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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 Sci Disord > Volume 20(2); 2015 > Article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종성파열음지각력 연구

초록

배경 및 목적:

말소리장애의 원인 중 하나로서 말지각 능력상의 결함이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아동과 비교해서 말소리장애 아동이 종성파열음의 음향학적 단서를 완전히 제공하거나 일부를 삭제하여 제공하는 조건에서 종성파열음에 대한 지각력이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각각 15명을 대상으로 두 쌍의 일음절 단어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전체조건과 어말 종성의 전체적인 음향학적 구간 끝에서 40 ms와 60 ms씩을 잘라낸 조건을 총 4회씩 제시하였다. 아동은 자극어를 듣고 소리에 해당하는 그림을 지적하였으며, 아동의 반응을 d-prime 값으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자극어 ‘밥-밭’에서는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아동 집단 간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집단 내 자극어 조건(전체, -40 ms, -60 ms)에 따른 지각력에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조건과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자극어 ‘목-못’에서는 두 집단 간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집단 내 자극어 조건에 따른 지각력에 유의한 차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결과는 일반 아동에 비해 말소리장애 아동이 음향학적 정보가 일부 삭제된 조건뿐만 아니라 음향학적 정보가 완전하게 제시된 조건에서도 말소리를 지각하는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말소리 지각 능력상의 결함으로 인해 말소리 산출상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how children with speech sound disorders (SSD) perceive final stop consonants by using a gating task in comparison with age-matched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Methods:

Fifteen children with SSD and 15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participated in the study. Consonant-vowel-consonant (CVC) one-syllable word pairs were used as stimuli. Forty milliseconds length (-40 ms) and sixty milliseconds length (-60 ms) from the entire duration of the final consonant were deleted for gated conditions. Three conditions (the whole word segment, -40 ms, -60 ms) were used for this speech perception experiment. In total, 48 tokens (4 stimuli×3 conditions×4 trials) were provided for the participants.

Results:

When speech signals were displayed in whole-word and gated conditions in the stimuli, pap-pat, the perception of the children with SSD was poorer than the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children with SSD and the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in whole-word and gated conditions in stimuli mok-mot,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across conditions.

Conclusion:

The results suggest that children with SSD have difficulty in recognizing final consonants and require more acoustic information to accurately perceive them than typically developing children.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difficulty of speech perception could be an associated factor of speech sound disorders.

말소리장애는 크게 말 산출 기제의 구조적, 생리적 결함으로 인해 말산출 상의 오류를 보이는 기질적 말소리장애와 뚜렷한 구조적 결함 없이 말소리 산출에 오류를 보이는 기능적 말소리장애로 나뉜다. 과거에는 기능적 조음음운장애로 보편적으로 불리던 말소리장애 하위 유형에 대해 최근에는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speech sound disorders with unknown origin)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의 사용은 이 말소리장애 유형이 뚜렷하고 알려진 기질적 문제는 없지만 말소리 산출상의 문제를 일으키거나 유지시키는 기저원인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원인을 모르는 말소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말소리 오류의 기저원인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는데, 유전적 소인(Lewis et al., 2006), 반복적인 중이염(Shriberg et al., 2003), 음운표상(phonological representation)상의 결함(Kim & Ha, 2013; Stackhouse & Wells, 1997) 등과 같은 여러 요인이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 중 말지각 능력은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소리 산출 문제의 기저원인으로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Hoffman, Daniloff, Bengoa & Schuckers, 1985; Hoffman, Stager & Daniloff, 1983; Ohde & Sharf, 1988; Wilcox & Stephens; 1982).
말지각이란 말소리의 음향학적 정보를 토대로 말소리산출상의 차이를 감지하고 구분하는 것을 말한다(Locke, 1980a, 1980b; Lof & Synan, 1997). 말소리를 정확하게 산출하려면 반드시 말소리에 있는 음향학적 정보 안에서 그 순간에 말소리의 자질과 유형을 반영하는 지각적인 단서를 처리해야 한다. 만약 정상적인 말지각상의 결함으로 말소리의 개별적인 자질을 구별하여 지각하지 못한다면, 말소리가 갖는 자질을 지켜서 정확하게 말소리를 산출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Forrest, Chin, Pisoni, & Barlow, 1994).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지각 능력을 살펴본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상반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즉 말소리장애 아동이 말지각상의 특별한 어려움을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와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말지각과 관련된 과제에서 낮은 수행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로 나누어진다. Wilcox과 Stephens (1982)은 6-8세 일반 아동 2명과 /s/에서 오류를 보이는 말소리장애 아동 6명을 대상으로 /s/가 포함된 단어를 녹음하여 들려준 뒤 집단 간 말지각 능력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지각 능력은 일반 아동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리장애 아동의 말지각력을 살펴본 국내 연구로는 유일하게 Jo와 Sim(2000)이 있는데 이 연구 또한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이 말지각 능력상의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Jo와 Sim (2000)은 /ㅈ/계열과 /ㅅ/계열을 /ㄷ/계열로 일관되게 대치하는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일반 아동과 비교하여 조음오류를 보인 특정 말소리군의 말산출상의 능력과 말소리 변별능력 사이에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ㅈ, ㅅ/계열 말소리 산출능력과 말소리 변별능력 간의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일반 아동과도 변별 능력 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다. 반면에, Lewis (1974)는 3개 이상의 말소리에서 오류를 보이는 초등학교 1-2학년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63개의 무의미음절 쌍을 가지고 말소리 지각 능력 사이에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말 지각 능력 간의 차이가 나타나, 말소리장애 아동이 특정 오류 음소에 국한된 것이 아닌 보편적인 말 지각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offman 등(1985)은 6-6세 11개월의 일반 아동 13명과 /w, r/에서 오류를 보이는 말소리장애 아동 22명을 대상으로 아동에게 /w/와 /r/을 포함하여 7개의 자음-모음(CV)구조를 들려준 후, 집단 간 말지각 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말소리장애 아동이 오류를 보이는 음소에 국한하여 말지각 능력상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처럼 말소리장애를 대상으로 말지각력을 살펴본 연구 결과가 연구마다 상이한 이유는 크게 대상자 변인과 검사 변인 면에서 다양한 연구 방법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말지각과 관련된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자 변인에는 연령, 말소리장애의 심각도, 말소리장애 아동이 오류를 보이는 음소와 오류 유형, 연령 등이 있다. 그리고 검사 변인에는 자극어 개수와 유형(의미 vs. 무의미, 모든 말소리 vs. 오류 말소리), 말소리가 대상자에게 제시되는 방법(구어, 녹음자료), 반응 방법(변별, 확인) 등이 있다(Lof & Synan, 1997). 연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변인들로 인해 선행연구에서 상반된 연구결과가 제시되었지만, 말소리장애 아동들은 모든 말소리를 지각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오류를 보이는 말소리에 국한되어 말지각에 어려움을 보인다는 결과가 좀 더 일반적이다(Lof & Synan, 1997). 또한 말소리장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부분의 말지각 연구는 공통적으로 음향학적 정보가 명확하게 제공되는 조용하고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일상생활의 말소리는 일반적으로 다른 소리와 함께 제시되거나 소음 상황에 노출되어 방해받거나 왜곡되어 듣는 사람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소음과 같은 방해 자극 없이 말소리의 음향학적 단서가 명확하게 모두 전달되지 않더라도 특정 말소리가 갖는 다른 말소리와 구별되는 핵심적인 음향학적 단서가 포함되어 전달될 경우에는 일반사람들이 말소리를 지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모든 말소리는 다른 말소리 자질과 구별되는 핵심적인 음향학적인 단서와 함께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redundancy of acoustic cue)를 포함하고 있다. 여분의 음향학적 단서는 말소리를 지각하기 위해 불필요하기보다는, 말소리가 안정적으로 지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Aylett & Turk, 2004; Bazzanella, 2011). 말소리장애 아동의 경우 조용한 조건에서 핵심적인 음향학적 정보외에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가 포함된 풍부한 말소리를 들을 경우에는 말지각에 큰 어려움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반면에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가 삭제된 조건에서는 일반 아동보다 낮은 지각력을 보일 수 있고, 이러한 점이 말 산출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Edwards, Fox, & Rogers, 2002).
그래서 일부 연구자들은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삭제 또는 조작함에 따라 일반 아동과 성인 또는 말소리장애 아동들의 말지각 능력상의 차이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말소리를 정확하게 지각하기 위해서는 일반 아동은 성인에 비해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더 필요로 했으며, 일반 아동에 비해서는 말소리장애 아동이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더 필요로 함을 제시하였다(Byun & Ha, 2015; Edwards et al., 2002; Forrest et al., 1994; Ryalls & Pisoni, 1997). 이러한 연구에서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삭제 또는 조작하는 방법으로 Grosjean (1980)이 제시한 게이팅 패러다임(gating paradigm)을 일부 연구에서 사용하였다(Byun & Ha, 2015; Edwards et al., 2002).
게이팅 패러다임(gating paradigm)은 말소리를 지각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음향학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과제는 단어의 시작 또는 끝부분의 음향학적 단서를 일정한 길이로 삭제하여 여러 조건(gated condition)을 만들어 낸 다음, 청자에게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가 가장 적게 제공되는 조건(gated condition), 다시 말해서 음향학적 단서를 가장 많이 삭제한 조건을 들려준다. 이 때 청자가 지각한 단어와 목표단어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순차적으로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좀 더 포함하여 제공한다. 위와 같은 방법을 반복하여 청자가 지각한 단어와 목표단어가 일치하는 시점을 측정하여 단어를 지각하기 위해 핵심적으로 요구되는 음향학적 정보 길이를 확인한다(Elliott, Hammer, & Evan, 1987).
이러한 게이팅(gating) 과제를 이용하여 Byun과 Ha (2015)는 만 4-6세 일반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종성파열음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하거나 음향학적 정보를 40 ms, 60 ms 일부 삭제하여 종성 지각력의 발달 패턴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종성파열음을 지각하기위해 4, 5세 아동은 성인보다 말소리의 여분 음향학적 정보가 소실된 상태에서는 말을 정확하게 지각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으나 6세 아동은 자극어에 상관없이 성인과 유사한 종성 지각력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말지각력이 말 산출능력처럼 아동기 동안 지속적으로 발달하여 일정 연령이 되면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도달함을 제안하고 있다. Edwards 등(2002)은 일반 아동보다 말소리장애 아동이 상대적으로 말소리를 지각하기 위해 더 많은 음향학적 단서가 필요하다는 가설을 토대로, 종성으로부터 음향학적 정보를 여러 조건으로 제작한 뒤 3-7세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종성 지각력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자극어로 두 쌍의 최소대립어 ‘cap-cat’, ‘tap-tack’을 선정하였으며,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과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일부 삭제한 조건으로 자극어를 제작하였다. 구체적으로 ‘cap-cat’은 종성으로부터 20 ms와 40 ms를 삭제하였고, ‘tap-tack’은 30 ms와 60 ms를 삭제하였다. 연구결과, 모든 음향학적 단서가 주어진 경우를 포함하여 일부 삭제한 조건 모두에서도 말소리 장애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종성을 지각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말소리장애 아동으로부터 나타나는 말소리 산출상의 문제가 말소리 지각 능력상의 결함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다양한 실험방법과 음향학적 조건을 토대로 말소리장애 집단이 보이는 말산출 상의 문제점과 관련된 요인으로서 말 지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반면에 국내에서는 Jo와 Sim (2000)의 연구를 제외하고는 말소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말 지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한국어의 종성파열음은 불파음으로 실현되기 때문에 영어를 토대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아동의 종성파열음 지각력을 추론하거나 임상에 적용하는 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 4-6세 일반아동과 비교해서 말소리장애 아동이 종성파열음의 음향학적 단서를 완전히 제공하는 경우와 일부를 삭제하여 제공하는 조건에서 종성파열음에 대한 말지각력이 어떠한 특성을 보이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거주하는 만 4-6세 말소리장애 아동 15명과 생활연령을 일치시킨 일반 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말소리장애 아동의 선정기준은 (1) 아동용 발음평가(APAC, Kim, Pae, & Park, 2007)를 실시하였을 때, 백분위수가 16%ile (-1 SD) 이하에 속하며, (2) 어중 또는 어말 종성에서 모두 오류를 보이고, (3) 순음청력 검사 시 500 Hz, 1,000 Hz, 2,000 Hz, 4,000 Hz에서 청력역치가 20 dB HL 이하로 정상 청력이어야 한다. (4)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VT, Kim, Hong, Kim, Jang, & Lee, 2009) 시 표준편차 -1 SD 이상으로 수용 및 표현어휘가 정상발달로 평가되어야 하며, (5) 그 외 구강구조 및 인지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교사나 양육자에게 보고를 받았다. 본 실험에 포함된 말소리장애 아동에 대한 기본정보와 언어 및 조음평가결과는 Table 1, Appendix 1과 같다. 말소리장애 아동은 만 4세 9명, 만 5세 6명, 만 6세 1명이 모집되었으며, 자음 정확도 평균 78.58% (SD 13.69%)를 보였으며, 12명은 실험 전 또는 당시에 언어치료를 받고 있었고, 3명은 언어치료력이 없었다.
일반 아동은 말소리장애 아동과 생활연령을 1:1로 매칭하여 모집하였으며, 선정기준은 (1) 아동용 발음평가(Kim et al., 2007)를 실시하였을 때, 백분위 수가 16%ile (-1 SD) 이상에 속하며, (2) 순음 청력 검사 시 500 Hz, 1,000 Hz, 2,000 Hz, 4,000 Hz에서 청력 역치가 20 dB HL 이하로 정상 청력이어야 한다. (3)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Kim et al., 2009) 시 표준편차 -1 SD 이상으로 수용 및 표현어휘가 정상발달로 평가되어야 하며, (4) 그 외 구강구조 및 인지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교사나 양육자에게 보고를 받았다.
본 연구에 포함된 일반 아동에 대한 조음과 언어능력을 포함한 정보는 Table 1과 같다. 생활연령, REVT의 수용어휘와 표현어휘 원 점수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검정(t-test)을 실시한 결과, 두 집단의 생활연령, REVT의 수용어휘와 표현어휘 원점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도구

검사 도구로는 SuperLab version 4.5 (model RB-834)와 SuperLab의 반응패드(response pad), 노트북, 헤드폰을 사용하였다. SuperLab의 반응패드는 좌측버튼은 좌측그림과 우측버튼은 우측그림과 연결되어 두 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험 동안 제공되는 그림자극의 크기는 가로 9 cm × 세로 8 cm이며 그림의 간격은 5 cm로 설정하였다. 제시되는 그림자극은 재미있는 언어치료(Kim, 2006)와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우리말카드(Kim, Kim, Jin, & Pae, 2013), ㈜핑키밍키의 상황전개카드 ‘어디’에서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자극어 및 실험 조건선정

자극어는 아동들에게 그림으로 표현 될 수 있는 익숙한 자음-모음-자음(CVC)구조의 1음절 낱말로 초성과 모음(CV)을 일치시키고, 종성만 달리하여 선정하였다. 종성 선정 시, 파열음과 비음과 유음의 전체적인 음향학적 길이와 특성이 다름을 고려하여 종성방법을 파열음으로 일치시키고 조음위치만 다르게 한 ‘목-못[ ]’, ‘밥-밭[받]’, ‘북-붓[붇]’, ‘밖[박]-밥’의 낱말 4쌍을 1차적으로 선정하였다. 자극어는 20대 정상성인 여성이 Computerized Speech Lab (CSL) Model 4150을 사용하여 녹음하였으며, 그 후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과 20 ms, 40 ms, 50 ms, 60 ms의 음향학적 정보를 삭제한 4개의 조건(gated condition)을 포함하여 총 5개의 조건을 제작하였다.
자극어 선정과 조건을 선정하기 위해 성인 9명을 대상으로 1차 예비실험을 실시하였다. 예비실험 결과, 자극어 ‘목-못’과 ‘밥-밭’를 제시하였을 때, 성인의 종성 지각력은 자극어의 음향학적 정보가 모두 제공된 조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가 적게 제공될수록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자극어 ‘밖-밥’과 ‘북-붓’에서는, 검사어의 음향학적 정보가 모두 제시된 조건에서도 일부 성인들이 두 자극어의 차이를 변별하고 종성을 지각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또한 자극어 ‘밖’은 부사이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 자극어를 나타내기 위해 피험자에게 부가적인 설명을 제시해야만 하였다. 따라서 ‘북-붓’과 ‘밖-밥’은 자극어로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본 실험에서는 제외 하였고, 최종으로 ‘목-못’과 ‘밥-밭’을 선택하였다.
예비실험에 사용한 조건을 대상자에게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과 20 ms, 40 ms, 50 ms, 60 ms의 음향학적 정보를 삭제한 4개의 조건을 모두 제공하는 경우, 유사한 많은 자극이 반복적으로 제시되어 피험자의 집중력이 저하되어 정확한 반응을 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본 실험에서는, 예비실험 결과를 토대로 종성 지각력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3개의 조건만을 채택하였다. 선정된 3개의 조건은 전체, 40 ms와 60 ms를 삭제한 조건이었다. 나머지 20 ms를 삭제한 조건은 전체 조건과 비교 시 종성 지각력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50 ms를 삭제한 조건은 40 ms를 삭제한 조건과 비교 시 종성 지각력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4세 7명, 만 6세 5명, 성인 9명 총 21명을 대상으로 실험자료(그림 및 음성자극) 및 실험절차가 어린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용하기에 타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2차 예비실험을 실시하였다. 먼저 ‘목’, ‘못’, ‘밥’, ‘밭’의 자극어 그림에 대한 이해와 표현 정도를 확인하였다. 만 4세와 6세의 경우 간혹 ‘밭’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일부 아동이 어려움을 보였으나, 실험자가 의미적 단서를 제공 후, 어휘를 알려주었을 때, ‘밭’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었다. 피험자의 반응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피험자가 직접 SuperLab의 반응패드를 이용하여 자신의 반응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만 6세와 성인은 들은 정보를 토대로 그림의 방향과 SuperLab의 반응패드 버튼을 일치하여 누르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반면에 만 4세는 계속해서 반응패드의 버튼을 한쪽 버튼만 누르거나, 번갈아 누르는 등 반응패드와 그림의 방향을 연결짓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따라서 본 실험 시 모든 피험자에게 노트북 모니터의 그림을 지적하도록 하였고, 실험자가 반응패드를 이용하여 피험자의 반응을 기록하였다.

자료수집

본 실험은 어린이집, 가정 혹은 언어치료실 등 조용한 상황에서 실시되었으며 2회에 걸쳐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먼저 수용 · 표현 어휘력 검사와 아동용 발음 검사를 실시한 후 본 실험과 청력검사를 진행하였다. 청력검사는 portable audiometer 기기를 이용하여 독립된 공간에서 실험자와 아동이 청력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순음청력 검사는 500 Hz, 1,000 Hz, 2,000 Hz, 4,000 Hz 주파수 대역에서 실시하였으며, 20 dB 이하에서 소리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 자극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고 정상청력으로 판정하였다.
본 실험 전에, 피험자가 연습문항과 본 실험에서 사용되는 어휘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피험자가 어휘를 어려워하는 경우 실험자는 어휘를 알려준 뒤, 의미적 단서를 제공하여 피험자가 어휘를 이해하도록 도왔다. 어휘를 확인한 후, 연습문항의 어휘인 ‘곰-공’, ‘삼-사’를 이용하여, 들은 정보를 토대로 노트북에 제시되는 2개의 그림 중 하나를 골라 지적하는 활동을 연습하였으며, 그림은 자극어 쌍과 동일하게 ‘곰-공’, ‘삼-사’짝으로 제시하였다. 연습문항은 실험방법에 익숙해지기 위한 단계이기 때문에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가 모두 제공된 조건만을 제시하였다. 연습문항에서는 자극어 ‘곰’, ‘공’, ‘삼’, ‘사’ 4개를 2회씩 반복하여 총 8회 제공하였다. 연습문항을 실시하는 동안 피험자가 소리를 정확히 듣고 고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헤드셋을 씌우지 않았으며, 실험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에는 실험자가 도움을 제공하였다. 실험 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우에 따라서는 연습문항을 반복하여 실행하였다. 본 실험 전에 다시 한 번 실험 어휘인 ‘밥-밭’과 ‘목-못’을 알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피험자가 어휘를 모르는 경우 어휘를 다시 한 번 알려주고 의미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어휘를 이해하고 실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본 실험에서는 ‘밥-밭’, ‘목-못’, 4개의 자극어와 3개의 조건(전체, -40 ms, -60 ms)을 총 4회씩 반복하여 총 48개의 자극을 제공하였는데, 한 번에 많은 자극을 들을 경우 피로가 아동의 수행력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여, 실험을 두 세트로 나누고 중간에 휴식시간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본 실험의 두 세트는 동일하게 4개의 자극어×3개의 조건×2회 반복으로 총 24개의 자극으로 구성되었고 세트 내에서 자극은 SuperLab프로그램을 통해 무작위로 제공되었다. 피험자는 들은 정보를 토대로 노트북 화면에 제시된 2개의 그림 중 소리에 해당하는 그림을 지적하였으며, 실험자는 대상자의 반응을 SuperLab의 반응패드를 이용하여 기록하였다.

자료분석 및 통계처리

아동의 종성 지각능력은 정반응률 대신에 피험자의 반응에 대한 민감성(sensitivity)을 반영할 수 있는 d-prime값을 토대로 측정되었다. ‘예-아니요’과제와 같이 피험자의 반응이 두 가지로 제한된 실험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정반응하는 확률이 50%로 높기 때문에 단순히 정반응률을 측정치로 사용하는 경우, 개인의 수행력을 신뢰롭게 반영할 수 없다. d-prime값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측정치로서(Macmillan & Creelman, 2005), 정반응(hit alarm) 수와 오반응(false alarm) 수를 토대로 산출된다. d-prime값은 정반응의 확률(P[h])과 오반응의 확률(P[fa])을 구한 다음, 정반응 확률의 z값과 오반응 확률의 z값을 빼서 계산한다. 만약 확률이 0 또는 1인 경우 z값은 무한대가 되기 때문에, 확률값이 0인 경우는 1/2n을 대입하고, 확률값이 1인 경우에는 1-(1/2n)을 대입하여, z점수값을 산출한다(Macmillan & Kaplan, 1985; Stanislaw & Todorov, 1999). 이때 n은 자극어의 개수를 말한다. 본 실험에서 자극어는 총 12회(4개 낱말×3개의 조건)로 제시하였으므로 2n값은 24가 된다. 다시 말해서 d-prime값이 0 이하인 경우에는 오반응 확률이 정반응 확률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0인 경우에는 정반응 확률과 오반응 확률이 같음을 의미하며, 0 이상인 경우 정반응 확률이 오반응 확률보다 큼을 의미한다. 따라서 값이 클수록 자극어에 대한 피험자의 민감도가 높아 제공된 음향학적 정보를 토대로 정확하게 반응하였다고 할 수 있으나, 값이 작은 경우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통계분석은 PASW 20.0을 사용하였으며, 두 집단 간 음향학적 조건에 따른 종성 지각력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repeated measure 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밥-밭’에 따른 종성 지각력

자극어 ‘밥-밭’에서 두 집단의 자극어 조건(gated condition: 전체, -40 ms, -60 ms)에 따른 d-prime값의 평균 및 표준편차, 최댓값과 최솟값을 Table 2에 기술하였다. 말소리장애 집단의 d-prime값의 평균이 모든 조건에서 일반 아동 집단에 비해 d-prime값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았다. 또한 두 집단 모두 종성의 음향학적 구간을 길게 삭제할수록 d-prime값의 평균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두 집단 간 종성 지각력의 차이를 보기 위해 피험자 간 변인으로 집단을, 피험자 내 변인으로 자극어 조건(전체, -40 ms, -60 ms)을 두고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with repeated measure)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집단 간 종성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F(1,28)=15.324, p=.001), 집단 내 자극어 조건에 따른 종성 지각력에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2,56)=7.471, p=.001). 그러나 조건과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F(2,56)=1.580, p=.215). Figure 1은 자극어 ‘밥-밭’에서 두 집단의 조건별 d-prime값을 나타낸다.
집단 내 종성 지각력이 어떤 자극어 조건(전체, -40 ms, -60 ms)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한 결과, 일반 아동 집단은 전체 조건과 -60 ms 조건(t=3.083, p=.002), -40 ms 조건과 -60 ms 조건에서(t=3.775, p=.008) 종성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반면에 말소리장애 아동 집단 내에서 조건 간 종성 지각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목-못’에 따른 종성 지각력

자극어 ‘목-못’에서 두 집단의 자극어 조건(gated condition: 전체, -40 ms, -60 ms)에 따른 d-prime값의 평균 및 표준편차, 최댓값과 최솟값을 Table 3에 기술하였다. 말소리장애 아동은 전체, -40 ms조건에서 일반 아동에 비해 d-prime값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았다. 반면에 -60 ms에서는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d-prime값이 약간 높았다. 또한 일반 아동은 모두 종성의 음향학적 구간을 길게 삭제할수록 d-prime 값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말소리장애 아동은 전체, -60 ms, -40 ms 순서로 d-prime 값이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복측정 이원분산분석(two-way ANOVA with repeated measure)을 실시한 결과, 집단 간 종성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F(1,28)=.920, p=.346), 집단 내 자극어 조건에 따른 종성 지각력에 유의한 차이도 나타나지 않았다(F(2,56)=1.052, p=.356). 또한 조건과 집단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F(2, 56)=.867, p>.05). Figure 2는 자극어 ‘목-못’에서 두 집단의 조건별 d-prime값을 나타낸다.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만 4-6세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집단을 대상으로 자극어 ‘밥-밭’과 ‘목-못’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과, 어말종성의 음향학적 구간을 끝에서부터 일부 삭제한 조건(gated condition: -40 ms, -60 ms)에 따라 종성 지각력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자극어에 따라 집단과 조건간 종성 지각력을 살펴보면, 자극어 ‘밥-밭’에서는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과 점차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끝에서 40 ms, 60 ms 삭제한 조건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집단 내 조건 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음향학적 정보의 완전한 조건과 불완전한 조건 모두에서 음향학적 정보를 토대로 종성파열음을 정확하게 지각하고 낱말을 구별하여 맞추는 능력이 떨어짐을 제시하고 있다. 집단 내 조건(전체, -40 ms, -60 ms)에 따른 사후분석 결과, 일반 아동 집단은 전체 조건과 -60 ms 조건, -40 ms 조건과 -60 ms 조건에서 종성 지각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반면에 말소리장애 아동 집단 내에서는 조건 간 종성 지각력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40 ms 길이만큼 삭제한 조건에서 일반 아동은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가 모두 포함된 조건과 동일한 수행력을 보이면서 말소리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반 아동에게 40 ms 구간은 종성에 대한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가 포함된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말소리장애 아동은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에서조차 말 지각상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후 종성의 40 ms과 60 ms 만큼 삭제한 조건과 말지각 능력상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게이팅 패러다임을 이용하여 만 3-7세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자극어 ‘cap-cat’의 세 가지 음향학적 조건(전체, -20 ms, -40 ms)과 자극어 ‘tap-tack’의 세 가지 음향학적 조건 전체, -30 ms, -60 ms)에서 종성 지각력을 살펴본 Edwards 등(2002)의 연구를 보면, 두 자극어 모두에서 음향학적 정보의 전체를 제공한 조건을 비롯해 점차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끝에서 일부 삭제한 조건에서 일반 아동보다 말소리장애 아동이 말지각 능력에서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선행연구와 연결지어 본 연구의 자극어 ‘밥-밭’의 결과를 살펴보면, 말소리장애 아동이 일반 아동보다 종성 지각력이 떨어지고, 말소리 지각에 있어 핵심적인 음향학적 정보 외에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해석해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말소리 지각능력의 결함으로 인해 아동들이 말소리 산출 상의 문제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자극어 ‘목-못’에서는 종성의 모든 음향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을 포함하여 종성의 음향학적 정보를 끝에서 40 ms, 60 ms 잘라낸 조건에서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의 말지각 능력 상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에게 제시된 조건(전체, -40 ms, -60 ms) 간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모두에서 종성의 음향학적 조건이 모두 제시된 조건과 40 ms, 60 ms만큼 삭제된 조건 모두에서 들은 음향학적 정보를 토대로 종성을 명확하게 지각하여 낱말을 정확하게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집단 간, 집단 내 조건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자극어 ‘밥-밭’의 결과와는 다른 이러한 결과는 자극어 종성의 음향학적 특징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포먼트(formant)는 성도 공명 시 주파수를 의미하고, 제1포먼트와 제2포먼트는 모음의 특징을 반영한다. 제1포먼트는 개구도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구강을 좁히면 포먼트값이 낮아지고, 반대로 구강을 넓히면 포먼트 값이 높아진다. 제2포먼트는 혀의 전후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데, 뒤 쪽으로 갈수록 포먼트값이 낮아지고, 혀가 앞쪽에 위치할수록 포먼트값이 높아진다. 이러한 포먼트 주파수는 전이구간에서 동시조음의 영향으로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변화를 보인다. 전이구간에서 자극어 ‘목-못’과 ‘밥-밭’의 포먼트 주파수의 변화를 praat (version 5.4.0.1)을 이용하여 살펴보면 Appendix 2와 같다. Appendix 2에 원으로 표시한 바와 같이 자극어 ‘밥’, ‘밭’, ‘못’에서 제1포먼트와 제2포먼트가 서로 멀어지는 양상을 보이나, ‘목’은 두 포먼트가 서로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인다. ‘목’의 포먼트 주파수 그림을 자세히 보면 연구개음 ‘ㄱ’의 영향을 받아, 제2포먼트가 전이구간에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제1포먼트와 제2포먼트의 차이가 작아지며, 다른 자극어에 비해 전이구간에서의 포먼트 주파수 변화 양상이 작은 모습을 보인다. Mayo와 Turk (2005)의 연구에 따르면 아동의 경우 전이구간에서의 포먼트 주파수 변화 양상이 클수록 자극어를 정확하게 구별하지만 포먼트 주파수의 변화가 작을수록 자극어를 지각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자극어 ‘목’의 전이구간은 종성에 대한 음향학적 정보가 적게 포함되어 말소리 장애아동들뿐만 아니라 일반 아동들도 정확한 지각에 어려움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동일한 자극어와 조건을 이용하여 만 4-6세와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종성 지각력의 발달 패턴을 살펴본 Byun과 Ha (2015)의 연구에서도 이러한 ‘목’의 음향학적 특성으로 인해 만 4, 5세 일반 아동의 경우는 ‘목’을 정확하게 지각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자극어 ‘목-못’에서 만 4, 5세는 종성 지각력이 만 6세와 성인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며, 만 6세는 성인과 비슷한 수행력을 보였다.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40 ms 삭제하여 제공한 경우, 만 4, 5세는 6세 집단과는 종성 지각력상의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성인 집단과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6세와 성인집단 간 종성 지각력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자극어 ‘목-못’에서는 말소리의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경우와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40 ms 삭제하여 제공하는 경우 모두 말소리 지각력이 6세 쯤에 성인과 비슷해진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만 4, 5세 일반 아동에게 ‘못’, ‘밥’, ‘밭’을 자극어로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경우 정반응률은 약 80%-90%사이였으나, ‘목’에서는 약 50% 정도로 상대적으로 종성 지각력이 낮게 나타나, ‘목’을 지각하는 데 더 어려움을 보였다. 본 연구의 자극어 별로 음향학적 전체 구간이 제시된 조건에서 아동들이 보인 정반응률을 살펴보면 Table 4와 같다. 말소리장애 아동은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한 조건에서는 자극어에 상관없이 약 65%-75% 사이의 상대적으로 낮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일반 아동은 Byun과 Ha (2015)의 연구결과와 일관성 있게 자극어 ‘못’, ‘밥’, ‘밭’에서는 90% 이상의 높은 정반응률을 보였지만, ‘목’에서만 약 50%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정반응률을 보였다. 만 4, 5세 일반 아동이 ‘목’을 지각하는 것이 다른 자극어에 비해 어려웠다는 Byun과 Ha (2015)의 연구결과와 본 연구의 각 집단별 대상자 15명 중 14명이 만 4, 5세인 점을 고려하면, ‘목-못’에서의 종성 지각력이 ‘밥-밭’보다 더 낮게 나와 두 집단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음을 추론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자극어 ‘목-못’, ‘밥-밭’에 포함된 음향학적 정보를 모두 제공하거나 말소리의 시간적 길이와 관련된 여분 음향학적 정보를 일부 삭제하여 제공함으로써 일반 아동과 말소리장애 아동의 종성 지각력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자극어에 따라 통계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으나 일반적으로 일반 아동보다 말소리장애 아동은 말소리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성을 정확하게 지각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길이와 관련된 말소리의 여분 음향학적 정보를 더 필요함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일상생활의 의사소통 환경 내에서 말소리장애 아동은 정확한 말지각을 위하여 필수적인 음향학적 정보 외에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좀 더 필요로 한다. 그러나 말소리장애 아동은 여러가지 소리와 소음이 동시에 제시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제한된 여분의 음향학적 정보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로 인한 말지각 상의 결함으로 말소리장애 아동은 말소리를 정확하게 산출하는 어려움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자극어 수가 제한적이고, 자극어에 따라 결과가 상이하게 나왔기 때문에 결과 해석과 일반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음향학적 특징이 고려된 여러 자극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연령 대상으로 말소리장애 아동과 일반 아동 간의 말지각력 차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종성 오류를 보이는 말소리장애 아동으로 제한하였지만 아동들이 보이는 오류의 종류와 심각도는 비교적 다양하였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말소리 오류 유형과 심각도 면에서 보다 더 동질적인 말소리장애 아동을 모집하거나 집단을 구분하여 말지각 능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말소리장애 아동이 보이는 말소리 산출상의 문제는 말지각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음운표상과 지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말지각 능력뿐만 아니라 말 산출의 다양한 단계의 능력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과제를 진행하여 말소리 산출 상의 문제의 원인을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Figure 1.
The d-prime value of the gated condition and two groups in the stimulus words, [pap]-[pat]. SSD=speech sound disorder; TD=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csd-20-2-145f1.gif
Figure 2.
The d-prime value of the gated condition and two groups in the stimulus words, [mok]-[mot]. SSD=speech sound disorder; TD: 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csd-20-2-145f2.gif
Table 1.
Subjects’ information
Characteristic SSD group (N = 15) TD group (N = 15) t-value
Gender (male:female) 11:4 8:7
Age (yr;mo) 4;9 5;0 -.487
REVT-R score 54.13 (11.69) 60.47 (11.02) -1.527
REVT-E score 60.80 (9.07) 68.87 (9.41) -2.390
APAC consonants accordance (%) 78.58 (13.69) 97.81 (2.15) -5.376***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r mean (SD).

SSD=speech sound disorder; TD=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 p<.001.

Table 2.
Descriptive analysis of each gated condition and whole-word final consonant perception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stimulus, [pap]-[pat]
Condition SSD group (N = 15) TD group (N = 15)
Whole word 1.31 (1.73) 2.88 (.68)
-40 ms .99 (1.48) 2.41 (.86)
-60 ms .78 (.81) 1.54 (1.03)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r mean (SD).

SSD=speech sound disorder; TD=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Table 3.
Descriptive analysis of each gated condition and whole-word final consonant perception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stimulus, [mok]-[mot]
Condition SSD group (N = 15) TD group (N = 15)
Whole word 1.19 (1.09) 1.54 (1.02)
-40 ms 0.83 (1.49) 1.47 (1.24)
-60 ms 1.01 (1.14) .99 (1.28)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r mean (SD).

SSD=speech sound disorder; TD=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Table 4.
Final consonant perception of the two groups in the whole word conditions (unit, %)
Stimuli SSD group (N = 15) TD group (N = 15)
mok 67 52
mot 70 95
pap 72 90
pat 67 95

SSD=speech sound disorder; TD=typically development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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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ces

Appendix 1.

말소리 장애 아동 정보

No Gender Age (yr;mo) REVT-R score REVT-E score APAC상의 자음정확도(%) Error pattern 치료 여부(O/X)
1 F 4;9 54 68 75.7 - /ㅈ,ㅉ,ㅊ/->/ㄷ,ㄸ,ㅌ/로대치 O
- 초성/ㄹ/생략
- 어중종성 비음의 조음위치대치(예: 양말→얀말)
- 어말종성 조음방법 대치(예: 이빨→이빤)
2 M 4;11 41 51 84.3 - 파찰음/ㅈ,ㅉ,ㅊ/과 마찰음/ㅅ,ㅆ/→ 파열음/ㄷ,ㄸ,ㅌ/ O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딸기→따기,옥쑤수→오뚜두)
- 어중종성 비음의 조음위치 대치(예: 양말→얀말)
3 M 4;4 36 56 84.3 - /ㅈ,ㅆ/→/ㄷ/대치 O
- 초성/ㄹ/생략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옥쑤수→오쑤수, 눈싸람→누짜암, 양말→얌말, 침대→친대)
4 F 4;6 46 53 51.4 - 파찰음/ㅈ,ㅉ,ㅊ/과 마찰음/ㅅ,ㅆ/→ 파열음/ㄷ,ㄸ,ㅌ/ O
- 어말종성 생략(예: 책→태)
- 어말종성 비음의 조음위치 대치(예: 우산→우상)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딸기→따기, 침대→친대)
- 어중종성 첨가(예:이빨→일빨)
5 M 4;4 72 69 84.3 - /ㅅ,ㅆ/→/ㄷ,ㅌ/로대치 O
- 어말종성생략(예: 장갑→장가)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옥쑤수→오투두, 양말→얌말, 침대→친대)
6 M 5;10 63 62 84.3 - /ㅅ,ㅆ,/, /ㅈ,ㅉ/→ /ㄷ,ㄸ,ㅌ/로 대치 O
- 초성/ㄹ/생략
- 어말종성 생략(예: 책→채, 뱀→배)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옥쑤수→오투두)
7 M 4;11 49 51 44.3 - 연구개, 경구개→치조음화 O
- 마찰음→파열음
- 이중모음오류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침대→친대)
8 M 6;1 64 77 94.3 - /ㅉ/→/ㅈ/로대치 O
- 초성/ㄹ/생략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양말→얌말)
- 어중종성 비음의 조음위치 대치(예: 장갑→잠갑)
9 M 4;10 62 61 84.3 - /ㅅ/→/ㄷ/대치, -기식음화/ㄲ/->/ㅋ/, 탈기식음화/ㅊ/->/ㅊ/ X
- 긴장음화/ㄷ/->/ㄸ/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빨때→빠때, 업써요→어떠요, 침대→친대)
- 어중종성 비음의 조음위치 대치(예: 햄버거→핸버거)
10 M 5;9 67 77 84.3 - 경음(/ㅆ/)의 평음(/ㅅ/)화(예: 눈싸람→눈사람) X
- 파찰음/ㅈ,ㅉ/의 왜곡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색종이→새쫑이, 옥쑤수→옫수수)
11 M 5;3 63 64 88.6 - 연구개음/ㄱ,ㄲ/→파열음/ㄷ,ㄸ/ O
- 마찰음/ㅅ,ㅆ/→파열음/ㄸ/
- 초성/ㄹ/을/ㄴ/으로 대치, 어중초성에서 /ㄹ/생략
- 어말종성생략(예: 화장실→화장시, 병원→병어)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옥쑤수→오쭈주)
12 F 4;9 61 51 84.3 - /ㅅ,ㅆ/→/ㄷ,ㅌ,ㅈ,ㅊ/로대치 O
- /ㅍ/→/ㅃ/로대치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색쫑이→채쫑이)
- 어말종성 파열음의 조음위치대치(예: 장갑→장각)
13 M 4;9 37 50 70 - 초성/ㅅ,ㅆ,ㅈ,ㅉ,ㄲ,ㅋ,ㄹ/→/ㄷ,ㅌ/로대치 O
- 어말종성 생략(예: 안경→안겨)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옥쑤수→오츄슈,색쫑이→택도니, 침대→친대)
- 어중종성 첨가(예: 사탕→탄탕)
14 M 5;0 56 63 85.7 - 단어수준에서 /ㅈ,ㄹ,ㄱ,ㅅ/생략 O
- /ㅅ,ㅆ/→/ㅌ,ㅉ/로대치
- 어말종성 생략(예: 장갑→장가, 우산→우사)
- 전형적 어중단순화(예: 색종이→해쫑이)
15 F 4;4 41 59 78.6 - /ㅅ,ㅆ/→/ㄷ,ㅌ,ㅈ,ㅊ/로대치 X
- 어말종성생략(예: 책→채)
- 어중종성 비음의 조음위치 대치(예: 침대→칭대)
Appendix 2.

stimulus word ‘mok-mot’ and ‘pap-pat’: formant frequency changes of the tran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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