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배경 및 목적성인이 영유아와 상호작용할 때 사용하는 아동지향어는 영유아의 주의력과 정서 반응을 조절하며,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아동지향어를 건청 영유아 어머니와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말 산출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본 연구의 대상자는 12-35개월의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어머니 14쌍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건청 영유아-어머니 14쌍이었다. 어머니-영유아 상호작용 과제를 통해, 어머니의 음성을 수집하여 어머니 발화의 음도와 발화길이, 말속도, 쉼 변수를 Praat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논의 및 결론본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가 건청 영유아 어머니와 동일하게 풍부한 음도, 짧은 발화, 적절한 쉼을 갖춘 아동지향어를 산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가 건청 영유아 어머니에 비해서 느린 말속도로 자녀와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언어 능력이 건청 영유아보다 유의하게 낮은 점을 고려할 때,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가 언어자극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건청 영유아의 어머니에 비해서 느린 말속도로 자녀와 상호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AbstractObjectivesInfant-directed speech is the particular form of spontaneous speech observed in interactions between parents and their young children. There are reasons to believe that infant-directed speech may help to make language acquisition easier for young children. Thus,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cochlear implantation on mothers’ speech to their young children.
MethodsFourteen children with cochlear implants (CIs) and 14 agematched children with normal hearing (NH), aged 12 to 35 months, participated in this study. We recorded mothers’ utterances through a parent-child interaction task. Mothers’ speech features such as fundamental frequency, utterance length, speech rate, and pause duration were measured across speech samples.
Results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CI and NH groups in fundamental frequency, utterance length, and pause duration variables. However, the speech of mothers in the CI group was significantly slower than that of the NH group.
ConclusionMothers used typical infant-directed speech styles when speaking to their children with CIs. Additionally, mothers of the CI group tended to speak more slowly than mothers of the NH group in the parent-child interactions. Given that the language skills of children with CIs a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children with NH in this study, mothers of the CI group may speak to their children at a slower rate than those of the NH group to provide their linguistic input more efficientl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hildren with CIs are exposed to infant-directed speech with similar acoustic qualities as children with NH.
아기가 태어난 후 첫 3년 동안은 언어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 시기 동안 아기는 주로 부모와 상호작용한다. 이때, 부모의 적절한 언어 반응은 아동의 긍정적인 언어 발달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Evans & Shaw, 2008; Neuman, Koh, & Dwyer, 2008; Safwat & Sheikhany, 2014; Topping, Dekhinet, & Zeedyk, 2013). 부모가 아동이 관심(focus)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동의 의사소통 시도에 대해 모방, 확장, 강화해줌으로써, 아동은 언어를 외부의 대상과 연결하게 된다. 그리고 아동의 발성에 대한 부모의 즉각적인 반응은 아동의 언어능력에 단기 및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Goldstein & Schwade, 2008; Jaffe et al., 2001; Northrup & Iverson, 2015; Tamis-LeMonda, Bornstein, & Baumwell, 2001). 질적으로 높은 부모-아동 상호작용은 아동의 인지 발달과 사회 정서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아동의 학습과 학업 성취를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Harewood, Vallotton, & Brophy‐Herb, 2017; Lucchese & Tamis-LeMonda, 2008; Tamis-LeMonda, Bornstein, Baumwell, & Damast, 1996).
부모는 아동과 상호작용할 때 일반적으로 느린 말속도, 높은 음도, 넓은 음도 범위, 짧은 발화, 긴 쉼이 특징인 아동지향어(Infant-Directed Speech, IDS)를 사용한다(Bergeson & Trehub, 2002; Bergeson, Miller, & McCune, 2006; Fernald, 1991, 1992; Fernald & Simon, 1984; Papoušek, Papoušek, & Bornstein, 1985). Thiessen, Hill과 Saffran (2005)이 6.5-7.5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아동지향어와 성인지향어의 단어 분할(word Segmentation)에 대해 분석한 결과, 아동지향어의 운율적인 특성이 단어 분할을 용이하게 하여 영유아가 언어적 패턴을 발견하기 쉽게 만든다고 하였다. 즉, 아동지향어는 성인지향어보다 간단한 문장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동들이 문장 구조를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언어 습득을 촉진한다. 21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지향어와 단어 학습에 대해 살펴본 Ma, Golinkoff, Houston과 Hirsh-Pasek (2011)은 아동지향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울 때 기억으로 인코딩하는 과정을 용이하게 하고, 아동지향어의 운율은 성인지향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기 때문에 새로운 단어와 새로운 물체 사이의 연관성을 학습시켜 단어 학습을 촉진한다고 하였다. 즉, 아동지향어는 단순화된 구문구조와 과장된 운율을 통해 중복되는 단어들을 제공하게 때문에 아동의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다(Fisher & Tokura, 1996; Morgan, Meier, & Newport, 1987; Steedman, 1996; Thiessen et al., 2005; Venditti, Jun, & Beckman, 1996). 또한, 아동지향어의 운율 변화는 아동이 어머니의 감정과 의도를 결정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실제로 성인지향어와 아동지향어를 비교한 연구에서 성인지향어를 사용한 상황에서는 아동이 반응하지 않았으나, 아동지향어를 사용한 상황에서 5개월 된 영유아가 인정(approval)에 대한 발화에 대해서는 더 자주 미소 짓고, 금지에 대한 발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했다고 한다(Fernald, 1993; Saint-Georges et al., 2013). 즉, 아동지향어가 아동의 정서적인 반응(emotional responses)을 조절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정리하면, 아동지향어는 아동의 주의를 끌기 쉽고 정서적인 반응들을 조절하며 언어발달을 촉진한다.
태아의 청각 기관은 임신 20주에 성인의 형태를 갖추며, 건청 아동의 경우 태아 때 이미 소리를 감지하고 듣기 시작하여 태어나기 전부터 일부 소리와 리듬에 노출이 된다. 반면에, 고도(severe) 이상의 청각장애 영유아의 경우 태아 때부터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와의 초기 상호작용 시기부터 건청 영유아에 비해 현저하게 듣기 경험이 적다. 현재 국내에서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newborn hearing screening)가 확립되어서, 조기에 청각장애의 진단과 재활이 가능하다. 고도(severe) 이상의 청각장애 영유아의 경우, 생후 12개월 전후에 인공와우이식(cochlear implantation)을 시행 받고 있다(Chung, Oh, & Park, 2020; Jang, Yoon, & Ryu, 2016). 한편, 청각장애 영유아가 보장구(예: 보청기, 인공와우)를 착용해도 청력(audibility)이 건청 영유아보다 제한적인 것을 고려할 때, 부모가 사용하는 아동지향어가 청각장애 영유아에게 적절하게 제공되는지에 대해서 불확실하다. 청각장애 영유아와 부모 집단과 건청 영유아와 부모 집단과의 상호작용 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선행 연구를 고려할 때, 청각장애 영유아 부모의 아동지향어가 건청 영유아 부모와 비슷할지에 대해서도 불확실하다. 반면에, 청각장애 영유아가 부모의 발성에 대해서 덜 반응적이고 수동적인 것을 고려할 때(Henggler & Cooper, 1983; Lee & Lee, 2023), 건청 부모가 청각장애 영유아에게 적절한 아동지향어를 적절하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Kondaurova, Bergeson과 Xu (2013)가 생후 13-26개월의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건청 영유아, 듣기 연령을 일치시킨 건청 영유아 집단의 부모가 사용하는 아동지향어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부모도 건청 영유아 부모와 동일하게 아동지향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부모의 아동지향어의 운율 특성이 듣기 연령을 일치시킨 건청 영유아 부모의 아동지향어와 유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부모는 자녀의 듣기 경험과 언어 능력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와 아동 간의 상호작용에서 부모가 사용하는 아동지향어는 공동주의 확립을 위한 아동의 주의를 끌기 쉽고, 정서적 반응을 조절하며, 언어 발달을 촉진시킨다. 현재 고도 이상의 청각장애 영유아는 생후 12개월 전후에 동시적 양측 인공와우이식을 시행 받아 청각박탈 기간을 최소화하고, 조기 청각 언어중재를 부모와 함께 제공받아 청각 기반의 구어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켜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건청 부모는 생후 1-2세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구어 의사소통 발달을 기대하고 아동지향어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에, 다수의 선행연구(Driks & Rieffe, 2019; Lee & Lee, 2023; Park, Lee, Sim, & Lee, 2022)에서 건청 부모-청각장애 영유아 집단의 상호작용 특성이 건청 부모-건청 영유아 집단과 상이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면, 건청 부모-건청 영유아 집단보다 청력이 불일치하는 건청 부모-청각장애 영유아 집단의 공동주의 시간이 짧고 상호작용이 중단의 빈도가 많아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보였다(Driks & Rieffe, 2019). 그리고 부모-영유아 상호작용에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집단의 발성 차례 주고받기의 빈도가 건청 영유아 집단보다 적었다(Lee & Lee, 2023). 이처럼 영유아의 청력 상태에 따라 부모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에서의 부모의 언어자극, 구어 반응성, 발성 차례 주고받기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부모의 아동지향어는 건청 영유아 부모와 상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부모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에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아동지향어를 음도, 발화길이, 발화 수, 말 속도 및 쉼의 차원에서 건청 영유아 어머니와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아동지향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연구대상본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건청 어머니 14쌍과 건청 영유아와 건청 어머니 14쌍을 대상으로 하였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는 (1) 인공와우이식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주 양육자이며, (2) 언어 및 청력에 문제가 없으며, (3) 학력 수준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고, (4) 국민기초생활보장법(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22) 기준 중산층 가정에 속하는 경우만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건청 영유아의 어머니는 건청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주 양육자이며, 어머니의 언어 및 청력 상태, 교육 수준, 사회경제적 수준은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선정 조건과 동일하게 하였다. 어머니의 교육 수준, 대상 가정의 사회 경제적 수준에 대한 집단 간 동질성 검정을 실시한 결과, 교육 수준(χ2(3)=1.556, p>.05), 사회경제적 수준(χ2(2)= 0.341, p>.05)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 참여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는 (1) 생활연령이 12-36개월 사이며, (2) 생후 24개월 전에 인공와우이식을 받고, (3) 부모 및 전문가에 의해 청각장애 외에 중복장애가 없다고 보고되며, (4) 영아 선별 교육진단 검사(Developmental Assessment for the Early Intervention Program planning, DEP; Chang, Seo, & Ha, 2010)의 인지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1 SD 이상인 경우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건청 영유아는 (1)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생활연령의 차이가 ±3개월 이내이고, (2)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서 통과(pass)되어 정상 청력으로 선별되었으며, (3) 부모 보고상 특별한 병력 및 발달 문제가 없으며, (4) DEP 검사의 인지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1 SD 이상이며, (5)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SELSI; Kim, Kim, Yoon, & Kim, 2003)에서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점수가 -1 SD 이상에 속하는 경우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정상 청력 영유아 간의 생활연령, SELSI의 수용언어 및 표현언어 점수, DEP의 인지점수에 대한 집단 간 동질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생활연령(t(26)=-.396, p=.696)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수용언어 점수(t(26) =-3.725, p<.001), 표현언어 점수(t(26)=-3.227, p=.003), 영아 선별교육진단 검사의 인지 점수(t(26)=-2.443, p=.022)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정상 청력 영유아의 대상자 정보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자료수집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영유아 상호작용 과정에서 나타난 어머니의 발화를 수집하였다. 발화 수집 장소는 개별화된 공간이고 조용한 환경이었으며, 어머니와 영유아가 상호작용하기에 편안한 환경으로 조성되었다. 총 20분 동안 어머니-영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어머니의 발화를 수집했으며, 연구자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앞에 있는 장난감을 활용하여 평소 집에서 아이와 상호작용하듯이 놀아주세요.”라는 최소한의 지시만 하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난감(목욕놀이, 주방놀이, 병원놀이, 블록놀이)을 사용하였다. 이때, 대상자에게 디지털 레코더(EDIROL R-05HR, Roland Inc., Osaka, Japan)와 단일지향성 마이크(Shure MX183-X, Shure Inc., Washington, DC, USA)를 사용하였다. 녹음 샘플링 속도(sampling rate)는 44,100 Hz이었으며, 양자화(quantization)는 16 bit로 하였다.
자료분석본 연구는 음향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Praat 프로그램(ver. 6.1.42) (Boersma & Weenink, 2022)을 사용하여 어머니의 발화를 분석하였다. 어머니의 발화는 어머니가 발성이 시작해서 끝내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때, 어머니의 발화는 한 번의 호흡으로 지속되는 발성인 호흡 단위를 기준으로 구분하였고, 발성 내 300 ms 이상의 쉼이 지속될 경우 두 개의 발화로 구분하였다(Bergeson et al., 2006). 이때, 어머니의 음성과 환경음(예: 장난감 부딪히는 소리)이 중첩되는 경우, 어머니의 음성과 영유아의 음성 및 생리적 소리(예: 트림, 딸꾹질 등)가 중첩된 경우에는 분석에서 제외하였다(Gratier et al., 2015; Lee & Lee, 2023).
본 연구의 대상자와 상호작용 환경이 유사한 선행연구(Benders, StGeorge, & Fletcher, 2021; Bergeson et al., 2006)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영유아 상호작용 과제를 통해 수집된 어머니의 발화에서 앞과 뒤 각각 5분을 제외한 총 10분의 자료 중 초반 3분 동안의 어머니 발화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Praat 프로그램을 통해, 어머니의 발화에서 평균 기본주파수(average fundamental frequency, F0; Hz), 최소 기본주파수(minimum F0; Hz), 최대 기본주파수(maximum F0; Hz), 기본주파수 범위(Hz), 기본주파수 표준편차(F0 standard deviation), 발화길이(sec), 발화 수 및 표준편차, 말속도(초당 평균 음절수), 발화 내 쉼 빈도 및 발화 내 쉼 시간(sec)을 분석하였다.
음도 분석어머니의 발화에서 기본주파수, 최소 및 최대 기본주파수를 Praat 프로그램에서 분석한 후, Microsoft사의 Excel을 사용하여 각각의 기본주파수, 표준편차, 최소 및 최대 기본주파수, 기본주파수의 범위를 변수별로 더한 뒤 분석 대상 발화 수로 나누어 평균을 계산하였다. 기본주파수의 범위는 최대 기본주파수와 최소 기본주파수의 차이로 구하였다.
발화길이와 총 발화 수 분석발화길이는 어머니의 각 발화에서 발성이 시작하는 구간에서 끝나는 구간의 시간을 Praat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그 후 Microsoft사의 Excel을 사용하여 각 어머니의 발화길이를 더한 뒤 분석 대상 발화 수로 나누어 평균을 계산하였다. 총 발화 수는 어머니가 3분 동안 말한 발화의 개수를 말하며, Microsoft사의 Excel을 사용하여 각 어머니가 말한 총 발화 수와 표준편차를 계산하였다.
말속도 분석말속도는 어머니의 발화 사이의 쉼 구간, 비유창성 등을 포함한 것으로, 1초당 어머니가 발화한 음절 수로 나누어 계산하였다. 그후 어머니의 발화에서 각각의 변수별로 더한 뒤 분석 대상 발화 수로 나누어 평균을 구하였다(Narayan & McDermott, 2016).
쉼 분석쉼은 어머니의 발성이 300 ms 이상 이어지지 않은 구간으로 하였으며, 발성 중 300 ms보다 큰 쉼이 있는 경우 두 개의 발성으로 분리하여 분석하였다(Bergeson et al., 2006). 발화 내 쉼 빈도는 어머니가 발성하는 동안 나타난 쉼의 횟수로 계산하였고, 발화 내 쉼 시간은 발성 동안 나타난 300 ms 이내의 쉼의 시간을 측정하였다. Praat 프로그램을 통해 말속도, 쉼 빈도 및 시간을 분석한 후 Microsoft사의 Excel을 사용하여 발화 내 쉼 빈도는 3분 동안 어머니가 보인 쉼의 총 개수로 계산하였고, 쉼 시간은 어머니 발화에서 각각의 변수별로 더한 뒤 분석 대상 발화 수로 나누어 평균을 구하였다.
신뢰도평가자 내 신뢰도(intra-rater reliability)를 측정하기 위해 제1저자가 전체 자료의 20%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첫 번째 분석과 두 번째 분석을 비교하였다.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사용하여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어머니 발화의 기본주파수의 평균 및 표준편차, 최소 및 최대 기본주파수, 기본주파수의 범위, 발화길이, 총 발화 수, 말속도에서는 r=1.00 (p=.00)였다. 발화 내 쉼 빈도와 시간에서의 r=.99 (p=.00)였다.
평가자 간 신뢰도(inter-rater reliability)를 측정하기 위해 전체 자료의 20%를 무작위로 선정하였다. 제1저자가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석사 재학생 1명에게 각 변수의 정의와 분석 방법에 대해 설명한 후 각각 독립적으로 분석하였다. 피어슨 상관계수로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어머니 발화의 기본주파수의 평균과 총 발화 수에서의 r=1.00 (p=.00)였다. 최소 및 최대 기본주파수, 기본주파수의 표준편차와 범위, 발화길이, 말속도에서의 r=.99 (p=.00)였다. 발화 내 쉼 시간에서의 r=.94 (p=.01), 발화 내 쉼 빈도에서의 r=.93 (p=.01)였다.
자료의 통계적 처리본 연구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에 대해서 샤피로-윌크(Shapiro-Wilk test)의 정규성 검정(Normality test)을 실시한 결과, 음도, 발화 길이, 말속도 및 쉼 관련 변수 모두에서 p값이 .05 이상으로 데이터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발화에서 음도(기본주파수의 평균, 기본주파수 범위 및 표준편차, 최소 및 최대 기본주파수, 기본주파수의 범위), 발화길이(발화 지속시간) 및 총 발화 수, 말속도(초당 평균 음절수) 및 쉼(발화 내 쉼 시간 및 빈도)이 집단(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 정상 청력 영유아 어머니)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독립표본 t 검정(two-independent sample t-test)을 실시하였다.
논의 및 결론본 연구는 부모와 영유아 간 상호작용에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집단과 건청 영유아 집단의 어머니의 발화를 음도, 발화길이, 발화 수, 말속도 및 쉼의 차원에서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아동지향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 간 어머니 발화에서의 음도, 발화길이, 총 발화 수, 쉼 빈도 및 발화 내 쉼 시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집단 간 어머니의 말속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점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의 아동지향어의 평균 기본주파수, 기본주파수 범위, 기본주파수 표준편차, 최소 기본주파수 및 최대 기본주파수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아동지향어에 대한 음도 관련 모든 변수에서 인공와우이식 집단과 건청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음도 측면에서 말소리를 자극할 때 인공 와우이식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와 건청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가 차이 없이 제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건청 어머니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에게도 음향학적으로 풍부한 음도를 사용하여 언어자극을 주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서 대해서 어머니의 청력 상태, 조기 청각언어중재 프로그램 참여, 자녀의 말-언어 촉진을 위한 어머니의 노력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집단과 건청 영유아 집단의 어머니는 모두 건청으로 태어나 정상적인 듣기 경험과 구어 의사소통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녀의 청력 상태와 상관없이, 건청 어머니는 본인이 산출할 수 있는 풍부한 음도를 사용하여 자녀에게 아동지향어를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는 조기 청각언어중재를 통해 자녀에게 언어자극을 주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3-6 원칙에 따라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생후 3개월 이내 청각정밀검사, 생후 6개월 이내에 청각언어중재를 받도록 하는 의료복지시스템 마련을 위해서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다(Park et al., 2023). 이에 따라, 본 연구에 참여한 영유아는 평균 10개월에 인공와우이식을 시행 받았으며, 부모와 영유아 모두 청각언어중재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를 양육하는 어머니는 듣기 능력(listening function)이 발달해 가는 과정에 있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상호작용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아동지향어를 사용하여 자녀의 구어 의사소통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 참여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는 1세 미만에 인공와우이식을 일측 혹은 양측에 시행 받고, 인공와우이식을 시행 받지 않은 경우에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었다. 즉, 본 연구에 참여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는 모두 양이 청취(binaural hearing) 상태로, 어머니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가 본인의 발화를 듣고 반응할 것을 기대하고 아동지향어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영유아의 발달에 따른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이 변화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출산 후 어머니의 의사소통 방식을 분석한 선행연구(Lasky & Kloop, 1982; Ling & Ling, 1974)에 따르면, 어머니가 1세 미만 영유아와 의사소통을 할 때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예: 발성, 눈맞춤, 얼굴표정 등)을 사용하지만, 2-3세 영유아와 의사소통을 할 때는 적극적으로 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평균 생활연령이 22.6개월, 건청 영유아의 평균 생활연령이 23.5개월인 것을 고려할 때, 어머니의 발화에서 좀더 풍부한 음도를 산출하면서 언어적 자극을 제공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아동지향어의 발화길이와 총 발화 수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Lee, Lee와 Lee (2023)의 종단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로, 언어자극의 양(quantity)적인 측면에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는 건청 영유아 어머니와 동일하게 자녀에게 언어자극을 제공하고 있었다. Lee, Lee와 Lee (2023)는 만 1세에서 4세 사이의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집단과 건청 영유아 집단의 부모를 대상으로 상호작용 상황에서의 양적 언어입력과 질적 언어 입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영유아-부모 상호작용의 초기 평가 이후 12개월 후에 다시 상호작용을 평가했을 때 총 발화 수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생후 20개월 이전에 인공와우이식을 시행 받은 영유아의 어머니의 발화에 대해 분석한 Vanormelingen, De Maeyer와 Gillis (2016)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Vanormelingen 등(2016)의 연구에서는 건청 영유아의 어머니와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들의 발화 양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두 집단의 어머니가 동일한 양의 말을 영유아에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와 선행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부모와 영유아 간의 상호작용에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부모가 건청 영유아와 양적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언어자극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언어 환경은 건청 영유아와 양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성인의 발화 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음성 신호 접근에 대한 청각 능력(audibility)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부모의 양적으로 충분한 언어자극을 제공하는 것 외에 질(quality)적으로 높은 언어자극을 제공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면, Lee와 Lee (2023)의 연구에 따르면,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어머니 간에 발성 차례주고받기(turn-taking) 빈도가 건청 영유아와 어머니에 비해서 유의하게 적었다. 즉, 어머니의 총 발화 수가 많더라도 부모가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명확하게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어머니의 일방적인 언어자극이 아닌 영유아와 발성을 주고받는 상황에서의 적절한 언어자극이 중요할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 어머니와 영유아가 상호작용할 때 집단 간에 말속도에 차이가 있었다.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가 건청 영유아의 어머니에 비해서 자녀에게 느린 말속도를 사용하여 언어자극을 제공하고 있었다. Raneri, Von Holzen, Newman과 Ratner (2020)가 7-24개월의 건청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머니의 말속도에 대해 종단 연구를 한 결과, 어머니의 말속도가 영유아의 생활연령이 24개월이 지난 후부터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참여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건청 영유아의 생활연령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듣기 경험이 건청 영유아보다 적어서 언어 점수에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언어 발달이 생활연령이 동일한 건청 영유아에 비해서 현저하게 낮았다. 언어 발달 초기 단계에서 느린 어머니의 말속도가 영유아가 새로운 언어 체계에 진입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고려할 때(Raneri et al., 2020), 어머니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언어연령을 고려하여 느린 말속도를 사용하여 언어자극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영유아의 언어 능력이 부모와 영유아 간 의사소통하는 방식과 언어자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Bell & Harper, 2020; Lee, Park, Sim, & Lee, 2022),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가 자녀의 언어 능력이 생활연령에 비해서 낮은 것에 대한 민감성의 결과로 말속도를 느리게 산출하여 자신의 말속도를 조정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그리고 화자의 말속도가 청자의 인지 부담을 줄여주며 언어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Cooke & Aubanel, 2017; Raneri et al., 2020)를 토대로 볼 때, 인공와우이식 영유아 어머니의 말속도 조정 능력은 인공와우이식 영유아가 청각 언어정보를 처리하는데 인지적 부담을 줄여주고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집단 간 말속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쉼의 빈도와 시간에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말속도는 전체 발화를 완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조음과 쉼을 모두 포함한다. 반면, 조음속도는 전체 발화에서 쉼을 제외하고 조음하는 데에만 소요된 시간을 의미한다(Yoon, 2004). 즉, 본 연구에서는 집단 간 어머니의 말에서 쉼의 빈도와 시간의 차이는 없었고, 말속도에서만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가 건청 영유아의 어머니와 비교했을 때 느렸다. 즉,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가 조음 동작을 느리게 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어머니가 영유아와 상호작용할 때 정확한 발음을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 천천히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와 어머니의 발성 차례주고받기 특성에 대해 알아본 Lee와 Lee (2023)의 연구에서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발성 빈도가 건청 영유아의 발성 빈도에 비해 유의하게 낮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영유아 발성 차례주고받기의 횟수는 건청 영유아-어머니 집단과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어머니 집단이 동일했다고 한다. 이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부모가 자녀에게 적절한 언어자극을 제공하기 위해 자녀의 발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결과가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어머니 집단과 건청 영유아-어머니 집단의 아동지향어 특성에 대해 비교했을 때 음도관련 변수와 발화길이, 발화 수, 쉼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며, 말속도에서만 차이가 나타났다. 즉, 임상에서 조기 청각언어중재 전문가는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이나 코칭을 할 때, 부모의 음도 측면보다는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속도 조절, 부모-영유아의 효율적인 상호작용 방법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수는 각 집단별로 14쌍이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많은 대상자를 추가적으로 모집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듣기 연령을 일치시킨 건청 영유아 집단을 추가하여 분석함으로써, 어머니의 말속도 조절이 인공와우이식 영유아의 듣기 경험에 기인한 것인지, 언어 능력에 더 민감한 반응에 기인한 것인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Table 1.
Table 2.Table 3.Tabl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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