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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 Sci Disord > Volume 29(2); 2024 > Article
일반 노인의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특성

초록

배경 및 목적

자발화는 일반 노인의 의사소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과제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의 세 가지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일반 노인의 성별 및 연령 집단과 자발화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방법

일반 노인 167명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의 세 가지 과제를 실시하였다. 단어찾기 행동은 글로벌 지수와 단어재구성, 반복, 무의미어, 삽입어, 첨가, 연장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첫째, 자발화 산출 어절 수는 성별과 과제 유형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여성이 주제 담화에서 더 많은 어절을 산출하였다. 둘째, 글로벌 지수는 성별과 과제 유형의 주효과가 유의하였고, 남성이 주제담화에서 글로벌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단어재구성과 반복의 산출 비율이 높았다. 단어찾기 행동 중 단어재구성, 무의미어, 첨가, 연장의 산출 비율은 과제 유형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였고, 연령집단의 차이는 무의미어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차이를 면밀히 살펴보고, 성별 및 연령 집단과 과제 유형에 따른 차이 또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Objectives

Spontaneous speech is known to be a task that can efficiently assess communication problems in the healthy elderly adults. In this study, we ai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word-finding behaviors according to three types of spontaneous speech tasks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and topic telling) in healthy elderly adults. In addition,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in word-finding behaviors by gender and age group in healthy elderly adults.

Methods

One hundred sixty-seven healthy elderly adults were asked to perform three tasks: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and topic telling. Word-finding behaviors were analyzed using global index and word reformulations, repetitions, empty words, time fillers, insertions, and delays.

Results

First, the main effects of gender and task type were significant for the number of words, with women producing more utterances in topic telling. Second, the main effects of gender and task type were significant for global index, with males showing higher global index in topic telling. Third, men produced higher rates of word reformulations and repetitions than women in the word-finding behavior. Among the word-finding behaviors, the production rates of word reformulations, empty words, insertions, and delays were significant by task type, and the difference between age groups was significant only for empty words.

Conclusion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examined the differences in the rate of word-finding behaviors across types of spontaneous speech tasks and also analyzed differences across gender and age groups.

의사소통 문제는 일반 노인의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주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Baker, 2000). 이와 관련하여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말 자가인식 정도를 조사한 Kim, Kim, Nam과 Kim (2020)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노인들은 다양한 측면에서 자신의 말 변화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로 인해 일상적인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어 대화 상황을 회피한 경험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지금까지 일반 노인의 의사소통 능력과 관련하여 가장 많이 연구된 영역은 언어표현 능력 중 이름대기 능력이다. 일반 노인들은 어휘 인출(word retrieval)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름대기에 문제를 겪게 되며, 단어의 의미를 떠올릴 수는 있지만 음운적 정보를 생각해낼 수 없어 어휘 인출에 실패하는 설단현상(tip of the tongue phenomenon)을 경험하게 된다(Brown & McNeill, 1966). 이러한 어휘 인출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단어찾기 행동(word-finding behaviors)이 나타나고 결국 대화 상황에서 유창성 붕괴를 초래하게 된다 (Cotelli, Manenti, Brambilla, Zanetti, & Miniussi, 2012; Schmitter-Edgecombe, Vesneski, & Jones, 2000).
현재 일반 노인의 이름대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준화된 대면 이름대기(confrontational naming) 검사 혹은 구어 유창성(verbal fluency) 과제가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단어 수준의 구조화된 평가 방법은 실제적이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상황에서의 이름대기 문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German & Glasnapp, 1990; Heller & Dobbs, 1993).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발화(spontaneous speech) 수준의 과제에서 실제적인 이름대기 문제를 평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일반 노인의 자발화 산출 능력을 평가한 기존의 연구들은 다양한 척도를 사용하여 자발화를 분석하였다. 대표적으로 정보전달 능력을 평가하는 CIU (correct information unit) 분석이 여러 연구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며(Choi, 2015; Kwon, Kim, Choi, Na, & Lee, 1998; Nicholas & Brookshire, 1993), 발화의 양적 측면인 발화당 음절 수, 발화당 단어 수 등도 분석 척도로 사용되었다(Ardila & Rosselli, 1996; Cheon, 2011; Le Dorze & BÉDard, 1998).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발화에서 나타난 머뭇거림(mazes), 반복(repetitions), 삽입어(filler), 생략(omission), 음소착어, 의미착어, 수정 등 다양한 비유창성 요소들을 분석하기도 하였다(Shaden, Burnette, Eikenberry, & DiBrezzo, 1991; Shin, Hwang, & Lim, 2018). 이와 관련하여 Schmitter 등(2000)은 그림설명 과제를 사용하여 대치(substitutions), 단어재구성(word reformulations), 반복, 무의미어(empty words), 삽입어(time fillers), 첨가(insertions), 연장(delays)의 7가지 단어찾기 행동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 척도는 German (1991)이 개발한 Test of word-finding in discourse (TWFD)의 기준으로, 자발화 수준에서 이름대기 문제를 명확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German & Glasnapp, 1990).
고령자의 자발화 산출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유형의 과제들이 사용되었는데 대표적으로는 그림설명, 대화, 이야기 재산출(story retelling), 절차담화, 주제담화 등을 들 수 있다(Doyles et al., 1998; Shadden et al., 1991; Smith, Heuerman, Wilson, & Proctor, 2003). 자발화 과제 중 그림설명 과제는 여러 대상자 간 동일한 그림에 대한 언어수행 능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발화 분석이 가능하여 가장 널리 사용된다(Duong, Tardif, & Ska, 2003; Koo & Choi, 2015). 그러나 그림설명 과제만으로는 풍부한 발화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가진다. 이야기담화 과제는 그림설명 과제와 더불어 임상에서 자발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과제이다(Juncos-Rabadán, 1996). 이야기담화 과제를 통한 자발화는 어휘와 통사 지식을 통해 여러 문장을 일관성 있게 조직화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휘, 조사를 포함한 문장에 대한 언어적 부담과 함께 사건을 시간 순서로 응집력 있게 산출해야 한다는 인지적 부담을 준다(Shadden et al., 1991; Stark & Viola, 2007). 주제담화는 개인적 경험이야기(personal narrative)와 같이 인물, 장소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자신이 경험하거나 생각한 내용을 산출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가장 유사한 발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제 담화는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바탕으로 발화를 산출하기 때문에 덜 구조화되어 있어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한계를 가진다(Coelho, Liles, & Duffy, 1990).
자발화의 산출 특성은 사용한 과제의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는 연구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Shadden 등(1991)은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절차담화 과제에 따른 언어 수행 능력을 비교한 결과, 그림설명에 비해 이야기 담화에서 비유창성(verbal disruptions)과 삽입어의 산출 비율이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일반 노인의 그림설명과 대화 과제 간 수행 차이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었다(Choi, 2007; Lee & Kim, 2001). 우선 Choi (2007)는 일반 노인은 대화 과제에서 발화당 음절 수 같은 양적 측면과 CIU 비율 등 정보전달의 효율성에서 좋은 수행을 보였으며, 반복, 간투사, 착어 등은 그림설명 과제에서 높은 산출 비율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Lee와 Kim (2001)은 대화와 그림설명 과제를 통하여 성인들의 자발화의 분석한 결과 발화의 양적인 측면은 대화 과제에서 수행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복 행동은 그림설명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신경언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과제 유형에 따른 자발화 산출 특성 차이를 살펴본 연구들도 존재하는데, 그 결과를 살펴보면, Nicholas와 Brookshire (1993)는 실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담화 산출 연구에서 과제에 따라 자발화 산출 특성이 상이하기 때문에 단일 그림설명, 연속 그림설명, 절차담화, 주제담화 과제를 적절히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Sohn과 Kang (2006)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이야기담화, 절차담화, 일화담화, 대화 과제 간 자발화 산출 능력의 차이를 비교하였는데 절차담화에서 가장 높은 주제 진술률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이렇듯 과제 유형에 따라 자발화 능력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보고한 연구들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정보처리 과정과 맥락 효과의 차이로 인해 나타난다(Coelho et al., 1990).
자발화 산출 능력의 차이는 성별에 의해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산출된 문장 수나 어절 수와 같은 발화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좋은 수행력을 보인다는 점은 대체로 일치한다(Ardila & Rosselli, 1996; Cheon, 2011; Smith et al., 2003). 반면 정보전달의 효율성 등과 같은 담화 산출의 질적인 측면의 수행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행이 좋다는 연구(Cheon, 2011; Choi, 2007; Lee & Kim, 2001)와 성별에 의한 차이가 없다(Kwon et al., 1998; Mackenzie, 2000)는 연구들이 혼재되어 있다. 그중 성별에 의한 차이를 보고한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하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CIU 비율이 낮았으며(Cheon, 2011; Choi, 2007), 자발화 산출 시 머뭇거림과 수정 등이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Choi, 2007; Lee & Kim, 2001).
이렇듯 자발화 과제 유형과 성별 등에 따라 일반 노인의 자발화 산출 특성이 달라진다는 연구들이 존재하지만 CIU와 발화량 등 일부 분석 척도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과제 유형에 따른 다양한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특성을 비교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일반 노인의 성별 및 연령 집단 등의 요인과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자발화 산출 차이를 살펴본 연구 또한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의 세 가지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이 성별과 연령 집단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라 산출 어절 수 및 전체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인 글로벌 지수에 연령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둘째, 성별과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라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에 연령 집단(60대, 70대) 간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연구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만 60세 이상 80세 이하의 일반 노인 16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경기도 지역의 치매지원센터에서 선별검사를 수행한 결과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 한하여 희망자를 모집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며, (2) 한국판 간이정신상태검사(Korean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MMSE; Kang, 2006) 결과 연령과 교육수준의 규준에서 1 SD 이상으로 정상 범위에 속하고, (3) 한국판 도구적 일상생활 측정도구(Korean-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K-IADL; Kang et al., 2002) 점수가 0.42 이하로 정상이며, (4) 한국판 치매선별설문지(Korean Dementia Screening Questionnaire, KDSQ; Yang, Cho, Chey, Kim, & Kim, 2002) 점수가 6점 이하로 치매 진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5) 단축형 노인우울척도(Short Form of Geriatric Depression Scale, SFGDS; Yesavage et al., 1982) 점수가 7점 이하로 우울증이 없으며, (6) 노인건강선별 설문지(A cognitive battery for dementia: Development and measurement characteristics; Christensen, Multhaup, Nordstrom, & Voss, 1991)의 건강설문척도 문항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이다.
대상자의 성별 및 연령 집단에 따른 교육년수, K-MMSE 점수 평균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우선 성별에 따른 교육년수(t = 5.94, p<.05)의 차이가 유의하였으며, K-MMSE 점수(t =1.62, p>.05)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연령 집단에 따른 교육년수(t = .85, p>.05)와 K-MMSE 점수(t = .42, p>.05) 차이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연령 집단에 따른 성비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을 실한 결과 집단 간 성비에 의한 차이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χ2 = .123, p>.05). 연구 대상자의 성별과 연령 집단에 따른 연령, 교육년수와 K-MMSE 점수 평균의 기술통계치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연구과제

본 연구에서는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의 총 세 가지 유형의 자발화 과제를 사용하였다. 우선, 그림설명 과제로는 ‘공원풍경’ 그림을 사용하였으며, 해당 그림을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이 그림은 다양한 일상 풍경에 대한 발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언어병리학과 교수 2인에게 내용 타당도를 검증 받았다. 다음으로 이야기담화 과제는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주제로 한 여섯 장의 연속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산출하는 과제이다. ‘흥부와 놀부’는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하고 특히 고령자에게 내용 인지도가 높은 전래동화로 검증되었다(Choi et al., 2022). 본 연구에서 사용한 ‘흥부와 놀부’의 연속그림은 Appendix 2에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제담화 과제는 제주도 여행 계획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도록 하였다.

연구절차

이 연구는 나사렛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IRB-나사렛대-2021-20)과 대상자들의 서면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하였다. 선별 검사 및 자발화 과제는 소음이 통제된 공간에서 검사자와 일대일로 수행되었다. 검사자는 대상자에게 검사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 후 과제를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발화를 유도하였다. 자발화 과제는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 과제의 순서로 진행하였다.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평가 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그림설명 과제는 그림을 보여주며 “제가 그림을 한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잘 보시고 무엇이 그려져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라고 지시하였다. 다음으로, 이야기담화 과제는 여섯 장의 연속 그림을 보여주며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아시죠? 그림을 보시면서 이야기를 손자 혹은 손녀에게 들려준다고 생각하고 순서대로 말씀해 주세요.”라고 지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주제담화는 “제주도에 여행을 가시게 된다면 가시기 전 어떤 준비를 할지, 제주도에 가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 주세요.”라고 지시하였다.
자발화 수집 시 대상자가 단어만을 나열하는 경우 가급적 문장으로 설명하도록 단서를 제공하였으며, 대상자가 짧은 반응을 보인 경우에는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세요.”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대상자가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에는 적절성, 정확성 등과 관련된 어떠한 피드백도 제공하지 않았다. 모든 유형의 자발화 과제에서 30초 이상의 발화만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자발화 수집은 태블릿PC (삼성전자 갤럭시탭S6 10.4)를 사용하였으며, deep BRAIN (Bbaikal AI)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자료분석

단어찾기 행동은 기존의 연구에 따라 어절 단위로 분석하였다. 어절이란 보통 띄어쓰기로 실현되며, 어휘적 부분과 문법적 요소가 결합하여 문장을 구성하는 단위를 의미한다(Yi, 2015). 단어찾기 행동의 분석은 Schmitter-Edgecombe 등(2000)의 기준을 수정, 보완한 Choi (2022)의 기준을 따랐다. 분석 기준이 된 단어찾기 행동은 총 일곱 가지로 자신이 사용한 단어를 변경 혹은 수정하는 ‘단어재구성(word reformulations, WR)’, 음절, 단어, 구를 반복 산출하는 ‘반복(repetitions, RE)’, 주제와 무관한 단어인 ‘무의미어(empty words, EW)’, 과제 내용의 앞뒤 문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모음이나 음절 등으로 이루어진 ‘삽입어(time fillers, TF)’, 자신의 생각이 추가되는 ‘첨가(insertions, IN)’와 3초 이상의 쉼인 ‘연장(delays, DE)’으로 구분하였다. 그리고 이들 단어찾기 유형의 산출 비율을 합산한 글로벌 지수(global index, GI)로 전반적인 자발화에서의 단어찾기 행동의 정도를 평가하였다. 단어찾기 행동 유형의 설명과 예시를 Appendix 3에 제시하였다.
분석한 자료의 평가자 간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언어치료학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제2평가자와의 분석 일치도를 평가하였다. 제2평가자는 단어찾기 행동의 분석 방법을 충분히 숙지한 후, 전체 수집한 자료의 20%를 무선적으로 선정하여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신뢰도는 전사 내용, 어절 수와 단어찾기 행동 분석의 일치도를 구하였다. 그 결과, 전사 내용 일치도는 97.2%, 전체 과제에서의 어절 수 일치도는 99.94%, 단어찾기 행동 분석 일치도는 97.01%로 나타났다.

통계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통계분석 프로그램 SPSS 22.0 (Statistics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Version 22.0; IBM Corp.,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성별(남, 여)×연령 집단(60대, 70대)× 자발화 과제 유형(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에 따른 어절 수, 단어찾기 행동의 글로벌 지수와 특정 단어찾기 행동(단어재구성, 반복, 무의미어, 삽입어, 첨가, 연장)의 산출 비율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교육년수를 공변량으로 한 삼원분산분석(three-way MANCOVA)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어절 수 및 글로벌 지수의 산출 비율

일반 노인의 연령 집단, 성별과 자발화 과제 유형(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에 따른 산출 어절 수 및 단어찾기 행동의 글로벌 지수의 산출 비율의 평균을 Figures 1, 2에 제시하였다. 또한,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어절 수와 글로벌 지수 산출 비율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교육년수를 공변량으로 한 삼원분산분석(three-way MANCOVA)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어절 수의 경우 성별(F = 13.667, p<.001)과 자발화 과제 유형(F = 12.644, p<.001)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F = 0.602,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에 의한 차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발화 산출 시의 어절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후분석 결과 과제 유형의 차이는 그림설명에 비해 주제 담화에서의 어절 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절 수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1.644, p>.05), 성별×연령 집단(F = .060,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075, p>.05), 성별× 과제 유형 × 연령 집단(F = .795,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글로벌 지수의 경우 성별(F = 7.547, p<.01)과 자발화 과제 유형(F = 3.155, p<.05)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F = 1.476,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에 의한 차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단어찾기 행동의 글로벌 지수가 높았으며, 사후분석 결과 과제 유형의 차이는 그림설명에 비해 주제담화에서의 글로벌 지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지수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1.639, p>.05), 성별×연령 집단(F = .025,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406, p>.05), 성별× 과제 유형 ×연령 집단(F = .458,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

일반 노인의 연령 집단, 성별과 자발화 과제 유형(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에 따른 단어재구성, 반복, 무의미어, 삽입어, 첨가, 연장의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기술통계량을 각각 Tables 2-7에 제시하였다. 또한,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교육년수를 공변량으로 한 삼원분산분석(three-way MANCOVA)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단어재구성은 성별(F = 5.089, p<.05)과 자발화 과제 유형(F = 24.436, p<.001)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F = 1.990,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에 의한 차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단어재구성 산출 비율이 높았으며, 과제 유형의 차이는 이야기담화, 그림설명, 주제담화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사후분석 결과 모든 과제 유형에서의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재구성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396, p>.05), 성별×연령 집단(F = .063,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081, p>.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357,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반복은 성별(F = 13.707, p<.001)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자발화 과제 유형(F = 1.733, p>.05)과 연령 집단(F = 1.962, p> .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에 의한 차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반복 산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079,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053, p> .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528,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성별×연령 집단(F = .747, p<.05)에 대한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무의미어는 자발화 과제 유형(F = 42.745, p<.001)과 연령 집단(F = 13.323, p<.001)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며, 성별(F = 1.358,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과제 유형의 차이는 그림설명과 주제담화, 이야기담화와 주제담화 사이에서 유의하였으며, 주제담화에서의 무의미어가 높게 나타났다. 무의미어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1.358, p>.05), 성별×연령 집단(F = .224,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263, p>.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430,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넷째, 삽입어는 성별(F = .122, p>.05), 과제 유형(F = .809, p>.05)과 연령 집단(F = .062, p>.05)의 모든 주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삽입어에 대한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263, p>.05), 성별×연령 집단(F = .446, p<.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1.358, p> .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지만, 성별× 과제 유형(F = .079, p<.05)에 대한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첨가는 자발화 과제 유형(F = 3.227,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F = 2.56, p>.05), 성별(F = 2.667,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과제 유형의 차이는 그림설명과 이야기 담화, 그림설명과 주제담화 사이에서 유의하였으며, 그림설명에서의 첨가가 높게 나타났다. 첨가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2.025, p>.05), 성별×연령 집단(F = 1.315,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894, p>.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146,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연장은 자발화 과제 유형(F = 13.434, p<.001)의 주효과는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F = .005, p>.05)과 성별(F = 2.611, p>.05)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후분석 결과 모든 과제 유형의 차이는 유의하였으며,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 순으로 연장의 비율이 높았다. 연장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F = .034, p> .05), 성별×연령 집단(F = .236, p>.05), 연령 집단× 과제 유형(F = .074, p>.05), 성별× 과제 유형×연령 집단(F = 2.349, p>.05) 간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 세 가지 유형의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차이를 살펴보고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성별 및 연령 집단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어절 수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하여 교육년수를 공변량으로 한 삼원분산분석 실시한 결과, 성별과 자발화 과제 유형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어절 수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 연령 집단 사이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우선, 성별에 의한 차이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발화 산출 시의 어절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에 따른 자발화 산출 능력의 차이를 연구한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여성의 경우 산출된 문장 수나 어절 수와 같은 발화의 양적인 측면에서는 남성보다 수행이 좋음을 알 수 있다(Ardila & Rosselli, 1996; Cheon, 2011; Smith et al., 2003). 다음으로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발화의 양적인 측면을 비교하기 위하여 산출 어절 수를 비교한 결과 주제담화, 이야기담화, 그림설명의 순으로 많이 나타났으며, 그림설명에 비해 주제담화에서의 어절 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어진 그림이나 이야기를 설명하는 과제에 비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상황을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 발화 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Lee & Kim, 2001). 또한, 산출된 어절 수는 연령 집단에 따른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자발화의 양적인 측면의 수행력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없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Ardila & Rosselli, 1996; Kempler, Teng, Dick, Taussig, & Davis, 1998; Mackenzie, 2000).
둘째,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총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을 의미하는 글로벌 지수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성별과 자발화 과제 유형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며, 연령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더불어 글로벌 지수에 대한 성별, 과제 유형, 연령 집단 사이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성별에 의한 차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단어찾기 행동의 글로벌 지수가 높았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발화의 양적인 측면의 수행이 좋다는 것에 대부분의 연구가 동의하는 반면 정보전달의 효율성 등과 같은 담화 산출의 질적인 측면의 수행에서 성별에 의한 차이는 연구에 따라 그 결과가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연구들 중 성별에 의한 차이를 보고한 연구들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정보전달 능력을 반영하는 CIU 비율이 낮았으며(Cheon, 2011; Choi, 2007), 자발화 산출 시 머뭇거림과 수정 등이 많이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있다(Choi, 2007; Lee & Kim, 2001).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글로벌 지수 또한 여성이 낮게 나타났다는 것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발화 산출의 질적인 수행력 역시 좋다는 점을 시사한다(Cheon, 2011; Choi, 2007; Lee & Kim, 2001).
다음으로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에서 전체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을 반영하는 글로벌 지수는 이야기담화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주제담화, 그림설명 과제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후분석 결과 과제 유형의 차이는 그림설명에 비해 주제담화에서의 글로벌 지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노인의 경우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라 단어 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에 차이가 있으며, 특히 이야기담화 산출에서 단어찾기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라 산출 시 요구되는 정보처리 과정과 발화 특성이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자발화 과제는 그 유형에 따라 대상자에게 새로운 정보인지, 개인적으로 연관된 내용인지, 시각적 단서를 포함하고 있는지 등의 요인에 영향을 받으며 그에 따라 서로 다른 발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Menn & Obler, 1989).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발화 과제의 차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림설명 과제는 그림자극에 제시된 사물이나 인물과 같은 정보를 서술하는 과제이다. 반면 이야기담화 과제는 단순히 현상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친숙하고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시간의 흐름, 인과관계에 맞게 구조화하며 응집력 있게 발화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인지적 부담이 다소 높다(Menn & Obler, 1989; Shadden et al., 1991). 또한, 주제담화는 개인이 경험한 친숙한 정보를 기반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제이지만 산출 순서가 구조화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주제담화는 과제를 수행할 때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그림설명이나 이야기담화와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발화 특성을 Anderson, Brown, Shillcock과 Yule (1984)의 분류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들에 따르면 자발화 과제는 그림설명 과제와 같은 정적 과제, 주어진 정보나 이야기를 설명하는 동적 과제, 본인의 의견을 설명하는 등의 추상적 과제로 나눌 수 있고, 정적 과제, 동적 과제, 추상적 과제의 순으로 구조화의 정도가 높으며, 난이도는 낮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본 연구에 적용하면 그림설명 과제는 정적 과제, 이야기담화 과제와 주제담화 과제는 동적 과제 혹은 추상적 과제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즉 그림설명과 비교하여 이야기담화와 주제담화 과제의 난이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단어찾기 행동의 글로벌 지수가 그림설명 과제에서보다 이야기담화 및 주제담화에서 높게 나타난 점은 Anderson 등(1984)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러한 자발화 과제의 난이도뿐 아니라 그림설명과 이야기담화 사이의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 차이가 나타난 이유를 노화(aging)에서도 찾을 수 있다. 즉, 노화로 인해 담화의 조직화(organization) 능력이 저하되며(Wright, Capilouto, Srinivasan, & Fergadiotis, 2011), 이러한 조직화 능력의 저하는 이야기담화 산출 과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이야기담화 과제 산출 시 요구되는 어휘의 빈도가 그림설명 과제에 비하여 낮은 것 역시 이야기담화 과제의 수행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고빈도 어휘는 상대적으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저빈도 어휘에 비하여 언어 처리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하다(Gertel, Karimi, Dennis, Neely, & Diaz, 2020; Spieler & Balota, 2000). 이러한 단어 빈도 효과(word frequency effect)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저빈도 어휘(예: 박씨, 처마 등) 산출이 요구되는 이야기담화 과제의 수행이 고빈도 어휘(병원, 공원 등) 산출을 필요로 하는 그림설명 과제에 비하여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성별 및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연령 집단 간 단어찾기 행동(단어재구성, 반복, 무의미어, 삽입어, 첨가, 연장) 산출 비율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성별에 의한 주효과가 유의한 단어찾기 행동은 단어재구성과 반복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남성이 여성에 비해 산출 비율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어재구성은 목표단어의 산출 실패 시 단어를 스스로 수정하는 행동이며, 반복은 단어 인출의 곤란이 발생할 때 지연시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단어찾기 행동이다. 즉, 단어재구성 및 반복 산출 비율이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은 것은 여성이 적절한 단어를 인출하는 능력이 높음을 시사한다. 다음으로 자발화 과제 유형에 따른 특정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자발화 과제에서 삽입어, 무의미어, 단어재구성, 반복, 연장, 첨가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각 과제 유형별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을 살펴보면 그림설명과 이야기담화 과제에서는 삽입어가 가장 높았던 반면 주제담화 과제에서는 무의미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발화 과제 유형의 주효과가 유의한 단어찾기 행동은 단어재구성, 무의미어, 첨가, 연장으로 나타났다. 사후분석 결과 단어재구성은 이야기담화, 그림설명, 주제담화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과제유형의 차이는 모두 유의하였다. 다음으로 연장은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주제담화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과제 유형에 의한 차이는 모두 유의하였다. 무의미어의 산출 비율은 그림설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림설명과 주제담화 과제, 이야기담화와 주제담화 과제 간에는 차이가 유의하였으나 그림설명과 이야기담화 과제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첨가는 그림설명에서 이야기담화나 주제담화에 비해 높은 산출 비율을 보였다. 이러한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특성을 분석하면 단어재구성은 사용한 단어를 다른 단어로 수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단어찾기 행동이다.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과제에서는 그림이나 이야기에서 필수적인 목표 단어 인출에 실패하면 수정을 통해서라도 목표 단어를 산출해야 내용 전달에 성공하는 것과 달리, 주제담화는 단어 인출을 실패한 경우 의미적으로 유사한 다른 단어로 대치할 수 있기 때문에 수정 행동이 적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Koo & Choi, 2015). 단어재구성의 산출 비율은 그림설명과 이야기담화 과제 사이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이야기담화의 경우 다양한 통사구조 및 정교한 발화를 요구하기 때문에(Menn & Obler, 1989; Stark & Viola, 2007), 그림설명에 비해 수정 행동이 더 많이 나타났을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둘째, 무의미어의 비율은 주제담화, 이야기담화, 그림설명 과제의 순으로 높게 산출되었다. 무의미어 산출 비율에 과제 간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그림설명, 이야기담화 과제에서 산출해야하는 목표 단어가 정해져 있는 것과 달리 주제담화 과제에서는 단어 선택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주제담화 과제에서 증가된 무의미어는 의도했던 단어 인출에 실패하였을 때 다른 단어로 대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단어찾기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첨가의 경우 그림설명 과제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단어 인출 어려움에 대한 주관적 당혹감(예: 이거 뭐라고 하지?)의 표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목표단어가 정해져 있는 구조화된 그림설명 과제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장의 비율은 주제담화에서 가장 낮게 산출되었다. 연장이란 뒤에 이어질 발화를 개시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며, 이는 목표 어휘를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부수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나타난다(Kim, Kim, Namkoong, Kim, & Kim, 2006). 이러한 결과는 일반 노인을 대상으로 그림설명 과제와 대화 과제 간 발화산출 속도를 비교한 선행연구에서 대화 과제에서 발화 속도가 빠르고 지연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난 것(Choi, 2007; Lee & Kim, 2001)과 맥락을 같이하며 이는 일반 노인이 주제담화 상황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제담화 과제에서는 구조화되지 않은 특성 때문에 다양한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대화 과제와 유사하게 정확한 목표 단어를 찾는 지연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여겨진다. 단어찾기 행동 산출 비율의 연령에 대한 주효과는 무의미어에서만 유의하였고, 60대에 비해 70대에서 높은 비율로 산출되었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무의미어는 연령이 증가하면 산출 비율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단어찾기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Choi, 2020). 무의미어는 단어찾기를 위한 시간 지연을 보상하기 위한 전략으로, 노화에 따라 자발화 산출 시 에두르기가 증가하고, 명료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산출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Albert, Heller, & Milberg, 1988). 마지막으로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반복과 삽입어에서 나타났는데 반복은 성별과 연령 집단에서, 삽입어는 성별과 과제유형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반복에서 나타난 성별과 연령 집단의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60대의 경우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반복을 많이 산출한 반면, 70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자발화 산출 능력이 초기 노년기까지 보존된다고 보고한 기존의 연구결과(Ardila & Rosselli, 1996)와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삽입어에서 나타난 성별과 과제 유형에 대한 이차 상호작용 효과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주제담화에서의 삽입어가 높게 산출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그림설명 과제에서와 달리 대화과제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삽입어를 많이 산출하였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며(Cheon, 2011), 이러한 결과는 덜 구조화된 과제에서 남성의 삽입어 산출이 증가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일반 노인의 실제적인 이름대기 문제를 검출할 수 있는 자발화 과제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특히 성별 및 연령 집단과 과제 유형에 따른 단어찾기 행동의 산출 특성 차이를 면밀히 분석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경언어장애 환자의 자발화 산출 능력을 평가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고안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발화 과제의 특성과 과제 간의 차이를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다만, 본 연구에서 일반 노인의 보다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단어찾기 행동을 분석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추후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한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Figure 1.
Number of word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csd-29-2-323f1.jpg
Figure 2.
Global index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csd-29-2-323f2.jpg
Table 1.
Mean (SD) of age, education level, K-MMSE score in participants
Gender 60s (N = 77) 70s (N = 90)
Age (yr) Male (N = 49) 65.59 (3.30) 75.30 (2.33)
Female (N = 118) 65.49 (3.14) 74.43 (2.03)
Total (N = 167) 65.52 (3.16) 74.69 (2.15)
Education level (yr) Male (N = 49) 11.45 (4.26) 11.81 (3.37)
Female (N = 118) 8.58 (3.06) 7.63 (3.70)
Total (N = 167) 9.40 (3.66) 8.89 (4.07)
K-MMSE score Male (N = 49) 28.09 (1.63) 27.44 (1.78)
Female (N = 118) 27.44 (1.82) 26.92 (2.48)
Total (N = 167) 27.62 (1.75) 27.41 (4.07)

K-MMSE= Korean version of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Kang, 2006).

Table 2.
Mean (SD) of word reformulation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2.46 (2.12) 3.30 (2.31) 1.70 (1.37) 2.49 (2.05)
Female 1.86 (2.23) 2.88 (2.11) 1.23 (1.48) 1.99 (2.07)
Total 2.03 (2.20) 3.00 (2.16) 1.36 (1.45) 2.13 (2.07)
70s Male 2.38 (2.03) 3.20 (2.51) 1.26 (1.26) 2.28 (2.13)
Female 1.60 (1.76) 2.28 (2.08) 1.07 (1.33) 1.65 (1.81)
Total 1.83 (1.87) 2.56 (2.24) 1.13 (1.31) 1.84 (1.93)
Table 3.
Mean (SD) of repetition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2.31 (3.09) 2.70 (3.35) 2.11 (1.38) 2.37 (2.79)
Female 1.09 (1.48) 1.47 (1.66) 1.50 (2.08) 1.36 (1.76)
Total 1.44 (2.12) 1.82 (2.32) 1.68 (2.00) 1.65 (2.15)
70s Male 1.25 (1.56) 1.89 (4.29) 1.59 (2.35) 1.58 (2.94)
Female 1.49 (1.64) 1.94 (2.03) 1.43 (1.66) 1.62 (1.79)
Total 1.42 (1.61) 1.92 (2.87) 1.48 (1.88) 1.61 (2.19)
Table 4.
Mean (SD) of empty word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1.47 (1.62) 1.45 (2.40) 5.30 (3.91) 2.74 (3.32)
Female 1.49 (1.86) 2.65 (2.50) 5.21 (4.48) 3.11 (3.49)
Total 1.48 (1.78) 2.30 (2.51) 5.24 (4.30) 3.01 (3.44)
70s Male 3.00 (3.57) 3.29 (4.35) 6.05 (5.55) 4.11 (4.71)
Female 2.27 (2.21) 4.20 (3.72) 6.76 (4.88) 4.41 (4.18)
Total 2.49 (2.69) 3.92 (3.92) 6.55 (5.07) 4.32 (4.34)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5.
Mean (SD) of time filler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5.76 (5.54) 5.94 (4.90) 6.94 (4.45) 6.21 (4.93)
Female 6.14 (4.88) 5.95 (4.49) 5.58 (3.22) 5.89 (4.24)
Total 6.03 (5.05) 5.94 (4.58) 5.97 (3.63) 5.98 (4.44)
70s Male 5.11 (3.71) 6.05 (3.61) 7.78 (4.88) 6.31 (4.21)
Female 5.44 (4.31) 6.41 (4.43) 4.69 (4.00) 5.51 (4.29)
Total 5.34 (4.12) 6.31 (4.19) 5.61 (4.48) 5.75 (4.27)
Table 6.
Mean (SD) of insertion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73 (1.03) .26 (.70) .58 (1.30) .52 (1.04)
Female .74 (1.37) .70 (1.15) .62 (.97) .69 (1.17)
Total .73 (.28) .58 (1.06) .61 (1.06) .64 (1.13)
70s Male 1.07 (1.15) .23 (.70) .42 (.96) .57 (1.01)
Female 1.25 (1.50) 1.18 (2.03) .78 (1.23) 1.07 (1.63)
Total 1.20 (1.40) .89 (1.79) .67 (1.16) .92 (1.48)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able 7.
Mean (SD) of delays rate (%) for gender and spontaneous speech task types between age group
Age group Gender Task type
Picture description Story telling Topic telling Total
60s Male 1.86 (2.12) 1.66 (2.63) .65 (1.21) 1.39 (2.11)
Female 2.16 (3.01) .89 (2.14) .35 (1.11) 1.13 (2.34)
Total 2.07 (2.77) 1.11 (2.30) .44 (1.14) 1.21 (2.27)
70s Male 2.46 (3.18) 1.27 (2.34) .69 (1.55) 1.48 (2.53)
Female 1.29 (2.37) 1.38 (3.03) .39 (.90) 1.02 (2.31)
Total 1.64 (2.68) 1.35 (2.83) .48 (1.13) 1.16 (2.38)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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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그림설명 과제 ‘공원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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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2.

이야기담화 과제 ‘흥부와 놀부’의 연속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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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3.

단어찾기 행동 설명 및 예시

단어찾기 행동 설명 예시
글로벌 지수(global index) 전체 어절 중 아래의 여섯 가지의 특정 오류를 포함한 어절의 비율 -
특정 오류(specific error)
 단어재구성(word reformulations) 사용한 단어를 변경, 수정함 여자가, 엄마가 설거지를…
 반복(repetitions) 음절, 단어, 구를 반복함 과자, 과자를…
 무의미어(empty words) 그림설명 내용에 포함되지 않거나 특정되지 않는 단어 등이 나타남 거기, 동생은 과자를 꺼내고…
 삽입어(time fillers) 그림설명의 앞뒤 문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모음이나 음절 등의 발화 행동이 나타남 접시를 닦고, 어, 음, 싱크대 위에…
 첨가(insertions) 담화산출에 자신의 생각 등이 첨가됨 여기 엄마가… 이거 이름을 뭐라고 하더라?
 연장(delays) 3초 이상의 연장된 쉼(pause)이 담화산출 과정에서 나타남 엄마가…(5초)…접시를 닦고 있네

출처: Choi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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