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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 Sci Disord > Volume 18(4); 2013 > Article
20대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경험과 인식에 관한 질적 연구

초록

Objectives:

This study explores the meaning and impact of stuttering on the lives of young adults. Specifically,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nvestigate the stuttering experiences and the perception of adults who stutter in their twenties.

Methods:

In-depth interviews with 6 adults who stutter in their twenties have been administered and analyzed by the grounded theory approach, which is one of the qualitative research techniques.

Results:

Nine significant subthemes and three main themes were drawn from the final analyses. Subthemes were ‘influences of stuttering: live with stuttering is not inconvenient but it is rather inconvenient at times’, ‘openness of stuttering: I don’t want to talk about stuttering but sometimes I to (talk about stuttering)’, ‘control of stuttering: I believe I can control my speech and stuttering but sometimes it is difficult to control’, ‘judge of stuttering: I think that “I” judge my speech and stuttering but actually “others” judge me’, ‘others’ negative responses to my stuttering’, ‘negative perceptions to stuttering’, ‘self-defensive attitudes’, ‘onlooking attitudes: leave stuttering’, and ‘mistrust in therapy’. Main themes were ‘ambivalent attitudes toward stuttering’, ‘self-defense to negative responses’, ‘passive reactions to stuttering’.

Conclusion:

The cognitive-affective therapeutic approach was discussed for future needs and such possible support groups were also discussed for the young adults who stutter.

Van Riper (1982)는 말더듬을 운동적 문제로 인해 음소, 음절, 단어가 제대로 산출되지 않거나, 이에 대해 말을 더듬은 본인이 반응을 함으로써 말의 흐름이 방해받을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Van Riper의 정의에서 중요한 것은 말더듬 문제에서 말을 더듬는 본인의 반응을 강조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Silverman (1996)은 말더듬으로 인해 방해나 제한을 받는 활동과 선택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핸디캡의 정도가 결정된다고 보았다. 핸디캡의 문제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1980)가 제안한 ICIDH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Impairments, Disabilities, and Handicaps)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각각 별개이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손상(Impairment), 장애(Disability), 핸디캡(Handicap)의 세 가지 수준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Yaruss (1998)는 이 세 가지 수준이 말더듬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그는 말-언어 산출의 붕괴로 막힘이 나타나고, 시각, 청각적으로 관찰되는 행동을 보이는 손상(Impairment)에서 말더듬에 대한 본인의 감정적, 행동적, 인지적 반응이 더해져 의사소통 능력에 제한이 생기는 장애(Disability)가 되고, 여기에 환경적인 영향이 상호작용하면서 사회적, 직업적, 경제적 능력에 제한을 받으며 핸디캡(Handicap)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말더듬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말의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스스로 자신의 말더듬에 대해 반응하고 이러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그 영향이 삶 속에서의 문제로 변형된다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말더듬 성인의 경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유창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로 인해 말더듬 성인은 말을 더듬지 않는 성인에 비해 사교적인 상황이나 공적인 상황을 의도적으로 피하게 된다(Van Riper, 1982). Hayhow, Cray와 Enderby (2002)에 따르면 말더듬 성인들은 말더듬이 학교와 직장에서의 생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Klompas와 Ross (2004)도 말더듬 성인의 불안정한 의사소통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포기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직장에서도 낮은 과업 수행능력을 보이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로 미루어볼 때 말더듬 성인이 말을 더듬지 않는 성인에 비해 학업과 직업 수행에서 핸디캡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대상자가 변화하고자 할 때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보다 잘 이해할수록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Silverman, 1996),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경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이 말더듬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Tetnowski와 Damico (2001)는 인간의 의사소통은 여러 가지 복잡한 내용들이 관련되어있어서 양적 연구만으로 접근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말더듬과 관련된 복잡한 행동들을 설명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질적 연구방법이 적절하다고 하였다. 질적 연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구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이며,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각 개인 특유의 경험 세계가 있는 그대로 의미있고 가치롭게 이해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Kim & Kim, 2009).
Tetnowski와 Damico (2001)가 예상하였듯이, 말더듬은 특히 언어병리학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질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다. 현재까지 말더듬 분야에서 이루어진 질적 연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외에서는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청소년의 말더듬과 말더듬 치료에 대한 인식(Hearne, Packman, Onslow, & Quine, 2008),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치료에 대한 견해(Hayhow et al., 2002),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치료의 효과 인식(Stewart & Richardson, 2004),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경험 중 특히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상황(Bricker-Katz, Lincoln, & Cumming, 2013; Finn, Howard, & Kubala, 2005),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에 대한 대처 반응(Plexico, Manning, & Levitt, 2009a, 2009b) 등을 탐색하였다. 주로 말을 더듬는 본인의 말더듬에 대한 인식, 말더듬 경험, 말더듬 치료에 대한 인식 등을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살펴보았음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말을 더듬는 본인에게 중요한 주변 인물들에 대한 질적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는 경향이 있다. 여러 연구에서 말더듬 아동의 가족(Plexico & Burrus, 2012), 말더듬 아동의 형제자매(Beilby, Byrnes, & Young, 2012), 학령기 말더듬 아동의 부모(Lau, Beilby, Byrnes, & Hennessey, 2012), 말더듬 청소년의 가족(Erickson & Block, 2013), 말더듬 성인의 가족(Hughes, Gabel, Goberman, & Hughes, 2011), 말더듬 성인의 배우자(Beilby, Byrnes, Meagher, & Yaruss, 2013) 등을 대상으로 말을 더듬는 가족 구성원으로 해서 겪는 경험과 말더듬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취학전 말더듬 아동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동의 기질과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살펴본 연구(Lee, 2005)와 취학전 말더듬 아동의 교사를 대상으로 말더듬 아동에 대한 인식과 반응 과정을 살펴본 연구(Kim & Lee, 2013),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말더듬 아동 치료 경험을 살펴본 연구(Shin & Choi, 2012), 그리고 취학전 말더듬 아동 부모의 상호작용치료경험을 살펴본 연구(Lee, Shin, & Chon, 2011) 등과 같이 취학전 말더듬 아동의 가족, 교사, 언어치료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가 대부분이다. 말을 더듬는 본인의 말더듬 경험과 말더듬에 관한 인식을 살펴본 질적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20대와 같이 특정 연령대의 말더듬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20대는 성인기로 진입하는 시기로 부모로부터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여 성인으로서의 삶을 준비하며 결혼, 가족, 직업, 꿈 등을 포함하는 첫번째 주요 인생구조를 설계하는 시기이다(Levinson, 1986). 즉, 20대는 제한적인 사회활동이 이루어지던 10대와는 달리 학업 및 취업과 같은 사회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말더듬이 미치는 영향 또한 커질 수 있다. Plexico, Manning과 DiLollo (2005)에 따르면 전환기는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지만 말을 더듬는 사람에게는 특히 20대가 중요한 시기이다. 이들은 이 10여 년 동안 공식교육을 받고, 생활수준과 주거지가 바뀌고, 군대에 입대하거나 제대하고, 직장을 갖고 가정을 꾸리게 되는데 이러한 시기에 적절한 도움을 얻을 기회를 갖지 못하면 기대수준 이하의 의사소통과 삶의 질이 지배하는 10년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Plexico와 Manning (2008)에 따르면,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부터 말더듬이 인생에 방해가 된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며 특히 취업 때문에 말더듬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20대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경험과 인식을 알아보는 것은 20대 말더듬 성인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말더듬 치료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Manning (2009)도 강조하였듯이 대부분의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하며, 정식치료를 받지 않고 말더듬 문제를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대처해가며 살아간다. 많은 말더듬 성인들이 말더듬 문제가 분명히 있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말더듬 연구에서 사용된 샘플이 치료가 필요하고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한 사람들만으로 구성된 편향된 분포일 가능성이 많다(Manning, 2009). 그러므로 스스로 말더듬 치료를 선택하고 치료실을 찾은 사람들이 아니라 말더듬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실제 대부분의 말더듬는 사람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말더듬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는 20대 말더듬 성인에 대한 질적 연구를 통해 말더듬으로 인해 어떤 경험을 하며 말더듬과 말더듬 치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에서는 드물게 말더듬 성인 본인들이 참여한 질적 연구이며, 둘째,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말더듬 성인들에 대한 연구로서 그 동안의 말더듬 연구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사람들의 말더듬 경험과 인식을 살펴보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말더듬 성인들에 대한 양적, 질적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방법

연구참여자

본 연구에는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말더듬 성인 6명(남 4명, 여 2명)이 참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말더듬 성인의 연령은 모두 20대(22-27세)였고, 평균 연령은 25세였다.
말더듬 성인의 선정기준은 1) 스스로 말을 더듬는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해 고민하고 있으며, 2) 말더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고, 3) 연구자가 실시한 파라다이스-유창성검사 II (Paradise-Fluency Assessment II; Sim, Shin, & Lee, 2010)에서 말더듬으로 진단되고, 4) 자기 보고와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결과, 말더듬 이외에 언어 및 신체, 발달 문제가 없으며, 5) Beck의 우울증 척도 한국판(Lee, 1993)과 Beck의 불안 질문지(Seo, 1996) 실시 결과, 정서적인 문제가 없는 사람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말더듬 성인의 구체적인 정보는 Table 1과 같다.

자료 수집

면담질문지 개발

연구자는 연구참여자들과의 심층 면담을 위한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작성하였다. 제1연구자가 먼저 질문지의 초안을 작성한 후 말더듬 성인 치료 경험이 있는 언어치료사 1인에게 내용 검토를 의뢰하여 조언에 따라 질문지를 수정하였다. 이후에 질적 연구를 직접 수행하고 지도한 경험이 있는 공동 연구자가 질문지를 보완하여 최종 내용을 결정하였다. 질문의 내용은 크게 말더듬 및 말더듬 치료에 관련된 경험과 말더듬 치료에 대한 인식으로 구성되었으며, 면담 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주로 개방형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면담에서는 질문의 순서와 무관하게 참여자의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면담을 진행하였다

면담 실시

연구자는 연구참여자들에게 사전에 이메일을 통해 대략적인 면담 내용을 알려주어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충분히 생각한 후에 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면담 일자와 장소는 참여자가 정할 수 있도록 하고, 되도록 소음이 적은 곳에서 실시하였다. 면담은 1-2회 실시하였고 면담 시간은 라포 형성 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50분이 소요되었다. 면담은 라포 형성을 위해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하였고, 이어서 사전에 준비한 면담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하였다. 면담은 반구조화된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그에 따라 질문의 내용은 필요에 따라 변경되기도 하였으며, 새로운 질문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연구자는 캠코더로 모든 면담 내용을 녹화하였다. 연구참여자들에게는 자신의 면담내용의 익명성이 보장되며, 본 연구 이외의 목적으로는 녹화내용이 사용되지 않음을 고지한 후 참여자들의 동의를 구하였다. 모든 면담은 제1연구자가 진행하였다.

자료 분석

면담 내용은 제1연구자를 포함하여 언어병리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임상에 있는 2명의 언어치료사에 의해 면담을 마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말한 내용 그대로(verbatim) 전사되었다. 자료의 정확한 전사를 위해 2명의 전사자는 모든 전사본(transcripts)을 바꾸어 검토하였으며, 완성된 전사본은 공동 연구자가 다시 들으며 확인하는 과정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전사된 내용은 A4 용지로 77장의 분량이었다(글자크기 10, 줄 간격 160).
본 연구에서는 질적 연구방법 중 근거이론(grounded theory) 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Lincoln과 Guba (1985)가 제시한 연속적 비교법(constant comparative method)을 사용하여 전사 자료를 코딩하였다. 먼저 전사본 1개를 임의로 선정하여 읽은 후, 첫 번째 부호집(codebook)을 작성하였다. 다음으로는 첫 번째 부호집을 가지고 나머지 전사본들도 부호화하면서 새로운 부호를 추가하거나 기존의 부호들을 병합 및 분리하는 과정을 거쳐 계속적으로 부호집을 개정해 나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적인 부호집을 만들었으며, 여기에서 서로 관련된 부호들을 묶어 범주로 구분하고, 범주를 다시 묶고 분류하여 하위주제(subtheme)와 주제(main theme)를 도출하였다.

연구의 타당성 검증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질적 분석결과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하였다. 첫째, 일관성을 위하여 모든 면담을 제1 연구자가 진행하였고, 제1 연구자를 포함하여 두 명의 연구자가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독립적으로 자료를 분석한 후 토의함으로써 단일 관점에서 비롯될 수 있는 문제점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하고자 하였다. 둘째,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 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질적 연구자에게 감수를 의뢰하여 연구자들만의 관점에서 분석된 부분이 없는지 검토를 받음으로써 객관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셋째, 연구의 분석이 끝난 뒤 연구참여자들이 면담에서 제시한 내용들이 자료 분석 결과에 왜곡 없이 반영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 결과를 요약하여 2명의 연구참여자에게 발송하고, 이메일과 전화를 이용하여 추후 확인 면담(member check)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에 동의할 수 없거나 추가되기를 원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였다. 추후 확인 면담 결과, 본 자료의 분석 시 동의할 수 없거나 추가되기를 원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

연구참여자들의 발화를 녹취한 면담 자료를 전사한 원자료를 근거이론 접근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 하위주제 9개, 주제 3개가 도출되었다(Table 2). 말더듬 성인 참여자들의 말더듬 경험과 인식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말더듬에 대한 양면적 태도

연구에 참여한 20대 말더듬 성인들은 자신의 말더듬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말더듬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참여자 6명이 모두 면담 내용에서 자신의 말더듬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과 말더듬 경험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에서 상반되는 진술을 하여, 스스로의 말더듬에 대해 모순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더듬의 영향: 불편하지 않지만 불편하다

참여자들은 말더듬으로 인해 일상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어떠한 영향도 받고 있지 않다고 말하였다.
  • 제가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뭔가 일상생활에 어떤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P 1, 1차, 300-301).

  • 말더듬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그렇게 많이 받지가 많이 받은 거 같지는 않아요. 그니까 제가 뭐 예를 들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 더 신경을 썼겠죠(P 4, 149-150).

  • (말더듬이) 그다지 막 막 불편하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P 5, 141).

그러나 말더듬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던 경험과 진로 결정이나 취업 준비에서 말더듬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일에 대해 언급하였다.
  • 음식점을 가서 이제 아줌마한테 뭐 단무지나 김치 같은 거 더 달라고 말을 할 수가 있잖아요. 근데 그때 그냥 제가 말을 해도 되는 건데 그때 상대방이 있으면 이 상대방을 시키는 거예요(P 1, 1차, 60-62).

  • 평범한 사람이라면 다 더 다른 거 신경 쓰겠죠. 예를 들어서 아나운서 연봉 같은 거 신경 쓸 수도 있고 뭐 정퇴 나이 어 아니 퇴직한 나이 이런 거 신경 쓰는데,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좀 어 그 말 더듬는 거 때문에 이거 먼저 그걸 신경 쓰잖아요(P 4, 216-219).

  • 최근에 그거 면접 볼 때. 그니까 준비는 다 해갔는데 말이 안 나오는 거에요. 당황했죠(P 5, 142-143).

말더듬에 대한 개방: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말하고 싶다

참여자들은 말더듬에 대해 주변사람들이 모른 척 해주는 것이 좋으며, 말더듬에 대해 타인과 이야기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 상대가 느낄 만큼 그렇게 어떤 말 더듬을 수 있는 그런 단어들을 많이 얘기는 하지 않아요.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그 순간에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 갈 정도로 순간 찰나에 막 그렇게 말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모르지 않을까요? (P 1, 139-145).

  • 지적 안 하는 게 더 나은 거 같애요. 왜냐하면 저도 인지를 하고 있고 그 상황 그 순간을 인지하고 있는데 또 얘기하면 그냥, 그냥 그 더 압박감만 들 것 같기도 하니까 그냥 예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애요(P 3, 193-195).

  • 친구 그니까 한 명한테 한 명만 알고 있어요. 그 중에 한 명이 계속 물어보는 거에요. 그냥 솔직하게 좀 그렇죠. 좀 언어치료를 받는 다는 느낌 자체도 좀… (P 4, 15-16).

그러나 참여자들은 자신의 말더듬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언급하여, 말더듬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학생 상담센터에서 하는 싸이코 드라마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원래 주인공이 한 번씩 되는데 저만 주인공이 못 되어 가지고. 그 때 만약에 제가 싸이코 드라마를 하면 하고 싶었던 게 말더듬이었거든요(P 1, 198-201).

  • 뭐 진단 같은 거 안 해주세요? (P 3, 220).

  • 인터넷에 공사(공지사항) 보는데 딱 있는 거에요. 음 그래 좀 알아보면 좋겠다. 그냥 왜냐하면 안 버벅거리는 게 좋으니까. 그래가지고 이렇게 해가지고 오게 됐어요(P 4, 45-46).

말더듬의 통제: 조절할 수 있지만 조절할 수 없다

참여자들은 스스로 말더듬을 조절할 수 있으며, 생활 속에서 말을 더듬지 않겠다고 마음먹으면 더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제가 그냥 좀 느긋이 마음을 먹자 그러고 마음먹으면 충분히 예 괜찮고 천천히 할 수도 있어요(P 2, 74-75).

  • 그냥 막 이야기하다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면 어 저기 그냥 줄일 수 있는 것 같아요(P 6, 139-140).

그러나 이들은 말더듬을 조절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절되지 않는 상황이 있음을 드러냈다.
  • 주로 바쁠 때. 그니까 저도 모르게 (말더듬이)나올 때가 있어요.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아 좀 천천히 하자라고 마음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P 2, 53-54).

  • 면접을 한 번 보는데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내가 약간 당황하는 질문들이 나왔어요. 그럴 때 약간 더듬게 되는 그런 건 있어 있었어요(P 6, 98-100).

말더듬 판단의 주체: 내가 판단하는 것 같지만 내가 판단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누구나 말을 더듬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말더듬은 심하지 않다고 스스로 평가하였다.
  • 말을 더듬는 거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말을 더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사실 말을 사람들은 다 더듬을 수 있잖아요. 누구나 완벽하게 말하는 거 아니고… (P 1, 2차, 112-114).

  • 그렇게 심하게 더듬는다고는 생각을 안해서 그냥 치료라기보다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습, 훈련 이런 부분을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P2, 93-94).

하지만 참여자들은 타인의 행동이나 말에 의해 자신의 말더듬이 심하다고 생각하거나,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게 된다고도 하였다.
  • 주변 분들이 어 전혀 몰랐다 이제 이런 식으로 반응을 해주셔서 그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 해서 많이 나아졌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P 1, 1차, 202-203).

  • 요즘 들어 많이 듣거든요 말 좀 천천히 하라고. 아 예 그래서 요 근래에 많이 더듬는가 생각을 하고 있어요(P 2, 226-227).

  • 그때(알바할 때) 버벅거려 가지고 다른 부서라기보다는 옆에 있는 곳에서 하라고 그래가지고. (중략) 후회도 했죠. 말을 버벅거렸으니까. 내 자신으로서도 좀 안 좋게 보고 (P 5, 106-111).

부정적 반응에 대한 자기 보호

연구 참여자 모두 말더듬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하였으며 말더듬을 부정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자신과 타인으로부터의 부정적 반응에 대해 말더듬 문제를 부정하거나 숨기는 것과 같은 자기 보호 반응을 보였거나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더듬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 반응

참여자들은 친구나 가족과 같은 주변 사람으로부터 말을 더듬었을 때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진술하였다. 주변 사람들은 참여자가 말을 더듬을 때 말을 재촉하거나 지적하거나 따라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하고 싶은 말 이것저것 막 하다가 보니까 정리 안 돼서 막 말 더듬을 때가 되게 많은데 그때 아빠가 지적을 하면 저도 모르게 딱 짜증이 나 이제 나서 제가 이런데 어떻게 하냐 하고… (P 1, 1차, 49-51).

  • 그 친구가 놀리는 거에요. 그니까 막 따 저를 따라하는 거에요(P 4, 39-40).

  • 부모님 영향이 있는 거는 이제 말을 이제 말을 빨리 하라고, 그니까 그니까 대답을 좀 빨리 빨리 하라고(P 5, 79-80).

말더듬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 인식

참여자들은 말더듬을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이며, 억압 장치 및 병이나 장애와 같이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 억압 장치의 하나로써 스스로를 구속하는 장치(P 1, 1차, 8).

  • 되게 말을 심하게 더듬는 경우는 사람들이 되게 환자같이 보는 경우도 좀 있구요. 가끔은 되게 가볍게 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애요(P 2, 45-47).

  • 말더듬이란 병이 있으면은 하다 멈추고 하다 멈추고 그러는 거 그냥 고칠 수는 있겠죠. 고칠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근데 나쁜 거 같아요. 말더듬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아요(P 4, 97-100).

  • 말 더듬는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별로 나쁘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어른 관점에서 봤을 때 좀 그런 모습은 안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P 6, 83-84).

자기 방어적 태도

참여자들 모두 말더듬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자기 방어적 태도를 취하여 자신의 말더듬을 부정하거나 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하기

참여자들은 말더듬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거나, 자신이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 저는 저 나름 제가 정상인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그냥 그냥 지나면 없어질 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예 치료까지는 생각을 안 하는데 지금 현재 그게 말을 더듬고 있으니까 그 상황은 계속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아요(P 3, 116-118).

  • 말더듬는 거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P 6, 42).

  • 말더듬과 관련해서는 별로 없고, 말과 관련해서는 많이 있죠(P 6, 161-162).

숨기기

또한 참여자들은 말더듬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말더듬을 숨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치료와 같은 구체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것도 타인에게 노출될 것을 염려해서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 제가 너무 거기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또 지금까지 제가 이십칠년 동안 살면서 말더듬에 대한 저 나름의 전략을 구사를 해왔쟎아요. 예를 들어서 제가 ‘여보세요’라고 말을 하지 않구요. 이제 늘 ‘네’를 붙여요. 그니까 ‘네 여보세요’ 하면은 ‘여’자를 이제 더듬지 않는거죠. 그런 식으로 나름대로의 전략이죠(P 1, 1차, 149-154).

  • 목소리를 낮게 하면 사람이 심리적으로 그렇게 좀 내려가는 게 있어서 좀 낮게 말하거나 이런 노력을 해요(P 2, 87-88).

  • 치료를 받으면 그게 좀 의료 기록상에 남지 않을까 그런 부담이 큰 것 같아요(P 3, 146-147).

  • (치료를 생각하면) 제 입장에서 딱 떠오르는 게 그거에요. 딴 사람 알까 봐. 그러니까 친구한테도 안 말했겠죠(P 4, 279-280).

말더듬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

참여자들은 모두 말더듬에 대해 양면적 태도를 취하며 말더듬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말더듬 문제 해결에 대해 방관적인 자세로 나타나거나 치료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났다.

방관적 자세

참여자들 중 3명은 말더듬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라 외부적인 도움을 구하거나 찾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 그것(말더듬)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찾아본 적은 없는 것 같애요. 그냥 심리적인 부분이 제가 가장 약간 컸었어서 뭐 저만 좀 연습을 하면 괜찮겠거니 하는 생각 때문에 딱히 다른 외부의 힘을 받아보자라는 거는...(고개 옆으로 흔듦) (P 2, 109-111).

  • 자연스럽게 그냥 없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없어지기를 기다렸지 따로 정보를 찾거나 치료받을 생각을 하거나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P 3, 104-105).

  • 나이 들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안 하게 된 것 같아요(P 5, 170).

치료에 대한 불신

또한 참여자들 중 2명은 말더듬과 관련하여 외부의 도움이나 치료적인 개입이 말더듬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 어 뭔가 ‘치료를 해서 정말 좋아질 수 있을까?’ 뭐 이런 식의 어떤 어 의심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구요(P 1, 1차, 298-299).

  • 근데 뭐 상당 부분 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어요. 뭐 뭐 많이 좋아지겠죠 뭐. 좋아지긴 할텐데… (P 2, 146-147).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20대 말더듬 성인이 말더듬과 관련해서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말더듬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심층 면담을 통해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9개의 하위주제와 3개의 주제가 도출되었다. 하위주제는 ‘말더듬의 영향: 불편하지 않지만 불편하다’, ‘말더듬에 대한 개방: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말하고 싶다’, ‘말더듬의 통제: 조절할 수 있지만 조절할 수 없다’, ‘말더듬 판단의 주체: 내가 판단하는 것 같지만 내가 판단하지 않는다’, ‘말더듬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 반응’, ‘말더듬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 인식’, ‘자기 방어적 태도’, ‘방관적 자세’, ‘치료에 대한 불신’ 이며, 주제는 1) 말더듬에 대한 양면적 태도, 2) 부정적 반응에 대한 자기 보호, 3) 말더듬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이다. 세 가지 주제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주제인 ‘말더듬에 대한 양면적 태도’에서는 20대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에 대한 인식과 말더듬에 대처하는 태도를 알아볼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말더듬에 대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경험했던 불편함에 대해서 언급함으로써 서로 상반되는 진술을 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말을 더듬는 부분에 대해서 타인과 이야기 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반면에는 누군가와 말더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스스로 말더듬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말더듬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스스로 말더듬의 정도를 판단하면서도 타인의 평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진다고 언급함으로써 20대 말더듬 성인이 가지고 있는 말더듬에 대한 모순적인 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즉, 참여자들은 말더듬이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들이 원하는 상태와 현실이 일치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타인의 평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Heo & Cho, 2005; Kim & Shin, 2012)에 따르면 이러한 자기 불일치(self discrepancy)는 학업 적응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자기불일치의 영향으로 인한 사회불안으로 인해 학업적응에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Kim과 Shin (2012)에 따르면, 자기불일치는 대인관계 만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의사소통 불안이 매개 변수로써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국내 말더듬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Lee & Hwang, 2008)에 따르면 말더듬 성인의 사회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고려한다면 말더듬 성인의 자기 불일치는 사회불안을 유발하며 학업과 직업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Bricker-Katz 등(2013)은 말더듬 성인의 직장 생활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 결과에서 말더듬 성인들이 직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말더듬이 장애물이 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Kim과 Shin (2012)은 자기불일치로 인한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마음챙김 인지치료(mindfulness-base cognitive therapy)를 적용하면 인지적 개입을 통해 자기불일치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Boyle (2011)은 ‘마음챙김(mindfulness) 훈련’을 통해 회피를 감소시키고 수용 능력을 향상시키며 정서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말더듬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 결과와 선행 연구들의 결과를 고려할 때, 말더듬 성인의 치료에서 자기 불일치와 사회 불안, 사회 적응 등을 고려한 ‘인지-정서적 접근’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주제인 ‘부정적 반응에 대한 자기 보호’에서는 20대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어떠한 과정으로 생겨나게 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말에 대해 지적받거나 빨리 대답하도록 재촉당하거나 놀림받는 것 등과 같이 말더듬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런 부정적 반응으로 인해 자신의 말더듬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말더듬을 장애나 병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결과는 말을 더듬는 사람이 말더듬을 인식하는 데 있어 타인의 반응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Hughes 등(2011)의 연구에 따르면 말더듬 성인 참여자들은 가족으로부터 유창성에 대한 기대, 말더듬에 대한 오해를 받으면 이러한 것들이 부담이 되어 장애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족의 지지는 정서적인 지지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더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스스로가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말더듬을 부정하거나 타인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감추게 만들어 말더듬 성인이 말더듬에 대해 양면적이고 모순적인 태도를 갖게 만드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로 인해 말더듬 성인은 말더듬으로 인해 항상 타인을 의식하고, 말하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말더듬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보고한 Plexico 등(2009a)에 따르면 말더듬 성인은 말더듬에 대한 청자들의 반응으로부터 상처받지 않기 위하여 자기 방어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더듬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 상황을 피하게 되며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주제인 ‘말더듬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에서는 치료 경험이 없는 20대 말더듬 성인의 말더듬 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알 수 있었다. 참여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말더듬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하였다. 그에 따라 말더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나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참여자들은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치료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말더듬에 대한 양면적 태도로 인해 말더듬과 말더듬 문제 해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공식적인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말더듬 성인을 참여자로 선정하였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말더듬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다면 다른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된다.
몇몇 참여자들은 치료에 대해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말에 대해서 누군가와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이는 말더듬에 대해 드러내고 싶지는 않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Bricker-Katz 등(2010)에 따르면 55세 이상의 말더듬 성인들도 젊은 말더듬 성인과 매우 유사한 인지적, 정서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으며, 치료를 받는다면 효과적이고 단기간의 개별치료를 받기를 원하며 특히 말더듬을 잘 알고 그들의 정서적 요구에 민감한 치료사로부터 치료받기를 원하다고 하였다. Hayhow 등(2002)의 연구에서도 말더듬 성인들이 개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말더듬 문제를 다루고자 하는 치료사들은 말더듬 성인의 특성과 개별적 요구를 잘 이해하고 치료의 목표와 전략을 말더듬 성인과 함께 상의하며 치료 과정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방안으로 지지 그룹의 활성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외국에서는 지지 그룹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말더듬 협회(British Stammering Association)와 미국 말더듬 협회(National Stuttering Association)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단체는 말더듬 아동과 성인, 그들의 가족과 전문 치료사들에게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Hunt (1987)는 지지 그룹의 역할로 회원들에게 소외감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안도감을 주는 것과 그들의 괴로움과 좌절을 이해하는 타인과의 유대를 맺어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지지 그룹은 말을 더듬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함께 그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 Boyle (2013)에 따르면 실제로 지지 그룹에 참여한 말더듬 성인은 그렇지 않은 말더듬 성인에 비해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내면화하는 정도가 낮으며 지지 그룹 내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도 참여함으로써 심리적 안녕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도 ‘세계 말더듬의 날(International Stuttering Awareness Day)’과 같은 행사가 16년째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대중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아 말을 더듬는 사람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나 지지 그룹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말더듬 성인이 말더듬에 대해 갖고 있는 양면적 태도의 간극을 줄이고 말더듬 문제를 수용하며 개선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결과를 통해 20대 말더듬 성인들이 말더듬에 대해 양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양면적 태도는 말더듬에 대한 타인의 부정적인 반응과 관련이 있음을 고려할 때, 주변 사람들의 말더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말더듬 치료에서 친구 및 부모의 말더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연구 결과를 통해 20대 말더듬 성인들에게 치료 기관 및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에게 말더듬 치료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그에 따라 20대 말더듬 성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식적인 홈페이지나 지지 그룹의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셋째, 말을 더듬는 많은 사람들이 정식 치료를 받지 않고서 말더듬 문제를 완화시켜 가면서 적응해가며(Manning, Daily, & Wallace, 1984) 살아가고 있다. 분명 말을 더듬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적인 치료를 찾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연구에 사용된 말더듬 성인의 자료는 어떤 이유로든 치료가 필요하고, 도움의 필요성을 인식한 사람들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편향된 분포일 가능성이 있다(Manning, 2009). 따라서 본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말더듬 성인이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편향된 분포에서 벗어난 자료 수집이 이루어졌다는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우선 본 연구에 참여한 참여자는 모두 말더듬 치료 경험이 없는 6명이었다. 그러나 향후 연구에서는 충분한 인원을 대상으로 하여 치료 경험이 있는 참여자의 말더듬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에서는 20대 말더듬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특정 연령대의 말더듬 특성을 알아보는 연구가 거의 없다. Van Riper (1971)는 가장 치료하기 어려운 대상이 청소년들이라고 하였으며, Daly, Simon과 Burnett-Stolnack (1995)은 청소년들이 특히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기에 말더듬과 관련된 감정적 투쟁, 두려움, 좌절감 등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말을 더듬는 중년층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적으며(Manning & Shirkey, 1981), 50세 이상의 말더듬는 사람 대부분은 치료를 바라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Manning et al., 1984). 이러한 사실은 20대 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중년층 등의 연령에서 각각 말을 더듬는 사람들의 특성을 알아보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정 연령대의 연구들이 이루어져 말더듬의 전 생애에 걸친 이해가 가능해지기를 바란다.

Notes

CONFLICT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relevan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Table 1
Participants’ information
Patient no. Age/gender Education Occupation Stuttering severity (%ile) Therapy experience
1 26/F Graduate student Student Moderate (50-60) No
2 27/F Undergraduate degree Businessman Moderate (40-50) No
3 24/M College student Student Moderate (60-70) No
4 22/M College student Student Mild (20-30) No
5 25/M Undergraduate degree Looking for a job Moderate (40-50) No
6 26/M Undergraduate degree Businessman Mild (10-20) No
Table 2
Subthemes and main themes drawn from the data
Subtheme Main theme
Influence of stuttering: Live with stuttering is not that inconvenient but actually inconvenient Ambivalent attitudes toward stuttering
Openness of stuttering: I don’t want to talk about stuttering but sometimes want to (talk about stuttering)
Control of stuttering: I believe I can control my speech and stuttering but sometimes can’t control
Judge of stuttering: I think that “I” judge my speech and stuttering but actually “others” judge
Others’ negative response to my stuttering Self-defense to negative response
Negative perception to stuttering
Self-defensive attitude
Onlooking attitude: leave stuttering Passive reaction to stuttering
Mistrust in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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