기유창성 문항 1개(SRF3)였다. 문장 읽기 유창성 문항에 대한 코멘트는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음’이었다. 문장 읽기유창성 문항 구성 시 해독 난이도를 조절하기 위해 일부 문항은 받침이 없는 어절로 구성하였는데, 이 부분에서 다소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으로 느껴진 것으로 생각된다(SRF3-스라소니가 피리 가져오고 개구리가 해바라기 가지고 와요). 해당 문항이 전체 문항의 신뢰성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고자 해당 문항이 삭제된 cronbach’s α값을 살펴보았다. 해독 문항은 .714로 나타나 삭제되기 전 내적 신뢰도와 동일한 값을 보였고, 문장 읽기유창성 문항은 .816으로 나타나 해당 문항을 삭제했을 때 내적 신뢰도 값이 오히려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후 학기별로 연구대상 인원을 추가하고, 문항별 반응을 통계적으로 검정해본 다음 통합적인 관점에서 문항 수정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한 선별검사의 공인타당도를 살펴보고자 표준화된 검사도구인 ‘한국어 읽기검사(KOLRA; Pae et al., 2015)’의 해독, 문단글 읽기유창성, 받아쓰기, 듣기이해 과제와 상관성을 확인하였다. 초등 1학년 검사의 해독 과제는 KOLRA의 해독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며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는 KOLRA의 전체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1). 낱말 쓰기 과제는 KOLRA의 받아쓰기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p<.05). 초등 2학년의 검사의 낱말 해독, 문장 읽기유창성, 문장 쓰기 과제는 모두 KOLRA의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초등 1학년과 2학년 과제에 공통으로 포함된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의 경우 KOLRA의 모든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듣기이해 과제와 .001 수준에서 유의한 상관을 보여 언어 능력을 선별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든 문항은 공인타당도 결과가 적절하였으나 초등 1학년 검사의 해독 과제가 KOLRA의 해독 과제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초등 1학년용 해독 과제는 모두 글자-소리 일치형 낱말이었으며 모음 음절로만 구성된 낱말부터 받침이 2개 포함된 낱말까지 구성하여 초기 해독 단계에 속하는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초등 1학년 입학 시기 아동까지 고려하여 구성한 문항이었으나 예비연구의 검사 시기가 1학년이 끝나는 시점인 11월과 12월에 실시되었기에 연구대상 아동들에게는 다소 쉬운 난이도였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후 1학기 시점에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학기별 데이터 수집 이후 문항 난이도와 변별도를 고려하여 문항을 수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대상자 확인검사 결과로 분류된 난독 고위험군 집단과 일반 집단 간 선별검사 점수의 차이검정을 통해 변별타당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초등 1학년과 2학년 집단 모두 언어 능력을 살펴보는 과제인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1학년: p=.291; 2학년: p=.194), 읽기, 쓰기 과제에서는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문장 따라말하기 검사는 문장의 의미, 음운, 형태와 구문 능력을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아동의 언어 능력을 선별할 수 있다고 한다(Taha et al., 2021; Ward et al., 2024).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 선정 검사 시 언어 능력을 한국어 읽기검사(Pae et al., 2015)의 듣기이해 과제로 확인하였는데, 모두 표준점수 85점(-1 SD) 이상이었으며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집단 모두 발달에 적절한 담화이해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장 따라말하기 과제에서의 변별 타당도 결과와 함께 살펴보았을 때 본 연구에서 개발한 난독선별검사는 난독 고위험군 아동과 일반 아동의 언어 영역을 적절히 선별할 수 있는 과제임을 알 수 있다.
난독 아동의 지원에 있어 가장 필요한 첫 번째 개입은 조기 선별이다. 현재 임상 및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읽기, 쓰기 선별검사는 신뢰도와 타당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였거나 검사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등의 제한점이 있다(Kim et al., 2019; Kim et al., 2021).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직접검사 방식의 난독선별검사를 개발하였고, 1차 예비연구의 일환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살펴보았다. 문항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와 내용타당도, 공인타당도, 변별타당도를 살펴본 결과, 개발된 선별검사 문항이 난독 아동을 선별해내기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모든 검사가 학기말에 진행되었다는 점, 대상 아동을 일부 지역으로 한정하여 살펴보았다는 점, 연구대상 인원이 매우 적다는 제한점이 있다. 추후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기별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재검증하고, 문항의 난이도와 변별도를 확인하여 최종 문항 구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가 난독 아동을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검사도구 개발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
Table 1.Participants’ characteristics
Table 2.Correlation among dyslexia screening test and KOLRA
Table 3.Results of group difference tests by grade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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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Appendix 1.Results of content validity of dyslexia screening test1) 1st grade’s task 2) 2nd grade’s ta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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