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AbstractObjectives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text-based AAC intervention for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MethodsIn this study, text-based AAC intervention was conducted on 3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aged 6 years and older who had limited verbal skills by applying a multiple probe baseline design across participants. Letter-phoneme and word recognition ability in the baseline, intervention, and maintenance phases were examined.
ResultsThe result of this study showed that text-based AAC interven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improving the letter-phoneme and word recognition ability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ConclusionText-based AAC intervention using various visual symbols had a positive effect on improving the early literacy skills of children with autism spectrum disorder.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examines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from graphic symbols to text symbols through the use of the text-based AAC intervention even though verbal skills are limited.
의사소통은 인간에게 기본적인 행동이며 인간은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작용으로 사회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며 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인지 장애로 인해 구어로 의사소통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의사소통 요구(complex communication needs, CCN)가 있는 아동과 구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언어 장애인은 자신의 불명료한 말과 제한된 구어 표현을 보완 또는 대체하는 목적으로 보완대체 의사소통(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AAC) 체계를 사용하여 의사소통 할 수 있다(Park, Martha, & Jane, 2004). 자폐범주성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를 보이는 발달장애로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구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AAC 체계 적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자신의 요구를 표현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의 지속적인 결함으로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예, 표정, 제스처, 그림카드) 사용의 중재가 필요하고(Beukelman & Mirenda, 2013) 구어와 문자를 이용한 의사소통 기술을 교육하는 중재가 절실히 요구된다. 자폐범주성장애인의 진단 기준에서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의 어려움은 핵심 결함이며 이러한 손상된 능력으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하게 되고 의사소통의 다양한 상황 단서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한다(Yeo, Park, & Park, 2007). 따라서 타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의사소통 형태를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수의 방법(Park & Kim, 2010)인 AAC의 사용은 자폐범주성장애인의 상호작용 기술 증진을 위한 중재 방법으로 우선 고려 시 된다.
의사소통의 제한으로 인해 타인과의 대화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하고 주로 사회적 맥락에서의 의사소통인 화용(pragmatics)의 결함을 나타낸다(Shin, Lee, Lee, Lee, & Kim, 2014). 의사소통 기회의 제한으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렵고(Sang & Kim, 2009) 이러한 어려움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화용적 측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 내에서의 사회적 통합이 어렵고 관련된 문제를 발생시킨다(Lee, Lee, & Jo, 2015).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연구들이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과 행동 변화의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AC는 구어 사용 능력이 없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 아동의 말 산출 및 확장, 자발화 그리고 다양한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키는데 효과적인 중재이며(Kim, 2002) 또래나 성인과의 상호작용 능력의 증진과 다양한 사회적 참여 및 문제행동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an & Maeng, 2003; Kim, 2002).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AAC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구어산출도 증가하였다고 보고하였다(Malandraki & Okalidou, 2007). 여러 연구에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연령이나 중증도에 상관없이 AAC 체계를 적용하였을 때 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이 발전하여 삶의 질이 나아진다고 보고하였다(Fox, Sohlberg, M., & Fried-Oken, 2001; Hourcade, Pilotte, West, & Parette, 2004; Kim & Park, 2012; Lim, Park, & Lee, 2013). 하지만 실제로 AAC 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대상자는 1.3%로 나타났으며, 사용률이 낮은 이유는 AAC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Shin & Lee, 2016). AAC 중재 서비스에 대한 발달장애인 부모의 요구 분석에서 부모들은 AAC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보 부족으로 인하여 서비스로 연결되지 못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자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고 하였다(Lim et al., 2013).
의사소통이 인간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면 문해력은 새로운 기술 습득에 도움을 주는 능력이고 사회 속에서 타인과 상호 연결된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문자 이해와 읽기의 능력으로 사회적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Koppenhaver, 2000). 문해력을 갖게 되면 자신의 생각, 의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기도 수월해져 가정, 직장, 학교, 사회적 환경에 보다 성공적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Beukelman & Mirenda, 2013). 글을 읽고 쓰는 것이 개인의 교육 참여, 취업 기회, 사회적 교류, 여가 활동 등에 주요 도구가 되기 때문에 문해력의 정도가 개인이 어떠한 삶을 사는가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Na & Oh, 2018). 즉, 장애인도 문해력을 습득하면, 타인에게 덜 의존할 수 있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Beukelman & Mirenda, 2013). 선행 연구에서는 중도 장애 아동에게 AAC 체계를 적용할 때 의사소통과 더불어 문해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Koppehnaver, 2000). 따라서 AAC 사용자에게 문해력 기술의 습득은 언어발달과 의사소통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Light, McNaughton, Weyer, & Karg, 2008).
AAC 체계를 적용하는 데 있어서 도구의 유형 뿐만 아니라 도구에 탑재하는 상징체계의 유형 선정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AAC 체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그림상징을 선정하여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AAC 사용자의 문해 능력의 향상에 따라서 그림상징에서 텍스트 상징으로의 전이를 위한 중재도 고려해야 한다. 텍스트 상징을 사용한 AAC 체계는 그림상징보다 표현의 생산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큰 장점이 있다(Yeon, Lee, Seo, & Lee, 2018; Lim et al., 2013). 4, 6세 CCN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문해력 프로그램(Accessible literacy learning, ALL; Tobii Dynavox LLC, 2015)을 적용한 AAC의 훈련 효과를 살펴보았다(Browder, 2020). ALL 프로그램(Tobii Dynavox LLC, 2015)은 텍스트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뒤 그 ‘소리’에 대응하는 ‘문자’를 매칭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예: ‘cup’에서 ‘c-u-p’ 라고 분리된 텍스트를 각각 선택하기). CCN 아동이 잘못된 상징을 선택한 경우 색의 변화로 강조 표시를 한 후 지시를 반복한 다음에 정반응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CCN 아동은 시각과 청각 효과를 강화하여 CCN 아동을 위한 문자-음성 대응 학습의 촉진에 효과적인 도구로 입증되었다.
AAC 기반 문해력 프로그램이 절실한 집단은 비구어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이다. 그러나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내적 요인(인지장애, 언어장애)으로 인한 문해력 기술 습득의 어려움과 외적 요인(물리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문해력 기술 습득에 장벽으로 작용한다(Na & Oh, 2018). 읽기, 쓰기를 포함한 문해력 기술들은 자기 결정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아동의 독립성을 증진하기 위해 그림 상징 등을 이용하여 지시문을 이해하거나 읽기를 가르치는 것은 중요한 목표이기도 하다(Kim, 2007).
교육환경에서 AAC 중재는 AAC 체계를 활용하여 학습 활동에 성공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특히 문해력 기술을 발달시키기 위한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데 중점을 주고 있다(Fossett, Smith, & Mirenda, 2003). 최근 AAC 사용자의 문해력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AAC 중재 접근에서 초기 문해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지만 AAC를 사용하는 장애 아동들을 위한 문해력 교수와 관련된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Barker, Saunders, & Brady, 2012). 문해 능력 향상을 위한 AAC 체계 적용 선행연구는 자폐범주성장애 아동 대상의 문해력 연구, 성인 마비말장애인의 문해력, 장면 중심 AAC를 활용한 마비말장애인의 문해력 읽기 중재 연구(Caron, Light, Holyfield, & McNaughton, 2018; Coleman-Martine, Heller, Cihak, & Irvine, 2005; Fallon, Light, McNaughton, Drager, & Hammer, 2004)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AAC 사용자의 문해력 촉진 교수, 환경의 질 높이기, 직접교수법, 통합적 AAC 중재 등의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는 연구가(Kim, Park, & Pyo, 2008)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학업적 향상을 위한 중재 연구들은 부족하며(Zein, Slois, Vaughn, & McCully, 2014), 글자 해독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 대해 그들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교육 중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읽기 교수에 대한 연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Chiang & Lin, 2007) 시각적 지원의 다양한 중재적 접근의 연구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Knight, Sartini, & Spriggs, 2015; Odom, Collet-Klingenberg, Rogers, & Hatton, 2010).
일반적으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언어적 중재는 유창한 발화를 하는 경우라도 화용적 결함으로 인해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의사소통 중재에 중점을 두었다(Choi, Chung, & Chon, 2012). 그러나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사소통과 더불어 읽기 능력의 증진이 필요하며 특히, 최근 정보화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정보 제공의 문제로 통합적 읽기 교수의 접근이 중요하다(Paul, 2003).
비단어 해독 과제는 읽기의 어려움이 있는 아동을 선별하는 데 민감성을 갖는 검사이다. 음절 길이나 단어의 유사성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최근 언어 지식의 영향을 줄이고자 비단어를 사용한 읽기 검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Apel, 2009; Girbau & Schwartz, 2008). 시각, 지각과 읽기와의 관계를 연구한 Kim과 Jo (2001)에 의하면, 반복적인 시각 노출을 통해 비단어 읽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은 감각처리 능력에 따라서 시각적 처리에 강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시각적 학습자로 알려져 있다. AAC 체계는 텍스트 상징, 그림상징 등 다양한 시각적 양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각적 처리가 강점인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중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Lee, Park과 Han (2010)의 연구에 의하면 AAC 체계를 활용하여 낱말 재인의 중재가 비구어 뇌성마비 학생의 음운 인식과 단어 재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에게 텍스트 상징과 그림상징의 시각적 지원 체계를 활용한 AAC 중재가 읽기 능력의 향상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읽기 수행에 필요한 주요 요인이며 초기 문해력의 영역인 해독과 낱말 재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텍스트 기반 AAC 중재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자소 인식 능력과 낱말 재인 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텍스트 기반 AAC 중재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자소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가? 2) 텍스트 기반 AAC 중재가 자페범주성장애 아동의 낱말 재인 능력을 향상시키는가?
연구방법연구참여자본 연구는 인하대학교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번호: 200402-2ARC) 심의를 받고 진행하였다. 인천광역시 소재 언어치료실에 모집 공고 후, 참여의사를 보인 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구목적과 내용을 설명 후 자발적 참여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고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구어 표현이 제한되어 AAC 체계 적용이 필요하고 생활연령이 6세 이상인 자폐범주성장애 아동 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아동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선정하였다. 1)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자폐범주성장애로 진단받고, 2) 수용 · 표현어휘력 검사(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결과 등가연령이 생활 연령에 비해 2년 이상 지체되어 있으며, 3) 우리말 조음음운 평가(U-TAP; Kim & Shin, 2004) 결과 낱말 수준에서 자음정확도가 -2 SD 미만에 해당되어 구어로 완전한 의사소통을 하는데 제한되어 있는 아동이며, 4) 한 가지 이상의 지시 따르기가 가능하며, 5) 보호자의 보고에 의하여 시각과 청각 등 다른 감각문제가 없는 아동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아동의 구체적인 정보는 Table 1과 같다.
연구설계 및 실험환경본 연구는 중재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대상자 간 중다간헐 기초선설계(a multiple probe baseline across participants design)를 적용하였다(Lee, Park, & Kim, 2000). 본 설계는 기초선, 중재, 유지 단계로 구성하였다. 모든 회기는 연구자와 아동 간 1:1 중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용하고 독립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모든 연구는 인하대학교 내 언어치료실과 인천광역시 소재 언어치료실에서 2020년 6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실시하였다.
기초선 단계는 약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중재 단계는 평가를 포함하여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첫 번째 A 아동의 기초선 자료 수집 후 세 번째 C 아동의 유지 검사까지 모든 아동에게 매주 2회 실시하였다. 중재는 19회기, 유지는 중재가 종결된 3주 후 연속 3회기를 실시하였다.
종속변인 측정자소 인식 검사자소 인식 검사는 같은 초성 글자 찾기검사(Initial letter-phoneme corresponding test, ILPCT)와 초성 탈락 글자 찾기 검사(Initial letter-phoneme deletion test, ILPDT) 2개로 구성하였고, 같은 초성 글자 찾기 검사는 1) 어두 초성이 같은 글자 찾기 문항 5개, 2) 어말 초성이 같은 글자 찾기 문항 5개,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초성 탈락 글자 찾기 검사는 1) 어두 초성 탈락 글자 찾기 문항 5개, 2) 어말 초성 탈락 글자 찾기 문항 5개, 총 10개 문항으로 구성하여 자소 인식 검사의 최종 문항은 모두 20개로 구성하였다.
같은 초성 글자 찾기 검사는 A4용지에 글자크기 32포인트로 글자를 3×1행렬로 배치하고 각 텍스트마다 배치를 임의로 다르게 하였다. 연구자가 연구참여자 아동에게 3개의 낱말 글자가 제시된 텍스트 보드를 제시하여 제시된 낱말을 한 번에 하나씩 가리키며 말한 뒤에 아동에게 똑같이 가리키며 따라말하게 하였다. 이후 같은 소리로 시작하는 두 개의 낱말 또는 같은 소리로 끝나는 두 개의 낱말을 말하거나 손으로 가리키게 하였다.
초성 탈락 글자 찾기 검사는 한 개의 낱말 글자를 텍스트 보드에 제시하고, 연구자는 목표 낱말 글자를 가리키며 읽은 뒤에, 아동에게 낱말 글자를 읽게 하거나 가리키게 하였다. 이후 아동에게 어두 초성 1음절을 가리키며 말한 뒤에 목표 음절을 빼고 말하거나 가리키게 지시하였다.
자소 인식 검사에서 연구자의 검사 지시는 모두 구어,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를 모두 사용하였고, 아동의 반응 역시 구어 또는 손가락으로 가리키게 하여, 구어 또는 가리키기 모두 정반응으로 간주하여 채점하였다. 자소 인식 검사의 예는 Figures 1, 2에 제시하였으며, 검사목록의 예는 Appendix 1에 제시하였다.
낱말 재인 검사낱말 재인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선행연구(Lee, 2012; Yu, 2007)에서 아동의 낱말 재인 능력을 측정한 검사도구를 본 연구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A5용지 크기인 21 cm×15 cm로 된 검사지에 글자 크기 70포인트로 비단어 낱말 4개를 2×2 행렬로 배치하였고 검사지에 제시된 글자는 목표 낱말, 목표 낱말과 모음이 다른 낱말, 목표 낱말과 자음이 다른 낱말, 목표 낱말과 자음과 모음이 다른 낱말의 비단어로 구성하여 4개의 답가지로 구성하였다. 2음절 검사 문항 10개, 3음절 검사문항 10개로 총 2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낱말 재인 검사의 예는 Figures 3, 4에 제시하였고, 낱말 재인 검사의 비단어 어휘목록은 Appendix 2에 제시하였다.
기초선 단계기초선 단계에서 종속변인 측정 검사인 자소 인식 검사와 낱말 재인 검사를 실시하였다. 기초선 측정은 3명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기초선 측정은 연속적인 3회에서의 안정적인 자료 측정을 기준으로 하였다. A 아동의 기초선이 3회 이상 연속적으로 안정되었을 때 중재 단계를 시작하였고, 대상 아동의 중재 후 급격한 변화나 검사 점수가 안정된 자료를 연속해서 3회기 이상 보였을 때까지 B 아동의 기초선을 간헐적으로 측정하였다. C 아동의 기초선 역시, B 아동의 중재의 변화를 보일때까지 간헐적으로 측정하였다(Lee et al., 2000).
중재 단계본 연구에서 중재 단계에서는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중재의 자료 측정은 기초선에서 측정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소 인식 검사와 낱말 재인 검사를 중재 시작 전에 실시하였다.
A 아동이 기초선 단계에서 연속적인 3회기에서 안정적인 기초선을 보일 때 텍스트 기반 AAC 중재를 실시하였으며, A 아동의 중재 효과가 연속적으로 3회기에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을 때 B 아동에게 중재를 실시하였다. B 아동의 중재 실시 후 중재 효과가 3회기 연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을 때 C 아동에게 중재를 실시하였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는 모든 아동에게 동일하게 19회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텍스트기반 AAC 중재프로그램본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문해 능력 연구, AAC 사용자의 읽기 중재 연구를 분석하여 주요 중재 전략을 확인하였다(Asberg, Kopp, Berg-Kelly, & Gillberg, 2010; Heo, 2015; Kim, Ahn, & Choi, 2006; Kim & Kim, 2006; Lee & Lee, 2008; Lee & Kim, 2006; Lindgren, Folstein, Tomblin, & Tager-Flusberg, 2009; Miniscalco & Sandberg, 2010; Nation & Norbury, 2005; Ricketts, Jones, Happé, & Charman, 2013; Roodenrys & Stokes, 2001). 구어 표현이 제한되어 AAC 체계 적용이 필요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은 주변 사람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AAC 보드에 그림상징과 텍스트 상징을 사용한다. 읽기 발달이 이전의 어린 연령의 아동이나 텍스트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은 그림상징을 사용하여 AAC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텍스트 상징이 그림상징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읽기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림상징 체계를 사용하는 아동에게 텍스트 기반의 자소 인식 훈련과 낱말 재인 훈련을 적용하고, 학습한 텍스트를 AAC 보드에서 직접 사용하는 훈련을 통해서 그림상징에서 텍스트 상징으로의 전이를 위한 중재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은 1) 자소 인식 훈련, 2) 낱말 재인 훈련, 3) 스크립트를 활용한 AAC 체계 사용 훈련 순서로 구성하였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 구성의 예는 Appendix 3에 제시하였다.
자소 인식 훈련에서는 아동에게 3개의 낱말 글자가 제시된 글자 카드를 제시하여 제시된 낱말을 한 번에 하나씩 가리키며 말한 뒤에 아동에게 똑같이 가리키며 따라 말하게 하였다. 이후 같은 소리로 시작하는 두 개의 낱말 또는 같은 소리로 끝나는 두 개의 낱말을 말하거나 손으로 가리키게 하였다. 중재 전략으로 선택하기 교수 전략을 사용하며 의미 있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반영하여 기다리기, 반응 요구하기, 시범 보이기, 강화하기, 촉진하기 등을 사용하였다(Schmidt, Alper, Raschke, & Ryndak, 2000). 초기에는 1-2음절 수준에서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자극을 준 후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고 점차 청각적인 자극만을 주어 아동이 글자를 각각 분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소 인식 중재의 목표 낱말은 목욕하기와 양치하기의 스크립트 문맥에서 사용되는 낱말로 거울, 이빨, 치약, 수도, 머리, 바지, 샴푸, 수건, 비누, 의자, 머리, 친구이며, 목표 음절은 거, 이, 치, 수, 리, 도, 지, 푸, 누, 의, 머, 구, 총 12개의 음절로 하였다.
스크립트를 활용한 AAC 체계 사용 훈련은 선행연구(Yoo, Yoon, Choi, & Hong, 2019)에서 양육자와 언어재활사의 요구가 큰 스크립트 상황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양치질하기, 목욕하기 2개의 상황을 선택하여 회기 별 하나의 스크립트 문맥을 선정하여 번갈아가며 스크립트를 실시하였다. 연구자는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텍스트 상징을 직사각형의 형태(7.5 cm×3 cm)로 제작하고 글자크기는 32포인트로 하였다.
스크립트에서 활용한 AAC 보드는 어휘 수준에 맞는 적절성과 흥미 유발을 위하여 고빈도 낱말, 핵심 어휘로 선정하였다(Heller, 2005). 또한, Lee와 Park (2000)이 개발한 기초 어휘 및 핵심 어휘와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수집된 어휘를 참고하여 개인 어휘를 선정하였다. AAC 보드에 사용된 핵심 어휘와 개인 어휘는 Table 2와 같다.
AAC 보드 제작에 사용된 그림상징은 한국형 AAC 기본 상징체계집(Park, Kim, Hong, Yeon, & Kim, 2016; Yeon, Kim, & Park, 2016)에서 선정하였다. 한국형 AAC 기본 상징체계집은 언어재활사와 특수교사 등의 현장전문가와 AAC 사용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타당도 평가를 실시하여 개발한 AAC 상징체계로 아동과 청소년 상징, 성인용 상징, 다양한 장애유형을 고려한 상징 모두 4점 이상의 높은 타당성 평가를 받아 개발된 것으로 본 연구 참여 아동에게 적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본 그림상징을 선정하였다. 그림상징은 4 cm×4 cm의 크기로 가로, 세로 6×3의 바둑판형 배열로 17개의 그림상징이 하나의 AAC 보드에 나타나도록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작한 AAC 보드는 Figure 5에 제시하였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 타당도 평가본 연구에서 개발한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이 본 연구 목적에 타당한 중재 프로그램인지에 대해 언어재활사 5명과 언어병리학 전공 교수 1명을 대상으로 타당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선정된 검사 문항의 적절성을 검토하고자 전문가 집단에게 검사 도구 제작 원리 및 검사 적용 대상 아동에 대한 설명을 제시한 후 검사 항목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였다. 자소 인식 검사, 낱말 재인 검사의 질문 내용은 선행연구(Kim & Kwon, 2014; Song, 2019)를 참고하여 연구자가 제작하였다. 연구자는 전문가 내용 타당도를 측정하는 설문지를 전문가에게 제시하고 일치하는 경우 5점, 그렇지 않은 경우 1점으로 처리하고 평균을 백분율로 환산하여 점수를 산출하였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산출한 내용타당도는 자소 인식 검사 88.00%, 낱말 재인 검사 87.00%로 나타났다.
자료수집 및 분석본 연구의 중재는 제1연구자가 모든 회기를 진행하였다. 중다간헐기초선설계의 분석은 시각적 분석(visual analysis)방법을 사용하였다(Lee et al., 2000). 시각적인 분석에서는 기초선 단계에서 안정적인 기초선이 측정되었는지와 중재 단계에서는 중재 효과의 경향성을 살펴보고 분석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재 효과의 크기를 검증하기 위하여 중재 간 효과 크기(Improvement Rate Difference, IRD) 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Parker, Vannest, & Davis, 2011). IRD의 최고 점수는 1.00이며 Chance-level은 .50으로 IRD 점수가 .50-.70일 때는 중재 효과가 있다고(moderate effects) 설명할 수 있고, IRD 점수가 .70-.75인 경우에는 중재 효과가 크다고 설명할 수 있다.
평가자 간 신뢰도평가자 간의 신뢰도(inter-rater reliability)를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자 외에 1급 언어재활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경력이 10년 이상인 1명을 제2평가자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 참여자의 중재 19회기 중 임의로 20%의 중재 회기 동영상을 무작위로 선정 후 1) 자소 인식 검사, 2) 낱말 재인 검사의 평가자 간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자와 측정 평가자는 녹화 자료를 확인하고 채점 기준에 따라서 독립적으로 채점하였다. 평가자 간의 신뢰도는 정반응과 오반응에 대해 일치한 문항의 수를 일치한 문항 수와 불일치한 문항 수의 합으로 나누어 준 뒤 100을 곱하여 백분율(%)로 나타내었다. 자소 인식 검사와 낱말 재인 검사의 평가자 간 신뢰도는 모두 100%로 나타났다.
중재 충실도본 연구에서는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이 신뢰 있게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1급 언어재활사 3인을 대상으로 중재 충실도를 측정하였다. 구체적인 중재 충실도 평가 문항은 1) 연구자는 중재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중재 자료를 적절히 준비하였는가? 2) 연구자는 프로그램 회기계획안의 순서와 내용에 따라 중재를 진행하였는가? 3) 회기 시간을 준수하고 흐름이 자연스러웠는가? 4) 회기계획서에 포함된 목표 활동을 모두 중재하였는가? 5) 연구자는 연구참여자가 중재에 참여하도록 적절히 촉진하였는가? 6) 연구참여자가 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설명과 예시를 제공하였는가? 7) 중재 과정에서 연구참여자의 반응을 촉진하고 피드백을 제공하였는가? 8) 모델링 전략을 사용하여 참여자의 정확한 반응을 이끌어냈는가? 9) 오류 수정 전략을 사용하여 참여자의 정확한 반응을 이끌어 냈는가? 10) 시각적 자료 및 교구를 이용하여 참여자가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게 도왔는가? 로 구성하였다. 중재 충실도는 전체 회기 중 약 25%에 해당하는 회기의 녹화된 비디오를 보고 예(1점), 아니오(0점)로 기록하여 평가하게 하였다. 중재 충실도는 실시해야 할 중재 요소의 총 수를 실제로 실시한 중재 요소의 총 수로 나누어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그 결과 모두 100%로 나타났다.
사회적 타당도본 연구의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타당하며 수용 가능한지에 대해 연구 참여자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사회적 타당도를 측정하였다. 타당도 측정 설문지는 AAC 중재 프로그램의 만족도, 읽기와 의사소통에 대한 인식, 중재 과정에 대한 평가의 선행연구(Song, 2019; Yeon et al., 2018)를 참고하여 질문 문항을 총 10개로 구성하였으며 구체적인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아이의 삶에 글자 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2) 수업 내용이 아이의 글자 읽기 발달에 도움을 주었나요? 3) 아이의 글자 읽기 능력이 변화되었나요? 4) 아이는 수업 받는 것을 편안하고 즐거워하였나요? 5) 아이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6) 아이가 중재 프로그램 교육을 받은 후에 의사소통 빈도가 증가되었다고 생각하나요? 7) 연구자는 중재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었나요? 8) 연구자는 중재 프로그램을 가장 효과적으로 진행하였나요? 9) 어머니는 중재 프로그램 수업에 만족하나요? 10) 중재 프로그램 수업을 다른 비슷한 요구가 있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가요? 각 문항에 대하여 5점 척도로(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 구성된 설문지를 제공하여 평가하도록 하였다. 사회적 타당도 평가 결과 평균 4.8점(백분율 환산 96.00%)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자소 인식과 낱말 인식 능력A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자소 인식 능력은 평균 0%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34.38%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유지 단계에서는 평균 66.67%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기초선과 중재 간 효과 크기(IRD) 측정 결과 .63으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아동은 중재가 시작되어도 큰 변화가 없었다가 9회기 이후 정반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13회기 이후에는 조금씩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재 이후에도 자소 인식 능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낱말 재인 능력은 기초선 단계에서 평균 25.83%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45.47%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유지단계에서 평균 50.00%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중재 효과 크기 측정 결과 .67로나타나 중재 효과 큰 것으로 나타났다.
B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자소 인식의 정반응률은 평균 2.50%를 보였으며 중재 단계에서는 36.88%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유지 단계에서 68.33%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중재 효과 크기는 .44로 중재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 아동은 중재가 시작되고 큰 변화가 없다가 10회기 이후 정반응률이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낱말 재인 능력의 경우 기초선 단계에서의 정반응률 평균은 16.25%를 보였으며, 중재단계에서는 42.50%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유지 단계에서는 57.50%의 정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 효과 크기 측정 결과 .63으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자소 인식 능력은 평균 0%의 정반응률을 보이다가 중재 단계에서는 1.25%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유지 단계에서는 평균 50.00%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아동은 중재가 시작된 후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행동과 감정 변화의 기복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중재 기간 동안의 자소 인식 검사 측정에서 정반응률의 변화가 별로 없었다. 중재 효과 크기는 .50으로 중재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 인식 과제에서 낮은 정반응률을 보였으나 낱말 재인 과제에서는 높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기초선 단계에서 평균 76.25%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88.75%, 유지 단계에서는 92.50%로 나타났다. 자소 인식과 낱말 재인의 정반응률과 효과 크기는 Table 3에 제시하였고, 자소 인식 능력과 낱말 재인 능력의 정반응률 그래프는 Figure 6에 제시하였다.
자소 인식 검사의 하위 과제별 특성A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같은 글자 찾기 검사와 탈락 검사 모두 평균 0%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같은 글자 찾기 검사의 경우 중재 단계에서 평균 15%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이후 유지 단계에서 33.33%의 정반응률을 나타냈다. 탈락 검사에서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53.75%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유지에서는 100%의 정반응률을 나타냈다. 두 검사 모두 중재 효과 크기는 .56으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 아동은 같은 글자 찾기 검사의 경우 기초선 단계에서 평균 0%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15.00%의 정반응률을 보였고, 유지 단계에서는 평균 36.67%의 정반응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 검사의 경우 기초선 단계에서는 평균 5.00%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중재 단계에서는 58.75%를 보였고, 유지 단계에서는 100%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그러나 중재 효과 크기는 같은 글자 찾기 검사의 경우 .69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탈락 검사의 경우 .44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 아동은 같은 글자 찾기 검사의 경우 기초선 단계에서 평균 0%의 정반응률을 보였으며, 중재 단계에서는 평균 1.25%의 정반응률을 보였다. 유지 단계에서는 정반응률은 0%로 효과 크기 .19로 중재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락 검사의 경우 기초선 단계에서는 2.50%로 나타났고, 중재 단계에서는 39.38%, 유지 단계에서는 100%로 나타났다. 중재의 효과 크기는 .44로 중재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 인식 검사의 하위 검사 유형 별 자소 인식의 정반응률과 효과 크기는 Table 4에 제시하였고, 정반응률 변화 그래프는 Figure 7에 제시하였다.
음절 수에 따른 낱말 재인 능력A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2음절과 3음절 낱말 재인 정반응률은 각각 23.33%와 28.33%로 나타났다. 중재가 진행됨에 따라 2음절과 3음절 낱말 재인 정반응률이 모두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내었고 평균 45.31%와 45.63%의 정반응률을 나타냈다. 유지 단계에서는 2음절과 3음절 모두 50%의 정반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재의 효과 크기는 2음절에서는 .60으로 중재 효과가 있었으며, 3음절에서는 .94으로 나타나 중재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B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2음절의 정반응률은 평균 17.50%였고, 3음절에서의 정반응률은 15.00% 나타났다. 중재가 시작되자 정반응률이 증가하였고, 2음절에서 평균 정반응률은 39.69%, 3음절에서의 정반응률은 45.31%로 나타났다. 유지 단계에서는 2음절은 60.00%, 3음절은 55.00%로 나타났다. 2음절에서의 효과 크기는 .56으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3음절에서의 효과 크기는 .75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C 아동은 기초선 단계에서 높은 정반응률을 나타냈다. 2음절은 평균 72.50%, 3음절은 평균 80.00%의 높은 정반응률을 나타냈다. 중재가 시작되자 정반응률이 증가하여 중재 단계에서의 2음절 평균 정반응률은 87.50%이였고, 3음절의 평균 정반응률은 90.00%로 나타났다. 유지 단계에서는 2음절은 91.67%, 3음절은 93.33%로 중재 단계 보다 높은 정반응률을 보이며 정반응률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재의 효과 크기는 2음절에서 .19, 3음절에서 .25로 나타나 중재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절 수에 따른 낱말 재인 능력의 정반응률과 효과 크기는 Table 5에 제시하였고, 2음절과 3음절의 낱말 재인 정반응률 변화그래프는 Figure 8에 제시하였다.
논의 및 결론본 연구는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을 위한 텍스트 기반 AAC 중재가 자소 인식와 낱말 재인 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자소 인식에 미치는 효과자소 인식 검사를 통해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중재 회기가 진행될수록 자소 인식 능력이 점차 향상되었으며 중재 후에도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아동은 유지 단계에서 자소 인식 능력이 중재 단계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이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의 자소 인식 능력의 향상에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자소 인식 검사에서 하위 검사 별로 살펴보면 3명의 아동들 모두 어두 초성 자소 탈락 검사보다 같은 글자 찾기 검사를 더 어려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은 과제 제시 유형에 따라 그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Volkmar, Chawarska, & Klin, 2005) 낱말을 문자-문자로 연속해서 제시하는 과제의 수행을 어려워하며(Lee & Lee, 2014) 낱말들을 하나의 카드에 동시에 제시했을 때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보였다는 발달장애 아동 대상 연구(Bijl, Alant, & Lloyd, 2006; Fossett & Mirenda, 2006)와 유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문해력이 부족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은 읽기 발달 단계에서 자소 인식에 어려움을 보인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에서 아동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AAC 보드와 함께 과제를 구성하였으며,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하위별 과제별로 제시된 낱말을 기억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각적 자극의 지원과 스크립트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구성은 아동의 동기화가 음소 인식 지도의 핵심 구성요소라고 밝힌 National Reading Panel (2000)의 권고에 따른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으로 제시된 낱말 과제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림을 소리로 전환한 후 텍스트로 인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지적 결함과 장기 기억 인출에서의 어려움을 보이는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경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그림상징의 사용이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에게 그림상징과 함께 텍스트의 제시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5세경이 되면 CV 음절의 낱말을 잘 읽고 6세경에는 대부분 CVC 음절의 낱말을 잘 읽을 수 있게된다(Chan & Lacono, 2001; Cho & McBride-Chang, 2005). 본 연구의 참여 아동은 Yun (2001) 그리고 Cho와 McBride-Chang (2005) 연구의 자소 인식 발달 특성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 실시 후 친숙하지 않은 낱말이 제시되었을 때 아동들은 중재를 통해 습득한 자소 인식 능력을 이용하여 텍스트를 읽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므로 텍스트 기반 AAC 중재는 아동 발달 단계에 근거한 중재 접근 방식으로 개발하고 적용시킨 것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자소 인식 능력이 글자 조직의 이해에 영향을 주고 아울러 낱말 재인 능력도 향상이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겠다(Choi, Kim, Yun, & Sung, 2011; Yoon, Kim, & Pae, 2011). 낱말을 더 작은 부분, 즉 음소로 나누는 능력은 읽기의 해호화를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로 이는 많은 낱말들을 기억하는데 중요하다. 읽기 어려움의 위험성을 가진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읽기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낱말 재인 능력에 미치는 효과해독 능력이 낱말 재인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Kim, 2003; Kim, Gong, & Jo, 2004; Yang & Pae, 2018)의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낱말을 빠르게 인출하는 것은 읽기 해독을 효율적으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2음절 낱말과 3음절 낱말로 구분하여 낱말 재인 검사를 실시하였다. 텍스트 기반 AAC 중재를 통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들의 낱말 재인 변화를 살펴보면, 최고 정반응률은 A 아동이 50%, B 아동이 65%, C 아동이 95%를 나타냈다. 3음절 과제에서도 A 아동은 50%, B 아동은 65%, C 아동은 100%로 증가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텍스트 기반 AAC 중재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낱말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낱말 재인 훈련의 효과를 증명한 선행연구와 유사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Kim et al., 2006; Kim & Seo, 2002; Lee, 2003; Lee & Kim, 2006; No & Jeon, 2002). 그러나 한 글자 읽기 능력에 낱말 재인 과제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는 상반된 연구결과(Beak, 2003)도 있어서 글자 수를 다르게 한 프로그램의 중재 효과도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읽기장애 아동이 음소 인식 능력이 결여되고 시각적 정보 처리 기능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한 연구(Shin, Cho, Lee, & Chung, 2003)와 반대로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은 비단어에서 높은 정반응률을 나타내었다. 아동들은 지적장애를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비단어 낱말 재인에서 높은 정반응률을 나타낸 것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이 시각적 학습자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AC 체계 사용을 통해 낱말 재인의 능력을 촉진할 수 있다는 Lee 등(2010)의 연구결과와 유사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읽기 지도에 AAC 체계의 활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겠다.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낱말 재인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의 이해와 독해 능력의 향상은 어려우며 낱말 재인 향상의 연구 뿐만 아니라 독해 능력에 대해 꾸준한 연구 또한 필요할 것이다.
비단어를 읽기 위해서는 의미를 추론해서 읽는 의미단어 읽기와는 다르게 자소–음소 대응관계에 의존해야 한다(Heo, 2015). 친숙하지 않은 낱말을 읽을 때는 글자 수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음소에 대한 인식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 참여자인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낱말 재인 정반응률의 증가는 시지각 관련한 능력이 비단어 낱말 재인에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Kim & Jo, 2001)에 근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텍스트 기반 AAC 중재를 통해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비단어 낱말 재인 능력이 변화하였는데, 이러한 변화는 Lee (2003)의 연구에서 의미단어보다 비단어에서 더 높은 향상을 보였다는 결과와 일치하지만 비단어에서의 향상이 오히려 낮았다는 Kim (2008)의 결과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이는 검사 문항의 난이도와 문항 선정에 있어서 아동의 현행 능력을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비단어 낱말 재인의 오류에 나타난 특징은, 제시한 비단어(예: 수젤)를 형태가 유사한 의미 단어(예: 수건)로 읽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텍스트 기반 AAC 중재 후 낱말 인식 능력이 향상되더라도 각각의 음소를 주의하지 않으면 시각적인 반복학습으로 읽기 습관이 유지되어 낱말 재인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AAC 중재는 각 의사소통 형태의 장점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Downing, 2005)이기 때문에 시각적 지원에 효과적인 텍스트와 그림상징 기반의 AAC 보드 제공은 아동을 일방적으로 지도하는게 아니라 아동 스스로 체험하고 양적인 경험 축적을 하게하여 성공 경험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AAC를 사용하는 중도장애 아동에게 한 가지 방법이 아닌 여러 요소를 포함한 다중양식체계 즉,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사용하여 활용하는 것이 유용한데(Chan & Lacono, 2001; Snell, 2003),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에게 스크립트 환경과 텍스트 및 그림상징으로 구성된 AAC 보드를 함께 제공한 것은 중재 상황에서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자소 인식 능력과 낱말 재인 능력은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초기 문해력 발달에 중요한 기초 능력이다. 다양한 시각적 체계를 사용한 텍스트 기반 AAC 중재는 자폐범주성장애 아동의 초기 문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구어 표현이 제한되더라고 텍스트 기반 AAC 체계 활용을 통해서 그림상징에서 텍스트 상징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Table 1.ASD=Autism spectrum disorder; REVT=Receptive & expressive vocabulary test (Kim et al., 2009); U-TAP=Urimal test of articulation and phonology (Kim & Shin, 2004); PCC=Percentage of correct consonant; PCV=Percentage of correct vowel; Communication abilities measured by KAA & KAI Communication check list (Kim, Park, Han, & Gu, 2017). Table 2.Table 3.Table 4.Table 5.REFERENCESApel, K. (2009). The acquisition of mental orthographic representations for reading and spelling development. Communication Disorders Quarterly, 31(1), 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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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Appendix 2.낱말 재인 검사의 비단어 목록Appendix 3.텍스트 기반 AAC 중재 프로그램의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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