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이 18–24개월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Maternal Linguistic Input Type on Communicative Behaviors and Language Ability of 18- to 24-Month-Old Toddlers

Article information

Commun Sci Disord Vol. 22, No. 1, 1-13, March, 2017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17 March 31
doi : https://doi.org/10.12963/csd.17370
aDepartment of Speech and Hearing Therapy, Graduate School of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Busan, Korea
bDepartment of Speech and Hearing Therapy,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Busan, Korea
김규리a, 이희란,b
a부산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언어청각치료학과
b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Correspondence: Hee Ran Lee, PhD Department of Speech and Hearing Therapy,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57 Oryundae-ro, Geumjeong-gu, Busan 46252, Korea Tel: +82-51-510-0841 Fax: +82-51-510-0848 E-mail: hrlee@cup.ac.kr
This work is based on a part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Catholic University of Pusan.본 연구는 제1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요약한 것임.
Received 2017 January 5; Revised 2017 February 14; Accepted 2017 February 17.

Abstract

배경 및 목적

본 연구에서는 18–24개월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 집단에 따른 차이와 상관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연구 대상은 언어를 포함한 전반적인 발달이 정상범주에 속하는 만18–24개월 일반 유아 20명과 그 어머니 20명으로 총 40명이었다. 놀이와 책 읽기 상황에서 어머니-유아의 상호작용을 녹화하여 전사하였으며,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의 빈도를 측정하여 전체 발화로 나눈 비율로 분석하였으며, 유아의 언어능력은 SELSI와 K M-B CDI 평가 결과로 비교하였다.

결과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 집단별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SELSI 점수에서 지시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지시적인 유형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지시-반응, 표현-반응에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표현적인 유형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주의환기-무반응, 지시-언급, 지시-반응, 설명-요구, 설명-반응, 피드백-언급, 표현-무반응에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에 따른 언어 입력 분석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 입력 유형별로 유아의 반응성과의 관련성을 심층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언어장애위험군 영유아의 조기 선별과 부모교육에의 활용 필요성을 함께 논의하였다

Trans Abstract

Objectives

The study examined communicative behaviors and language abilities of 18- to 24-month-old toddlers according to maternal linguistic input types.

Methods

The study was conducted with 40 participants: 20 toddlers age 18–24 months whose overall development was within a normal range for DEP (Developmental Assessment for the Early Intervention Program Planning) and −1 standard deviation for SELSI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and 20 mothers of the toddlers. We analyzed a 10-minute video that recorded interactive play and reading with the toddlers and mothers and performed SELSI and K M-B CDI (Korea MacArthur-Bate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y) to evaluate the toddlers' language abilities.

Results

Firs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communicative behaviors and language abilities according to mothers' linguistic input types in play and reading situations. However, we were able to distinguish maternal linguistic input types as a referential-expressive type in an interaction situation with the toddlers and mothers. Second, we examined a relation between communicative behaviors and language abilities according to maternal linguistic input types.

Conclusion

The study reveals that appropriate harmony brings a positive effect on communicative behaviors and language abilities, as opposed to only one type of input (either the mother referential type where the linguistic input type is oriented for mothers or the toddler-oriented expressive type). The study demonstrates clinical significance by suggesting the necessity of parental education to promote communication and language development for toddlers and mothers must be included in the early selection, diagnosis, and intervention for toddlers at risk for language disorders.

영유아 시기에는 인지와 언어 및 의사소통에서 급속한 변화가 이루어지며,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 형성의 기초를 마련해 나간다. 또한 유아는 말 산출 이전 시기부터 스스로를 둘러싼 환경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들은 이후 기능적인 언어발달을 지원하는 다양한 능력들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공동 주의와 몸짓 표현 같은 특성들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유지하거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사소통 행동으로써 이후 언어발달 에 기초가 되는 요인 중 하나이다(Toth, Munson, Meltzoff, & Dawson, 2006).

유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인들에는 신체 운동 기능, 인지, 기질 등 개인의 내적 요인과 주양육자의 역할을 강조한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Hong, 2009; Lee, 2011). 유아는 다양한 초기 의사소통 기능들을 주양육자인 어머니를 통해 습득하고 발달시켜 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의사소통 행동의 대다수는 이후에 언어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실제로, 어머니는 유아와의 상호작 용에서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이름을 붙여주거나 유아의 말을 수정하고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을 하는 등 유아를 대화에 참여시키고, 언어적 반응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더불어 다양한 상황 맥락을 활용하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들은 일상적인 육아 상황, 자유 놀이 상황, 책 읽기 상황 순으로 유아에게 점점 더 복잡한 수준으로 말을 하였다(Lee & Seol, 2012; Park & Jo, 2008; Sung, 2003). 즉, 상황 맥락에 따라 유아의 행동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으며, 이에 따른 유아의 반응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또한 유아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반응을 적절하게 조절하며, 이러한 상호작용 방식이 서로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는 어머니의 반응성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아이의 상태나 요구에 대해 즉각적으로 인식하여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해주는 동시에 정서적으로 자녀의 행동을 존중하는 부모의 태도를 말한다(Choi & Hyun, 2002; Ko & Kim, 2015).

이처럼 영유아의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과 관련하여 어머니의 상호작용 방식과 언어적 입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연구들은 대부분 어머니와 유아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언어 자극의 양이나 유형, 혹은 언어 전략이 유아의 언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었다(Chang-Song, 2004; Kim & Kwak, 2010; Lee, Lee, & Chang, 2004; Lee & Seol, 2012; Park & Jo, 2008; Sung, 2003).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은 분명 유아의 어휘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유아의 언어발달 수준과 무관하게 단순히 입력의 양이 많다는 것이 유아의 어휘발달에 도움이 되는가는 분명치 않다. 유아의 언어와 의사소통 발달에서는 어머니와 주고 받는 상호작용의 양과 더불어 질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Ludden, 2016). 유아의 어휘발달에 도움을 주는 어머니의 상호작용 관련 변인들을 살펴본 Hong (2009)에 따르면, 어머니의 언어자극 형태가 질적 측면에서 변화할 때 표현어휘 증가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어머니가 유아의 언어적 행동을 촉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여러 가지 전략들이 항상 동일한 빈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는 유아를 상호작용에 참여시키고, 언어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아기지향어(infant direct speech)와 같은 다양한 소통 전략과 맥락을 활용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언어적 상호작용 형태는 상당히 가변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개인의 성격과 언어특성, 인지 양식 같은 내적 요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Della Corte, Benedict, & Klein, 1983; Lee et al., 2004; Vaala et al., 2010). 각 개인은 선호하는 특정한 인지 양식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인식, 기억, 사고 및 문제 해결과 같은 인지적 행동을 수행할 때 개인이 반응하는 양식은 다를 수 있다(Shin & Kim, 2013). 이는 인지 구조에 따라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하는 방법에도 개인차가 존재하고, 의사소통 상황에서 어머니 각각의 언어적 입력 유형이 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어머니의 언어입력 유형과 형식은 유아의 언어발달과 소통 방식에 매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연구자들의 관심이 좀 더 집중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Ludden (2016)도 언급하고 있듯이, 명령하기(instructions)와 금지하기(prohibitions)로 이뤄지는 부모와 아동 간의 일상적인 대화 주고받기는 아동의 행동을 조정하는 데는 매우 필요하지만, 어휘발달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은 어머니가 공동 주의 대상에 이름대기를 하거나,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 서술적 대화(descriptive talk)이다.

반면, 아동의 의사소통 유형에 관한 고전적 분류로 Nelson (1973)은 대상에 관심이 많고 일반적인 명사를 주로 사용하는 아동을 ‘지시적(referential child)’ 유형으로, 자기 지향적이며 정서상태나 사회적 표현과 관련된 어휘를 주로 사용하는 아동을 ‘표현적(expressive child)’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한편, Klein (1980)은 어머니의 태도와 아동의 의사소통 특성과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하여 식사와 놀이 상황에서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아동의 특성에 따라 어머니의 태도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표현적인 아동의 어머니들보다 지시적인 아동의 어머니들은 명사나 대상에 대한 언급을 더 많이 사용하였으며, 놀이보다는 식사 상황에서 강화와 반복이 많이 나타났다고 한다. 즉, 어머니와 유아가 선호하는 인지적 행동에 근거한 의사소통적 반응 유형이 매우 상호작용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Della Corte 등(1983)Nelson (1973)의 기준을 바탕으로 초기 어휘습득 특성에 따라 아동들을 지시적(referential) 유형과 표현적(expressive) 유형으로 구분하여 어머니의 말하기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는데, 모든 범주에서 언급되는 명사의 양이 풍부한 집단과 개인적인 어휘나 정서 상태,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는 어휘습득이 풍부한 두 집단으로 확연히 구분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전자를 대상에 근거한 객체 지향적(object-oriented) 특성을 지닌 지시적 집단으로, 후자를 자기 지향적(self-oriented) 특성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표현적 집단으로 정의 하였다. 흥미로운 점은 두 집단의 어머니가 빈번하게 사용하는 의사소통 유형에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지시적 아동의 어머니는 아동이 관심을 기울이는 대상, 동작, 감정과 관련한 겉모습 묘사가 많았던 반면, 표현적인 아동의 어머니는 아동의 행동이나 언어 표현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어머니의 인지 양식에 근거한 의사소통은 아동의 발달 수준 및 어휘 특성을 반영하고 발달을 촉진한다(Kitamura & Burnham, 2003). 실제로 자녀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하는 동안 부모가 아동의 발달에 적합한 방식으로 반응적 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아동의 일상에서 관찰할 수 있는 주의 집중(attention), 지속성(persistence), 시작하기(initiation) 또는 공동 주의(joint attention)와 같은 초기 의사소통 행동을 촉진할 수 있다고 한다(Kim & Mahoney, 2004). 따라서 앞서 지시적 유형과 표현적 유형으로 구분되었던 아동의 의사소통 유형은 곧,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 역시, 객체지향적인 경우에는 이 객체가 대상 또는 어머니의 의도가 보다 많이 반영된 소통 유형임을 가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와 아동의 상호작용 상황에서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발달의 주체는 아동이므로 부모의 상호작용이 아동을 지향한 경우에는 개인적 어휘나 정서와 사회적 관계를 표현하는 자기지향적인 표현적 유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영유아기 언어발달의 촉진과 지연을 결정짓는 어머니의 의사소통 특성을 분석하여 유아에게 적절하고 질적으로 풍부한 언어적 자극을 제공하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유아의 발달적 예후를 예측하며 언어장애위험군 유아의 조기 선별과 중재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자료로써의 부모-아동 상호작용 특성 분석이 보다 다양하게 시도될 필요가 있음을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기 언어 및 의사소통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구분해봄으로써 그에 따른 아동의 의사소통 행동 특성과 언어능력 간의 차이와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대상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18–24개월 일반 유아 26명과 그 어머니 26명, 총 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절차에 따라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지시적 집단과 표현적 집단으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요구하기와 설명하기 비율을 비교하였을 때 두 유형 간 비율 차이가 최소 10% 이하인 4명 아동과 어머니를 제외하여 실제 분석 대상은 유아 20명과 그 어머니 20명으로 총 40명이 연구 대상이었다.

유아는 (1) 주양육자로부터 신체, 인지, 언어 및 정서·행동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되고, (2) 영아선별 교육진단검사 개정판(Developmental Assessment for the Early Intervention Program Planning, DEP; Jang, Seo, & Ha, 2011) 결과, 대근육과 소근육, 사회정서, 인지, 그리고 기본 생활 항목이 정상발달에 속하며, (3) 영유아언어발 달검사(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SELSI; Kim, Kim, Yoon, & Kim, 2003)결과 수용 및 표현언어 점수가 −1 표준편차 이상에 해당하는 유아로 선정하였다. 어머니는 (1) 유아의 주양육자로, (2) 연령은 20–30대에 속하며, (3) 학력은 전문대졸 이상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 = 20)

연구도구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 분석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구분하기 위한 의사소통 특성 분석을 위해 Della Corte 등(1983)과 Lee 등(2004)의 연구를 참조 및 수정하여 사용하였다(Appendix 1). Della Corte 등(1983)은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을 명명하기(labelling), 정보 요구하기(request information), 제안하기(suggestion), 지시하기 (prescriptives), 금지하기 (proscriptives), 음운적 수정(phonological corrections), 지시물 수정(referential corrections), 서술(description), 변형된 서술(displaced speech), 관습적인 사회적 표현(conventional social expressions), 사회적 놀이(social play), 간투사(fillers)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한편, Lee 등(2004)은 어머니의 의사소통 유형을 주의환기, 설명하기, 지시하기, 질문하기, 피드백의 다섯 가지의 범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을 위해 적용한 각 의사소통 유형의 조작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 (1) 주의환기: 유아의 주의를 끌기 위한 행동으로, 어머니가 유아의 이름을 부르거나 ‘이거(여기) 봐라’와 같은 지시를 포함.

  • (2) 명명하기: 사람이나 대상 또는 동작 및 상황의 이름을 말하거나 붙여주는 것이며, 지시적인 대명사와 함께 사용될 수 있음.

  • (3) 요구하기: 유아에게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정보를 요구하거나 직접적인 행동 또는 언어적 표현을 요청하거나 지시하는 행동.

  • (4) 설명하기: 즉각적인 상황에서 어머니가 대상이나 유아의 행동, 감정 그리고 주관적인 생각 또는 사실을 표현해주거나 과거나 미래의 사건을 서술해주는 것을 포함.

  • (5) 피드백: 유아의 말이나 행동에 대해 반응해주는 것으로 칭찬, 대답, 명료화 요구, 확인, 모방, 수정 등을 포함.

  • (6) 표현하기: 사회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관습적인 표현을 말하는 것으로 ‘고마워’, ‘미안해’ 같은 표현들을 포함.

위와 같은 의사소통 유형의 조작적 정의를 토대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지시적(referential)’ 유형과 ‘표현적(expressive)’ 유형의 두 가지로 구분하고자 하였다. Della Corte 등(1983)은 아동이 대상을 지향하는(object-oriented) 어휘의 양이 풍부할 경우 지시적 유형으로, 의사소통의 주체인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표현이나 정서 상태, 사회적 관계와 관련한 표현이 풍부한 경우 자기 지향적(self-oriented)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표현적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주도적으로 유아의 언어나 행동을 결정짓는 어머니 중심(mother oriented)적인 의사소통 유형인 주의환기, 명명하기, 요구하기와 같이 비율이 높은 경우 ‘지시적 유형’으로 정의 하였다. 반면에 설명하기와 피드백, 그리고 표현하기는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발달의 주체인 유아의 행동이나 언어를 어머니가 해석해주는 유아를 지향하는(child oriented) 형태이다. 따라서 설명하기, 피드백, 표현하기의 비율이 높은 경우 ‘표현적 유형’으로 구분하였다(Kim, Lee, & Lee, 2015; Park & Jo, 2008; Lee & Seol, 2012).

먼저, 어머니의 전체 발화에서 위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여섯 가지 의사소통 유형의 빈도를 측정한 뒤 전체 발화 수로 나누어 각 의사소통 유형 비율을 산출하였다. 이를 토대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구분하기 위한 지표로 지시적 유형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구하기를, 표현적 유형에서는 설명하기로 정하고 요구하기와 설명하기의 비율을 각각 비교하였다. 요구하기와 설명하기의 비율을 비교하였을 때, 두 유형의 비율 간 차이가 최소 10% 이상 나타나면서 요구하기의 비율이 높은 경우 지시적인 유형으로, 설명하기의 비율이 높은 경우 표현적인 유형으로 구분하였다(Table 2). 이러한 분석 절차는 언어발달전문가이면서 1급 언어재활사인 언어병리학과 교수 2인에게 분석 타당성과 비율 기준을 검증 받은 후 진행하였다.

Mother's language inputs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분석

본 연구에서는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을 분석하기 위하여 Lee와 Seol (2012)의 의사소통 행동 기준을 사용하였다(Appendix 2). 이 기준은 Sénéchal, Cornell과 Broda (1995)의 연구에 제시된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에 ‘무반응’을 추가하여 총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채택한 ‘언급하기’, ‘요구하기’, ‘모방하기’, ‘질문하기’, ‘반응하기’, ‘무반응’ 유형에 대한 조작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 (1) 언급하기: 대상이나 사물의 이름을 말하거나 주관적인 생각, 사실을 표현하는 행동

  • (2) 요구하기: 필요한 사물이나 행동을 요구하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인 행동.

  • (3) 모방하기: 어머니의 발화를 완전하게 혹은 부분적으로 따라 하는 행동.

  • (4) 질문하기: 어머니의 대답이나 반응을 요구하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인 행동들을 포함.

  • (5) 반응하기: 어머니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인 행동에 대한 유아의 반응을 포함.

  • (6) 무반응: 어머니의 행동에 대하여 유아가 반응하지 않는 경우를 포함.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언어적인 행동과 비언어적인 행동을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유아의 어휘력

유아의 어휘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공식 검사인 한국판 맥아더-베이츠 의사소통발달평가(Korea MacArthur-Bate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y, K M-B CDI; Pae & Kwak, 2011)를 실시하였다. K M-B CDI는 어머니 보고를 통해 영유아시기(8–36개월)의 어휘능력, 제스처, 놀이 그리고 문법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영아용(8–17개월 수준)과 유아용(18–36개월 수준)으로 구분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유아용을 사용하였다.

타당도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을 분석하는 기준이 적합한지에 대한 내용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두 명의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았다. 두 명의 전문가는 언어병리학을 전공한 1급 언어재활사 1명과 언어치료학과 대학원생으로 3년 이상의 언어치료 현장 경력이 있는 언어재활사 1명으로 하였다.

내용타당도는 본 연구에서 제시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을 분석하는 기준들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전문가가 읽고 채점하도록 하였으며, Likert 5점 척도로 구성하였다. 내용타당도 검증 결과, 두 전문가 모두 내용타당도 평가지에 제시된 분석 기준의 전체 항목을 5점으로 평가하였다.

연구절차

예비연구

본 연구를 수행하기 전에 연구 과제의 내용 및 실시 방법이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18–24개월 유아 5명을 대상으로 예비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존 선행연구(Kim et al., 2015; Lee et al., 2004)에 따라 놀이와 책 읽기 상황에서 연구자가 직접 선택한 장난감과 책을 유아와 어머니에게 제공하였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놀잇감을 사용하게 하여 유아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었고, 익숙한 장난감을 사용할 때와 비교하였을 때 어머니-유아 상호작용의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타났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어머니와 유아가 40분간 상호작용을 하도록 지시하였으나 아직 어린 연령의 유아들이 이 시간 동안 부모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예비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실제 어머니와 유아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과 책을 사용하도록 수정하고, 상호작용 시간을 20분으로 수정하였다. 또한 예비 연구를 거쳐 최종 선정한 상황 맥락, 진행 방법과 과제의 내용을 언어병리학을 전공한 1급 언어재활사 1명과 임상경력 3년의 언어재활사 1명과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를 반영하여 본 실험을 진행하였다.

자료 수집

먼저, 연구 참여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유아와 어머니 간의 의사소통 상황을 녹화하여 분석하는 본 연구의 절차를 설명하고 이에 동의한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전화로 검사의 내용과 진행 방법, 소요 시간에 관하여 설명한 후에 시간 약속을 정하고 연구자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자는 어머니가 검사의 항목과 주의사항에 관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 후에 유아의 연령 부분을 표시한 DEP, SELSI, K M-B CDI 평가지를 제공하였다. 유아가 해당되는 문항에 어머니가 직접 표시하도록 하였으며,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연구자가 한 번 더 설명한 후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부모보고평가 실시 후 어머니와 유아의 상호작용 장면을 녹화하 였다. 어머니와 유아들의 상호작용이 주로 자유놀이와 책 읽기 상황에서 이루어지고, 상호작용 상황에 따라 의사소통 유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존 연구(Lee et al., 2004)에 따라 놀이 상황과 책 읽기 상황에서 자료를 수집하였다. 어머니에게 유아와 함께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도록 안내하였으며, 놀이와 책 읽기 활동의 진행 순서는 제약하지 않았다. 상호작용 도구는 어머니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였으며, 유아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을 사용하도록 허용하였다.

자료는 약 20분 내외의 시간 동안 수집하였고, 모든 자료는 연구자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녹화하였다.

자료분석

모든 자료분석은 녹화 후 1–2일 이내에 실시하였다.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상황을 녹화한 전체 자료 중에서 놀이의 시작과 끝 부분에 해당하는 앞 뒤 5–10분씩을 제외하고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10분만을 발췌하여 분석하였다(Kim & Kwak, 2010).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는 구어적인 행동만을 포함하고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구어와 비구어적인 행동을 모두 포함하여 놀이 상황과 책 읽기 상황을 모두 전사하였다.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영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모두 빈도를 측정한 후 전체 발화로 나누어 비율을 산출하였다.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은 Della Corte 등(1983)Lee 등(2004)의 기준을 참조 및 수정하여 분석하였으며,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Lee와 Seol (2012)의 기준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신뢰도

부모보고에 의한 평가가 갖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실험 4–5일 이후에 5명의 어머니에게 SELSI와 K M-B CDI의 재평가를 실시하여 문항에 대한 일관성을 살펴보았다. 전화 상황에서 어머니가 표시한 항목에 대하여 연구자가 질문한 후 어머니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일치하지 않는 항목은 SELSI는 모두 ‘아니요’로, K M-B CDI는 표현어휘수의 측정치에서 제외하였다. 그 결과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98.2%로 측정되었다.

자료 분석에 대한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본 연구의 연구자 1명과 언어치료 임상경력 3년 이상으로 언어병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석사과정 대학원생 간의 검사자 간 일치율을 산출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대한 신뢰도는 97.1%,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에 대한 신뢰도는 94.6%로 측정되었다.

통계분석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은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 간의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처리는 IBM SPSS Statistic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의 차이 비교

먼저,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 집단 별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지시적 어머니의 유아들이 보인 의사소통 행동 특성은 반응하기>언급하기> 무반응>요구하기>모방하기>질문하기 순이었으며, 표현적 어머니 유아들은 반응하기>언급하기>요구하기> 무반응>모방하기>질문하기 순이었다. 반응하기는 두 집단 유아들 모두에게서 가장 높은 빈도의 의사소통 행동이었으나 표현적 어머니 아동에게서 좀 더 두드 러졌으며, 무반응 역시 표현적 어머니 아동에게서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언급하기 역시 두 집단 모두에서 반응하기 다음으로 빈도가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Child's communicative behaviors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 집단별 유아의 전체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의 차이에 대한 기술 통계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지시적인 유형보다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전체적으로 더 높은 빈도의 의사소통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에서는 두 측정치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아의 언어능력 분석을 위해 살펴본 SELSI 점수에서는 지시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높은 점수를 보였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t =1.254, p < .05). 반면, K M-B CDI는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Comparison of groups by mother's language input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 간의 상관

지시적 유형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및 언어능력 간의 상관

지시적인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 동과 언어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지시하기와 유아의 반응하기 간의 상관 계수는 .744, 어머니의 표현하기와 유아의 반응하기의 상관 계수는 .710으로 유의수준 .05 수준에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Correlation between referential type and communicative behavior and language

표현적 유형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및 언어능력 간의 상관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주의환기와 무반응 간의 상관은 .676, 지시하기와 유아의 언급하기는 .635로 나타났다. 또한 어머니의 지시하기와 반응하기 간에는 .805, 어머니의 설명하기와 유아의 요구하기 간에는 .657, 설명하기와 반응하기는 .725, 피드백과 언급하기는 .692로 나타났으며 표현하기와 무반응은 .897로 유의수준 .05와 .01수준에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또한 표현적인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SELSI 간의 상관계수는 −.676으로 유의수준 .05수준에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relation between expressive type and communicative behavior and language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놀이와 책 읽기의 상호작용 맥락에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18–24개월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능력을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제시된 상호작용 상황에서 어머니가 선호하고 빈번하게 사용하는 언어적 입력 유형이 비교적 두드러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언어적 입력 유형과 아동이 선호하는 의사소통 형태가 있지 만 이들이 상황 맥락에 따라 상당히 가변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시적, 표현적으로 구분된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빈도 간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지시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보다 평균 점수가 더 높았다. 이는 표현적 어머니가 좀 더 유아에게 조율된 언어 자극을 제시한다는 것을 시사하며, 상호작용 상황에서 어머니가 유아의 의사소통 의도를 읽고 이에 수반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양육자와 유아의 의사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끌고(Kim & Kwak, 2010), 이러한 성공 경험이 축적될수록 유아의 언어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반면,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언어능력을 비교한 결과, SELSI 점수에서 지시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높은 점수를 보였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였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지시적인 유형 어머니의 경우 아동을 향해 어머니가 주도적으로 상호작용을 이끌어나가면서, 유아에게 말을 많이 하며 유아의 행동과 언어적 반응을 직접적으로 요구하는 명령이 많았다. 따라서 유아는 상호작용 상황에서 공동 주의, 대답하기, 다시 말하기, 명명하기 등 자신의 언어를 사용하는 기회가 증가하였고 이것이 이러한 공식 검사의 점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둘째,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라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이 어떠한 상관을 보이는지 살펴본 결과, 먼저 지시적 유형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은 지시하기-반응하기, 표현하기-반응하기에서 상관이 나타났다.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 가운데 지시하기는 상호작용 상황에서 어머니가 유아에게 정보나 행동, 언어적 표현을 요구하는 상호작용 방식이다. 이는 어머니가 유아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내는 의사소통 방식으로, 유아는 어머니의 요구 에 따라 상황 맥락에 적절한 행동 또는 언어적 표현을 산출하는 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표현하기는 사회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관습적인 표현들로 정의하였으며, 의사 전달 과정에서 사용되는 언어나 동작, 동요 등 보편적, 관습적으로 기호화된 모든 종류의 전달을 포함하였다. 지시적 유형의 어머니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관습적인 표현은 인사와 동요로, 어머니가 표현하기 전략을 사용하면 유아는 인사를 하거나 동요에 알맞은 제스처를 사용하면서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나 동요 표현의 경우 일상 생활 속에서 이미 상호작용의 수단으로 반복적으로 사용한 특성이 있으므로 유아의 자발적인 반응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표현적 유형의 어머니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주의환기-무반응, 지시하기-언급하기, 지시하기-반응하기, 설명하기-요구하기, 설명하기-반응하기, 피드백-언급하기, 표현하기-무반응에서 상관이 나타났다. 우선, 의사소통 행동 유형 가운데 주의환기는 의사소통을 시작하거나 상호작용 맥락을 전환할 때 주로 어머니가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어머니가 유아의 주의를 끌기 위하여 언어와 행동을 제한하여 집중을 유도하거나 요구하는 행동이다. 유아는 이러한 주의환기를 통해 놀이에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초기 의사소통 능력을 발달시켜 나간다. 본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어머니의 주의환기와 유아의 무반응이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결과이다. 어머니들은 유아가 놀이에 참여하도록 요구하면서 주의환기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유아가 산만하거나 어머니의 의도대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유아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하여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의사소통 상황에서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주의환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것이 유아에게 적절한 언어적 자극의 형태가 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머니와 유아 간에 공동 주의가 충분히 이루어진 후 해석이 가능한 형태로 언어적 자극이 제공될 때 유아가 적절한 언어 및 의사소통 반응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지시하기와 유아의 언급하기, 반응하기가 정적인 상관을 보이는 것은, 어머니가 직접적으로 유아에게 질문과 관련한 대상 또는 상황에 대한 언급을 요구하여 유아에게 반응할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머니의 설명하기와 유아의 요구하기, 반응하기 간의 정적 상관을 살펴보면, 설명하기는 어머니가 유아의 행동이나 상황, 감정들을 묘사해주는 것으로, 어머니가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들은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유아는 상호작용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사소통 행동이나 언어 표현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새로운 어휘나 언어적 표현들을 습득해 나간다. 따라서 어머니가 유아가 표현하는 의사소통 의도를 지지하고, 언어발달 수준을 고려한 언어적 자극을 제공한다면,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의 피드백과 유아의 언급하기 간의 정적 상관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피드백은 유아의 행동에 수반되는 것으로 유아의 언어와 의사소통 행동에 어머니가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머니의 표현하기와 유아의 무반응 간에 나타난 정적 상관을 살펴보면, 표현적인 유형의 어머니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난 표현하기 유형은 유아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에 대해 어머니가 칭찬이나 감사, 인사와 같은 관습적 표현이 뒤따르는 행동이었으므로 당연한 결과로 해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표현적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언어능력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주의환기와 유아의 SELSI 점수에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상황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어머니가 유아의 언어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하여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주의환기와 같은 입력 형태는 유아의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위에서 살펴본 주의환기와 유아의 무반응 간의 상관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가 사용하는 의사소통 전략에 따라 유아의 언어능력과 의사소통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시적인 유형의 어머니의 경우 SELSI 점수가 더 높은 상관을 보였으며, 이는 어머니가 유아에게 직접적인 언어 행동을 요구하고, 말할 기회를 반복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언어 습득을 촉진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유아의 의사소통은 반응하기만 유의한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어머니가 상호작용 상황을 주도하여 유아가 의사소통의 능동적인 주체가 아닌 반응의 역할인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는 어머니가 지시적이고 통제적인 언어전략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아동의 언어를 반복하거나 확장해주고 확대해주는 것과 같은 반응적 방식이 더욱 긍정적이라는 견해와도 일치한다(Hart & Risley, 1992).

표현적 유형 어머니 유아의 경우에는 언어능력에서는 유의한 상관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여러 유형의 의사소통 행동에서 상관이 나타났다. 이들 어머니는 유아의 의사소통 의도를 존중하여 유아에게 다양한 반응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어머니가 유아의 행동과 감정들을 지지하고 적절한 수준의 언어적 자극을 풍부하게 제공하여, 자발적인 의사소통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유아의 자발적 언급하기, 반응하기, 요구하기 등 의사소통 시작하기가 증가하였다는 견해와도 일치하였다(Kim, 2003).

요약하면, 유아에게 제공하는 언어적 입력의 형태가 어머니 중심인 ‘지시’ 또는 유아 중심인 ‘표현’의 일관된 한가지 형태로 제공되기 보다는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제공될 때 언어능력과 의사소통 행동 발달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러한 결과는 어머니와 유아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적 관계이나 의사소통에서 수행하는 각자의 역할은 서로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영유아기 연구들에서는(Kim & Lee, 2007; Lee & Song, 2008; Park, 2015) 부모나 가족접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부모 교육은 영유아의 언어장애를 예방하고 조기 선별 및 중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수 항목이다. 유아는 의사소통 결함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모든 경험에 영향을 받고, 이는 이후 사회적, 정서적, 학업적 그리고 직업적 어려움과 함께 심각한 부적응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Im & Jeong, 2010). 따라서, 영유아 시기의 언어적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언어적 자극과 중재를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언어발달 결함의 조기 선별 및 중재 효과는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많은 관련이 있다(Kim & Hong, 2008; Paul & Norbury, 2012).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는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과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및 언어능력 간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기반으로, 영유아기 언어장애위험군 유아의 조기 평가와 선별 과정에서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상호작용 맥락을 고려한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어머니와 유아의 상호작용 평가에서 어머니를 통해 유아의 의사소통 발달을 예측할 수 있고 이후의 양육태도에 대한 방향 등도 함께 논의해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18–24개월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과 언어 능력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기존 연구들과 달리 언어적 입력의 유형을 지시적과 표현적 두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는 데 차별성이 있다.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간에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각 상황에 따라 어머니가 선호하는 의사소통 형태가 두드러졌으며, 지시적, 표현적 유형에 따른 어머니-유아 간의 의사소통 특성과 상관을 살펴보았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표현적 유형 어머니의 유아가 보인 의사소통 행동의 유형이 더욱 다양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영유아 시기에는 어머니가 유아의 의사소통 의도를 읽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아 중심의 언어적 입력 형태가 유아의 언어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어머니의 지시적, 표현적 유형에 따른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 간의 상관을 자세히 분석함으로써, 어머니가 유아의 의사소통 의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지시적인 형태와 표현적인 형태의 언어적 자극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제공할 때 유아의 의사소통 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초기 발달에서는 무엇보다 어머니-유아 간의 상호작용이 의사소통과 언어발달의 예후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특히 이러한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 맥락과 어머니의 언어적 자극 형태를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책 읽기와 놀이 상황 각각에서 어머니-유아 간의 의사소통 특성과 유형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언어 입력에 따른 유아의 반응을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 모두를 포함하여 분석하였지만 전체 빈도만을 제시하였으므로 이후에는 각각의 행동 특성에 대한 내용분석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종단적 관찰을 통해 어머니의 언어적 입력 형태의 변화에 따른 유아의 말하기 유형 간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말 늦은 유아(late talker)와 언어발달지연 영유아에게 적절한 언어 자극 형태를 파악하고 이를 어머니가 유아에게 제시하도록 돕는 부모 교육 근거 마련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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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1. Maternal linguistic input type

Appendix 2. Toddler's communicative behaviors (Lee & Seol, 2012)

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Table 1.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 = 20)

Characteristic Value
Chronological age (mo) 20.80 (1.99)
DEP
  Gross motor (%ile) 73.41 (11.91)
  Fine motor (%ile) 66.29 (16.82)
  Social emotion (%ile) 68.45 (17.83)
  Cognition (%ile) 81.46 (12.32)
SELSI
  Receptive language (raw score) 64.00 (29.26)
  Expressive language (raw score) 50.75 (28.89)
  Total language 56.12 (25.33)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DEP = Developmental Assessment for the Early Intervention Program (Jang, Seo, & Ha, 2011); SELSI =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Kim, Kim, Yoon, & Kim, 2003).

Table 2.

Mother's language inputs

  Referential type (N = 10) Expressive type (N = 10)
Attention 8.70 (3.95) 4.70 (3.40)
Naming 26.2 (21.50) 12.90 (13.55)
Instruction 102.2 (32.36) 92.90 (25.79)
Description 80.2 (29.60) 111.50 (22.86)
Feedback 22.70 (15.69) 47.80 (30.13)
Expression 2.90 (3.93) 6.20 (4.95)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3.

Child's communicative behaviors

  Referential type (N = 10) Expressive type (N = 10)
Mention 35.40 (25.40) 38.60 (24.66)
Demand 6.70 (4.02) 15.70 (10.10)
Imitation 3.70 (5.19) 10.10 (16.87)
Question 3.70 (8.90) 1.80 (2.56)
Reaction 45.80 (18.45) 50.70 (27.36)
Reactionless 9.00 (10.47) 15.70 (13.67)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Table 4.

Comparison of groups by mother's language input

  Referential type (N = 10) Expressive type (N = 10) t
Communicative behaviors 104.30 (46.70) 132.60 (56.6) −1.218
SELSI 83.55 (70.34) 53.50 (28.21) 1.254*
K M-B CDI 32.35 (22.80) 43.00 (28.42) −.933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SD).

SELSI =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Kim, Kim, Yoon, & Kim, 2003); K M-B CDI = Korean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Pae & Kwak, 2011).

*

p <.05.

Table 5.

Correlation between referential type and communicative behavior and language

  Referential type
Attention Naming Instruction Description Feedback Expression
Child communicative behavior            
  Mention −.076 −.029 .370 .301 .332 −.078
  Demand −.433 −.441 .287 .193 −.237 .213
  Imitation −.219 .088 .479 .537 .609 −.026
  Question .117 .111 .269 .406 .335 −.095
  Reaction −.501 −.283 .744* .585 .179 .710*
  Reactionless .321 .349 −.207 −.317 .074 −.116
Language ability            
  SELSI −.274 −.298 −.386 −.047 −.443 −.235
  K M-B CDI −.223 −.299 .406 .560 .377 .414

SELSI =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Kim, Kim, Yoon, & Kim, 2003); K M-B CDI = Korean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Pae & Kwak, 2011).

*

p <.05.

Table 6.

Correlation between expressive type and communicative behavior and language

  Expressive type
Attention Naming Instruction Description Feedback Expression
Child communicative behavior            
  Mention −.311 .267 .635* .166 .692* −.578
  Demand .520 −.436 .063 .657* .425 .177
  Imitation .367 .356 .342 .624 .326 −.043
  Question −.591 −.329 .190 −.190 .151 −.414
  Reaction .220 .153 .805** .725* .589 −.160
  Reactionless .676* −.297 −.438 .299 −.344 .897**
Language ability            
  SELSI −.676* −.348 .311 −.348 .044 .044
  K M-B CDI −.088 −.088 .327 .117 −.044 −.380

SELSI = Sequenced Language scale for Infants (Kim, Kim, Yoon, & Kim, 2003); K M-B CDI = Korean MacArthur-Bates Communicative Development Inventories (Pae & Kwak, 2011).

*

p <.05,

**

p <.01.

  정의
주의환기 유아의 주의를끌기 위한행동으로,유아의 이름을부르거나'이거(여기) 봐라’와같은 지시를포함한다. 유아 이름부르기.
- 이거(여기) 봐라
명명하기 사람이나 대상또는동작 및 상황의 이름을 말하거나붙여 주는 것이며, 지시적인 대명사와함께 사용될 수 있다. −할머니
–공이야
–보다. 이건 보다.
– 먹다.
지시하기 유아에게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정보를요구하거나직접적 인 행동또는 언어적 표현을요청, 지시하는행동을 포함한다. 이거 누구야?
–토끼. 따라해봐.
–여기 앉아.
설명하기 즉각적인 상황에서 대상이나유아의 행동, 감정 그리고주관적인 생각또는사실을표현해주거나과거나 미래의 사건을 서술해주는 것을 포함한다. −OO이가물 가져 왔네.
–늑대 무서워.
–손에 묻었어
–할머니 집에서 개미 봤지
– 이거 정말재미있다.
–이모 나중에 와.
피드백 유아의 말이나행동에 대해 반응해 주는 것으로 칭찬, 대답, 명료화요구,확인,모방,수정 등을포함한다. −정말잘했어.
–이건 코끼리야.
–응? 멍멍이라고?
–아∼ 이건 생쥐구나.
–응. 개미
– 이건 생쥐 아니고 개미.
표현하기 사회적인 상황에서 사용하는 관습적인 말을 표현하는 것을포함한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 미안해
  정의
언급하기 대상이나사물의 이름을 말하거나주관적인 생각, 사실을표현 하는 행동. − 멍멍.
– 이거 딸기.
–주세요.
–아까목욕했어.
–깜짝놀랬어.
– 나 할 줄 몰라
–짹짹 새야.
요구하기 필요한사물이나행동을요구하는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인 행동. −주세요.
– 엄마 열어줘.
모방하기 어머니의 발화를완전하게 혹은 따라하는 행동 − 책(엄마·)-책(유아)
질문하기 어머니의 대답이나 반응을요구하는 행동. − 이거 뭐야?
반응하기 어머니의 언어적 혹은 비언어적 행동에 대한반응. −응(네)
– 엄마 아니야. 생쥐.
– 거부하기.
무반응 어머니의 행동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